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넷마블게임즈, 부진한 2분기 실적…목표가 16만원↓"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14 09:02 수정일 2017-08-14 09:02 발행일 2017-08-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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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4일 넷마블게임즈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내렸다. 다만 3분기 이후 실적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 하락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2분기에 매출액 5461억 원, 영업이익 1051억 원을 기록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1.4%, 영업이익은 47.5% 각각 감소했다”면서 “해외 매출은 전분기대비 32.5% 성장했지만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 하락이 반영된 국내 매출은 45.2%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하반기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넷마블게임즈의 실적이 2분기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예상 실적으로는 매출액 6029억 원과 영업이익 1414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2분기와 비교해 11.6%, 34.6% 증가한 수치다.

안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동남아 지역 매출과 오는 23일 출시할 일본 매출이 3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연내 테라모바일, 블소모바일, 세븐나이츠MMORPG, 펜텀게이트, 테리아사가 등의 신규 게임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신작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