호남

장성군, 전남도와 함께 ‘정책비전투어’ 성공적 개최

전남 장성군이 지난 15일 전라남도와 함께 ‘장성군 정책비전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장성군 정책비전투어’는 장성의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기존 ‘도민과의 대화’를 새롭게 확대 개편한 행사다. 장성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이번 투어에는 청년, 농업인 등 다수의 장성군민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한종 장성군수,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 김영선 전남연구원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장성의 미래 발전을 위한 7개 비전을 제시하고 △심뇌혈관 특화 첨단의료 클러스터 조성 △첨단산업 혁신거점 구축 △대한민국 대표 국민쉼터 조성 △명품 문화‧관광도시 조성 △아열대농업 선도 혁신 플랫폼 △장성 복합 쇼핑‧문화거점 구축 △초광역 교통 네트워크 단계적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감사 인사를 전한 김한종 군수는 “축령산, 장성호, 황룡강 등 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장성군이 대한민국 대표 국민쉼터로 발전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49만 명 방문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언급하며 “장성호 역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쉼터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장성 원더랜드(장성호 리뉴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이목을 끌었다.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는 장성호 관광지를 활용해 시네마 특화거리, 야간 경관, 어린이 복합놀이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 계획이다. ‘원더랜드’는 ‘동화 속 상상의 나라’를 의미한다. 이어진 정책비전 토론에서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은 “국도24호선 진원면~장성읍 구간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해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교통 안전을 확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대석 정책자문위원장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완공될 때까지 전남도의 행정‧재정적 지원은 물론, 연구기관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오재욱 장성앤사과 대표는 기후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원예작물 기상환경 대응 및 예방 종합관리 시설 지원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다수의 군민이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장성군과 함께 ‘정책비전투어’ 논의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하겠으며, 정책 수립에 참고하겠다”면서 “장성군과 전라남도가 동행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성군은 이번 ‘정책비전투어’가 지역성장 잠재력 증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성=권기덕 기자 jnews2009@viva100

2024-10-16 13:24 권기덕 기자

함평군립미술관, 특별 기획전 ‘백화난만(百花爛漫)’ 개최

함평군립미술관이 10월 15일 2024년 대한민국 국향대전 축제를 기념하는 전시회 ‘백화난만(百花爛漫)’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예향 전남의 거장 김영태, 김형수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이들이 제작한 대표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조선대학교미술관과 여러 개인이 소장한 작품 총 68점을 엄선했다. 김영태 작가는 1927년 함평 출생으로, 전남의 첫 미술대학인 조선대학교 1회 졸업생으로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김영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각광받는 세계적인 작가로, 구상회화를 고수하면서도 유연한 시각과 기법으로 후학들의 존경과 신망을 얻고 있다. 전남 미술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평생 작품 활동을 이어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최근 작품도 함께 공개했다. 김형수 작가는 1929년 해남에서 태어나, 한국화의 대가로서 전통 회화의 기법을 계승하며 진경과 사경 산수화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그는 진경과 사경 산수를 넘나들며 깊이 있는 화면구성과 수묵 담채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한국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화풍을 끊임없이 모색했다. 그의 대표작 또한 이번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약 100년에 가까운 역사와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작가의 길을 걸어온 두 분의 삶과 예술의 궤적을 살펴보는 것과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백화난만은 온갖 꽃이 활짝 피어 아름답게 흐드러진 모습을 뜻한다. 백수(白壽)의 삶과 작가의 길을 걸어오신 두 분의 여정과 닮아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는 두 분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그 속에 담긴 철학과 삶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관람객께서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 분의 열정과 창의성이 집약된 예술작품과 소통하며 교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함평=권기덕 기자 jnews2009@viva100

2024-10-16 13:23 권기덕 기자

담양군, 새로운 관광콘텐츠 ‘청각여행 프로젝트’ 추진

전남 담양군이 지난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담양의 대표 관광지인 죽녹원과 한재골 근린공원에서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80명을 대상으로 ‘GKL 청각여행 프로젝트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GKL 청각여행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에게 청각 기반의 관광콘텐츠를 제공해 문화관광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담양군과 GKL 사회공헌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담양군 명소인 죽녹원, 한재골 근린공원 코스를 만들었으며, 참여자에게는 녹음기·헤드셋 등 자연의 미세한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전용 장비가 제공된다. 대나무가 바람에 스치는 소리,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 등 살아있는 자연의 소리 풍경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대나무 나이에 따라 두들기면 어떤 소리가 나는지, 계절마다 어떤 소리에 집중하면 좋은지 등 전문적인 해설과 열매들을 만져보는 시간도 함께한다. 담양 청각여행 프로젝트는 내년 초부터 정식 운영한다. 문화관광해설사들에게 사전 가이드 교육 등을 통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에게도 새로운 방식으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상층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담양= 권기덕 기자 jnews2009@viva100.com

2024-10-16 13:02 권기덕 기자

임실군, 무주택 신혼부부‧청년의 주거생활 안정 도모 박차

전북 임실군이 관내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청년의 주거비 부담 완화 및 주거생활 안정 도모를 위하여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임실군에 따르면 장기임대주택 입주에 부담하는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신혼부부 및 청년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혼부부 5가구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대상자에 청년도 추가하여 11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개발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하는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혼인신고 7년 이내)이다. 지원 내용은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에 대해 최대 20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하며, 기간은 최초 2년이다. 기간은 2회 연장해 6년까지, 자녀 수에 따라 최장 10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신혼부부 및 청년은 혼인관계증명서와 입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인 공공임대주택의 임대차계약서 등 서류를 지참하고 임실군 주택토지과 주택정책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기존 입주자는 계약기간을 갱신하는 재계약, 임대보증금을 추가로 납부하는 증액 계약은 물론, 이미 납부한 임대보증금에 대해서도 채권양도계약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심 민 임실군수는“신혼부부 및 청년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통해 금리가 높은 시기에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안정적인 주거 여건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한성천 기자 hsc924@viva100.com

2024-10-16 12:23 한성천 기자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광주서 열린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함께 ‘제25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다. 교류회의는 한중일 지방정부의 우수시책 발굴과 상호 공유,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1999년부터 3개국이 매년 돌아가며 여는 행사로, 광주에서는 이번이 처음 개최다. 교류회의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유민봉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 야스다 미츠루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이사장 등 한중일 지방정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다. ‘복합과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지방정부 신뢰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류회의는 지방정부들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협력의 장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날인 21일에는 개회식과 광주시장 주재 환영만찬에 있고, 22일에는 본회의와 대한민국 시도지사 주재 만찬이 진행된다. 23~24일에는 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비엔날레 등을 찾아 광주지역 산업과 문화를 체험한다. 특히 본회의에서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강기정 시장은 ‘복합과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지방정부 신뢰 강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중일 상생의 미래를 모색한다. 또 각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 만들기 ▲한중일 도시 및 시민교류 활성화 ▲스마트도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과 관련해 한중일 지방정부의 우수정책 소개 및 토론이 진행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제25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통해 포용도시 광주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광주가 가진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6 11:12 조재호 기자

목포시, 밤길을 거닐며 100년의 시간여행..문화유산 야행 개최

목포시는 7년 연속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4 목포문화유산 야행(夜行)’이 오는 18일부터 3일간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100년의 시간여행, 목포의 밤을 거닐다’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야행은 근대 목포 시민들의 삶과 희망찬 도약을 하고 있는 현재 목포를 표현한 무빙 샌드아트와 ‘야행-고백하기 좋은날’ 목포 시립합창단 창작 뮤지컬 개막공연으로 야행의 시작을 알린다. 근대역사관 2관은 개막공연을 포함해, 목포 무형유산 박방금, 안부덕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명창을 만나다’와 ‘품바-날개없는 천사’ 연극공연, 목포의 춤명인 故우봉 이매방의 전통춤 공연 등이 진행된다. 경동성당에서는 ‘목포 근대 재즈콘서트’,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춤과 재즈가 어우러진 ‘스윙재즈’ 공연 등이 진행되어 빛으로 채색된 경동성당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들이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목포공립심상소학교강당에서는 국가무형유산인 옥(玉)장 장주원선생의 해설이 있는 옥공예 시연과 전시를 개최하고, 야외 무대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 북촌사람들’ 공연과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야행에는 성옥선생이 수집한 근·현대 작품과 고미술작품, 도자기 등도 함께 함상할 수 있도록 성옥기념관을 18일~19일 이틀간 연장 개방하고, 기념관 잔디 마당에서도 전우용의 근대역사 토크콘서트와 ‘브리앙트’ 공연도 진행된다. 인근 구)유달주유소 공터에는 근대거리를 찾은 관람객에게 독립영화를 감상하고 야행의 밤을 환하게 밝혀줄 조명과 포토존, 캠핑 체험장을 조성하여 휴식이 되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시민과 지역 대학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야행을 만들어가고자 목포대, 목포과학대, 문화재단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추가되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100년의 시간을 이어오고 있는 목포만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홍준원 기자namdo6340@viva100.com

2024-10-16 11:08 홍준원 기자

광주시 “광주호 호수생태원서 인생사진 만들어요”

산림청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광주호 호수생태원에 구절초가 만개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북구 광주호 호수생태원에 조성된 8000㎡ 규모 군락지에 구절초가 만개, 다음 주까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올해 극심한 무더위로 개화시기가 늦어진 호수생태원 구절초는 최근 서늘한 날씨로 만개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에는 가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진 구절초를 비롯해 국화, 메리골드, 천일홍, 페츄니아, 사루비아 등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꽃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조성된 광주호 호수생태원에는 수목 6만5000주, 초화류 18만7000본을 비롯해 생태습지, 자연관찰대, 구절초 동산 등 테마별 단지를 갖추고 있다. 봄철에는 수선화·노란꽃창포, 여름철 금사매·수련, 가을철 꽃무릇·구절초 등 다양한 초화류들이 식재돼 계절별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또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버드나무 군락지, 습지 등 다양한 동·식물 생태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생태학습장이나 가족단위 나들이객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광주호 호수생태원의 대표적 테마시설인 황지해 작가의 ‘고요한 시간-DMZ금지된 화원’과 ‘해우소-마음을 비우는 곳’이 정비돼 더욱 풍성하고 수준 높은 정원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용만 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어 많은 탐방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추억으로 간직할 인생사진을 찍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6 11:07 조재호 기자

광주시 “부마와 오월, 함께 하겠습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6일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광주는 부산, 마산과 함께 민주역사도시로서 연대를 강화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가 인류 공동의 자산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5‧18정신 등 민주화운동 역사를 헌법전문에 새기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며, 모든 국민이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배우는 위대한 민주주의 역사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이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광주시는 부마민중항쟁 영령들을 추모하며 뜻을 기렸다. 광주시는 “부마민주항쟁은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위대한 민주항쟁이었다. 그 정신은 5‧18민주화운동과 6‧10민주항쟁으로 계승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하신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고귀한 희생에 고개 숙여 추모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이날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해 부마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트기 전 가장 어두웠던 시간, 용기내 일어서주신 부산‧마산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강 시장은 이어 “79년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은 80년 5월 5·18민주화운동의 서곡이었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향해 어깨걸고 나아가자”고 밝혔다. 강 시장은 앞서 지난 8월 부산을 찾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등과 함께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등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대구2·28민주운동, 6월민주항쟁 등 민주연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광주·전남·전북은 호남권 민주역사도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제주도와 ‘상생발전 협약’을 맺어 제주4·3–광주5·18 평화·인권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6 11:02 조재호 기자

전남교육청, ‘청소년 작가학교’ ‘김대중 독서학교’ 신설 검토

전라남도교육청(김대중 교육감)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에 이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을 기리며 ‘청소년 작가학교’,‘김대중 독서학교’를 신설하는 등 2025학년도에는 전남의 독서인문교육 내실화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14일 열린 주요 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남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초-중-고 및 지역대학, 지역 문학관(문화예술 관계기관)이 어우러진 지역별 특색있는 독서인문학교 운영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진학의 길을 열어가기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그 일환으로 ‘김대중 독서학교’와 제2의 한강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 작가학교’ 등을 마련해 어린 시절부터 책을 가까이했던 글로벌 인재들의 독서 습관, 추천 도서, 저서 등을 탐구하는 전남형 미래학교 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다. 그에 앞서 오는 11월에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문화재단’과 독서인문교육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부터 작은학교(분교)와 직속기관에 ‘꿈 너머 꿈 고도원 독서프로그램(가칭)’을 개설해 독서로 미래 리더를 키우는 야심찬 도전을 시작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평화를 실천한 김대중 대통령과 공생의 가치를 이야기한 한강 작가의 시대정신은 전남교육이 역점 추진해 온 지역 중심의 공생교육과 그 맥을 같이 한다”며 “전남의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성찰하고, 글로컬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6 10:40 조재호 기자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대한민국 우수도서관’ 선정

‘책의 도시, 전주’의 대표 도서관인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대한민국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도서관 인프라 확충 및 질적 성장을 위해 도서관 운영 유공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시는 16일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제61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2024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국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병영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2만 2000여 곳을 대상으로 △도서관 경영 △정보자원 △시설환경 △도서관 서비스 등 5개 분야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소관 부처와 시·도, 시·도 교육청, 관련 단체 등을 통한 후보자 추천을 바탕으로 한 전문가 심사위원회 및 공적심사위원회를 거쳐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을 비롯한 48개 도서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이번 심사에서 △지역대학과 연계해 인문대학 교수들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는 ‘인문학 지식나눔 열린강좌’ 운영 △시민들이 릴레이로 추천도서를 소개하는 ‘시민 참여형 큐레이션 전시’ 및 동네 책방지기가 추천하는 ‘주제별 추천도서 전시’ 등 지역사회 협력사업을 통해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국 최초의 트윈세대 전용 공간인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우주로 1216’의 경우 콘텐츠 개발 과정 및 방법, 운영 노하우 등을 적극 공유하면서 새로운 공공도서관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우주로 1216’은 지난 2019년 12월 개관 이후 지난 9월까지 총 922기관, 1만1440여 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히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도서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직원들의 노고로 도서관 운영 표창을 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한성천 기자 hsc924@viva100.com

2024-10-16 10:18 한성천 기자

조선왕조의 본향 전주, 옛 사진으로 조선왕실유적 만나다

대한민국 역사문화도시 전주에서 옛 사진을 통해 조선왕조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한옥마을역사관에서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옛 사진으로 보는 조선왕실의 유적지:오목대, 이목대, 경기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전주 이씨 선조들이 살았던 ‘이목대(梨木臺)’, 태조 이성계가 대풍가를 읊었던 ‘오목대(梧木臺)’ △근현대시기 오목대의 옛 모습과 풍경 △태조어진을 봉안한 진전(眞殿) : 경기전(慶基殿) 등 전주가 조선왕실의 본향임을 보여주는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 경기전과 오목대, 근현대시기 오목대를 배경으로 한 전주시민들의 삶의 모습이 담긴 옛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전주한옥마을역사관에서는 특별전 기간 매주 토요일마다 전시 연계 무료 체험프로그램인 ‘한옥빛을 담은 무드등 만들기’도 운영된다. 이번 특별전은 휴무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지현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경기전과 오목대, 이목대를 소개하는 전시를 통해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조선왕조의 발상지로서 전주의 모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이 열리는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은 전주한옥마을의 형성과 변천사를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지난 2018년 개관 이래 연평균 약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주=한성천 기자 hsc924@viva100.com

2024-10-16 10:16 한성천 기자

[특별기고] 2024 노벨 경제학상이 한국에 주는 교훈

한국의 제도적, 경제적 발전을 위한 통찰력 2024년 노벨 경제학상은 국가의 번영을 형성하는 데 있어 제도의 역할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로 아세모을루(Daron Acemoglu), 존슨(Simon Johnson) 그리고 로빈슨(James A. Robinson) 3명의 연구자에게 수여되었다. 이들 연구는 국가 제도의 질과 포용성(정치적, 경제적)이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급속한 경제 성장과 변화를 경험한 한국에 이러한 교훈은 성장을 지속하고, 불평등을 해결하고, 지속적인 번영을 확보하는 방법에 대해서 시기적절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제도적 포용성과 경제적 성장 수상자들의 연구의 핵심 메시지는 포용적 제도, 즉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재산권을 시행하고, 법치주의에 따라 운영되는 제도가 경제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반면, 소수에게 권력과 부를 집중시키는 착취적 제도는 혁신, 투자, 장기적 성장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전후 경제적 성공은 주로 강력한 제도의 수립과 대외 지향적 개발 전략에 의해 주도되었다. 그러나 한국은 이제 경제사회 불평등과 인구 구조적 변화가 진전을 늦출 위협이 되면서 추가적인 제도적 개혁이 필요한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서유럽과 북미와 같은 포용적 제도를 가진 국가들은 수세기 동안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누려 왔다. 반면 베네수엘라(Venezuela)나 짐바브웨(Zimbabwe)와 같은 착취적 제도를 가진 국가들은 부패와 엘리트의 포획으로 경제적 잠재력이 낭비되는 것을 보았다. 갈림길에 선 한국은 제도가 포용적이고 적응적이며 민주주의적 기반과 경제적 잠재력을 침식할 수 있는 권력과 부의 집중에 저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의 경제 및 사회 데이터 한국은 1960년대 이래로 놀라운 경제 발전을 이루었으며, 수십 년 만에 저소득 국가에서 고소득 국가로 탈바꿈했다. 세계은행과 OECD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2022년에 약 35,000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이 인상적인 통계 아래에는 불평등과 사회적 이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 불평등을 측정하는 지니 계수는 최근 몇 년 동안 0.31-0.35 정도로 맴돌았으며, 이는 부의 분배에 상당한 불균형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비해 노르웨이(Norway)와 덴마크(Denmark)와 같이 포용성이 높은 제도를 갖춘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Scandinavia) 국가들은 지니 계수를 0.25에 가깝게 유지하여 불평등 수준이 낮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격차는 한국이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들이 있음을 보여준다. 수상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특히 교육, 의료, 사회 서비스에 대한 동등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제도와 같이 포용성이 높은 제도는 불평등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장기적 성장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게다가 한국은 상당한 인구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유엔(UN)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여성 1인당 출산율은 0.84명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0년 OECD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유일하게 한국뿐이다. 이러한 인구 구조적 위기는 국가의 미래 노동력과 경제적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에 비해 스웨덴(Sweden)과 같은 국가는 사회 안전망이 더 강력하고 포괄적인 가족 정책을 통해 더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고 여성과 노령 근로자를 노동 시장에 더 잘 통합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포괄적인 정책은 2024년 노벨경제학 수상자들이 연구에서 옹호하는 제도적 개혁의 종류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 기관과 민주주의 회복력 또한 수상자들의 연구는 정치 기관이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포용적 기관에 기반을 둔 민주주의는 투명성, 책임성, 법의 지배를 촉진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경제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거두는 경향이 있다. 1980년대 후반 한국의 민주화 전환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 필요한 정치 기관을 수립한 국가의 분수령이었다. 그러나 최근 정치적 양극화와 강력한 대기업이 정책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는 한국 민주주의의 장기적 건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민주주의 제도를 수립하지 못한 국가는 종종 정치적 불안정과 경제적 침체의 악순환을 겪는다. 예를 들어, 러시아(Russia)와 튀르키예(Turkey)와 같은 국가는 민주주의의 후퇴를 겪었고, 경제적 성과가 감소하고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한국은 민주주의 제도의 성실성을 보존하고 경제적 안정에 필요한 견제와 균형을 계속 제공하도록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 기술과 혁신의 역할 수상자들은 또한 기술 혁신을 형성하는 데 있어 기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고, 경쟁을 장려하며, 교육과 기업가정신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포용적 기관은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다. 한국은 삼성과 현대와 같은 회사가 전자, 자동차, 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면서 기술 혁신의 글로벌 리더였다. 그러나 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성공은 어려움 없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2023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디지털 격차에 직면해 있으며, 저소득층과 농촌 인구는 인터넷과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격차는 인구의 일부가 기술 발전의 혜택에서 제외됨에 따라 포용적 성장의 잠재력을 제한하는 것이다. 반면 에스토니아(Estonia)와 같은 국가는 전국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여 멀리 떨어진 지역 사회도 디지털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은 모든 시민이 국가의 혁신 발전으로부터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보다 포용적인 기술 정책에 투자해야 한다.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하나? 현 정부는 정치적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악화시키고 있다. 거부권을 남용하고 입법부를 무력화하며, 언론 장악을 시도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중국과 북한에 대한 강경한 태도로 인해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저출산 문제와 기후위기, 성장 둔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저해하고 원전 부흥에 집착하는 정책으로 인해 기후위기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자 감세와 같은 재정정책 결정들이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국민의 경제적 안정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교훈은 명확하다. 포용적 제도는 장기적인 경제적 번영의 기초가 된다. 한국의 경우 증가하는 불평등을 해결하고, 포용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치 및 경제 제도를 개혁하고, 모든 시민이 미래 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나라가 인구 구조적 문제, 증가하는 불평등, 기술 변화에 맞서 싸우면서 포용적이고 투명하며 적응력 있는 제도에 대한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한국의 놀라운 경제적 성장은 강력한 기반을 제공하지만, 지금의 과제는 제도적 개혁에 대한 새로운 초점을 요구하고 있다. 2024 노벨경제학 수상자들이 주장하는 국가 번영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이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이고 민주적인 제도를 강화하고 시민 참여를 증진시켜야 한다. 한국의 제도 개혁이 미래세대가 맞이할 미래를 달라지게 할 수 있다. /지용승 우석대학교 교수

2024-10-16 10:16 한성천 기자

무안국제공항, 동절기 8개국 16개 노선 대폭 확대

전라남도는 오는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동절기 무안국제공항 국제노선이 8개국 16개 노선으로 대폭 확대된다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절기 운항계획 중인 국가별 노선은 ▲일본 오사카, 나리타, 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라오스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중국 장가계, 항저우 ▲베트남 나트랑, 다낭, 달랏, 하노이, 푸꾸옥 ▲필리핀 마닐라 등이다. 항공사별로 운항 시기는 차이가 있으나 지난해 동절기보다 2개국 4개 노선이 늘어난 규모다. 12월부터는 국제선 일본 오사카, 나리타, 대만 타이베이, 국내선 제주노선은 매일 정기편 운항을 계획하고 있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도민의 항공교통 서비스 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이용률 증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외 항공사를 방문해 정기편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한 결과 제주항공 등 국내외 3개 항공사와 정기편 운항 업무협약을 하는 등 공항 활성화에 가시적 효과를 거뒀다. 협약한 제주항공이 계획 중인 나가사키, 타이베이, 방콕, 코타키나발루와, 진에어의 오사카, 나리타, 타이베이 항공권은 항공사 앱이나 누리집에서, 라오항공의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항공권은 네이버 항공에서 검색해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운항하던 무안~제주 노선은 동절기 운항 준비 및 항공기 정비 등을 위해 11월 잠시 운항을 중지하고 12월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가 국토교통부와 항공사를 방문하는 등 도민의 항공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제주노선이 11월 잠시 운항 중지에 들어가더라도 보다 안전하고 나은 항공 서비스를 위한 부득이한 경우이므로, 앞으로는 항공사 추가 항공기 투입 요청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무안국제공항은 2019년 89만 명이 이용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다 코로나로 잠시 정체기를 겪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가 올해부터 항공사 맞춤형 지원책으로 기존 손실지원을 운항장려금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정기편 유치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25만 명, 올 들어 9월 말 현재까지 30만 명으로 증가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하는 등 전국 8개 국제공항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목표 이용객은 50만 명이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 운항을 결정한 항공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국내외 항공사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정기편을 유치, 공항을 활성화하겠다”며 “어렵게 유치한 정기편이므로, 겨울철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도민들께서 무안국제공항 국제노선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6 10:10 조재호 기자

전남자치경찰 치안실험실 도민연구팀 출범

전남지역 학생과 외국인, 지역주민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참여해 자치 치안 정책을 발굴할 2024년 ‘전남자치경찰 치안실험실 도민연구팀’이 출범했다.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정순관)는 지난 15일 전남여성가족재단 회의실에서 치안실험실 도민연구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남자치경찰 치안실험실은 범죄 예방 등 생활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등 자치경찰 사무 관련 치안 문제를 도민이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까지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발대식에는 도민연구팀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경찰청 경찰관 등 총 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치안실험실 사업보고, 양은옥 로운컴퍼니 대표의 ‘전년도 우수사례’ 발표, 도민연구원 위촉장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2023년부터 치안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도민 6개 팀(총 50명)을 구성해 운영했다. 운영 결과 순천대 전자공학과 대학생팀이 3개월간 연구한 ‘교통사고예방 스마트 전자표시등 설치’가 최우수작에 선정돼 표창 및 포상금을 받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현장에 직접 적용됐다. 올해도 6개 팀 35명의 도민연구팀을 모집했으며, 3개월간 치안 아이디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각 팀에 퍼실리테이터와 관할경찰서 범죄예방 경찰관 2명 등 현장 전문가를 배치해 함께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학생, 외국인, 경찰관, 지역주민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범죄예방, 교통안전, 사회적약자 보호 등 자치경찰사무 분야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활동 결과 우수 아이디어 제안팀엔 평가를 거쳐 표창 및 포상금을 지급한다. 결과물은 자치경찰위원회 치안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정순관 위원장은 “전남자치경찰 치안실험실은 2기 자치경찰위원회 슬로건인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치안, 도민이 행복한 안전전남’의 의미에 맞게 치안 정책 단계에 도민들이 참여케 하는 현장 중심 자치치안활동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자치치안’ 실현을 위해 주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자치경찰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6 10:07 조재호 기자

전남해양수산과학관, 구조한 푸른바다거북 자연 품으로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김충남)이 여수 돌산읍의 해양수산과학관에서 구조한 푸른바다거북 치료가 완료돼 지난 15일 금오도 해상에서 자연의 품으로 되돌려보냈다. 이번에 방생한 푸른바다거북은 지난 6월 정치망에 혼획, 어업인 신고를 받고 해양수산과학관에서 출동해 구조했다. 발견 당시 기력이 없고, 혈액 분석 결과 근손상이 진행되고, 염증 수치도 높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세밀한 관리를 거쳐 현재는 온전히 회복됐다. 모든 바다거북 종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인간의 보호가 필요한 생물이다. 해양수산과학관은 멸종위기종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하는 서식지외보전기관 및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 신규 등록했다. 서식지외보전기관이란 서식지에서 보전이 어려운 생물을 서식지 외에서 체계적으로 보전·증식하는 기관이다. 해양동물구조치료기관은 부상당한 해양동물을 구조·치료하는 기관으로, 인력 구성, 장비 등 조건을 충족한 기관에 지정된다. 이번 바다거북 방생 행사에서는 구조된 푸른바다거북 외에도 종 다양성 유지를 위해 아쿠아플라넷(여수)이 푸른바다거북 3마리를 방생했으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도 GPS 부착 등 생태계 연구를 위해 동참했다. 3개 기관은 향후 바다거북 생태습성 연구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충남 원장은 “바다거북과 연관 깊은 돌산에서 이뤄진 종보전 활동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여러 기관과 협심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6 10:05 조재호 기자

개그맨 이진호가 빠졌던 불법 온라인도박,최근 5년간 신고 건수 3배 가까이 증가

개그맨 이진호가 참여 사실을 고백한 불법 온라인도박 신고가 지난 5년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불법사행산업 감시활동 건수 및 비율’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신고된 불법 온라인도박 건수는 1만 3,064건이었으나, 지난해 3만 9,082건으로 약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법 온라인도박은 불법 사행산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2023년 기준으로 신고된 4만 8,648건 중 3만 9,082건으로 전체의 80.3%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는 불법스포츠 도박이 19.4%인 9,447건이다. 신고 건수는 증가하는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감시 관련 예산은 감소했다. 지난 2019년 18억 700만원이었던 불법사행사업 감시예산은 지난해 14억 2,600만원으로 3억 8,100만원이 삭감됐다. 감시 인력도 지난해에는 13명이었으나, 올해 1명이 줄어든 12명으로 축소됐다. 자료를 분석한 민 의원은 “불법 도박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서고 유명인은 물론 청소년 에게도 스마트폰과 온라인 불법도박이 급격하게 퍼지고 있으며 2차 범죄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6 09:58 조재호 기자

주말마다 남원을 뜨겁게 달군 월광포차 10월말 대단원 내린다

지난 5월 춘향제전을 시작으로 매주 주말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개최돼 남원시민은 물론 춘향골 남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기쁨을 제공하고 있는 ‘월광포차’가 10월 마지막 주말을 기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남원시관광협의회(위원장 박영태) 산하 남원관광지 리플러스(RE-PLUS)사업 추진단이 기획, 운영하고 있는 지역특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춘향제가 열렸던 5월부터 시작해 매주 토요일마다 꾸준히 운영되어 온 월광포차는 남원의 특산물로 개발한 저렴하고 맛 좋은 먹거리와 90~00년대 감성을 입힌 공연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져 남원시민은 물론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마지막 월광포차 행사는 10월 26일 토요일에 ‘월광포차 락 페스티벌’이 펼쳐지면서 ‘김장훈’, ‘김종서’, ‘이혁’, ‘K2 김성면’, ‘노브레인’이 무대를 장식하며 남원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한, 이번 초대가수 ‘노브레인’이 출연하고 음악작업을 한 영화 '라디오 스타'도 상영하는데, 락 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27일 일요일에는 ‘월광포차 커플스 데이(Couple’s Day)’ 콘셉트로 낭만적인 무대가 마련된다. 대한민국 대표 멜로·로맨스 영화인 '클래식'을 상영하면서 영화의 OST를 부른 ‘자전거 탄 풍경’과 ‘김형중’이 특별 무대를 준비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감미로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인 인생역전 리얼리티 '레미제라블'의 촬영이 월광포차 현장에서 펼쳐진다. 10월 23일 수요일부터 25일 금요일까지 3일간 출연자들의 요리가 월광포차에서 판매된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가진 참가자들이 요리와 관련된 미션을 통해 인생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과정을 보여 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의 인기 셰프들이 담임셰프로 출연한다. 박영태 남원시관광협의회 위원장은 “남원의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월광포차의 마지막 축제, 가을의 마지막을 월광포차에서 즐겨보세요. 월광포차가 겨울 동안 새로운 콘셉트로 리모델링되니 2025년 봄에도 꼭 다시 만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남원=한성천 기자 hsc924@viva100.com

2024-10-15 18:12 한성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