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코스닥 대장주?… 핀테크 대장주!"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5-01-26 15:18 수정일 2015-01-26 17:48 발행일 2015-01-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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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핀테크 육성 수혜로 상승새…한달새 23.88% 상승 15만7200원
카카오페이‧뱅크월렛카카오‧카카오택시 등 핀테크 시장 선도

다음카카오가 정부의 핀테크 육성 방안에 수혜주로 기대를 모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15일 ‘2015년 금융정책 방향’을 통해 핀테크 육성 방침을 발표한 후 핀테크 시장의 선두주자로 여겨지며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카카오 주가는 지난달 15일 12만6900원에서 이날 15만7200원으로 23.88% 상승했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페이, 카카오택시, 뱅크웰렛카카오 등으로 핀테크 사업의 시장 흐름을 선점하고 있어 주가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핀테크 육성 움직임은 온·오프라인 결제와 송금으로 한정된 국내 대체결제 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다”며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플랫폼으로 카카오페이와 뱅크웰렛카카오 등으로 핀테크 시장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정재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며 “합병은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트래픽 증가로 나타나면서 수익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실적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7.9% 오른 57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카카오스토리를 통한 광고수입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