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판매잔고 2조 원 돌파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08 10:10 수정일 2017-09-08 10:10 발행일 2017-09-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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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이후 설정규모 상위 10개 펀드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잔고가 2조 원을 돌파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가 2조 원을 돌파한 2조 102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판매규모 1조 원 돌파 이후 8개월만에 2조 원을 넘어서게 됐다.

특히 8월 한달간 판매금액은 2179억 원으로 출시 이후 월판매금액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의 판매금액은 △5월 1601억 원 △6월 1706억 원 △7월 1967억 원으로 상승 추세다.

계좌 수 역시 49만 3000개로 50만 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올해 말 예정된 제도일몰을 4개월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증가세는 향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펀드별로 보면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가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해 1조 5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판매잔고의 절반(47.8%) 가량을 차지하는 금액으로 이 중 글로벌 펀드의 금액이 3854억 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 별 판매현황은 증권사와 은행 모두 판매잔고와 계좌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잔고는 은행 1조 1197억 원, 증권사 9701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이 532만 원으로 은행의 363만 원에 앞선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1인당 3000만 원까지 한도로 올해말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관련 환손익포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며, 의무 가입기간이 없고 납입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매매 및 입출금이 가능하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