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해운

꼴사나운 '설전'보다 '안전'이 먼저다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214편 여객기 착륙 사고기 잔해가 공항 활주로에 놓여 있는 모습.(AFP)brbr‘단팥 없는 찐빵이다.’ 최근 항공업계에 뜨겁게 일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징계 수위 논란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대체로 비슷했다. 항공운항의 핵심인 ‘안전’에 대한 대책은 뒤로 밀린 채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징계 문제만을 가지고 설전을 벌이는 모습은 ‘이전투구’(泥田鬪狗)라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사고 발생 1년이 지났지만 샌프란시스코 착륙 사고의 근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공항 설계 결함이나 항공기 제작사 문제, 조종사 피로도 문제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이라도 미연의 사고를 막기위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공통된 목소리다.김철홍 인천대 산업경영학과 교수는 11일 “아시아나의 샌프란시스코 사고는 명백히 조종사 과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공항이 잘못된 설계로 가장 착륙하기 위험한 공항이라는 점과 당시 기상 상황, 여객기 결함, 조종사의 피로도 문제 등을 고려하면 조종사에게 모든 책임을 묻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실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간접 원인으로 지목한 아시아나 항공기 저속경보장치는 2009년 터키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 사고에서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두 항공 사고 모두 보잉사가 제작한 항공기로 발생했고 아시아나 여객기가 구형이다. 당시 조사 위원국인 네덜란드는 보잉사에게 저속경보장치의 신호를 조종사가 음성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음성경보 장치로 교체하라고 지시했지만 아시아나 여객기는 교체되지 않았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사고 원인과 해결 방안들이 논의되지 않은 이상 항공 사고는 재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샌프란시스코 항공 사고 당시 NTSB가 조종사들의 높은 피로도도 원인이라고 분석했지만 이 역시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관할 당국인 국토교통부와 현역 조종사간 온도차가 뚜렷해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국토부는 국내 민항기 조종사들은 연간 비행 시간인 1000시간을 넘지 않고 연속 비행 시간인 10시간을 넘지 않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역 조종사들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탁상공론에서 나온 규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조종사 피로도 문제는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항공사는 인력을 안전기준이 아닌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기일 항공안전정책연구소 소장도 “조종사 양성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며 “항공사나 당국에서 조종사 훈련을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실질적 효과는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인력이 부족하다고 토로하면서도 인력 양성은 전적으로 정부차원에서 하는 일 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 수요가 늘면서 조종사 인력이 부족해진 것은 맞다”면서 “조종사 양성을 업계가 이행할 수는 없는 일이고 정부 차원에서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4-11-12 13:38 천원기 기자

대한항공, 스토리 광고로 대한민국 광고대상 TV부문 대상

대한민국 광고 대상을 수상한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오른쪽 첫 번째)와 황보현 HS애드 상무(왼쪽 첫 번째)가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이 TV광고물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으로 ‘2014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을 비롯해 통합미디어 부문 금상과 인쇄광고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지난 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매년 국내 신문과 방송, 온라인 등 전 매체를 통해 집행된 광고를 심사해 시상하는 것으로 한국 광고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21회째를 맞은 올해에는 영상, 라디오, 인쇄 등 8개 부문 및 특별상 9개 부문에 총 850여편의 작품이 응모했다.지난해 9월부터 선보인 대한항공의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시리즈는 여행객들의 유럽 여행에 대한 추억을 담은 것으로 이들의 투표를 통해 후보지가 선정됐다. 투표에 무려 30만명이 참여할 만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대한항공은 “이번 광고로 유럽노선 매출이 작년에 비해 증가했고 비수기 때에도 여행객이 폭증했다”며 “마케팅 성과는 물론, 정규방송에서 패러디가 등장하고 책으로 출간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은 이번 수상으로 국내 단일 기업 최초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1년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로 인쇄부문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듬해 케냐와 캐나다를 배경으로 한 영상을 통해 각각 인쇄부문과 라디오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작년에는 스리랑카, 몰디브로 온라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2008년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로 시작해 스토리텔링 방식의 새로운 취항지 광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각 시리즈마다 색다른 느낌과 아름다운 영상, 가슴에 와 닿는 신선한 문구로 눈길을 끌고 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4-11-12 12:01 천원기 기자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2407억원…작년 대비 50%↑

대한항공이 3분기에 매출 3조1652억원, 영업이익 240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항공유 가격 하락으로 인한 유류비 절감 효과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1601억원)보다 50.3%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987억원가량의 비용이 절감됐다.대한항공은 작년 동기에는 33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지만 올해 3분기에는 외화부채 환산손실과 이자비용 때문에 39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미주, 유럽, 동남아 노선에서 유상여객 킬로미터(RPK·항공편당 유상승객 숫자에 비행거리를 곱한 것의 합계) 기준 수송량이 2∼3%대 증가했으나 환율 하락으로 매출이 지난해 3분기 2조685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조9664억원으로 2.4% 감소했다.화물 부문에서는 한국발 수송량이 6%, 환적화물 수송량이 3% 증가한 덕에 매출이 6862억원으로 0.8% 증가했다. 특히 미주노선과 유럽노선의 수송량이 각각 7%와 5% 증가했다.대한항공은 4분기에는 여객 부문에서 수익노선 공급 증대, 수요 부진노선 공급 축소 등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화물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스마트폰, 가전제품,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계절적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 운영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10 16:02 김종길 기자

'특가' '할인' 프로모션 땐 특히 조심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값싼 할인 항공권들도 쏟아지고 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패키지 여행 등 다양한 프로모션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하지만 싼 값에 이끌려 덜컥 예매를 했다가 불가피한 사정이 생겨 환불해야 할 경우에 발생하는 ‘환불 수수료’는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요소로 꼽힌다. 환불수수료가 비싸거나 각 항공사별로 들쑥날쑥한 환불 기준 때문이다.특히 수시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LCC에 불만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항공권은 대체적으로 퍼스트클래스(1등석), 비즈니스클래스(2등석), 이코노미클래스(일반석) 등으로 구분된다. 이외에 같은 클래스 좌석이라도 노선이나 예매시점, 체류기간, 일정변경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다양한 클래스(좌석 등급)로 구분된다. 취소나 일정변경에 따라 부과되는 수수료는 이 같은 예매조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항공사가 공시한 정상운임(항공사마다 운임 명칭은 다소 다름)으로 예매를 할 경우 일정변경이나 일정취소에 따른 수수료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다.반면 ‘특가’, ‘할인’ 등의 이름이 붙은 프로모션 항공권은 정상운임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신 가수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일정변경이나 취소에 따른 비용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항공권보다 여러 변경조건이 까다로운 게 사실이다. 이는 LCC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항공사와 외국항공사들도 마찬가지다.대형항공사와 LCC가 동시 취항하고 있는 대표적 노선인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 환불수수료를 비교한 결과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최저운임과 최고운임의 출발 전 환불수수료는 평균 각각 5만원, 3만원으로 같다. 대한항공은 최저가 항공권인 ‘알뜰e항공권’의 경우 일본노선은 6만원, 동남아노선은 10만원의 환불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대한항공의 일본노선 최저운임에 대한 환불수수료(6만원)는 제주항공이나 진에어가 부과하는 10만원보다는 낮지만 다른 LCC인 에어부산이나 티웨이항공(5만원)보다는 비싼 수준이다. 동남아시아 노선은 최저운임에 대한 환불수수료의 경우 제주항공, 진에어와 동일하고 최고운임에 대한 수수료의 경우 3배 이상 높게 책정돼 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LCC가 보편화되면서 특가·얼리버드·실속항공권 등 항공권 종류가 날로 다양해지고 운임도 다 다르다”며 “수수료 분쟁을 막기 위해 소비자는 예매 전 여행지, 영문명, 환급규정, 일정변경 가능여부 등을 세심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1-09 17:36 서희은 기자

아시아나항공 대책은 없이, '악법도 법?'

“악법도 법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4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한 말이다. 여객기 추락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적절한 징계 수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성명을 내고 아시아나의 엄정한 행정처분을 요구하기도 했다. 항공업계가 시끄럽다. 이달내로 여객기 추락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의 처벌 수위를 논의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징계위원회를 소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한쪽에선 국내 항공업계 보호를 위해 ‘운항정지’만은 피해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고 또 다른 쪽에선 ‘세월호 참사’를 잊었냐며 엄정한 행정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엄격한 행정처분을 집행해야 한다는 쪽은 아시아나의 경쟁사인 대한항공이다. 논리는 간단명료하다. 자신들 역시 지난 1997년 8월6일 일어난 항공사고로 운항정지 처분을 받았는 것이 이유다. 당시 여객기에는 모두 254명이 탑승해 있었고 이중 생존자는 29명에 불과하다. 사고 원인은 조종사의 무리한 착륙 시도였다.그런데 대한항공은 1999년 4월15일 일어난 항공기 사고로 당시 건설교통부가 즉각 법원에 운한 금지 신청을 제출하자 지금과는 다른 태도를 취한다. 대한항공 6316편은 중국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을 이륙하자마자 추락해 조종사 3명을 포함해 인근 주민 5명이 사망했다. 40여명은 중견상을 입고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지만 대한항공은 건교부와 법적 공방 끝에 운항금지만은 막아냈다. 사고 원인은 조종사의 조종 실수였다.다른 쪽도 이유는 간단하다. 국내 항공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사회는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이 사라지면 관광객 감소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운항정지는 과도한 정부 규제’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하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안전 대책 마련’은 빠져있다. 어느 쪽의 주장에도 ‘안전’이라는 말은 거론되지 않았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항공기 사고 논란에 대해서는 좋은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토론 과정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중요한 사실을 알 수도 있고, 좋은 대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안전’에 대한 논의는 없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의 일침이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4-11-05 17:48 천원기 기자

대형사 '미끼상품'과 비교는 무리

저비용항공사들이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국내외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늘어나고 있다. 그 중 여름 성수기에 가장 많이 쏟아지는 지적이 저가항공이 ‘저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형항공사들과 저비용항공사들의 운임요금이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먼저 저비용항공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저비용항공사는 기본적으로 기내식이나 신문·텔레비전·게임 등의 각종 서비스를 없애고 최소한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터넷을 통한 직접 판매를 강화하고 항공기 기종 단순화 등을 통해 다른 항공사들보다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을 제공하는 항공사를 말한다.국내에서는 저가항공이라고 많이 지칭하고 있으나 항공업계의 정확한 표현은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운임이 싼 것이 아니라 경영시스템 등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 운임혜택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비즈니스모델 자체의 차이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이 각각 공시한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실적을 기초로 국내선 단위거리당 여객운임을 비교해보니 1명의 승객을 1㎞ 수송하는데 받는 운임은 대한항공 210원, 아시아나항공 177원, 제주항공 107원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운임을 100으로 봤을 때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77%, 제주항공은 50% 수준인 셈이다. 이를 김포~제주 노선(450㎞) 운임으로 환산해보면 대한항공 9만4500원, 아시아나항공 7만9650원, 제주항공 4만8150원으로, 저비용항공사의 운임료가 더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이와 관련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는“노선과 시간대에 따라 기존항공사의 운임이 LCC보다 낮게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는 LCC가 비싼 것이 아니라 기존항공사가 미끼상품으로 내놓은 할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LCC보다 싼 것”이라고 꼬집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1-02 14:27 서희은 기자

외국계 항공사 피해 급증…'에어아시아제스트' 최다

외국 항공사의 취항이 증가하고 항공 여객 수가 급증하면서 항공서비스 관련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30일 항공서비스 관련 피해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연평균 55.3%)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만 510건이 접수돼 지난해 동기간(409건) 대비 24.7% 증가했다고 밝혔다.항공사별로는 외국계 항공사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한 1038건의 피해 중에서 항공사명 확인이 가능한 927건을 분석한 결과, 외국 항공사로 인한 피해가 678건(73.1%)으로 국내 항공사 관련 피해(249건, 26.9%)보다 현저히 많았다.실제로 항공 이용자 10만 명당 피해구제 접수 건수 분석 결과, 국내외 항공사 전체를 통틀어 ‘에어아시아제스트’(30.95건)가 가장 많았고, ‘스쿠트항공’(13.67건)’, ‘에어아시아엑스’(13.43건) 순으로 나타나 외국 항공사가 많은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에어아시아엑스’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62건이 접수돼 지난해(15건)보다 절대적인 피해건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항공사 중에는 ‘이스타항공’(1.01건), ‘제주항공’(0.76건) 등 저비용 항공사로 인한 피해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유형별으로는 ‘항공권 구매 취소 시 과다한 위약금 요구 및 환급 거절’(424건, 45.7%)과 ‘운송 불이행·지연’(321건, 34.6%)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피해에 대해 ‘계약해지·환급·배상’이 이루어진 경우는 30.1%(종결 처리된 893건 중 269건)에 불과했다.한국소비자원은 지속해서 늘고 있는 항공서비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국항공사의 피해구제 접수처 설치 의무화’, ‘외국항공사 대상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등의 제도 개선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특가 항공권의 경우 환불 제약 조건이 많으므로 구입 시 위약금을 꼭 확인해야 하며 △갑작스런 항공운항 일정 변경에 대비해 출발 전 항공사 또는 여행사를 통해 운항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10-30 14:37 김정아 기자

민항기 조종사 과로… 불안한 하늘길

항공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조종사 상당수의 연간 총 비행시간이 1000시간을 초과하고, 강도 높은 근무 조건으로 ‘졸음비행’ 위험에 노출되는 등 ‘하늘판 세월호 참사’가 우려되고 있다.29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저가항공사(LCC)가 보유한 화물기와 여객기를 합한 운송항공기는 모두 293대로 집계됐다. 2012년 270대, 2013년 283대에서 항공기는 꾸준히 늘어난 것이다.국내 조종사 수도 2011년 4311명에서 올해 4888명으로 577명 증가, 대당 16.7명이다. 항공기 1대당 대략 15~20명의 조종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바닥 수준인 셈이어서 조종사들의 피로도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이기일 항공안전정책연구소 소장이 2013년 10월31일부터 11월7일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1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행을 위해 이동하는 시간’을 합해 연간 1000시간을 넘는 비행을 하는 조종사는 아시아나항공이 19.8%, 대한항공은 13.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순수 비행시간을 연간 1000시간으로 규제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조건에는 부합하지만 항공사별로 조종사가 100명 중 각각 14과 20명꼴로 ‘비행을 위해 이동하는 시간’을 합쳐 연간 1000시간을 넘는 비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조종사의 51.3%와 27.7%가 ‘매우 피곤하다’고 응답한 피로도 조사가 이를 반증한다. 약간 피곤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아시아나는 47.9%, 대한항공은 54.7%에 달한다.이 소장은 “일부 조종사들은 극한에 가까운 근무를 하고 있다”며 “가용 자원의 여유가 조금 더 있어야 하는데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조종사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홈페이지 자유발언대에는 조종사들의 근무 조건을 짐작할 수 있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한 조종사는 ‘767 조종사 부족 사태’라는 제목의 글에서 “767 조종사의 사기는 비행기 엔진 모두 꺼져 추락 하듯 떨어져 있다”며 “신체적 피로에 대한 극도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라고 호소했다.또 다른 조종사는 “우리 사회는 세월호 참사, 판교 환풍구 사태로 안전이 최고의 화두가 됐지만 조종사들은 최상의 컨디션이 유지되지 않아 실제 비행에 투입되면 몰려 오는 피로와 수면욕으로 미칠 지경”이라고 적었다.국내 항공 조종사들의 근로여건은 지난해 조종사들의 피로도를 덜어주기 위해 연간 비행시간을 1000시간에서 900시간으로 낮춘 유럽항공청(EASA)이나 850시간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인 중국과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지난 6월 ‘항공 안전을 위한 조종사 관리제도 모색 토론회’를 주최한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하늘에서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항공기 조종사”라며 “하늘에서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최일선에 있는 항공기 조종사들의 현재 근무 환경과 노동 강도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제는 항공사들이 인력 충원을 통해 조종사의 비행 시간을 줄이고, 피로도를 낮출 수 있지만 이에 따른 비용의 추가 지출이 어렵다는 점이다.항공시장 자체가 어려운데다 경쟁적으로 취항 노선을 확장하고 대형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면서 정작 전문인력 양성에는 ‘쓸 돈’이 없다는 지적이다. 조종사들의 연간 비행시간을 100시간 줄이려면 항공사들은 100~200여명의 인력을 충원해야 하기 때문이다.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관계자는 “LCC 등장으로 항공 시장이 커져 더 많은 인력 충원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조종사들은 피로 누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연간 비행 시간을 초과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국토부 운항정책과 관계자는 “좋은 방안을 찾기 위해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면서도 “조종사들이 자기들에게만 유리하게 말하는 경향이 있고 국제민간항공기구 감사에서도 지적 사항이 없었다”고 밝혔다.한 노조 관계자는 “조종사가 고임금 노동자라는 점에서 비판 받을 수도 있겠지만, 항공시 사고 중 70%가 인적 요인이라는 점을 비춰볼 때 세월호 참사와 같은 항공사고를 맞기 위해서는 조종사 인력 수급에 따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4-10-29 18:09 천원기 기자

항공사 진흙탕싸움에 IATA, '아시아나 편들기'

지난해 7월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불시착사고 직후 해당 항공기의 모습.(AP연합)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낸 착륙사고와 관련, 우리나라 국토교통부에 ‘국가가 나서 처벌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29일 밝혔다.IATA는 공문에서 “항공사의 고의적 위반이나 태업행위가 아니라면 항공 사고를 범죄행위로 취급해 국가가 추가로 처벌하는 것은 지나치고 불합리하다“고 말했다.IATA는 이에 대한 근거로 “사고를 낸 항공사는 승객의 생명과 항공기의 손실, 그에 대한 보상, 수요 감소 등 재정적으로 심각한 손실을 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최종 조사보고서가 사고 원인으로 과도하게 복잡한 시스템과 훈련 결함, 의도치 않은 실수 등을 명확하게 언급하고 있는만큼 지난 사고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행정 처분 계획을 재고해달라는 입장이다.한편 경쟁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달 29일 노조 탄원서를 시작으로 아시아나 항공에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입장이다. 지난 15일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43개 항공사가 아시아나항공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때도 대한항공과 자회사인 진에어만은 동참하지 않았다. 이후 17일에는 회사 차원에서 과태료가 아닌 운항정지 등 더욱 강한 처분을 주장하고 나섰다.심지어 “여러 사고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아무런 제재 없이 운수권을 배분해 준 것은 항공안전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된 것”이라며 정부 처분을 거론했다.여러 항공사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의 거센 항의에도 이유는 있다. 지난 1997년 괌 여객기 사고로 대한항공은 당시 3개월 운항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1998년 김포공항 활주로 이탈사고, 런던공항 화물기 추락사고로 연이어 추가 사고를 내자 정부는 노선배분에 제한을 두는 조치를 취했다. 1999년 이후 대한항공은 1년간 노선배분 대상에서 제외됐고 2년간 면허발급도 금지됐다.실제 현행법은 사고 조사결과가 발표되고 항공사의 귀책사유가 명확할 때만 사고를 낸 항공사에 과징금이나 면허 취소 등의 처벌을 내릴 수 있다. 한마디로 항공사가 사고를 내도 신규노선이나 운수권을 배분받는 데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는 뜻이다.아시아나항공은 과거 대한항공과 유사한 경우지만 규정이 바뀌면서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 혜택을 누린 셈이 됐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괌 사고 당시 받았던 엄정한 처분과는 다르게 아시아나항공은 엄격한 잣대를 피해가니 억울하다는 것이다. 국토부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징벌 수준이 ‘벌금’일지 혹은 ‘운항정지’가 될지는 11월 중 최종 결정된다.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2014-10-29 16:02 안정주 기자

국내·단거리 노선에는 '작은 몸집'이 유리

제주항공 B737-800기종.(사진제공=제주항공)흔히 국내외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사람들이 “비행기가 작아서 그런지 많이 흔들려서 무서웠어”라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대체적으로 대형 항공사의 비행기는 크기가 크고 더 안전할 것이란 생각을 하지만 저비용항공사 비행기는 크기도 작고 그만큼 위험할 것이라고 느끼는 고객들의 인식이 반영돼 있다.항공기는 복도가 1개냐 2개냐에 따라 협동체와 광동체로 나뉜다. 협동체는 협소한 폭을 가진 비행기, 즉 복도가 1개인 기체를 말한다. 보잉 B737, 에어버스 A320 등이 대표적인 협동체 항공기이다. 광동체는 복도가 2개인 넓은 폭을 가진 기체로, B747, A330, A380 등이 이에 속한다.보통 단거리나 국내선의 경우 협동체가 투입되고 있으며, 국제선은 운항거리와 수요, 수익성 등을 고려해 국내선에 비해 광동체가 많이 투입된다.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우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가 B737-800 기종, 이스타항공이 B737-800과 B737-700 기종을, 에어부산은 B737-500, B737-400, A321-200, A320-200 기종 등 협동체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주로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선을 운영하는 저비용항공사들은 큰 항공기를 운영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협동체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고, 일부 항공사들은 정비 등 비용 절감을 위해 단일 기종을 운영하기도 한다.하지만 대형항공사들도 저비용항공사들과 경쟁이 심한 국내선 운영노선과 일본,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에는 주로 협동체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이기 때문에 비행기가 작은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대한항공의 경우 10월 기준 124대의 여객기 가운데 LCC(저가항공)들이 운영하고 있는 협동체 기종인 B737-800을 17대 보유하고 있고, B737시리즈는 총 39대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74대 중 A321-200가 22대, A320-200이 10대로 전체 항공기 가운데 43%를 차지한다.국내의 한 저가항공사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 비행기가 작아서 불안하다는 것은 오해”라며 “국내 LCC와 대형항공사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수많은 협동체 비행기가 운항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서희은 기자heseo@viva100.com

2014-10-26 11:59 서희은 기자

'빅데이터'와 '옴니채널', 미래 물류시장 트렌드 좌우한다

유통시장이 옴니채널화 되면 B2C배송이 늘면서 창고·택배·회수 업무 등 새로운 물류 서비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우편물류센터 모습.(연합)향후 물류업계의 발전은 빅데이터와 옴니 채널 쇼핑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물류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을 소개하는 ‘DHL 물류 트렌드 레이더 2014’를 번역해 내놨다.보고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물류’와 다양한 유통채널을 동시에 활용하는 ‘옴니 채널 물류’가 미래 물류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전 세계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나 틈새시장 공략에 빅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물류업계도 마찬가지다.실제로 DHL은 과거의 출하 이력 데이터와 공휴일, 날씨, 구글 검색어, 온라인 고객의 쇼핑 행태 등 빅데이터를 통합·분석해 활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화물 운송수요 발생지역과 물량 등에 대한 예측 정확도를 높여 공차 운행을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아마존도 고객의 제품 검색, 구매 이력, 장바구니는 물론 화면의 마우스 움직임 정보까지 포함하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주문하기 전에 배송을 개시할 계획을 한다.이처럼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효율화가 미래 성장 동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보고서는 또 옴니 채널 쇼핑의 부상도 물류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요인으로 꼽았다.옴니 채널 쇼핑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소비 형태로, 소비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쇼핑 체계를 말한다.옴니 채널 쇼핑을 이용하면 오프라인 점포 내에서도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대한상의 측은 “유통시장의 옴니 채널화에 따라 B2C 배송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옴니 채널 상거래 수요에 대응하는 창고·보관, 택배, 회수 업무 등에서 새로운 물류서비스 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DHL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 안에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시 내 물류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물류기업들은 인구가 많이 밀집되는 공항, 병원, 건설 현장 등의 공간에 대한 통합물류 계획을 세우고 제품 대여·공유 등의 새로운 물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DHL이 발간한 두 번째 시리즈로 미래사회 비즈니스 동향과 물류산업 미래를 좌우할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와 기술을 담고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0-22 14:57 서희은 기자

좁은 전통시장 통로 '실버택배'로 퀵퀵!

20일 오전 부전마켓타운에서 실버택배원이 전동 카트를 이용해 짐을 나르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통시장 실버택배’를 선보였다. CJ대한통운은 지역자치단체, 노인단체와 뜻을 모아 부산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부전마켓타운에서 실버택배 사업을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전통시장 실버택배는 실버택배원이 시장 안의 상점들을 돌며 택배를 집하해와 물류센터로 모으고, 이를 허브터미널로 보내 일반택배와 같이 배송하는 방식이다.CJ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최대 250kg까지 싣을 수 있는 소형 전동카트를 자체 개발했다. 실버택배원은 이 카트를 이용해 협소한 시장 내 통로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전기구동방식이라 무거운 짐을 실어도 부담없이 움직일 수 있다.CJ대한통운측은 실버택배의 실시로 “택배차량 진입이 어려운 전통시장 집화가 손쉬워졌다”며 “시니어 인력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고 전통시장은 원활한 택배서비스를 통한 상품 판매 촉진이 가능하다”고 실버택배의 이점을 설명했다. 특히 회사 측은 실버택배를 통해 전통시장 상품 판매의 전국화가 이뤄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부전마켓타운 실버택배사업은 첫 시도로서 향후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0-20 16:39 서희은 기자

올 겨울 하늘길 '오키나와 전쟁'

연말연시를 앞두고 '겨울장사'를 위해 항공사들이 일제히 동남아 노선 증편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김포공항에 계류된 제주항공 여객기.(사진제공=제주항공)항공업계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겨울철 여행객을 잡기 위한 증편 경쟁에 돌입했다.특히 제주항공과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취항 경쟁이 뜨겁다. 이들은 국내 노선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새 수익원을 찾기 위해 해외 노선 증편에 열을 올리고 있다.항공업계에서는 이 같은 증편 경쟁이 회복된 여행 심리와 함께 여름휴가 특수에 이어 겨울철 여행 특수를 맞아 동절기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최근 증편이 가장 활발한 곳은 오키나와. 엔저로 한국발 노선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사계절 내내 따뜻해 겨울철에 오키나와를 찾는 여행객들이 많아 항공사들은 일제히 일본 노선 운항을 재개하거나 증편에 나서고 있다.대한항공은 인천~일본 아키타 노선과 인천~일본 오이타 노선을 10월 26일부터 각각 주3회, 주2회씩 운항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두 노선이 온천으로 유명하고 겨울철에 수요가 특히 높아 운항을 재개한다고 전했다.아시아나항공은 12월 17일부터 인천~일본 하네다 노선을 증편하고, 인천~아사히가와 노선은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과 티웨이항공은 각각 12월 1일, 12월 25일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주7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인천~오키나와 노선은 10월 26일부터 주 14회를, 인천~삿포로 노선은 12월 1일부터 주7회 증편 운항한다.추운 겨울철에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가려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항공사들은 동남아 노선 증편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제주항공은 12월 18일부터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 주7회, 인천~태국 방콕 노선 주14회 운항한다. 진에어도 10월 26일부터 인천~필리핀 세부와 인천~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을 모두 주7회씩 증편 운항하고, 인천~필리핀 클락 노선은 12월부터 주7회 운항할 예정이다.이스타항공은 제주~태국 방콕 노선을 이달 1일부터 주7회로 증편 운항중이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중국 노선을 다양하게 증편하며 겨울철 고객 모시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 10월 27일부터 청주~옌지 노선 주3회, 10월 28일부터 청주~하얼빈 노선 주2회, 10월 30일부터는 청주~다롄 노선 주2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한편 저비용항공사들이 해외 노선 증편과 함께 시장 선점을 위해 국제선 항공권 할인 예매 등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어 해외 여행을 계획중인 여행객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전망이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0-20 14:10 서희은 기자

'탑승교 대신 버스' 차별당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저비용 항공사는 탑승교를 이용하지 않고 탑승버스를 이용한다는 승객들의 생각은 오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김포공항에서 버스를 통해 여객기에 탑승하는 승객들. (사진제공=대한항공)“지난번 여행 때는 비행기를 탈 때 탑승교를 통해 비행기를 탔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버스를 타고 활주로에 내려서 탑승 계단을 걸어 올라갔어요.”탑승교는 비행기의 출입구와 공항 건물 사이에 마련하는 다리 모양의 여객통로이다.둘 다 같은 비용을 지불하고 비행기 티켓을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은 편리한 탑승교를 이용하고, 한 번은 버스를 타고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불편함을 겪은 것이다.이처럼 어떤 때에는 탑승교를 이용하지만 어떤 때에는 탑승교가 아닌 버스를 이용해 비행기에 오르는 경우가 있다. 이는 승객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한국공항공사가 매월 각 항공사에 주기장을 배정하는 것에 따라 결정된다.일부 승객들은 본인이 이용한 비행기가 저비용항공사라서 탑승교가 아닌 버스를 타고 걸어서 비행기를 탑승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우리나라는 한국공항공사에서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각 항공사에 주기장을 배정한다. 도착 예정시간이 빠른 항공기를 우선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도착 예정시간이 15분 이내의 동일 시간대일 경우에는 대형항공기를 우선 배정하고 있다.따라서 저비용항공사이기 때문에 탑승할 때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아닌 셈이다.다만 현재 우리나라 공항은 늘어난 항공편을 다 수용할 탑승교가 부족해서 모든 항공기가 탑승교를 이용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또 소형 항공기가 많은 저비용항공사들의 탑승교 배정률도 낮은 게 사실이다.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원칙적으로 배정할 뿐, 항공사별로 차별을 두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송경훈 제주항공 차장은 “국내선은 대형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들 모두 포함해 큰 비행기가 극히 일부이고 항공사들의 항공기 규모는 비슷하다”며 “수치상 차이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중요한 것은 인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표했다.한편 지난 6월 정부는 저비용항공사가 후발주자로 출발해 탑승교를 포함한 공항시설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2017년부터 여객 점유율과 취항노선 수 등을 기준으로 김포공항 국내선 시설을 재배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0-19 16:03 서희은 기자

국내외 항공사 "아시아나 선처" 호소에…대한항공은 쏙 빠졌다

아시아나항공 A380기종.(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인천공항에 취항한 국내외 43개 항공사들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선처를 호소한 가운데 대한항공과 자회사 진에어가 동참하지 않으면서 두 회사의 앙숙관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두 회사는 1989년 아시아나 항공 설립이래 항공권 배분 등 각종 사안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해오던 견원지간. 올해만 해도 지난 4월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에 따라 추가된 중국 노선을 확보를 둘러싸고 충돌했다. 또 지난달 30일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아시아나항공의 행정처분은 운항정지가 마땅하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기도 했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등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43개 항공사가 등기우편을 통해 국토교통부에 15일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항공사들이 보낸 탄원서에는 “조종사 과실뿐만 아니라 기체에도 문제가 있었으며 사고 후 승무원의 헌신적 구호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한 점을 참작해 행정처분을 결정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이들은 “대부분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아시아나항공도 안전을 위한 적극적 투자를 지속할 수 있도록 재무적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처분해 달라”고 건의했다.앞서 지난 8월에도 미주한인총연합회,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등 미주 지역 7개 교민단체가 탄원서를 제출했고, 아시아나항공의 4개 노동조합도 지난달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로 최대 3개월동안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운항정지 처분을 받거나 7억5000만~22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국토교통부 측은 아시아나항공 행정처분에 대해 의견수렴을 하면서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과징금 한도가 22억5000만원밖에 되지 않고, 지난 5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항공사고나 안전규정 위반 시 운항정지 위주의 강력한 처분을 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미루어보아 아시아나항공에 운항정지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3개월간 운항정지를 당할 경우 320억원의 매출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서희은 기자heseo@viva100.com

2014-10-16 16:17 서희은 기자

저비용항공사, 원가 절감엔 최선 안전에 목숨 걸어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올해 1분기 국내선 점유율이 47.2%에 이르는 등 고속 성장을 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저비용항공사를 저가항공이라고 부르며 항공권 값이 싼 만큼 안전도 저가가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저비용항공사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안전에 소홀해지지 않겠냐는 말이다.제주항공은 엔지니어 150명을 동원, 최첨단 장비로 무결점 정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에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는 “안전 문제는 아무리 비용이 많이 든다 하더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저비용항공사도 나라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안전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국적항공사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안전 비용이 아닌 다른 부분들로 원가를 절감해 기존 항공사보다 낮은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저비용 항공사들은 서비스와 인력 최소화, 인터넷으로 예약 및 결제 진행, 항공기 가동률 극대화, 단일 기종 운용, 공항 이·착륙료와 연료비 최소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운항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국제민간항공기구 국가별 항공안전평가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항공안전에 대해 체계적이고 치밀한 관리를 하고 있다.기본적으로 항공기를 운항하려면 일정한 안전기준을 통과해야 하므로 안전성에 대해서는 대형항공사와 다를 바 없고, 저비용항공사들이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위와 같은 평가는 받을 수 없었을 것이란 게 업계 입장이다.진에어는 모회사인 대한항공에 정비 및 신입승무원 안전교육을 맡겨 관리를 하고 있다.또 저비용항공사들은 기본적인 점검을 내부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고, 필요한 경우 해외에 있는 전문업체에 맡겨 정비를 하기도 한다. 진에어나 에어부산의 경우 모회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위탁해 대형항공사 수준의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의 경우 숙련된 엔지니어 150여 명을 확보하고 최첨단 장비를 갖춰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진에어는 신입 승무원 안전교육을 대한항공에 위탁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0-12 15:57 서희은 기자

항공사 마일리지로 항공권 발급, 패키지 투어까지

비행기를 타고, 제휴 호텔·렌터카 등을 이용하며 마일리지 적립을 차곡차곡 했다면 적립한 마일리지를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각 항공사마다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 ▲적립한 마일리지를 사용한 항공권 발급 ▲좌석 승급 ▲가족 마일리지 합산 ▲부가 서비스와 제휴사 서비스 이용 등이 대표적이다.고객들은 적립한 마일리지를 공제해 마일리지 항공권을 발급할 수 있다.다만 마일리지용 좌석은 일반 항공권과 구분하여 배정되므로 일반 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이 많을 경우 마일리지 항공 좌석을 배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마일리지 항공권을 사용할 고객들은 여유좌석이 많은 평수기를 이용하는 것이 추천된다.본인의 마일리지가 부족해 마일리지 항공권을 발급받을 수 없을 경우 배우자, 자녀, 부모 등 가족의 마일리지를 합산해 이용할 수도 있다.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마일리지 가족합산 등록신청서와 가족관계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가족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부가서비스에는 초과 수화물 요금 결제, 라운지 이용 등이 포함돼있다.고객들은 적립한 마일리지로 위탁 수하물의 무료 허용량을 초과한 경우 초과 수하물 요금을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다.라운지 이용은 회원 등급에 따라 이용 가능 대상과 공제되는 마일리지가 각각 다르니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해당 등급과 공제 마일리지를 확인 후 이용하는 것이 좋다.아시아나항공 고객의 경우 GCV, 메가박스, 기내면세점, 금호리조트, 금호아트홀, 금호미술관 등의 제휴사를 마일리지를 사용해 이용가능하다.대한항공은 마일로 호텔로, 마일로 렌터카, 마일로 리무진 등의 제휴사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마일리지를 이용한 패키지 투어도 할 수 있다.더 자세한 사항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0-11 10:12 서희은 기자

“마일리지, 항공동맹체 항공사간 공유된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쌓고 있던 A씨. 올 여름 외국여행을 가려고 계획했던 날짜에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자리가 없어 고민하고 있었다. 그 때 집에 놀러온 동생이 아시아나항공 제휴사를 이용하라는 조언을 해줘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도 쌓고, 계획했던 날짜에 여행도 다녀올 수 있었다. A씨가 이용한 서비스는 제휴를 맺은 항공사끼리 마일리지 적립 및 각종 혜택을 공유하는 항공 동맹체로, 아시아나항공이 가입한 ‘스타얼라이언스’, 대한항공이 가입한 ‘스카이팀’ 그리고 ‘원월드’ 3곳이 있다.◇ “제휴사 바로알고 마일리지 쌓자”스타얼라이언스는 아시아나항공,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루프트한자 등 27개 회원 항공사로 이뤄져 있다.고객들은 상호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27개 회원사 중 자유 이용하는 회원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된다.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아시아나클럽을 이용할 고객은 마일리지를 적립하기 위해서 항공권 예약·구입 및 탑승수속 시 회원카드를 보여주거나 회원번호를 알려주면 된다.마일리지 유효기간은 2008년 10월 1일부로 회원등급에 따라 10~12년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이전에 적립한 모든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없다.대한항공이 포함된 스카이팀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 2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스카이팀 항공사의 고객들은 회원 등급에 따라 위탁 수하물 우선 처리,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공항 대기 우선 처리, 선호 좌석 우선 배정, 추가 무료 수하물 허용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또 가족에게 마일리지를 양도하거나 가족과 마일리지 합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일리지 적립, 어떻게 할까?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항공을 탑승하는 것이다. 항공권을 구입하거나 탑승수속을 할 때 회원번호 또는 회원카드를 제시하면 탑승완료 후 익일 오전 이내에 마일리지가 자동 적립된다.위에서 언급한 제휴항공사를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이 밖에 아시아나항공은 신용카드·호텔·렌터카·인터넷 쇼핑몰·면세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대한항공도 신용카드·호텔·렌터카 등 항공 탑승 외에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0-10 11:31 서희은 기자

국내 항공사들 경쟁력 강화위해 서비스 질 업그레이드 한다

항공사들이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질을 높이며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고객들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는 것은 물론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항공기 도입과 기내식 서비스, 이벤트팀 구성까지 다채로운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아시아나 항공은 A380 항공기의 퍼스트 스위트 좌석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퍼스트 스위트는 트윈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문을 닫으면 혼자만의 공간이 완성된다. 기존 항공기 가운데 가장 크기가 큰 32인치 HD모니터로 고화질 영상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또 매달 스케줄에 따라 라떼 아트, 바리스타, 차밍 서비스, 타로, 딜라이터스 등 기내 특별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을 찾아가고 있다.차별화된 한식 기내식을 위한 연구·개발도 한창이다. 덕분에 고객들은 영양 쌈밥, 묵밥, 초계탕, 김치찌개 등 다양한 한식 기내식을 맛볼 수 있다.대한항공도 A380 도입과 함께 독립형 좌석인 코스모 스위트, 퍼스트 및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을 위한 휴식 공간 셀레스티얼 바 등을 운영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특히 대한항공에서 제공하고 있는 ‘플라잉맘’ 서비스는 국내외에서 모두 호평받고 있다.2002년부터 시작된 플라잉맘 서비스는 보호자 없이 홀로 비행기를 타는 어린이 고객들이 출발 공항에서 탑승권을 받는 순간부터 도착지에서 보호자를 만나기까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국내선의 경우 만 5세~13세 미만, 국제선은 만 5세~12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국내 저비용항공사들도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제주항공은 미술, 풍선아트 등 기내 특화 서비스팀을 운영하고 있고, 에어부산도 기내 특화 서비스팀을 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네일케어와 핸드드립 커피 등 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전담 이벤트팀을 만들어 체계적 훈련을 거쳐 고객들에게 마술쇼, 퀴즈 게임, 기내 체조 등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0-10 07:44 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