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옥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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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평균 12.3대 1로 1순위 마감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은 고객이 분양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가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1순위 당해지역에서 전 주택형 마감됐다.2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240가구(특별공급 제외)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957명이 접수해 평균 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주택형별로는 소형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가장 면적이 작은 49타입이 2가구 모집에 당해지역에서만 147명이 몰려 73.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59A가 39.6대 1, 59B가 26.4대 1의 청약률로 뒤를 이었다.이밖에 △84A타입 8.2대 1 △84B타입 3.7대 1 △99B타입 17.6대 1 △112B타입 22.0대 1 △130A타입 5.7대 1△130B타입 4.0대 1 △150타입 3.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당해지역 모집에서 청약을 마감했다.분양 관계자는 “최근 반포동 일대가 강남권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단지로 꼽히는 데다,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의 경우 교육·교통여건이 좋아 수요자들이 많이 몰렸다”며 “계약까지 무난하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당첨자 발표는 12월 3일이며, 계약은 8~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견본주택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32-5번지(서초한양 사업지)에 있다. 2018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문의 1566-0399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7 09:46 박선옥 기자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킨포크리스마스 이벤트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포토존 이미지.(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은 27일 오픈하는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모델하우스에서 ‘킨포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단지의 메인 콘셉트인 ‘킨포크 라이프’를 녹인 이벤트를 마련한 것으로, 29일까지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미역세트와 에코백을 제공한다.또 견본주택 내부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 포토존을 마련해 상담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 모형을 배치하고, 산타 복장의 도우미가 어린이들에게 막대사탕을 나눠줄 예정이다.청약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세대 구성원 2명 이상이 1순위 청약을 한 다청약 고객 200명과 지난 10월 공급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에 이어 ‘래미안 이수역 로에파크’에도 1순위로 청약한 100명에게 20인치 기내용 캐리어를 증정한다. 선물은 12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견본주택에서 선착순으로 제공한다.이와 함께 현장홍보관과 견본주택에서 특별공급 의향서를 제출한 고객이 특별공급을 신청할 경우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청약 당일(12월 1일) 준다.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23㎡, 전체 668가구 규모다. 이 중 △59㎡ 46가구 △84㎡ 357가구 △123㎡ 13가구 등 4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2070만원이다. 전체 분양가는 59㎡ 5억2900만~5억7190만원, 84㎡ 6억3550만~7억620만원, 123㎡ 8억5000만~9억1900만원이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2개, 빌트인 김치냉장고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12월 1일 특별공급 후 2일과 3일 각각 1·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9일, 계약일은 15~17일이다.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4층에 마련된다. 서울지하철 2·4호선 사당역 1번 출구 공용주차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문의 02-449-4747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6 17:46 박선옥 기자

서초 무지개, 지키려는 삼성물산 VS 뺏으려는 GS건설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전경.(사진=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서울 강남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지키려는 삼성물산’과 ‘뺏으려는 GS건설’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 때만 해도 ‘서초=삼성타운’ 공식에 따라 삼성물산이 무난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사업을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GS건설이 서초동에 입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래미안타운에서 ‘자이’가 승리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7일 서초 무지개아파트 시공사 입찰 마감을 앞두고 삼성물산과 GS건설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삼성물산은 우성1·2·3차, 무지개, 신동아로 이뤄진 서초3주구 5개 재건축 아파트를 통합 개발해 5000가구의 브랜드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오피스타운의 아파트 버전인 ‘래미안 랜드마크시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앞서 우성1·2·3차 시공권을 모두 따낸 삼성물산은 이번 무지개아파트 수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결과가 내년에 있을 신동아아파트 수주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조합원들의 선택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GS건설은 무지개아파트를 수주함으로써 지난 2012년 서초우성3차 시공권을 3표차로 삼성물산에 뺏긴 것에 대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당시 GS건설은 부재자투표에서 71대 41로 앞서다 현장투표에서 역전 당했다.강남에서도 특히 래미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서초지역인 만큼, 애초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쉽게 사업을 가져갈 것으로 봤다. 그러나 통합 후 삼성물산이 주택사업을 정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서초동 H중개업소 대표는 “당연히 래미안이라는 생각했던 주민들이 요즘에는 삼성물산이 주택사업을 접고 래미안이라는 브랜드가 없어지면 향후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 걱정들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이에 삼성물산 측은 홍보영상을 통해 통합법인에 대한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압도적인 자산규모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최저 금리를 보장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반포동과 이촌동에 있는 ‘래미안’, ‘자이’ 아파트의 가격을 비교해 브랜드 가치를 강조한다.GS건설은 최상의 조건을 제시, 삼성물산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조합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전 우성3차 수주전에서도 GS건설은 삼성물산보다 11만5000원 낮은 3.3㎡당 415만1000원의 공사비를 적어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W부동산 관계자는 “GS건설이 일반분양가 최대화, 주차장 1.8대 확보 등 7가지 약속을 했다”며 “삼성물산은 우성 1~3차와 비슷한 조건을 제시할 수밖에 없지만 GS건설은 보다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S부동산 관계자는 “래미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재산권이 걸린 만큼, 결국 제시한 조건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이라며 “벌써 두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한데 입찰 후 혼탁 양상으로 이어질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조합은 27일 시공사 입찰서 접수를 마감 후 다음달 19일 시공사를 선정한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6 16:27 박선옥 기자

폭스바겐 티구안 배출가스 조작 확인…12만5000대 리콜

윤성규 환경부장관이 인천 서구 종합환경연구단지에 위치한 국립환경과학원을 찾아 폭스바겐 임의설정 관련 배출가스 검사 현황 등을 확인 하고 있다.(연합)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경유차(디젤차)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사실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폭스바겐 디젤차 6개 차종 7대를 검사한 결과, 임의설정(defeat device)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임의설정은 차량 인증시험 모드와 다르게 실제 도로주행 시에는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기능이 저하되도록 정지·지연·변조하는 것이다. 일종의 눈속임 장치로 볼 수 있다.이번에 적발된 차종은 구형 EA189 엔진이 장착된 티구안 유로5 차량이다. 후속 모델인 신형 EA288 엔진이 장착된 골프 유로5 차량과 유로6 차량 4종(골프·제타·비틀·아우디A3)은 임의설정 사실을 현재까지 확인하지 못했다.조작은 도로주행 중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EGR)를 고의로 작동 중단시키는 형태로 이뤄졌다. 실내 인증시험에서는 EGR을 가동해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줄였다가 도로를 주행할 때에는 EGR 작동을 중단해 질소산화물이 과다 배출되도록 했다.환경부는 임의설정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차량에 대해서도 조작 의심이 든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환경부는 임의설정이 적발된 구형 엔진 차량에 대해 이달 23일 판매정지 및 결함시정(리콜) 명령을 내리고 과징금을 부과했다.미판매 차량은 판매정지 명령이, 이미 판매된 12만5522대는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과징금은 15개 차종에 총 141억원이 부과됐다. 차량 인증취소를 위한 행정절차도 개시했다.한편 환경부는 국내에서 디젤차를 판매 중인 모든 자동차 제작사에 대해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조사는 다음달 시작해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현대,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 아우디폭스바겐, BMW, 벤츠,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볼보, 푸조, FCA코리아, 포드, FMK, 닛산 등 16개 사가 조사를 받는다.이와 함께 환경부는 이번 사태와 같은 디젤차 임의설정을 막기 위해 ‘실도로 배출가스 관리제도’를 도입하고, 처벌도 강화할 계획이다.한국과 유럽연합(EU)은 ‘실도로 배출가스 검사’ 제도를 대형차(3.5톤 이상)는 내년 1월부터, 중소형차(3.5톤 미만)은 2017년 9월부터 각각 도입한다.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차량은 판매가 금지된다.또 임의설정이 적발된 차량의 과징금 부과 상한액은 현행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을 통해 임의설정을 한 자동차 제작사를 사법처리하는 처벌 규정(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도 신설한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6 10:53 박선옥 기자

삼성물산, 캐나다 싸이트-씨 댐공사 우선협상자 선정

삼성물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캐나다 싸이트-씨 댐 조감도.(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이 캐나다 건설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캐나다 3위의 전력 공기업인 브리티시 컬럼비아 수전력청(British Columbia Hydro)이 발주한 싸이트-씨(Site-C) 댐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캐나다 벤쿠버 북쪽에 위치한 피스 강(Peace River)에 발전용량 1100MW 규모의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삼성물산은 스페인 건설업체인 악시오나(Acciona), 캐나다 건설업체인 페트로웨스트(Petrowes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전체 공사비는 1조5000억원 규모이며, 삼성물산 지분은 전체의 37.5%(약 5700억원)다.삼성물산은 향후 발주처와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2016년 초 본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삼성물산이 호주 건설시장에서 대규모 도로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 캐나다 댐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되는 등 잇따라 선진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는 글로벌 건설사와의 파트너십이 자리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스페인 유력 건설업체인 악시오나와 캐나다 교량 프로젝트 입찰에서부터 협업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 댐 프로젝트 입찰에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등의 선진 건설시장에서 한국 건설업체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수행경험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글로벌 고객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선진 건설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통한 우위를 확보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6 10:12 박선옥 기자

포니정재단, 베트남 대학생 60명에게 장학증서 전달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히장(왼쪽)이 25일 하노이 국립대학(Vietnam National University, Hanoi)에서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으로 뽑힌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포니정재단은 베트남 대학생 60명을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이 주관한 장학증서 전달식은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먼저 25일 하노이 국립대학(Vietnam National University, Hanoi)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응이엔 옹 아이(Nguyen Hoang Hai) 부총장과 장학생 30명, 교수진 10여명 등이, 26일 호치민 국립대학(Vietnam National University, Ho Chi Minh City)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응이엔 득 응이아(Nguyen Duc Nghia) 부총장과 장학생 30명, 교수진 10여명 등이 참석했다.김철수 이사장은 “포니정재단은 故정세영 명예회장의 도전정신을 널리 전하고 미래 인재를 지원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며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고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포니정재단은 정몽규 회장의 선친인 故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받아 지난 2005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올해로 9회째 이어지고 있는 베트남 장학 사업을 통해 총 500명의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1년 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왔다. 매년 우수 장학생 2명을 선발해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 초청하는 ‘포니정 초청장학생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포니정재단은 앞으로도 국내외 장학 사업을 통해 많은 인재들을 선발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6 10:12 박선옥 기자

현대산업개발, 27일 고양·포천서 견본주택 2곳 개관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고양과 포천에서 각각 공급하는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와 ‘포천2차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27일 개관한다.먼저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고양시 중산동 49-1번지 일산3구역도시개발사업지에 조성된다.지하 2층, 지상 32층, 12개동, 전용면적 △59A㎡ 416가구 △59B㎡ 25가구 △84A㎡ 943가구 △84B㎡ 261가구 △98㎡ 157가구 등 전체 1802가구로 구성됐다.단지 바로 뒤로 안곡중·고교가 있고, 하늘초교와 모당초교도 도보 거리다. 정발산역 중심상업지구가 차량으로 10분가량 소요된다. 이마트, 동국대학병원, 국립암센터, 고양시립마두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경의중앙선 풍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건폐율을 14%로 낮추고, 주거동을 2열로 배치해 단지 중앙에 축구장 약 3배 크기의 대규모 조경공간을 조성하는 등 주거 쾌적성을 높이는데 신경 썼다. 특히 세계적 조경디자이너 ‘로드베이크 발리옹(Lodewijk Baljon)’과의 협업을 통해 특색 있는 조경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골프존, 피트니스존, GX룸, 북카페, 독서실, 키즈클럽(보육시설)등 대규모 커뮤니티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원대 후반이다. 청약일정은 미정이다.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889번지, 뉴코아아울렛 일산점 건너편에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5월이다. 문의 031-969-9998포천2차 아이파크 투시도.(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포천2차 아이파크는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672번지 일원에 들어선다.지하 1층, 지상 22층, 9개동, △59A㎡ 160가구 △59B㎡ 20가구 △74A㎡ 94가구 △74B㎡ 16가구 △84㎡ 127가구 △101㎡ 44가구 등 461가구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 7월 공급돼 완판을 기록한 ‘포천1차 아이파크’와 함께 총 959가구로 조성된다.아파트가 들어설 포천3지구는 총 42만920㎡ 규모로 조성되는 지구단위계획지구다. 구도심과도 가까워 도립중앙도서관, 포천문화원, 포천종합운동장, 청성문화체육공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지구 안에는 포천교육지원청, 포천소방서이 들어선다.12월 준공 목표인 용정산업단지가 차량 5분 거리다. 94만8995㎡ 규모의 산업단지에는 섬유·가구·기타기계·장비 관련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용정산업단지 외에도 반경 10㎞ 이내에 산업단지 6곳이 개발 진행 중이다.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2017년, 포천~파주~남양주 화도를 있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2019년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는 최근 개발 계획이 발표된 서울~세종고속도와 연결된다.현대산업개발은 지난 포천1차 아이파크 분양 당시 접수된 고객 선호도 및 의견을 반영해 이번 단지에서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주택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침실 및 거실의 전면배치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고려해 4베이 판상형 주택의 비중을 높였다. 중대형 상품을 선호하는 포천 고객의 성향을 고려해 1차에는 없었던 101㎡ 주택형 같은 중대형 상품도 추가로 배치했다.분양가는 3.3㎡당 700만원 초반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12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이 이뤄진다. 10일 당첨자 발표 이후에는 15~17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견본주택은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686번지, 포천소방서 맞은편에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17년 12월이다. 문의 1600-0959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5 17:31 박선옥 기자

장애인 의무고용 미달땐 1인당 월 75만7000원 내야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휠체어를 탄 구직자가 면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내년부터 장애인 의무고용을 위반한 사업주는 미달 인원 1명당 최소 월 75만7000원을 납부해야 한다.고용노동부는 관계부처 협의 및 고용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장애인 고용부담기초액 고시’ 개정안을 25일 행정예고했다.장애인 고용부담금은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인 공공부문(국가·지자체·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만으로 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주가 내야 하는 부담금이다. 의무고용률은 공공부문 3%, 민간기업 2.7%다.장애인 고용부담금은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눠 부과된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 대비 고용 중인 장애인 근로자의 비율이 75% 이상이면 의무고용률에 미달하는 1명당 월 75만7000원을 내야 한다.25~75% 미만은 83만2700원, 25~50% 미만은 90만8400원, 25% 미만은 98만4100원이다. 장애인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저임금액인 126만270원을 납부해야 한다.사업주는 내년 1월 31일까지 전년도 의무고용 미달 인원에 대해 자진 신고·납부해야 한다. 전자신고·납부(www.esingo.or.kr)도 가능하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5 16:18 박선옥 기자

국세 고액체납 2226명 공개…‘방산비리’ 박기성씨 1위

심달훈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25일 오전 세종시 국세청에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연합)국세청은 거액의 국세를 체납한 2226명의 명단을 홈페이지(www.nts.go.kr)와 전국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25일 공개했다. 개인 1526명, 법인 700곳이다.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넘은 국세가 5억원 이상인 사람(법인)이 공개됐으며, 총 체납액은 3조7832억원에 달한다. 1인(업체) 평균 17억원이다.공개된 정보에서는 체납자의 성명과 상호, 나이, 직업, 체납액의 세목과 납부기한, 체납 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종전에 공개된 체납자는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공개 대상 가운데 체납액의 30% 이상을 이미 내거나 불복청구 절차를 진행 중인 경우도 제외됐다.개인 중에는 방위산업체 블루니어 전 대표인 박기성(54)씨가 법인세 등 276억원을 체납해 1위에 올랐다.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신성엽(49)씨와 전 대동인삼 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용태(48)씨는 부가가치세 등을 각각 225억원, 219억원 체납해 개인 2∼3위에 올랐다.법인 중에서는 씨앤에이취케미칼(대표 박수목)이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3가지 세목에서 490억원을 체납해 1위에 올랐다.에스에스씨피㈜(대표 오정현·체납액 403억원), ㈜피에이(대표 박국태·체납액 343억원)가 뒤를 이었다.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사업을 맡았던 ㈜파이시티와 ㈜파이랜드도 총 313억원을 체납해 이번에 공개대상에 들었다. 파이시티는 182억원, 파이랜드는 131억원을 각각 체납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5 16:01 박선옥 기자

분양시장 호재지역 중심 다시 '꿈틀'

p안성시내에 서울~세종고속도로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분양시장이 대형 교통호재를 맞아 활력을 되찾고 있다. 연말로 가면서 공급과잉, 가계부채, 미국발 금리인상 등 악재가 겹쳐 침체 우려가 커지던 차에 제주2공항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계획이 잇따라 발표됨에 따라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경기도 광주 태전동에 분양한 ‘광주힐스테이트’는 이달 초까지 약 70%의 계약률을 보였지만 최근 90%까지 끌어 올렸다. 불과 1~2주 사이 20%포인트 넘게 계약률이 올라간 데는 지난 19일 발표된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영향이 컸다. 대우건설이 다음달 경기도 안성에서 분양하는 ‘안성 푸르지오’ 분양사무실에 평소보다 4~5배 많은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 안성 푸르지오 분양 관계자는 “아직 모델하우스 오픈 전인데도 보고 싶다며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며 “일반 수요자를 비롯해 중개업소에서도 고객에게 소개를 하겠다며 상품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곤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투자 열풍이 한풀 꺾인 제주도의 분양형 호텔도 제2공항 호재에 반가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제주 성산읍 성산리에 들어서는 ‘제주성산코업시티 호텔’은 신공항 건설 계획 발표 후 문의전화가 5배 가량 늘었다. 분양 관계자는 “이전에는 문의하는 사람 중 10% 미만으로 계약의사를 보였다면 지금은 40% 정도가 계약으로 이어진다”고 귀띔했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5 16:00 박선옥 기자

국토부, 서울역고가 노선변경 승인…“공원화 의미는 아냐”

서울시가 서울역 고가 노선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하지만 공중공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교통·안전 대책은 별도 협의해야 하는 만큼, 이번 승인이 공원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확실시 했다. 사진은 오는 29일 0시부터 통행이 통제되는 서울역고가의 모습(연합)국토교통부가 서울시가 낸 서울역 고가 노선변경 신청을 승인했다.국토부는 “노선변경 여부를 검토한 결과 네트워크 연결성과 주요 도로망 형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특별시도의 노선 변경은 다른 도로와의 연결에 문제가 없는지, 변경 전 기존 도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최근 전문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국토부는 그러나 “서울역 고가가 아닌 우회도로를 쓰는 것을 승인한다는 의미지, 교통대책에 문제가 없다거나 공원화를 승인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못박았다.이어 “노선변경은 가능하나 이로 인한 교통대책은 서울시가 경찰청과 협의해야 하고, 도로의 공원화 등 기존 도로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면 철도시설공단 등과 협의해 철도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서울역고가는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애초에 철거될 예정이었으나 박원순 시장이 미국 뉴욕 하이라인파크처럼 ‘공중정원’으로 재생하겠다고 밝히면서 철거 대신 공원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달 29일 0시부터 고가 통행이 통제된다.국토부가 노선변경을 승인함에 따라 서울시는 이제 경찰의 교통안전 심의 등을 거쳐야 한다.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역 고가 차량통행 금지에 대비한 교통체계 개선안을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 상정해 달라는 서울시 요청을 보류하고 “국토부 장관 승인을 받으면 상정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국토부는 “노선변경 승인으로 다른 절차를 생략해도 되는 것은 아니며 교통대책·철도안전 대책은 관계기관과 별도로 협의해야 함을 서울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5 13:40 박선옥 기자

GS건설-신동아건설, ‘동탄자이파밀리에’ 27일 분양

동탄자이파밀리에 투시도.(사진제공=GS건설)GS건설은 신동아건설과 함께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90블록에 공급하는 ‘동탄자이파밀리에’의 견본주택을 오는 27일 개관한다.지하 2층, 지상 15~20층, 11개동, 전용면적 △51㎡A 236가구 △51㎡B 60가구 △59㎡A 213가구, △59㎡B 55가구, △59㎡C 55가구, △74㎡ 110가구, △84㎡A 263가구, △84㎡B 75가구 등 전체 1067가구 규모다.이 단지는 동탄 최초의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이다.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은 민간과 공공의 장점만을 모아 분양가는 낮추되 상품의 완성도를 높여 고품질의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하는 신개념 주거상품이다.주거·문화·상업·공공시설이 함께 조성 예정인 동탄호수공원과 가깝고, 단지 주변으로 저밀도 주거지가 형성돼 시원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도보 통학 가능한 거리에 유치원, 초·중·고교도 들어설 계획이다.KTX와 GTX 동탄역 광역환승센터, 동타대로, 동탄순환로 등의 교통망을 갖췄다. 인근으로 삼성나노시티, 삼성디지털시티, 기아자동차, LG전자 디지털파크, LG이노텍공장, 동탄일반산업단지, 오산기장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도 풍부하다.단지는 낮은 건폐율과 녹지율 약 46%의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자연 친화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남향 판상형 위주 설계가 적용됐고, 1층 세대에는 테라스정원, 최상층 세대에는 다락방이 마련됐다.분양 관계자는 “동탄신도시 첫 전용면적 51㎡ 주택형이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ㄷ”며 “특히 동탄2신도시 이미 입주한 아파트의 경우 소형면적이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12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9일 당첨자 발표 후 14~16일까지 3일간 계약을 받는다.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3-6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문의 1644-9910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5 12:05 박선옥 기자

삼성물산, 싱가포르서 4500억원 지하철 공사 수주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주한 싱가포르 지하철 T307구간 조감도.(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이 싱가포르에서 지하철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톰슨라인 T307 구간을 3억9300만 달러(약 4500억원)에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부지역과 창이공항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3㎞의 톰슨 이스트코스트라인 지하철 공사 구간 중 하나다. 싱가포르 동남부에 위치한 머린 퍼레이드(Marine Parade) 지역에 2684m TBM 터널과 343m 개착식 터널, 지하 2층 규모의 정거장 1개소를 건설한다.삼성물산은 가격에서 최저가는 아니었지만 기술력과 수행역량, 안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술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함으로써 안정적인 이익을 보장하는 양질의 프로젝트를 확보하게 됐다.실제 삼성물산은 도심지에서 진행되는 공사 특성을 고려한 사업수행 계획, 총 6개의 지하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축적한 기술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수행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안전에 대한 발주처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영진과 임직원이 발주처 주관 안전프로그램 직접 참여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 운영을 한 것 등이 발주처의 강한 신뢰를 얻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가격 중심의 경쟁이 아닌, 기술과 안전을 기반으로 고객 신뢰를 높여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고객 신뢰를 위한 노력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은 만큼 보다 완벽한 수행을 통해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5 10:26 박선옥 기자

삼성물산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27일 견본주택 개관

전용면적 84A 거실 이미지.(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은 서울 동작구 사당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견본주택을 오는 27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지하 3층, 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23㎡, 전체 66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 46가구 △84㎡ 357가구 △123㎡ 13가구 등 4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서울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에 국립어린이집 3곳이 있고, 삼일초(혁신초), 남성초, 사당중, 동작중·고, 경문고(자율형사립고) 등이 가깝다. 이마트, 태평백화점, 센트럴시티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분리해 설계했다. 또 단지 내 테마공원과 함께 소공원(기부채납)을 조성해 둘레길을 따라 다양한 조경시설을 체험할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 GX룸, 샤워시설, 골프연습장, 도서관, 남·여독서실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내부에는 입주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옵션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84A·B타입의 경우 주방 옆 자녀방을 가족 서재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알파룸과 주방·식당 가로폭을 3.6m로 확대한 와이드 다이닝을 유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또 84C타입은 주방에 아일랜드형과 수납강화형 평면 중 하나를 무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전 주택형 자녀방 붙박이장을 키즈용 붙박이장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차별화된 수납시스템도 적용된다. 현관에 캠핑용품, 골프가방, 우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신발장이 설치되고, 신발장 선반 높이를 20㎝로 높였다. 복도에는 부피가 큰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수납장이, 욕실에는 욕조까지 연장된 욕실선반 등이 마련된다.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2개, 빌트인 김치냉장고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계약금은 1000만원(1차) 정액제가 시행된다.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4층이다.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문의 02-449-4747

2015-11-24 18:35 박선옥 기자

상도계, YS 사저 ‘민주화 성지’로 보존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 앞을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도서관은 내년 3월 개관예정이다. (연합)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서울 상도동 사저를 ‘민주화 성지’로 영구 보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김 전 대통령측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은 작지만 수십 년에 걸친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가 서려 있다”면서 “김 전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가 계시지 않더라도 후대에 이런 역사를 알리기 위해 있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김 전 대통령은 상도동 자택을 포함해 전 재산을 ‘김영삼 민주센터’로 기부한 상태로, 자택 인근에는 이를 재원으로 건립하는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이 내년 초 개관을 앞두고 있다. 유족측은 기념도서관과는 별도로 상도동 자택을 원형대로 유지한 기념관 형식으로 남기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저에는 가능하면 가재도구와 옷가지를 포함해 김 전 대통령과 손 여사가 함께 생활하던 그대로 생생히 보존하고, 여기에 김 전 대통령의 휘호를 비롯해 유품을 모아 전시함으로써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을 엿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의 기념도서관에는 김 전 대통령의 출생부터 성장, 집권, 퇴임 후까지의 각종 자료와 서적, 동영상 등을 전시해 ‘민주주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상도동 자택은 ‘인간 김영삼’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지난 1990년대말 붕괴 위험 진단을 받으면서 새로 지어진 상도동 사저는 대지 333.8㎡(101평)에 1층 152㎡(46평), 2층 109㎡(33평), 옥탑 16.5㎡(5평) 등을 갖춘 주택으로, 역대 대통령 사저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로 알려져 있다.지난 1969년 성북구 안암동에서 상도동으로 거처를 옮긴 김 전 대통령은 46년간 이곳에 뿌리를 내려 민주화 투쟁의 ‘전진 기지’로 삼고, 결국 1992년 대권까지 거머쥐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3선 개헌에 반대하다 초산 테러를 당한 곳도, 전두환 정권에 맞서다 가택연금을 당하고 23일간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벌인 곳도 바로 상도동 자택이었다. 여기서 유래된 ‘상도동계’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와 현대 정치사의 양대 계파로 쌍벽을 이뤘다.한편,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 장목면에는 13살까지 성장했던 생가와 바로 옆에 대지 475㎡의 2층 건물인 대통령 기록전시관이 지난 2010년 5월 개관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4 18:07 박선옥 기자

'떴다방' 전성시대… 불법 분양권 전매 활개

수도권에서 개관한 견본주택 앞에 떴다방 업자들이 나와 줄을 서고 있다. 이들은 관람을 마치고 나온 방문객에게 접근해 불법 전매를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전국적으로 분양 열기가 고조되면서 일명 떴다방으로 불리는 이동식 중개업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6개월 또는 1년간 분양권을 사고파는 행위가 금지돼 있음에도 당국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수요자를 상대로 불법 전매를 일삼고 있다.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문을 여는 견본주택 앞마다 십수명의 떴다방 업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이들은 관람을 마치고 나온 방문객에게 접근해 분양 정보를 보내주겠다며 연락처를 요구하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에겐 상담을 권한다. 상담을 받으면 예상 경쟁률, 예상 프리미엄 등을 포함해 전매 관련 구체적인 절차를 들을 수 있다.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견본주택 앞에서 만난 A업자는 “84타입은 가구수가 너무 많고, 59타입이 좋다”며 “조합원 물건이 7억5000만원 전후로 나오는데 분양가는 6억원대 후반에서 7억원대 초반이라 바로 3000만원은 붙여 팔 수 있다”는 설명으로 수요자를 상대로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친절한 상담과 함께 분양권 불법 전매 단속을 우려하는 수요자들을 안심시키는 것도 그들의 역할이다. 또 다른 B업자는 “내가 위례는 물론, 장지·마곡지구 등에서 거래한 분양권만 수백건이 넘는다”며 “걸리지 않는 노하우가 있으니 걱정 말라”고 귀띔했다.떴다방 업자들이 대로변에서 보란 듯이 영업을 할 만큼 만연해 있는 분양권 불법 전매지만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또 10년 내 청약자격도 제한된다.이 같은 법적 처벌은 차치하더라도 계약자 특히 매수인가 향후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계약 후 가격이 떨어지면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반면, 오르면 매도인이 명의 이전에 비협조적으로 나와 애를 먹는 경우가 적지 않다.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분양권 명의를 넘겨주는 시점에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이유로 매도인이 명의를 넘겨주지 않아도 매수인이 하소연할 곳이 없다”며 “무엇보다 시세가 형성돼 있지 않아 중간에서 떴다방이 가격으로 장난을 치는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실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아이파크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업자는 “당첨만 되면 얼마가 됐든 웃돈은 보장해줄 테니 연락처만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사정을 잘 아는 개업 공인중개사들은 “분양가가 비싸 웃돈이 붙긴 힘들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분양권 불법 전매의 가장 큰 피해는 결국 실수요자다. 떴다방은 실거주 의사가 없는 수요자에게 청약과 투기를 부추기고, 당첨이 되면 웃돈을 붙여 불법으로 다른 수요자에게 넘기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실수요자는 분양가에 살 수 있는 집을 웃돈을 붙여 계약하는 꼴이 된다.이처럼 불법 행위가 버젓이 행해지고 있지만 단속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속은 우리 일도 아닐뿐더러 떴다방 때문에 청약 열기가 달아오른 것도 사실이라 딱히 문제 삼지 않는다”고 말했다.박상언 대표는 “구청에서 수시로 나가 떴다방을 단속한다고 하지만 불법 전매 거래 현장을 급습하는 게 쉽지는 않다”며 “분양권 불법 전매는 대부분 탈세로도 이어지는 만큼, 경찰·국세청 등과 연합해 조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4 17:30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