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항공동맹체 항공사간 공유된다”

서희은 기자
입력일 2014-10-10 11:31 수정일 2014-10-11 10:20 발행일 2014-10-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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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마일리지 알기]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등 제휴사 이용 마일리지 적립 및 혜택
항공 탑승 외에도 호텔, 신용카드, 렌터카 등 적립 방법은 다양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쌓고 있던 A씨. 올 여름 외국여행을 가려고 계획했던 날짜에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자리가 없어 고민하고 있었다. 그 때 집에 놀러온 동생이 아시아나항공 제휴사를 이용하라는 조언을 해줘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도 쌓고, 계획했던 날짜에 여행도 다녀올 수 있었다.

A씨가 이용한 서비스는 제휴를 맺은 항공사끼리 마일리지 적립 및 각종 혜택을 공유하는 항공 동맹체로, 아시아나항공이 가입한 ‘스타얼라이언스’, 대한항공이 가입한 ‘스카이팀’ 그리고 ‘원월드’ 3곳이 있다.

◇ “제휴사 바로알고 마일리지 쌓자”

스타얼라이언스는 아시아나항공,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루프트한자 등 27개 회원 항공사로 이뤄져 있다.

고객들은 상호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27개 회원사 중 자유 이용하는 회원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아시아나클럽을 이용할 고객은 마일리지를 적립하기 위해서 항공권 예약·구입 및 탑승수속 시 회원카드를 보여주거나 회원번호를 알려주면 된다.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2008년 10월 1일부로 회원등급에 따라 10~12년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이전에 적립한 모든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없다.

대한항공이 포함된 스카이팀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 2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스카이팀 항공사의 고객들은 회원 등급에 따라 위탁 수하물 우선 처리,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공항 대기 우선 처리, 선호 좌석 우선 배정, 추가 무료 수하물 허용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가족에게 마일리지를 양도하거나 가족과 마일리지 합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 마일리지 적립, 어떻게 할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항공을 탑승하는 것이다. 항공권을 구입하거나 탑승수속을 할 때 회원번호 또는 회원카드를 제시하면 탑승완료 후 익일 오전 이내에 마일리지가 자동 적립된다.

위에서 언급한 제휴항공사를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이 밖에 아시아나항공은 신용카드·호텔·렌터카·인터넷 쇼핑몰·면세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대한항공도 신용카드·호텔·렌터카 등 항공 탑승 외에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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