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기대 이상 실적"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12 08:58 수정일 2017-09-12 08:58 발행일 2017-09-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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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2일 SK하이닉스가 반도체업황 호조로 3분기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올릴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7조92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7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예상보다 수요가 양호해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D램과 낸드 모두 IT제품의 성수기 진입으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타이트한 수급 밸런스를 바탕으로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과는 다른 업황의 흐름과 이를 통한 실적 상승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8년까지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모바일과 PC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사물인터넷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규 수요차가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에 업황의 수급 균형이 무너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