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기자

편집부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다음카카오 "코스닥 대장주?… 핀테크 대장주!"

다음카카오가 정부의 핀테크 육성 방안에 수혜주로 기대를 모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15일 ‘2015년 금융정책 방향’을 통해 핀테크 육성 방침을 발표한 후 핀테크 시장의 선두주자로 여겨지며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카카오 주가는 지난달 15일 12만6900원에서 이날 15만7200원으로 23.88% 상승했다.다음카카오가 카카오페이, 카카오택시, 뱅크웰렛카카오 등으로 핀테크 사업의 시장 흐름을 선점하고 있어 주가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핀테크 육성 움직임은 온·오프라인 결제와 송금으로 한정된 국내 대체결제 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다”며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플랫폼으로 카카오페이와 뱅크웰렛카카오 등으로 핀테크 시장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정재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며 “합병은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트래픽 증가로 나타나면서 수익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음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실적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7.9% 오른 57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카카오스토리를 통한 광고수입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1-26 15:18 조은애 기자

지난해 기업 직접금융으로 122조원 조달

지난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이 122조원에 달한 가운데 주식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의 증가가 뚜렷했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121조9384억원으로 전년(121조4970억원) 대비 4414억원(0.4%) 증가했다.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 건수와 액수는 각각 145건, 5조7662억원으로 전년(105건, 5조2020억원)보다 늘었다.유상증자는 중소기업 발행 호조로 4조129억원의 조달 실적을 보였다.지난해 회사채를 통한 조달액은 116조1722억원으로 전년(116조2950억원)과 별 차이가 없었다.대내외 경기불안 지속 등으로 발행규모가 줄어 일반기업의 회사채 순조달규모(발행액-만기도래액)가 급감했다.일반 회사채 순조달액은 2012년 18조8840억원, 2013년 2조587억원에서 지난해 2512억원으로 줄었다.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심화되면서 A등급 이하 비중은 감소했다.특히 BBB등급 이하 발행금액(9266억원)이 1조원이 채 안 돼 회사채 시장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콜차입 규제에 따라 지난해 전단채 발행실적은 476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58조1000억원)보다 720.3% 늘었다.증권사 등 금융사를 중심으로 전단채 발행이 대폭 확대됐고 KDB대우증권 등 상위 5개사가 전체 발행의 42.5%를 차지했다.기업어음(CP) 발행액은 358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감소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1-26 14:42 조은애 기자

헬스케어 산업 성장, 관련 펀드 수익률도 '쭉쭉'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헬스케어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면서 헬스케어펀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유안타증권은 25일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연환산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헬스케어펀드였으며, 3년 연환산 수익률에서 헬스케어펀드는 30.3%를 보였다고 밝혔다.헬스케어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헬스케어와 동부바이오헬스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헬스케어 비중이 58.7%인 미래에셋헬스케어 펀드는 1년 수익률이 24.8%다. 헬스케어 비중이 46.3%인 동부바이오헬스는 1년 수익률 10.5%, 3년 연환산 수익률은 3.3%로 나타났다. 두 상품의 펀드규모는 각각 405억원과 163억원이다.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펀드의 헬스케어업종 평균 투자비중은 작년 10월 말 기준으로 2.7%지만 헬스케어업종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국내주식펀드의 유형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미국에서 헬스케어산업은 미국주식펀드의 14%를 차지하며 고령화가 심각한 유럽은 2006년 이후 주식펀드에서 헬스케어산업 비중이 거의 2배 올랐다”며 “국내 주식펀드에서도 작년 하반기부터 헬스케어산업 비중이 증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고령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며 바이오의약품 산업도 커지며 헬스케어 산업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하는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에 3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고 결정하기도 했다.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까지 더해져 헬스케어 관련 종목도 수혜를 입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정보기술(IT)·융합헬스케어를 미래먹거리 산업 발전을 위한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로 선정했다.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을 달리는 셀트리온과 메디톡스는 지난 23일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93%, 4.71% 오른 4만400원과 37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인바디 3만8450원(1.59%), 바이넥스 9900원(5.43%), 레고켐바이오 2만500원(1.74%) 등 제약업종은 지난주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1-25 16:38 조은애 기자

위메이드 "호재가 쏟아진다"

위메이드의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상승세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 23일 4만9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6.59%, 전주에 비해서는 15.03% 상승한 가격이다.웹젠의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이 중국 게임시장에서 지난달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산 게임이 중국서 강세를 보이자 위메이드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우선 중국 온라인게임업체 샨댜게임즈가 ‘미르의전설2’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미르의전설2는 위메이드의 MMORPG 게임으로, 샨댜게임즈가 단독으로 모바일 버전을 만들고 있는 것. 직접 개발은 아니지만 IP 사용에 따른 로열티 수입이 기대되고 있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샨다게임즈는 위메이드 없이 단독으로 미르의전설2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고 있지만 IP에 대한 로열티를 피해갈 수 없다”며 “통상 타사 게임의 IP를 이용하면 매출의 5~10%를 로열티로 지급한다”고 말했다.특히 최근 샨다게임즈의 천티엔차오 회장이 매각한 지분 18.3%를 텐센트나 알리바바가 인수할 것으로 알려져 위메이드의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지분 가격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샨댜게임즈는 모바일버전 미르의전설을 성공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IP를 통한 해외진출 외에도 위메이드는 올해 출시할 게임의 해외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는 새로운 게임을 중국과 일본에 선보일 예정이다.최 연구원은 “올해는 일본에 온라인 MMORPG ‘이카루스’, 중국에는 텐센트를 통해 온라인 액션게임 ‘로스트사가’를 내놓을 예정 등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위메이드가 투자한 기업의 상장 추진 소식도 주가 상승에 작용했다. 위메이드가 지분 32%를 보유한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이 올 하반기 중 국내 증시 상장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4:33은 텐센트와 라인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으면서 해외시장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 점쳐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4:33이 최근 투자유치를 여럿 받아 당장 자금이 급하진 않다”며 “하지만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올 하반기 중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4:33은 텐센트와 라인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아 액션롤플레잉게임(RPG) ‘블레이드’를 중국과 일본시장에 빠르게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1-25 14:11 조은애 기자

금투협에 '황영기發' 찬바람 부나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내정자.(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금융투자협회 회장으로 당선되자 협회 직원들이 구조조정 우려로 떨고 있다. 황 신임 회장은 글래디에이터라는 별명 만큼 투자나 경영에 있어서 공격적이다. 그리고 인수합병이나 구조조정도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성향으로 유명하다.금투업계 관계자는 “무게감 있는 협회장이 오게 됐지만 지금까지 황 신임 회장의 행보를 볼 때 구조조정 바람이 또 불어올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황 신임 회장은 지금까지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회장, 삼성증권과 삼성투자신탁운용 사장을 거치면서 인수합병 및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과거 행적을 토대로 볼 때 금투협도 구조조정 바람에서 쉽게 벗어나긴 어렵다는 판단을 업계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진행된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흐름까지 겹치면서 직원들로서는 불안한 상황이다.황 신임 회장은 2006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맡았던 당시 LG-우리증권의 합병을 전후해 900여명에 이르는 직원을 정리해고 했다는 문제로 논란이 됐었다.업계 관계자는 “당시 우리금융지주는 고객개척TF팀 특수발령직을 만들어 일상적인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단체협약을 위반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해왔다”며 “(금투협 내에) 힘 있는 사람이 와서 변화를 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기대감에 황 회장이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하고 당선됐지만, 현재 증권가의 구조조정 바람과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황 신임 회장이 KB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던 2008년에는 “금융시장 재편을 위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구조조정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한편 황 신임 회장의 임기는 2월 4일부터 2018년 2월 3일까지 3년간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1-22 16:54 조은애 기자

예탁원 "주총 의결권, 인터넷으로 행사하세요"

앞으로 주주들은 주주총회장에 가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한국예탁결제원은 22일 전자위임장시스템을 개선하고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전자투표제도는 상법에 따라 주주가 주주총회장에 가지 않고 인터넷 전자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는 의결권 행사제도가 올해 1월 1일 폐지되면서 의결정족수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도입됐다.발행회사 등 위임장 권유자가 인터넷에 위임장 용지를 올리면 주주가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전자서명을 통해 주주총회 전날까지 전자투표를 행사하면 된다. 회사는 예탁결제원과 전자투표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자투표를 채택해야 한다.주주총회 3주 전까지 전자투표 이용을 신청하고 주주명부 등을 제출하고서 주주들에게 주주총회 소집을 알릴 때 전자투표 인터넷 주소와 전자투표 행사기간 등 필요사항을 주주에게 알려줘야 한다. 이어 주주총회 전날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완료하고서 주주총회가 끝나면 의안별 찬·반 결과를 주주들에게 통보하면 된다.회사는 또 주주총회일 이후 7일 내에 주주총회 결과를 등록하고 관련정보를 조회·관리해야 하며 전자투표 행사기록을 3개월간 본점에 비치하고 5년간 보존해야 한다.예탁원은 올해부터 상장사들의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서비스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3년간 ‘섀도보팅’ 폐지를 유예해주면서 전자투표 도입과 전 주주 대상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조건으로 제시해 전자위임장 시스템을 이용하려는 기업들이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다.예탁원은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관리시스템을 동시에 이용하는 회사에 전자위임장수수료를 깎아주기로 했다.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시스템 사용 수수료는 자본금과 주주 수에 따라 50만∼500만원 수준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1-22 15:42 조은애 기자

현대 스마트카 탄 '로엔' 상승가도 달릴까

현대자동차가 내년 출시하는 신차에 CD롬 대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로엔이 수혜를 입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로엔은 국내 최대 디지털 음악 플랫폼 멜론을 서비스하는 엔터테인먼트업체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6년부터 미국에 출시하는 신차에 CD롬 오디오 시스템을 제거하고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통해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현대차는 앞서 지난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 7인치 디스플레이에 블루링크를 탑재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연결해 음악듣기, 네비게이션 등이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선보였다현대차의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로엔이 신차에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오름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로엔은 전 거래일 대비 5.65% 오른 4만6750원에 장을 마감했다.로엔이 현대차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바라본다.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엔이 올해 단가 인상이 없다면 전년대비 15~20%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배당을 재개하거나 중소형 음반기획사를 추가 인수하게 된다면 긍정적으로 작용할거다”고 말했다.이어 “현대차의 이번 결정은 자동차무선인터넷서비스(텔레매틱스)가 발달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테슬라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는 인포테인먼트 전략을 중요시하고 있어 차후 국내 운전자들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1-20 16:07 조은애 기자

"유가 바닥 쳤다"… 원유DLS 투자 주목

국제유가가 바닥을 쳤다는 분위기에 원유 파생금융상품(DLS)에 대한 투자가 적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뉴욕상업거래소 기준 서부텍사스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5.28% 올라 48.6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최근 1년간 최저점인 45.89달러까지 내려앉았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가 하락한 지금 원유 DLS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주장에 잇따르고 있다. DLS는 주가지수는 물론 금·은·원유 등 실물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에서 어느 정도 등락을 보였는가에 따라 수익 혹은 손해를 보는 구조다.특정 DLS 상품의 만기 기간 동안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에서 50~65% 이하로 한번이라도 떨어지지만 않으면 이익을 볼 수 있다. 물론 상품 가입기간 동안 한 번이라도 내리면 바로 손해를 보게 되기에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전문가들 사이에선 원유 DLS에 우호적인 시선이 많다. 유가가 최저치를 찍고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등 해외 주요 73개 은행은 국제유가 전망치를 43~44달러로 보면서 최저치를 38달러로 제시했다.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매도정점(셀링 클라이맥스)에 도달했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3달러가 유가 일차지지선이었던 것으로 미뤄볼 때 53달러선을 회복하면 다시 반등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최근 국내 증권사는 서부텍사스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상품을 내놨다. 증권사마다 조건은 다르지만 손해를 보는 구간(녹인배리어)은 최초기준가격의 50~65%다. 지난 16일을 최초기준가격으로 하고 1년 만기의 원유DLS 상품(세전 연 수익률 7%)에 가입했다면 상환일 때까지 유가가 24.35~26.78달러 이하로 내리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 있다.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해 12월 산유량은 11월 대비 12만2000배럴 감소했고 미국도 원유 시추공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주 유가급락은 투자심리 악화로 필요 이상의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원유 수평 시추공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생산 단가가 높은 셰일가스 생산 축소가 진행될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1-18 14:26 조은애 기자

국내 게임업체 "해외시장 공략하자"

국내 게임업체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온라인·모바일 게임시장은 성숙기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다. 동부증권은 18일 국내 게임업체에 대해 냉정한 시각을 주문했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성장기인 해외시장으로 나가는 업체의 출시 게임 트래픽과 매출 순위를 주시한다면 좋은 투자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컴투스는 아시아지역 진출에 따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컴투스는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워’의 아시아 진출 성공에 이어 RPG ‘드래곤기사단’의 글로벌시장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최근 대만에 지사를 설립해 중국어권과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다.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높은 매출 덕분에 컴투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에서 전년동기 대비 343% 오른 88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월 안에 서머너즈워의 중국 안드로이드 출시도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중국의 텐센트를 업은 업체들도 주목할 만하다. 파티게임즈는 작년 텐센트의 자회사 TCH아쿠아리우스유한회사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파티게임즈는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챗 게임센터를 통해 올해 최소 2개 이상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망했다.데브시스터즈는 최근 텐센트와 함께 ‘쿠키런’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했고 오는 3월 쿠키런2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조이맥스도 텐센트를 거쳐 온라인 액션게임 ‘로스트사가’를 내년 2~3분기 내에 중국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지난주 게임종목은 중국시장 진출 기대에 따라 오름세를 보였다. 파티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6일 각각 전 거래일 대비 오른 3만8900원(1.43%), 4만8600원(1.14%)에 거래를 마쳤다. 컴투스와 조이맥스는 전주와 비교해 2.07%, 0.69% 올랐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1-18 13:33 조은애 기자

스위스발 충격에 국내 증시 장중 출렁

스위스중앙은행이 최저환율제를 폐기하면서 국내 증시도 장중 출렁이고 있다.16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1886.61로 전일 대비 27.50포인트(-1.44%)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오름세로 장을 열었던 코스닥 지수도 이날 갑자기 하향세로 돌아서며 같은 시각 576.61로 전일보다 4.81포인트(-0.83%)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도 영향을 받아 같은 시각 달러당 1080.2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3.1원 떨어졌다.스위스중앙은행은 지난 15일 유로존 금융위기에 대비해 스위스프랑의 급격한 가치급등을 막고자 도입했던 최저환율제를 폐지한다고 밝히면서 유로화가 급락했다. 스위스은행은 유로당 1.2스위스프랑을 최저 환율로 설정해왔으나 최근 3년간 환율은 이미 최저 수준에 머물러있다.스위스중앙은행의 이러한 조치는 오는 22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데 대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ECB가 양적완화를 시행하면 스위스프랑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어 스위스은행은 가치 변동을 막기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입해 추가 매입을 해야 한다.예상치 못한 이번 결정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유로화가 폭락하고 스위스프랑화가 폭등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42분 현대 유로당 스위스프랑 환율은 1.01프랑으로 떨어졌다.글로벌 증시 충격에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63억원, 1480억원 매도세로 돌아섰다.스위스발 충격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위험회피 성향 강세로 엔화가 강세 압력을 받으면서 원·달러 환율도 당분간 하방 압력에 노출될 것”이라며 “당장은 ECB의 양적완화 결정이 어느 규모인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1-16 13:59 조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