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8월 외국인 순매도 전환…4조5000억원 빠져나갔다

자료=금융감독원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난 8월 순매도로 돌아섰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한달간 외국인은 상장 주식 2조4170억원, 상장 채권 2조1670억원을 순매도해 총 4조5840억원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빠져나갔다.주식과 채권 모두 올해 초부터 시작된 순매수 행진이 순매도로 전환됐다.8월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약 596조2000억원, 상장채권 104조4000억원 등 총 700조6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금감원 관계자는 “7월말부터 시작된 매도세가 8월 중에도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이후 계속된 순매수 흐름이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지역별 투자 현황을 보면 주식은 미국(-8000억원)과 아시아(-6000억원), 유럽(-4000억원), 중동(-430억원) 지역 모두 순매도를 보였다.채권은 중동(7000억원)을 빼고 유럽(-1조6000억원)과 미주(-1조1000억원) 등이 순매도를 나타냈다.나라별로 보면 미국(246조7000억원)이 41.4%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유럽(169조6000억원), 아시아(74조원), 중동(24조90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채권은 아시아 41조8000억원(전체의 40.0%), 유럽 34조6000억원(33.2%), 미주 11조7000억원(11.2%) 순이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12 08:36 김소연 기자

유진자산운용, 5개국 ETF 주식재간접펀드 출시

유진자산운용은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5개 국가의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챔피언 글로벌 5-STAR ETF 주식재간접펀드’를 11일 출시했다.이 펀드는 주로 미국에 상장된 한국, 중국, 인도, 베트남, 독일 5개 국가의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에서 시가총액, 유동성 및 환금성과 지수 상관관계 등을 분석해 투자한다. 5개 국가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단일국가에 집중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위험을 줄여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미국달러 환헤지를 통해 투자대상 ETF에 대한 환율 변동위험을 줄였다.유진자산운용은 지난 달 국민연금 출신의 인덱스, 퀀트 운용전문가인 이성민 상무를 주식운용본부장으로 영입했으며 이 상무가 이 펀드 출시를 추진했다.유진자산운용 이성민 주식운용본부장은 “최근 변동성이 커진 글로벌 증시에서 국가별 분산투자로 위험을 줄이고, 높은 수익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고 있는 투자자라면 앞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국가에 투자하는 ‘챔피언 글로벌 5-STAR ETF 주식재간접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챔피언 글로벌 5-STAR ETF 주식재간접펀드’는 유진투자증권과 우리은행 전 지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11 17:43 김소연 기자

유증 나선 상장사 ‘찬바람’…‘유상증자=호재’는 옛말

최근 유상증자에 나선 코스피 상장사들의 기업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대규모의 유상증자에도 자금 용도가 명확하지 않을 경우 주식 가치가 하락하는 모양새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유상증자 결정 공시를 내보낸 코스피 상장사(기재 정정 제외)는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한화손해보험 등 12곳이다.화장품 브랜드 ‘미샤’등을 보유한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6일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시설자금 661억원, 운영자금 511억원, 기타자금 328억원에 사용할 것이라며 자금 조달 목적을 밝혔다.그러나 다음날 에이블씨엔씨 주가는 12.1% 급락했으며, 11일 주가는 1만635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동물용 사료 제조업체인 선진의 경우에도 7일 112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다음 날 주가는 19.9% 떨어졌다. 선진 역시 이날 장중 한때 1만635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기업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후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줄 경우 유상증자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인적분할하면서 두고 온 해외 생산법인 인수와 설비투자비(CAPEX)를 위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 희석 우려가 있으나 성장을 위한 ‘좋은 증자’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반면 에이블씨엔씨의 경우 유상증자 목적이 명확하지 않아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의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가치가 32%나 희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 상 유상증가가 불가피할 만큼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투자계획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명확한 투자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11 17:03 김소연 기자

황영기 “자본시장법 제정 10년, 시장 역동성 오히려 후퇴”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자본시장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자본시장 역동성은 오히려 떨어졌다면서 자본시장 관련 규제패러다임을 원칙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규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에서 “자본시장법은 2007년에 제정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영업행위에 대한 규제가 자본시장법 안에 덧대기 식으로 과도하게 생산됐다”면서 “예외의 예외를 낳는 후속규제들의 속출로 자본시장 역동성은 떨어지고, 시장참여자들의 규제에 대한 내성만 커졌다”고 설명했다.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본시장 중심의 자금공급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자본시장이라는 토양 위에 금융투자회사의 모험자금 공급을 통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황 회장은 “원칙중심규제는 시장 친화적인 규제환경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원칙중심규제는 현재 규정으로 정해져 있지 않는 부분도 규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엄격한 사후 책임으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규제 패러다임”이라면서 원칙중심 규제 전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경제 패러다임 전환 성공은 자본시장에 달려있다’는 각오로 자본시장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내년 혁신적인 금융사업자에 대해 한시인가, 개별규제 면제 등 특혜를 적용하는 ‘금융혁신지원 특별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현재 금융위는 규제부담 없이 혁신적 서비스 개발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 테스트베드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미래 금융산업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규제를 변화된 환경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자본시장 혁신 필요성에 동의했다.‘자본시장법상 원칙중심규제의 도입 필요성 및 개정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김용재 고려대 교수는 “금융혁신과 투자자보호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원칙중심규제라는 새로운 규제 패러다임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원칙중심규제는 규제완화가 아닌 규제 합리화”라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자본시장은 로보어드바이저, 블록체인 등 핀테크 발달로 어느 금융 분야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규정 중심의 규제 아래에서는 자본시장의 혁신 위험과 관련한 법령이 사전에 제정되지 못해 규제 사각지대가 생겨 투자자 보호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규제를 열거한다고 해서 제2의 동양사태를 막을 수는 없고, 오히려 열거된 규제의 종류만 늘어날 뿐 근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것이다.존 워커 한국 맥쿼리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호주는 시장 혁신을 독려하기 위해 규제 자율성을 권장했다”면서 “일반 의무는 원칙 중심이며 원칙 위반시 엄격한 제재를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맥쿼리는 1969년 설립된 호주 기반의 금융투자회사로, 118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워커 회장은 “호주의 금융회사는 ‘회사법’에 따라 11개의 일반 의무를 준수할 의무가 있지만, 이 의무의 적용 방식은 각 금융사가 결정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세미나는 저성장,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금융시장의 혁신·창의를 이끌어내고 금융규제 패러다임을 원칙중심규제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11 16:13 김소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헤지펀드 투자 공모재간접펀드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사모펀드 투자 공모재간접펀드인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펀드’를 11일 출시했다.올해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재간접펀드가 허용됐다.헤지펀드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다. 다만 법정 최소 가입금액이 1억원이고 펀드당 가입인원도 49명으로 제한돼 왔다. 헤지펀드는 투자자당 최소 가입금액이 1억원에 달해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통했으나 사모 재간접펀드는 500만원으로 일반인도 투자할 수 있다.편입 대상펀드는 국내 설정된 운용규모 300억원 이상, 설정 된지 1년 이상 지난 헤지펀드 가운데 정량 및 정성평가와 실사 등을 거쳐 우수 펀드를 선별한다. 이후 투자전략별 배분과 리스크관리 원칙에 따라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편입펀드는 집중도를 높이고 투자전략은 롱숏, 채권차익거래, 메자닌, 원자재추종투자(CTA) 등으로 다변화해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펀드의 위험요인이 감지되거나 전략배분 조정이 필요한 경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사모펀드를 편입하는 펀드의 특성 상 매입과 환매는 월2회 특정일에만 가능하다. 더불어 편입펀드 환매 시 발생가능한 성과보수 및 각종 비용 등을 고려해 1년 미만 환매 시 환매금액의 1%, 3년 미만 0.5%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대신증권, 동부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우리은행, 유안타증권, KEB하나은행, NH투자증권을 통해 판매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해갈 계획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부문 최경주 사장은 “헤지펀드는 투자매력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는데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가 이들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11 11:42 김소연 기자

KTB자산운용, 목표전환형 4차산업 관련 펀드 출시

KTB자산운용은 가입 후 6개월 내 누적수익률 5% 도달 시 채권형으로 전환, 1년 시점에 상환하는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제1호’를 11일 출시했다.이 펀드는 미국 등 해외시장에 상장된 4차산업 관련 15개 내외 주식에 집중 투자한다. 채권형펀드 전환 후에는 채권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6개월 이전에 목표수익 달성 시 전환일로부터 1년 시점에, 6개월 이후 달성 시 운용전환일부터 6개월 후 시점에 상환한다.이 펀드는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자문을 받으며 최종 종목선정 및 리밸런싱 등을 KTB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펀드운용역인 KTB자산운용 멀티에셋투자본부 권정훈 본부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5G, 빅데이터, 클라우딩 블록체인 등 4차산업 내 핵심적인 기술이나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펀드”라고 설명했다.A클래스 기준, 최초설정일부터 6개월까지 선취판매수수료 1%, 총 보수는 연1.44%이다. 6개월 후부터 투자기간별로 보수가 낮아지며, 환매수수료는 없다.판매사는 KB국민은행, KB증권, NH농협은행 3곳으로 오는 15일까지 투자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영업점 및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11 09:35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