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해운

[레드오션 택배시장] 우체국 토요 휴무제·농협 택배 진출···파장은?

민간 택배업체들은 ‘우체국 택배 토요 휴무제’와 ‘농협 택배 진출설’이 택배 시장에 미칠 파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우정사업본부는 8월1일부터 집배원 근로여건 개선과 주 5일제 정착을 위해 우체국 토요 배달 휴무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우체국택배가 토요일을 영업일에서 제외하면서 음식, 과일 등 신선식품의 변질 우려가 커 우체국택배 이탈자들이 생겨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CJ대한통운, 현대택배 등 기존 민간 택배업체들은 우체국택배의 택배 수요 이동으로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한편으론 택배업계 전반에 주 5일 근무제가 공론화될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주 5일제를 시행할 경우 택배사는 토요일 물량을 평일에 소화하기 위한 물류보관비와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우체국 택배가 토요 휴무를 시작하면서 농축산물 택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택배 단가가 인상된 것에 대한 조치로 농협이 택배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도 민간 택배업체들의 주 관심사다.택배업계 측은 이미 치열한 택배 시장에 전 지역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농협이 가세할 경우 경쟁이 더 과열될 것은 뻔한 일이라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농협 측은 “아직 정해진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며 “포화 상태인 택배 시장에 섣불리 뛰어들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서희은 기자heseo@viva100.com

2014-08-24 08:00 서희은 기자

이석동 현대상선 대표 "수익성 강화로 흑자 달성" 당부

이석동 현대상선 대표. (현대상선 제공)이석동 현대상선 대표가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수익성 강화로 흑자를 달성해 새로운 성공신화를 열자”고 당부했다.현대상선에 따르면 이 대표가 18일 하반기 경영방침으로 ▲수익성 극대화 ▲효율적 조직으로 변화 ▲2015년 이후를 대비한 선제적 유동성 확보 지속 ▲임직원 간 소통과 공유 등 4가지를 제시했다.그는 특히 수익성 극대화를 강조했다.이 대표는 “유동성 위기 등의 악재를 벗어나 재도약하려면 영업강화, 비용절감 등 수익성 향상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정확한 시황 예측을 통한 최적화한 영업으로 올해 반드시 흑자 전환을 달성하자”고 말했다.이와 더불어 “모두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갈 때 현대상선의 성공신화는 다시 한 번 활짝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현대상선은 최근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3월 대표로 취임한 이 대표는 조직을 3단계 부문 체제에서 2단계 총괄체제로 전환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는데 힘을 기울였다.아울러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부문 매각과 보유 유가증권 매각, 부산신항만 투자자 교체 등을 진행했다.현대상선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5628억원, 영업손실 476억원, 당기순이익 701억원이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3분기에는 컨테이너 부문 시황 개선과 7·8월 운임인상, 벌크선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08-19 17:46 최상진 기자

항공업계,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 없어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으로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기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항공업계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2014년 6월 말~7월 초 기준 대한항공 해외노선 예약률은 작년 같은 기간(75%) 대비 3% 정도 오른 78%를 기록했고,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제 탑승률(78.8%)보다 8.2% 오른 87%로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올 3월과 7월 에볼라 바이러스가 기니·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해 점점 확산되는 양상을 띠자 해외여행 기피 현상이 발생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많았지만 기우로 나타났다.대한항공 측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특별한 피해는 없다며, 아프리카 케냐(나이로비)에 직항 노선을 운행하고 있지만 나이지리아 등 에볼라 발생 지역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연락을 수시로 주고받으며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또 현재 대비책들을 마련해 놓았지만 조치를 취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해 정상 운항 중이며 감염자가 늘거나 아프리카 노선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상황으로 발전되면 당연히 상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선진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항공사 노선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다”면서 “당장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체감되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08-12 16:19 서희은 기자

[100대 기업 속살보기] 대한항공/항공권 혜택·정년보장 으뜸…수직적 문화 부정적

“항공사에 다니면 해외 여행을 저렴한 비용으로 많이 다닐 수 있는거야?”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을 만나면 한 번쯤 하는 질문이다.6일 기준 기업 경영 평가 사이트 잡플래닛에서 대한항공 전·현직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뷰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 직원은 저렴한 가격에 많은 곳들을 여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는 리뷰가 많은 건수를 차지했다.직군에 관계 없이 대다수의 재직자들이 ‘저렴한 항공권을 이용한 해외여행’을 장점으로 꼽았다. “다양한 곳을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 “항공편 이용이 용의하고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하는 등 다른 사람들보다 여행의 기회가 많다”, “역시 항공권! 90% 할인이 가능해서 체력과 시간만 된다면 알차게 여행을 다닐 수 있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항공권 혜택 다음으로 많은 지지를 얻은 부분은 ‘정년보장’이었다. “매우 안정적인 직장으로 절대로 해고당할 일이 없음”, “근속년수가 오래되어도 할 일은 충분히 있다”, “제발로 나가지 않는 한 짤린 사람이 거의 손에 꼽힌다” 등 내용으로 미루어 봤을 때 많은 직원들이 정년이 보장되는 회사 분위기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또 여성근무자의 비율이 높아서 인지 육아휴직 등 여성들을 위한 복지제도가 잘 마련돼있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는 점이 여성 근무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반면 가장 많은 직원들이 말한 회사의 단점으로는 ‘수직적인 기업문화’가 꼽혔다. 여행은 자유롭게 할 수 있으나 사내 문화는 자유롭지 못한 모양이다. “기대와는 달리 너무 보수적인 사내분위기와 조직문화”, “봉건적인 문화. 창의성과 자율성이 심하게 떨어진다”, “사내 분위기 무겁고 독서실처럼 고요하다”, “수직적인 상명하달 문화” 등 사내 분위기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업무 강도에 대해서는 부서에 따라 편차가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고, 연봉 부문은 업무강도에 비해 낮다는 의견과 연봉이 탄탄하다는 상반되는 의견이 나왔다.이 같은 의견은 타 항공사 재직자들의 경우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저렴한 항공권을 이용해 여행을 많이 할 수 있고 여성 친화적인 분위기에 대해서는 반색을 했으나 수직적인 기업문화에 대해서는 불만을 가진 재직자들이 많았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08-07 13:34 서희은 기자

대한항공, '라면상무' 앞으론 안 봐준다

(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은 항공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기내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항공보안법 등 관련 법규에 의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또 기내 폭력을 음주로 인해 발생했다며 처벌을 피하려는 승객에 대해서도 항공기 운항 안전 확보 차원에서 경찰에 인계해 더 엄중한 처벌을 요청할 계획이다.아울러 대한항공은 기내에서의 폭행, 협박 등 안전 저해행위와 관련해 공항 현장에서 즉각적이고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거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공통절차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최근 잇따른 기내 폭력사건으로 인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7월까지 승무원 폭행 등으로 승객이 경찰에 인계된 사례가 18건이라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16건에서 눈에 띄게 늘어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도 비슷한 사례가 3건, 제주항공도 2건이다.지난달 미국 애틀란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한 국적 항공사 기내에서는 남자 승객이 옆자리 여자 승객을 신체 접촉하고, 이를 제지하는 승무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사례가 있었다. 이 승객은 인천공항에서 경찰에 인계됐다.지난 4월에는 인천~이스탄불 노선에서 술을 마신 승객이 여성 승무원을 성희롱하다 이를 만류하는 남자 승무원을 때려 경찰에 인계된 사례도 있었다.대한한공측은 “경찰에 인계된 승객의 절반 가량은 승무원 폭행과 관련됐다”며 “기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아 전보다 강력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승객이 폭행이나 폭언, 고성방가, 흡연, 성추행 등의 행위를 하면 항공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폭행 또는 협박 등으로 항공기와 다른 승객의 안전을 해치면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받는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08-06 17:44 최상진 기자

안전 보너스 지급 없던 일로…대한항공 직원들 '분통'

(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이 안전운항 보너스 지급을 시사하고도 지급하지 않자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지난달 25일 목표달성 실패로 안전장려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사장은 반복적인 항공기 손상과 정비과정의 규정 위반 등을 예로 들면서 “2회 연속 목표달성에 실패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지난달 1일 기자간담회에서 “15년째 인명사고가 없었다”고 강조하고 “지난해 안전장려금을 지급했는데 올해도 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대한항공은 1997년부터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여 안전운항을 달성하려는 목적으로 안전장려금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정비, 운항 등 분야별로 감점과 가점 기준을 마련해 1년간 일정한 점수 이상을 유지하면 전 직원에게 상여금의 100%를 지급한다. 반면 점수가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실패로 처리하고 1년을 다시 설정한다.보너스에 대한 기대감에 빠져있던 직원들은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직원은 “안전장려금을 줄 것 같다는 기사를 보고 기대했는데 ‘기준에 미달해 지급이 불가하다’는 고지문이 떠 다들 분노하고 있다”며 회사에 불만을 표하는 글들이 내부게시판에 올라왔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기준이 무엇인지, 어떻게 평가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점이 가장 답답하다. 어떤 사건 때문에 안 됐다는 식으로 기준을 투명하게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한항공은 그동안 7차례의 안전장려금을 지급했다.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0월 1년간 안전 목표를 달성해 지난해 2월 직원 2만명에게 모두 480억원의 장려금을 나눠줬다. 1인당 지급액은 평균 240만원이었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08-05 14:19 최상진 기자

[24시 산업핫이슈] '28살' 신라면 맛·디자인 업그레이드

07:00▲광고제도·재난방송 개선…방통위 정책과제 발표제3기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에게 행복을 주고 신뢰를 받는 방송통신 실현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7대 정책과제를 결정, 향후 3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방통위는 방송의 공적 책임, 공익성 및 공정성 강화·방송 서비스 활성화 : 제도 개선 및 기반 구축 등 7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7:46▲미래부, 해외IT지원센터 운영권 6년 만에 회수 검토미래부는 산업통상자원부(옛 지식경제부)·코트라 등과 해외IT지원센터의 관할 변경을 포함한 조직·업무 효율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하지만 코트라측은 2008년 이후 ICT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진출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원칙적으로 운영권 이관에 반대하고 있어 협의 과정에서 다소간 진통이 예상된다.9:00▲‘라면 제왕’ 신라면, 28년만에 맛·디자인 바뀐다농심이 맛과 디자인을 개선한 신라면(오른쪽)을 이달부터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신라면의 맛과 포장이 바뀐 것은 1986년 제품 출시 후 처음이다. 농심은 맛과 디자인을 개선한 신라면 제품을 이달부터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28년간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음식 한류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신라면의 독자성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리뉴얼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09:25▲SKT, 어도비 제품 지원하는 클라우드 솔루션 출시SK텔레콤은 한국어도비시스템즈와 제휴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서비스인 ‘T비즈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의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워크 솔루션인 ‘T비즈포인트’에 어도비의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트’, ‘아크로뱃’ 등 총 30여개 제품군을 묶은 것으로, T비즈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팩 하나면 T비즈포인트의 유무선 통합 업무솔루션과 어도비의 그래픽 전문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09:27▲대우조선해양, 건조 초대형해양설비 클로브·원유생산 개시대우조선해양은 최근 프랑스 토탈에 인도한 초대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클로브가 성공적으로 원유 생산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2010년 수주해 작년 8월 준공한 클로브 FPSO는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65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18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11:00▲무협 “조선업 신성장, 세계 선박수리시장 주목”한국무역협회는 4일 ‘한국 무역 포트폴리오 다양화 방안’ 보고서에서 “세계 선박수리 시장규모는 2010년 기준 2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선박 공급 과잉과 노후화, 정기 의무검사,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선박수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11:23▲SK네트웍스, 개인 장기렌터카 ‘선택형 멤버십’ 출시SK네트웍스가 개인 장기렌터카 고객을 위해 연간 최대 100만 원 상당의 혜택을 주는 ‘선택형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K네트웍스의 개인 장기렌터카 고객들은 정비 서비스와 엔진오일 무료 교환과 같은 기존 멤버십 혜택에 자신의 생활 방식과 소비패턴을 감안해 ‘차량 관리형’, ‘도심 여가형’, ‘여행 지원형’ 멤버십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12:17▲지상파 광고총량제 도입…중간광고 허용 검토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하는 ‘제3기 방통위 비전 및 주요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3기 방통위는 우선 한류(韓流)의 기반인 방송서비스를 활성화하고자 지상파 방송 광고총량제 도입 등 광고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14:14▲금호타이어 2분기 영업익 1133억…9% 증가금호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9.1% 증가한 11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52억원으로 10.5%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526억원으로 3.6% 늘었다.14:19▲하림 2분기 영업이익 69억…지난해 두 배하림은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69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12억원으로 0.4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22.1% 늘었다.14:38▲올 추석 과일값 태풍이 정한다38년만에 가장 이른 추석으로 햇과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이 막판 변수로 급부상했다. 태풍 나크리로 인해 발생한 낙과 피해는 아직 추석대목 과일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라는게 유통업체들의 전언이다. 다만 북상하는 11호 태풍 할롱이 주요 산지에 영향을 미칠 경우 가격이 큰 폭으로 뛸 수도 있을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06:00▲이산화탄소로 바이오플라스틱 만드는 기술 개발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우한민 박사 연구팀과 고려대 심상준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이러한 연구 성과를 냈다고 5일 밝혔다. 바이오 플라스틱의 원료인 숙신산(Succinic acid)을 만들려면 미생물 에너지원인 바이오매스와 박테리아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우선 바이오매스로 미세조류를 활용했다.06:15▲삼성, 환경안전 1조8000억원 투자…작년보다 50% 늘어5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은 지난해 1조2000억원을 집행한 데 이어 올해 1조8000억원을 집행할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삼성그룹의 환경안전 투자비는 지난해보다 50% 늘어나게 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목표액(1조8000억원)의 절반 이상인 1조원 정도를 집행했으며 나머지는 연말까지 집행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06:19▲카드결제에 콜택시까지…카카오의 ‘무서운 변신’ 시도카카오는 지난 상반기부터 사실상 금융업계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르면 다음 달 시행될 ‘뱅크월렛카카오’는 카카오톡에 만든 가상 지갑 안에 최대 50만원씩 충전, 하루 10만원까지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금융 서비스다. 카카오는 늦어도 다음 달까지 번거로운 공인인증절차 없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카카오 간편결제(가칭)’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08-05 09:00 서희은 기자

태풍 갔지만…제주공항 관광객 일부 아직 발 묶여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이 마비돼 제주에 발이 묶였던 관광객의 상당수가 4일에도 제주를 떠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연합)지난 2일 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제주에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이 4일까지도 쉽게 제주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3일부터 항공기 운항은 정상화됐지만 결항사태로 인해 예약을 취소했던 승객들이 몰려 항공편 좌석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4일 오전까지 각 항공사 발권 카운터 앞에는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이 밀려들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제주공항은 2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인해 411편의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사실상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3일에는 그나마 날씨가 풀려 임시편 130편을 포함, 총 432대가 투입돼 1만9000명이 제주를 떠났다. 그러나 2일 떠나지 못한 4200명 중 일부는 현재까지도 제주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제주공항은 지난 2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출·도착 411대가 결항하는 등 항공기 운항이 사실상 전면 통제됐다. 다음 날인 3일에는 날씨가 풀려 임시편 130여편 등 총 432대까지 투입돼 관광객 1만9천여명은 제주를 떠났다. 그러나 2일 떠나려던 4천200여명이 4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원하는 목적지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다.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항공기 결항사태 이후 공항 내에서 잠을 잔 이용객은 지난 2일 밤 800여명, 3일 밤에는 500여명이다.대한항공은 3일과 4일 양일간 기존 정기편에서 항공좌석 465석 규모의 보잉747기 14대를 비롯해 특별기 20편을 더 띄우는 등 모든 항공사가 총 162편의 항공편을 증편해 총 7만7000여 명을 수송했다.특히 3일 하루 국내선 운항 편수는 471편으로 지금껏 최다 국내선 운항 편수 408편(5월 4일)를 넘어섰고, 국제선도 105편이 운항해 기존 기록 88편(7월 10일) 보다 많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여객 인원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해 하루 10만2782명이 이용해 기존 기록인 8만4760명(6월 3일)에 견줘 21.2% 많았다.공항공사 관계자는 “4일까지 남은 승객들을 충분히 수송할 수 있어 5일부터는 공항 운영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08-04 18:33 최상진 기자

대한항공 2분기 영업손실 197억원…지난해보다 줄어

대한항공(연합)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1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해 2분기 508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에 비하면 적자폭이 줄어든 셈이다.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2조897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46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대한항공은 2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여객·화물 시장을 개척해 매출이 늘었고,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외화 환산 이익이 발생해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올해 상반기 매출은 5조794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억원, 당기순이익은 1909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부문별로는 화물부문에서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송량이 증가해 미주와 유럽의 화물 수송이 각각 7%, 5% 늘었고 한국발 수송량과 환적화물 수송량도 9%, 2%씩 각각 증가했다.여객부문은 일본 노선의 실적이 부진했지만 중국 노선 실적이 작년 2분기보다 15% 성장하고 한국발 수송객이 3% 늘어 전체 수송객이 1%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대한항공은 3분기에 방학·추석 시즌이 있어 여객부문에서 본격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미주·동남아 등 노선 공급을 늘리고 추석 등 연휴기간에는 부정기편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에는 화물부문에서도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신흥시장 개척, 대기업 프로젝트 유치, 중국시장 적극 진출 등의 전략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07-31 17:46 서희은 기자

[하반기 경영계획] 대한항공, 흑자 목표 신형 항공기 추가

대한항공은 올해 흑자 달성을 위해 하반기 수익 증대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연초 대한항공 임원세미나에서 “올해는 비장한 각오로 위기 의식을 가지고 제로베이스에서 체질 개선에 성공해 흑자 달성의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하반기 신형 항공기 추가 도입 및 중단거리 노선 강화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전 부문에서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일 예정이다.지난 2011년 6월 A380 1호기를 도입한 대한항공은 29일 10호기 도입을 끝으로 약 3년만에 A380 항공기 도입을 마무리했다.대한항공의 A380 10대는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돼 장거리 노선에서 안락함과 동시에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하반기 A330 3대 인도와 함께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B747-8i 1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B747-8i는 B747-400대비 항공기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됐지만, B747 시리즈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항승무원 및 서비스와 지상장비 등의 활용이 가능해 기존 B747을 운영하는 항공사들이 자연스럽게 기종 교체가 가능하다.대한항공은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를 꾸준히 도입해 항공기 보유대수를 2019년까지 18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올해 흑자 달성을 위해 하반기 수익 증대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사진제공=대한항공)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노선 확대도 동시에 진행된다.하반기에는 중국 노선에 대한 증대가 이뤄질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최근 정부로부터 기존 운항 노선인 인천~베이징, 인천~광저우, 인천~센젠은 각각 주 3회, 인천~무단장, 인천~옌지는 각각 주 2회 등을 추가로 배분 받았다.인천~허페이(주 5회)와 인천~난닝(주 2회)은 새롭게 운수권을 받게 됐다.대한항공은 배분 받은 중국 노선을 시장 상황에 맞춰 오는 7월부터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확대된 중국 운수권을 통해 여객뿐 아니라 중국 화물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는 동시에 의약품, 신선화물, 전자상거래 물량 등과 같은 신규 품목을 개발해 수익성을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07-31 14:22 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