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사드 추가 배치에 중국소비株 급락…3분기 실적개선 '요원'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임시 배치를 완료한 가운데 중국의 사드 보복 우려에 따라 자동차, 화장품, 면세점 등 중국 소비주가 대거 하락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 역시 개선이 요원하다면서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아모레퍼시픽(-4.63%)과 아모레G(-4.35%), LG생활건강(-2.37%) 등 화장품주가 사드 배치로 타격을 입었다. 롯데쇼핑(-3.20%), 호텔신라(-2.77%), 신세계(-1.37%) 등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정부가 사드 발사대 4기의 임시 배치를 지난 7일 완료한 이후 중국 측이 강력하게 항의하자,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8일 중국 소비주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다.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무려 1조9000억원 가까이 사라졌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난 7일 시가총액 16조3976억원에서 15조6376억원으로 약 7600억원이 증발했다.3분기에도 사드 리스크는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중국인 관광객 영향이 큰 중국 소비주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모양새다.상반기 중 국내를 방문한 중국 방문객수 역시 전년 동기 40.9% 감소했으며 2분기에는 65.7%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7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는 28만1000명으로 지난해 7월 91만8000명보다 69.3%나 급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중 소비재 수출의 경우 사드 관련 반한 분위기 등으로 악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관광, 유통 및 콘텐츠 등 서비스부문도 사드관련 제재 조치의 영향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하반기 중국 관련 소비주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3년간 화장품 업종의 성장을 견인했던 중국의 공백이 3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업황 회복은 어렵다”고 전망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10 16:58 김소연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팔자'세에 2340선 하락

개장 직후 2350선을 탈환한 코스피가 기관의 팔자에 234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7포인트(0.11%) 내린 2343.72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날보다 4.00포인트(0.17%) 오른 2350.19에 개장해 반등을 시도했으나 기관의 팔자에 상승 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21억 원어치를 내다 팔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개인은 448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장 마감 전 매수로 전환하면서 145억 원을 순매수했다.카리브해 섬들을 강타하고 플로리다주로 이동 중인 허리케인 ‘어마’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발표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임시 배치 소식에 중국 소비주가 대거 내림세를 보였다.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ECB는 경제 성장에 발 맞추어 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으로 보이며, 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내년부터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시작해 상반기 중 양적완화를 종료하는 본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138억 원 순매도됐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1.81%), 한국전력(-1.328%), 네이버(-0.41%), 삼성생명(-0.85%), 신한지주(-0.71%) 등이 하락 마감했고, 삼성전자(2.00%), SK하이닉스(1.68%), 포스코(1.20%), LG화학(0.68%) 등은 상승했다.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2.36%), 기계(-2.10%), 섬유·의복(-1.44%), 운수창고(-2.2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1.50%), 철강·금속(0.33%), 제조업(0.22%)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9포인트(0.64%) 내린 654.29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4억 원, 191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개인만 54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내린 112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8 16:12 김소연 기자

[코스닥IPO] 신흥에스이씨 "전기차 시장 성장 수혜…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도할 것"

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가 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신흥에스이씨)신흥에스이씨가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는 “2차 전지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황 대표는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의무생산 할당제도 도입과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전환 발표를 서두르는 등 현 추세를 감안할 때 이차전시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신흥에스이씨는 지난 1979년 설립돼 초정밀 금형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자동차, 전동공구 및 스마트 폰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특히 2014년 이후 매년 해외법인을 설립해 현재 중국,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 3개국에 4개의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자동화 생산설비를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해 해외 시장에서 성과도 나타내고 있다.주요제품은 캡 어셈블리(Cap Assembly)와 전류차단장치(CID)다. 배터리의 ‘뚜껑’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배터리가 과충전,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한 내부압력 상승으로 폭발하기 전에 전류를 차단하고 가스를 외부로 배출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신흥에스이씨는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리튬이온전지 핵심부품인 안전변의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 높은 품질수준의 제품을 공급한 덕분에 진입장벽이 높은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10년 매출액 298억원을 기록한 이후 이차전지 시장 확대로 지난해 매출액 1001억원을 달성했다. 해외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9%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신흥에스이씨는 오는 11~12일 수요예측을 거쳐 18~19일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공모희망가밴드는 1만 1000~1만 4000원, 공모주식수는 210만 주다. 공모가밴드 기준 공모예정금액은 231억~294억 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720억~917억 원이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8 14:51 김소연 기자

KB자산운용, 커버드콜펀드 2종 출시

KB자산운용이 8일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KB고배당커버드콜펀드’와 ‘KB유로커버드콜펀드’ 2종을 출시했다.커버드콜은 지수를 추종하는 주식, 주가지수선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미리 정해진 가격에 살수 있는 권리)을 매도해 안정적인 옵션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전략이다.‘KB고배당커버드콜펀드’는 국내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며 동시에 코스피200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함께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수취한다.‘KB유로커버드콜펀드’는 유로존 주식시장의 대표지수인 유로스탁스(EUROSTOXX)50 지수 구성종목에 투자하며 콜옵션 매도전략을 사용한다.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박인호상무는 “커버드콜펀드는 저성장·저금리에도 꾸준히 수익을 쌓을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며 “특히 유럽은 최근 경기 회복세를 보이면서 높은 옵션프리미엄과 배당수익 추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KB고배당커버드콜펀드’는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0.955%)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0.725%,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475%)과 C-E형(연보수 0.985%,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할 수 있다.‘KB유로커버드콜펀드’는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055 %)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0.805%,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555%)과 C-E형(연보수 1.055%,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할 수 있다.KB국민은행, KB증권 전 지점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8 14:12 김소연 기자

8월 펀드자금 4조 원 이상 이탈…MMF서 8조원 순유출

8월 펀드 유형별 순유출입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지난 8월 한 달간 한국항공우주(KAI) 채권을 담은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돈이 이탈하면서 펀드시장에서 4조 60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이탈했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512조 1000억 원으로 한 달 새 4조 6000억 원(0.9%) 줄었다.순자산은 518조 4000억 원으로 전달 말보다 4조 8000억 원(0.9%) 증가했다.대기성 자금이 몰리는 MMF에서 한 달간 8조 원의 자금이 순유출했다.금투협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이 한국항공우주(KAI) 채권을 담은 MMF를 대거 환매하면서 대규모 자금이 이탈했다”고 설명했다.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하며 코스피가 하락하자 투자 심리 위축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도 자금이 이탈했다.국내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1000억 원 순유출했고, 순자산도 전달 말보다 2000억 원(0.4%) 감소한 54조 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해외주식형 펀드에서도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과 스페인 테러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2000억 원이 순유출했으나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순자산은 전달 말보다 1000억 원(0.6%) 증가한 17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부동산과 특별자산 등 대체투자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됐다.부동산펀드에 지난달 1조 원, 특별자산펀드에는 7000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파생상품 펀드의 경우 2000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나 순자산은 3000억 원(0.6%) 증가한 45조 4000억 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8 14:11 김소연 기자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판매잔고 2조 원 돌파

출시 이후 설정규모 상위 10개 펀드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잔고가 2조 원을 돌파했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가 2조 원을 돌파한 2조 1027억 원을 기록했다.지난해 12월 말 판매규모 1조 원 돌파 이후 8개월만에 2조 원을 넘어서게 됐다.특히 8월 한달간 판매금액은 2179억 원으로 출시 이후 월판매금액 최고치를 기록했다.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의 판매금액은 △5월 1601억 원 △6월 1706억 원 △7월 1967억 원으로 상승 추세다.계좌 수 역시 49만 3000개로 50만 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있다.금투협 관계자는 “올해 말 예정된 제도일몰을 4개월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증가세는 향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펀드별로 보면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가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해 1조 5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판매잔고의 절반(47.8%) 가량을 차지하는 금액으로 이 중 글로벌 펀드의 금액이 3854억 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업권 별 판매현황은 증권사와 은행 모두 판매잔고와 계좌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판매잔고는 은행 1조 1197억 원, 증권사 9701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이 532만 원으로 은행의 363만 원에 앞선다.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1인당 3000만 원까지 한도로 올해말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관련 환손익포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며, 의무 가입기간이 없고 납입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매매 및 입출금이 가능하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8 10:10 김소연 기자

유진證 "GS건설, 주택시장 경쟁력 탁월"

유진투자증권은 8일 GS건설에 대해 주택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탁월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GS건설이 분양한 신반포 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의 일반분양 청약 경쟁률은 168.1대1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대형사 브랜드라는 요인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그는 “수주잔고 증가가 서울/광역시 정비사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이는 GS건설이 타사를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대출 규제 등으로 시장의 주택 매수세가 기존 주택보다 신규 분양으로 쏠리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향후 분양시장이 대도시와 대형사 브랜드 단지에 관심이 쏠릴 것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이어 GS건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2조9489억원, 영업이익은 260.5% 증가한 1384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결국 실적증가가 주가흐름에 가장 중요한 이슈”라면서 “올해까지 일회성 이슈를 제거했을 때 현재주가는 희석요인을 반영한 2018년 주가수익비율(PER) 3.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에 그치고 있어 충분한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8 08:58 김소연 기자

해외 공모펀드 순자산 40조원 회복…해외주식펀드 등 인기

해외 공모펀드 순자산 규모가 40조원까지 커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공모 해외투자펀드 순자산은 39조3785억원으로, 40조원에 바짝 다가섰다.해외 공모펀드는 2011년 8월 40조원 아래에서 머물다 최근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공모 해외부동산펀드 등의 인기로 순자산 규모는 증가세다.공모 해외투자펀드 순자산 규모는 2011년 8월4일 40조1818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2월엔 2조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해외주식형펀드는 금융위기 이후 국내 투자자가 주로 투자했던 중국, 인도, 남미, 동남아 신흥국 시장에서 글로벌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순자산 규모가 줄어들었다.또 2010년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폐지되면서 투자 자금이 이탈했다.2011년 8월 당시 전체 공모 해외투자펀드의 68%에 해당하는 28조4000억원에 달했던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 규모는 작년 초엔 당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1조원까지 쪼그라들었다.지난해 금융당국이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부활시키면서 최근 순자산 규모는 14조5000억원대를 회복했다.해외부동산펀드 시장이 잇따라 공모상품을 내놓으면서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초 7000억원대였던 공모 해외부동산펀드는 1년8개월 사이 1조5000억원대 규모까지 불었다.올해 상반기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이 공모 해외부동산펀드를 잇달아 내놓았고,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도쿄의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해 완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8 08:39 김소연 기자

증권사 수수료 무료 경쟁 격화…'치킨게임' 우려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 증권사들이 앞다퉈 수수료 무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출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 살 깎아먹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다음 달 말까지 모바일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 나무(NAMUH)에서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은 국내 주식거래 시 수수료를 ‘평생’ 받지 않기로 했다.이 외에도 모바일 주식 거래 시 △미래에셋대우 2025년 △신한금융투자 2030년 △한국투자증권 2022년 △삼성증권 2020년 △대신증권 2020년까지 수수료 무료 혜택을 준다. 고객들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주식 거래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포석이다.이로 인해 증권사의 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3%다. 앞서 2002년 72%까지 차지했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대형증권사의 수익 비중은 ‘자기매매’가 42.2%로 가장 컸다. 이어 브로커리지와 투자은행(IB) 부문이 각각 33.6%, 12.3%를 차지했다. 증권사 수익의 성패는 자기매매, IB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이 때문에 증권사들은 브로커리지 업무에서 수수료로 수익을 올리기보다 수수료 수익을 포기하고 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많은 고객을 확보할수록 다양한 수익창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수수료를 ‘무료’로 제시한 이상 되돌릴 순 없게 됐다”면서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는 수수료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게 됐고, 일단 가능한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토로했다.다만 이는 변화된 디지털 환경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가기 위한 증권사들의 자구책이란 목소리도 있다. 점포 없는 온라인 증권사로 출범한 키움증권이 새로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강자의 위치를 차지했듯 증권사들이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안인성 NH투자증권 디지털고객본부 본부장은 “카카오뱅크가 은행업에 충격을 준 것처럼 디지털 환경에서 많은 고객을 확보한 뒤 새로운 디지털 투자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본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 등 디지털 자산관리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는데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치열한 경쟁이 아닌 혁신의 시작점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7 17:06 김소연 기자

[마감시황] 북핵리스크 완화 엿새만에 반등…2340선 회복

코스피가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해 2340선을 회복했다.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7포인트(1.14%) 오른 2346.19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날보다 9.12포인트(0.39%) 오른 2328.94에 출발해 상승폭을 늘려갔다. 전날 코스피는 2310선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팔자’세를 보이던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7억원, 1236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3거래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개인만 22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불거진 북핵리스크가 다소 완화됐으며 미국 백악관이 당분간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폐기를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채한도 상향 기한을 3개월 연장하는데 합의하면서 간밤 미국 뉴욕증시도 강세를 보였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의회는 부채한도 증액 마감 시한을 오는 12월15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 했으며 트럼프가 주장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우려가 완화되면서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매도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총 1462억원이 순매수됐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38%), 현대차(1.47%), 삼성물산(0.40%), 삼성생명(5.41%), 신한지주(2.08%)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42%), 포스코(-0.75%), 한국전력(-0.12%), LG화학(-0.54%), 네이버(-0.95%)는 하락했다.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증권(3.85%), 보험(2.71%), 통신업(2.35%), 은행(2.11%), 섬유·의복(1.91%)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0.24%), 건설업(-0.23%)이 내림세를 보였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89포인트(0.90%) 상승한 658.48에 장을 마감해 이틀 연속 상승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 내린 1129.4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7 16:13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