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국인 순매도 전환…4조5000억원 빠져나갔다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12 08:36 수정일 2017-09-12 08:36 발행일 2017-09-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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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 모두 순매도 전환…7월말부터 매도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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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난 8월 순매도로 돌아섰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한달간 외국인은 상장 주식 2조4170억원, 상장 채권 2조1670억원을 순매도해 총 4조5840억원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빠져나갔다.

주식과 채권 모두 올해 초부터 시작된 순매수 행진이 순매도로 전환됐다.

8월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약 596조2000억원, 상장채권 104조4000억원 등 총 700조6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7월말부터 시작된 매도세가 8월 중에도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이후 계속된 순매수 흐름이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투자 현황을 보면 주식은 미국(-8000억원)과 아시아(-6000억원), 유럽(-4000억원), 중동(-430억원) 지역 모두 순매도를 보였다.

채권은 중동(7000억원)을 빼고 유럽(-1조6000억원)과 미주(-1조1000억원) 등이 순매도를 나타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246조7000억원)이 41.4%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유럽(169조6000억원), 아시아(74조원), 중동(24조90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채권은 아시아 41조8000억원(전체의 40.0%), 유럽 34조6000억원(33.2%), 미주 11조7000억원(11.2%) 순이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