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공개 D-1…주가 반등할까

삼성전자가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3% 내린 23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일 256만6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 기록을 세운 삼성전자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IT 업종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라 주가가 230만원대로 떨어졌다. 한 달 사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약 2조40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주춤한 삼성전자 주가에 갤럭시노트8 공개가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갤럭시S8 ·갤럭시S8+ 출하량이 2000만대 돌파하면서 모바일사업(IM)부분 2분기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2분기 연결기준 IM 영업이익은 4조600억원으로 전 분기(2조700억원)에 비해 두 배가량 늘었다.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갤럭시노트8 출시에도 하반기 IM 부분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이세철 연구원은 “3분기 고사양(하이엔드) 스마트폰 출시로 주가에 영향을 줄 순 있겠으나 하반기 IM 부분 실적은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애플도 아이폰8을 내놓는 등 하이엔드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이번 주 삼성전자 주가 향방에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면서 “23일 갤럭시노트8 출시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공여 사건 1심 선고 공판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하반기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 도현우 연구원은 “지배 구조상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기조가 강화돼 주주 이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시장 점유율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면서 주가 상승 이유를 제시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21 16:42 김소연 기자

삼성·LG·SK 그룹 빼면 순익 17% 감소…이익 쏠림현상 심화

삼성·LG·SK 3개 그룹을 뺀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가 순이익은 1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 대기업의 이익 쏠림 현상이 심해진 결과다.21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33곳(금융업 제외) 중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자산 기준) 계열 63곳의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은 45조99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1조5344억원)보다 45.8%나 늘었다.분석 대상 코스피 상장사의 전체 순이익(60조6868억원) 가운데 10대 그룹의 비중이 무려 75.8%에 달했다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64.7%보다 11.1%포인트나 상승한 규모다.특히 삼성·LG·SK 3개 그룹의 계열 상장사(29곳)는 순이익이 35조60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8조6813어원)보다 90.3%나 급증했다.이들 3개 재벌 상장사의 순이익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38.3%에서 올해 58.7%로 급상승했다.분석 대상인 533개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전체 순이익은 60조6868억원으로 종전 사상 최대인 지난해 동기의 48조7689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이익을 올렸지만 상당수 기업은 이익 증가를 실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실제 삼성·LG·SK 3개 그룹을 뺀 상장사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30조876억원에서 올해 25조794억원으로 16.6%나 줄었다.또 533개사 중 적자 전환 기업이 46곳으로 흑자 전환 기업(38곳)보다 많았다.49개사는 적자가 지속됐고 197개사는 흑자는 냈지만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줄었다.영업이익도 삼성·LG·SK 3개 그룹의 비중이 작년 상반기 38.8%에서 55.3%로 급등했고 10대 그룹 상장사의 순이익 비중도 같은 기간 60.3%에서 72.8%로 상승했다.이익 쏠림 현상은 심지어 10대 그룹 내에서도 나타난다.삼성·LG·SK 등 3개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그룹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0조38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2조8531억원)보다 19.2% 줄었다.그룹별로는 현대차 계열 상장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2조1856억원이나 준 것을 비롯해 두산그룹(8339억원)과 신세계 그룹(44.7%)도 흑자액이 줄었다.롯데·GS·한화·현대중공업 등 4개 그룹은 순이익 규모가 늘었다.그러나 흑자를 낸 그룹도 계열사별로는 차이가 크다. 삼성그룹 내 호텔신라, 삼성전기, 에스원,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엔지니어링 등 5곳은 순이익이 줄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21 08:45 김소연 기자

시총 3위 넘보는 포스코…현대차 추월 임박

포스코가 현대차를 넘어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특히 철강 업황 호조에 따라 포스코의 하반기 실적이 개선으로 시총 순위 지각 변동이 점쳐지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포스코의 시총은 28조8153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31조8299억원으로 두 회사의 시총은 약 3조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올해 초 두 회사의 시총 차이는 10조원에 달했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해말 시총 10위에서 현재 4위까지 올해 들어 단숨에 급상승했다. 포스코 주가는 올해 하반기 들어 29만5000원(6월30일)에서 지난 18일 현재 33만500원까지 약 12% 증가했다.두 회사의 하반기 실적 전망은 희비가 엇갈리면서 시총 순위 변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 등으로 2분기 중국 판매가 64.2% 급감했고, 7월에는 미국 판매도 27.9% 감소했다.NH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하반기도 중국과 미국지역에서의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는 등 실적 불확실성 존재한다”면서 “신차효과와 장기적인 경쟁력 제고노력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포스코의 올해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4조4220억원으로 2011년 5조6935억원(연결기준)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철강사와 유통사들의 재고도 낮아 4분기에 재고축적 수요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 업황 호조세가 지속되며 주가 상승 랠리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도 “중국 철강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로 상반기 대비 12% 이상 상승한 하반기 철강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20 16:37 김소연 기자

[증시클로즈업] 잭슨홀 미팅 개막…드라기 ECB 총재 발언 주목

이번 주 코스피는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잭슨홀미팅(연례 경제정책심포지엄)으로 쏠리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38.66포인트 오른 2358.37에 장을 마쳤다. 북한과 미국의 강대강 대치가 소강상태에 이르면서 2360선에 안착했다.주요 증권사는 다음 주 코스피 전망치로 2310~2420선을 제시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이 이미 출구전략을 가동시킨 상황이어서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9월 초순에는 북한 위험이 상당히 희석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회의다.이번 회의에서 9월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축소와 유럽중앙은행(ECB) 자산 매입 규모 축소(테이퍼링) 실시에 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이는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관망세를 보이는 중앙은행들의 현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화의 추가 강세를 용인할 수 있는 테이퍼링 계획을 서둘러 언급하기보다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한국 주식시장에선 낙폭과대 업종 중심의 리바운드 지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번 주 일정 및 발표될 주요 지표는 △23일 미국에서 삼성갤럭시 노트8 공개, 유로존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24일 미국 잭슨홀 컨퍼런스 △25일 한국 소비자심리지수, 미국 내구재주문 등이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20 16:37 김소연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4거래일만에 하락…2350선 후퇴

코스피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바르셀로나 테러 등 악재로 4거래일만에 하락해 2350선으로 후퇴했다.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0포인트(0.14%) 내린 2358.37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날보다 21.48포인트(0.91%) 내린 2340.19에 개장했다.뉴욕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유럽 테러에 대한 우려 등이 겹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하고 스페인에서 일어난 차량돌진 테러 등이 겹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9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외국인은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가다가 장마감 직전 순매수로 전환해 8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5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은 기존에 있던 악재성 이슈들이 재부각되며 이를 빌미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분석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의 흐름을 보이며 총 1022억원이 순매도됐다.시가 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4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해 전날보다 0.30% 내린 23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0.90%), 삼성물산(-0.74%), 신한지주(-1.33%), 삼성생명(-1.65%)는 하락했다.SK하이닉스(0.90%), 현대차(0.35%), 한국전력(1.24%), 네이버(0.90%) 등은 상승 마감했다.업종별로 보면 통신업(-1.36%), 건설업(-0.92%), 섬유의복(-0.74%), 보험(-0.69%) 등이 내리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3.50%), 기계(1.88%), 의약품(0.77%), 전기가스업(0.71%) 등은 상승했다.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0원 오른 1141.3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8 15:51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