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서 4500억원 지하철 공사 수주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5-11-25 10:26 수정일 2015-11-25 15:04 발행일 2015-11-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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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조감도) 싱가포르 지하철 T307공사1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주한 싱가포르 지하철 T307구간 조감도.(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싱가포르에서 지하철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톰슨라인 T307 구간을 3억9300만 달러(약 4500억원)에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부지역과 창이공항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3㎞의 톰슨 이스트코스트라인 지하철 공사 구간 중 하나다. 싱가포르 동남부에 위치한 머린 퍼레이드(Marine Parade) 지역에 2684m TBM 터널과 343m 개착식 터널, 지하 2층 규모의 정거장 1개소를 건설한다.

삼성물산은 가격에서 최저가는 아니었지만 기술력과 수행역량, 안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술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함으로써 안정적인 이익을 보장하는 양질의 프로젝트를 확보하게 됐다.

실제 삼성물산은 도심지에서 진행되는 공사 특성을 고려한 사업수행 계획, 총 6개의 지하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축적한 기술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수행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전에 대한 발주처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영진과 임직원이 발주처 주관 안전프로그램 직접 참여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 운영을 한 것 등이 발주처의 강한 신뢰를 얻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가격 중심의 경쟁이 아닌, 기술과 안전을 기반으로 고객 신뢰를 높여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고객 신뢰를 위한 노력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은 만큼 보다 완벽한 수행을 통해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