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5거래일만에 반등…2330선 회복

코스피가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해 2330선을 되찾았다.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1포인트(0.63%) 오른 2334.22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16.31포인트(0.70%) 오른 2336.02에 출발해 기관의 사자 덕분에 강보합세를 이어갔다.지난 주 북한과 미국의 강경 대응 발언으로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대북 긴장이 완화되면서 주식 시장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양새다.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학습효과로 북한 핵무기 실험 등 수 차례의 이슈가 반복되었으나 코스피 영향력이 매우 제한적이었고, 대북 리스크가 극단적으로 확대되지 않는 한 코스피는 추세를 회복하고 정상으로 복귀했다”면서 “대북 긴장이 완화될 경우 코스피 2400선으로 복귀 시도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544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1177억원, 외국인은 251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 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의 흐름을 보이며 총 835억원이 순매수 됐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모처럼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5% 오른 225만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4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어 SK하이닉스(6.03%), 현대차(1.76%), 포스코(2.52%), 신한지주(0.75%), 삼성물산(0.38%)이 오름세를 보였다.반면 한국전력(-0.80%), 네이버(-2.01%), 현대모비스(-0.98%)는 하락 마감했다.업종 별로 보면 전기·전자(1.55%), 증권(1.47%), 은행(1.21%), 철강·금속(1.11%), 통신업(1.01%)이 상승했고, 섬유·의복(-1.47%), 비금속광물(-1.43%), 유통업(-1.08%), 기계(-0.97%) 등은 하락했다.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03포인트(0.16%) 오른 629.3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역시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서울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0원 내린 1139.7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4 15:50 김소연 기자

NH證 "넷마블게임즈, 부진한 2분기 실적…목표가 16만원↓"

NH투자증권은 14일 넷마블게임즈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내렸다. 다만 3분기 이후 실적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 하락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안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2분기에 매출액 5461억 원, 영업이익 1051억 원을 기록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1.4%, 영업이익은 47.5% 각각 감소했다”면서 “해외 매출은 전분기대비 32.5% 성장했지만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 하락이 반영된 국내 매출은 45.2% 감소했다”고 분석했다.다만 안 연구원은 “하반기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넷마블게임즈의 실적이 2분기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3분기 예상 실적으로는 매출액 6029억 원과 영업이익 1414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2분기와 비교해 11.6%, 34.6% 증가한 수치다.안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동남아 지역 매출과 오는 23일 출시할 일본 매출이 3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연내 테라모바일, 블소모바일, 세븐나이츠MMORPG, 펜텀게이트, 테리아사가 등의 신규 게임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신작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4 09:02 김소연 기자

메리츠證 "신세계, 3분기 실적도 부진 전망…목표가 ↓"

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신세계가 2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하고 3분기 역시 실적 개선이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1만3000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신세계는 2분기 매출액 8766억원과 영업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 줄었다.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돈 수치”라며 “오프라인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둔화됐고 저마진 상품 비중이 늘면서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양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의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면서 “3분기에는 지난해 면세 사업인 신세계DF의 적자폭이 축소되면서 연결기준 실적은 개선되겠지만 별도기준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이어 “신규 점포들의 성과가 예상보다 저조한 가운데 구조적으로 오프라인 백화점의 이익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양 연구원은 “면세점에서의 중국 인바운드 소비 회복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규제도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4 09:02 김소연 기자

SK증권, 25년만에 SK그룹 품 떠나 케이프로

SK증권이 25년만에 그룹 계열사 품을 떠나게 됐다. SK이사회가 SK증권 지분에 대한 전량 매각을 결정하면서 대주주 적격심사 절차만 남게됐다.14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K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통해 SK증권 지분 전량(3201만1720주)을 우선협상대상자인 케이프컨소시엄(케이프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분율 10%이며, 처분 가격은 608억2226만원 규모다.이에 따라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대주주 변경신청만 남았다. 정확한 인수 날짜는 케이프투자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에 따라 확정되게 된다.이번 SK증권 매각은 일반지주회사가 금융 자회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한 공정거래법에 따른 것이다.앞서 SK그룹은 200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4년 넘게 SK증권 처분을 미뤘다. 2012년 SK네트웍스가 지주 밖 계열사인 SK CC에 SK증권 지분 10%를 넘기고, 이후 2015년 8월 SK그룹과 SK CC가 합병하며 SK증권은 일반지주회사인 SK그룹의 자회사가 됐다.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SK증권은 25년 만에 SK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된다.이번 인수 이후 시장 안팎에서 케이프투자증권이 안정적인 경영권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또 케이프투자증권은 당분간 SK증권을 분리해 독립경영을 유지할 예정이다.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SK증권의 인수는 양사간의 사업적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각 회사별 핵심 사업분야를 강화해 독립 경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4 08:48 김소연 기자

부진한 새내기주 성적에 공모주펀드 인기 '시들'

올해 넷마블게임즈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기업공개(IPO)에도 공모주펀드가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대어급 새내기주의 주가가 지지부진하자 공모주펀드 수익률도 1%대에 머물고 있다.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공모주펀드 119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7%에 그쳤다.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인 16.26%에 비해 현저히 낮다.최근 석 달간 공모주펀드 수익률은 0.37%로 국내주식형 펀드(3.64%)에 한참 못 미쳤다.공모주펀드의 자금유출 규모도 커 연초 이후 1조5932억원이 빠져나갔다.최근 2년간 1조7486억원이 유출됐는데 이 중 올해에만 1조6000억원에 가까운 돈이 빠져나간 셈이다.특히 최근 3개월 사이 8124억원이 빠져나갔다.119개 공모주펀드 중 올해 들어 설정액이 늘어난 펀드는 11개뿐이다. 설정액이 늘어난 펀드 중 증가액이 10억원을 넘는 펀드도 단 4개였다.알파에셋자산운용의 ‘알파시나브로공모주증권투자신탁1[주식혼합]’에 364억원이 들어왔고 하이자산운용의 ‘하이공모주플러스10증권투자신탁1[채권혼합]’에 117억원이 유입됐다. 이어 ‘유경PSG액티브밸류30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58억원), ‘이스트스프링공모주올스타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50억원) 순이다.올해 증시에 상장한 새내기주의 주가가 부진하자 공모주펀드 인기도 식고 있다. 특히 대어급 IPO 상장사의 성적 부진이 이유로 꼽힌다.상장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던 넷마블게임즈의 경우 상장 첫날 16만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지난 11일 현재 종가는 12만7500원으로 떨어졌다.지난 6월30일 상장한 제일홀딩스는 공모가(2만700원)에 못 미치는 1만86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상장 첫날을 제외하고는 2만원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아이엔지생명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25.9%, 5.9%가량 올라 그나마 ‘대어’의 체면을 세웠다.하반기 대어급 IPO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어 공모주펀드 수익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 이랜드리테일과 에이비씨마트코리아가 상장을 철회했고 지난해 7월 상장할 예정이던 호텔롯데는 검찰의 롯데그룹 경영비리 수사가 본격화하자 상장 심사 청구를 철회했다.한국거래소는 당초 올해 코스피 IPO 기업 수를 20개, 공모금액은 7조원으로 각각 예상했으나 현재로서는 신규 상장기업 수가 작년(13개)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4 08:25 김소연 기자

북미 ‘치킨게임’에 안전자산 선호 선회…금값 급등세 뚜렷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관영매체가 연일 고강도 '말 폭탄'을 쏟아내면서 '한반도 8월 위기설'이 확산하자 미니 골드바(Gold Bar)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Korea Gold Exchange)에 따르면 평소 하루 평균 50개 정도 팔리던 100g 단위 미니 골드바가 지난 9일부터는 하루 평균 250개 안팎씩 판매되고 있다. 사진은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연합)북한과 미국의 강대강 대치로 ‘한반도 위기설’이 불거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11일 금은 1g당 4만7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월 위기설’이 불거졌던 4월20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금 값은 이달초(8월1일)보다 3.41% 증가했다. 북한이 미국령인 괌 포격을 발언한 9일 이후 금값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금값은 전날보다 1.07% 올랐고 10일에 1.37%나 뛰었다.금의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급증했다. 특히 지난 10일 KRX 금시장의 거래대금은 53억원으로 일간 거래대금으로는 역대 3위 기록을 세웠다.KRX 금시장에서 일일 거래대금이 5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을 포함해 2016년 6월10일(브렉시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2016년 11월9일) 등 3차례 뿐이다.또 KRX 금시장의 이번 주 거래량은 8.5㎏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나타냈다.반면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국내 증시와 원화 가치는 급락했다.코스피는 한 주 동안 3.16%(75.73포인트)나 떨어져 지난 11일 2319.7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급락때 급등하는 ‘공포지수’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주에 전주 대비 48.36%나 폭등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지난 11일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143.5원에 마감했다. 최근 한 주간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8.5원 뛰어올랐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3 17:26 김소연 기자

[증시클로즈업] ‘단기 조정’ 코스피 2300선 지지 전망

이번 주 코스피는 조정을 받겠지만 2300선은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단기 조정을 받을 뿐 상승 추세를 이탈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75.74포인트 내린 2319.71에 장을 마쳤다. 북한과 미국의 잇따른 강경 대응에 따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코스피는 지난 11일 장중 한때 2310.20까지 떨어졌다. 일주일 만에 100포인트 가량 급락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주요증권사는 다음 주 코스피 전망치로 2320~2400선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 2320~2390포인트 △KTB투자증권 2350~2400포인트 △토러스투자증권 2330~2390포인트 △하나금융투자 2320~2370포인트 등이다.전문가들은 북미 간 갈등은 돌발적 행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것으로 단기 조정에 그칠 것으로 봤다.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발언 수위가 고조되며, 원·달러 변동성 확대, 주가 하락 등 금융시장이 꼬리 위험을 반영 중”이라면서도 “2300선 초반에서 하방 경직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국내 지정학적 이슈는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력이 작았다”면서 “천안함 피격이나 연평도 포격 같은 대형이슈도 1주일 이상 시장을 억누르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때마침 기업실적과 경기재료의 공백, IT 차익실현 욕구 등이 겹쳐 장외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좀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관망보단 이번 단기 조정을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조정의 본질은 글로벌 IT섹터에 누적된 주가 및 가치 평가(밸류에이션) 측면 상승 피로도 해소 과정으로 인한 외국인의 비중축소 시도에서 찾을 필요가 있다”면서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를 활용한 IT 옥석 가리기, 저가매수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3 17:01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