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옥 기자

편집부 기자

pso9820@viva100.com

해운대 엘시티 더샵 분양권 23억900만원 거래

해운대 엘시티 더샵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건설)지난달 전국적으로 2조2000여억원어치의 아파트 분양권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전용 186㎡가 23억900만원으로 최고가, 판교 ‘알파돔판교시티 판교알파리움 1단지’ 97㎡가 3억2000만원의 가장 많은 웃돈을 기록했다.5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거래 총액은 2조1899억1433만원이었다.작년 1월 6조2052억7754만원에 비해 65%나 줄어든 것으로, 정부의 대출규제와 신규분양 증가로 분양권 시장에 실수요자들의 유입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시·도별로는 경기도가 5225억6301만원으로 분양권 거래총액이 가장 컸다. 이어 △부산 2748억5207만원 △경남 2741억3521만원 △경북 2563억8969만원 △충남 1407억8417만원 △서울 1276억2610만원 △인천시 1264억1393만원 △대구 1130억4815만원 순이다.거래된 분양권 중 최고가 아파트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해운대 엘시티 더샵’ 전용면적 186㎡로, 23억900만원에 거래됐다. 다음으로 △성남시 백현동 ‘알파돔판교시티 판교알파리움 1단지’ 204㎡ 17억7209만원 △수원시 하동 ‘힐스테이트광교’ 145㎡ 14억562만원 △강남구 수서동 ‘강남 더샵 포레스트’ 146㎡ 12억8443만원이다.1월 거래된 분양권에 붙은 웃돈의 총액은 921억7108만원이었다.경기도가 275억5328만원의 가장 많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어 △경남 111억4438만원 △부산 97억8326만원 △충남 72억3403만원 △경북 68억9514만원 △대구 59억7627만원 △충북 45억2375만원 △인천 40억2223만원 △서울 37억337만원 △울산 31억988만원이다.단지별로는 성남시 백현동 ‘알파돔판교시티 판교알파리움 1단지’ 97㎡에 3억2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 외 강남구 수서동 ‘강남더샵포레스트’ 147㎡ 1억5183만원, 송파구 위례신도시 ‘위례1차 아이파크’ 88㎡는 1억3371만원,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꿈에그린 프레스티지’ 101㎡1억2590만원 등이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5 09:56 박선옥 기자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꿀단지 찾기 이벤트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숨겨진 꿀단지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단지의 특장점을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래미안 홈페이지(www.raemian.co.kr)에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관심단지로 등록한 후 단지의 5가지 꿀매력을 모두 확인하면 된다.5가지 매력은 △래미안이 처음 선보이는 복층 특화세대 아뜰리에 하우스 △거실·주방의 공간활용도를 높인 스마트 사이징(Smart Sizing) 평면 △가족 모두의 특별함을 더할 특화공간 △에너지 관리, 보안 및 편리함까지 담은 스마트 시스템(Smart System) △영유아 및 초등학교 자녀를 위한 키즈 특화 조경 등이다.이벤트는 3~21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벌꿀 3종 세트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경품은 견본주택 오픈 3일(26~28일) 동안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삼성물산이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지하 3층, 지상 10~23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854가구 중 502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122㎡, 126㎡, 146㎡(일반분양 6가구) 1층에 복층 특화세대 ‘아뜰리에 하우스’가 적용된다. 아뜰리에 하우스는 1층 아파트와 내부 연결계단을 통해 연결된 지하의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됐다. 지하 공간을 개인 서재 및 작업공간, 가족실, 여가공간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내 마련된다. 입주는 2018년 상반기 예정이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4 14:26 박선옥 기자

3차 국가철도망 발표에 수혜지역 ‘들썩’

1월 마지막 주말 ‘힐스테이트 운정’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 아파트는 GTX 파주 연장과 3호선 연장 기대감에 최근 일주일 사이 300여 가구가 판매됐다.(사진제공=현대건설)정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수혜지역 분양단지로 관심이 쏠린다. 앞서 3일 국토교통부는 3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통해 서울·수도권은 30분, 전국 2시간 내 이동할 수 있는 생활권으로 묶는다는 방침을 밝혔다.도로·철도 등 교통망 확충은 부동산시장의 가장 큰 호재로 꼽힌다. 이번 3차 계획안의 경우 아직 공청회와 최종안 확정고시 등을 거쳐야 하지만 그만큼 정부에서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운정’이 최근 일주일 사이 300여 건의 계약이 이뤄졌다.운정신도시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최대 수혜지역 중 하나다.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GTX 파주연장안과 3호선 연장안이 모두 포함됐기 때문이다. GTX 연장선은 킨텍스~교하 차량기지까지 총 11.6㎞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운정3지구와 1·2지구 사이를 지난다. 3호선 연장선은 기존 종점인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 약 7.6㎞를 연결하려는 계획이다.두 노선이 모두 만들어지면 그간 경의선에 의존했던 운정신도시의 철도교통망이 비약적으로 좋아지게 된다. 이번 계획안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힐스테이트 운정 분양 관계자는 “1월부터 GTX 파주 연장이 확정적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가계약만 해놨던 고객들은 정부의 계획안 발표로 정계약으로 전환하는 추세”라고 말했다.고양 삼송지구와 은평뉴타운 쪽의 분양업체들도 환영하는 모습이다. 그간 논의해오던 신분당선 삼송 연장안이 계획에 포함돼서다. 신분당선 삼송 연장안은 동빙고에서 삼송지구를 연결하는 19.42㎞의 노선으로 광화문을 거쳐 은평뉴타운, 고양 삼송지구까지 이어진다. 이 연장노선이 실현되면 기존의 이용하던 3호선보다 더 빠르게 강남권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삼송지구의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시가 기존 국토부에 제출했던 제안 내용에 따르면 삼송역이 신분당선의 환승역으로 조성될 계획이라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컸다”며 “이번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면서 강남 출퇴근자들도 수용이 가능해져 분양 및 집값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철도 노선이 신설되면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의 인구 유입이 증가해 상권 및 인프라 증대로 이어진다”며 “지하철 노선이 도심지역이나 핵심 주거단지를 지나거나 역이 없던 지역에 들어갈 경우에는 부동산의 가치가 급증하기 때문에 이번 계획을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4 13:47 박선옥 기자

GS건설, ‘킨텍스역 원시티’ 2194가구 3월 분양

킨텍스역 원시티 조감도.(사진제공=GS건설)일산 킨텍스 일대에서 대규모 복합단지가 내달 공급된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킨텍스역 원시티’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지하 3층, 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42㎡, 총 2194가구 규모다. 84~142㎡ 아파트 2038가구와 84㎡ 오피스텔 156실로 구성됐다.전용면적별 가구수는 아파트는 △84㎡ 1834가구(3면발코니 및 테라스형 등) △104㎡ 101가구(3면발코니형) △120㎡ 91가구(테라스형) △142㎡(펜트하우스) 12가구, 오피스텔은 △84㎡A 140실 △84㎡D(테라스 복층형) 16실이다.고양 한류월드는 오는 2017년까지 미래형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2400여 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00여 실을 비롯해 숙박·업무·상업·문화시설, 테마파크, 수변공원 등이 들어선다.이미 업무시설과 숙박시설부지에 빛마루 디지털방송 콘텐츠 지원센터와 엠블호텔 등이 들어와 있고, EBS 통합사옥도 생길 예정이다.특히 지난해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CJ EM컨소시엄이 K-POP 공연장을 비롯해 한류를 소재로 한 놀이문화 복합단지인 ‘K-컬쳐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중 토지공급계약을 진행, 착공에 들어간다.수도권 최대 이슈인 GTX 개통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된다. GTX 사업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 36.5㎞) GTX 킨텍스역(가칭, 2019년 착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이를 통해 환승없이 서울 삼성역까지 23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단지는 우측으로 103만4000㎡ 규모의 일산호수공원이, 남측으로 한강이 있어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했다. 주변 고층건물이 적어 일산 구도심 및 킨텍스 등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사업지 반경 1㎞ 이내 현대백화점, 킨텍스 전시장,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빅마켓,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지구 내 한류초가 신설되는 것을 비롯해 한수중, 주엽고 등 일산의 명문학군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킨텍스역 원시티 분양관계자는 “일산신도시 내 공급이 없었던 터라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다”며 “인근에서 분양했던 단지들도 좋은 청약 분양성적을 기록했고, 이러한 분위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4 13:46 박선옥 기자

6월 영남권 신공항 입지 결정…국토부 12일 중간보고

‘밀양이냐, 가덕도냐, 아니면 제 3의 장소냐?’영남권 신공항 입지가 6월이면 베일을 벗는다.국토교통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코레일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연구결과와 앞으로 계획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오는 2023년 김해공항 활주로 용량이 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토부는 작년 6월 영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오는 6월 그 결과를 발표한다.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논의된 것은 지난 2003년부터다. 대구·경북·경남·울산 등 4개 지역은 영남권 모든 지역에서 접근이 편리한 경남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부산은 가덕도에 24시간 운영 가능한 허브공항을 지어야 한다고 맞섰다.2008년 국토부가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을 조사한 결과 가덕도는 0.7, 밀양은 0.73으로 두곳 모두 경제성을 갖는 B/C1 이하였다. 이에 따라 국토부 입지평가위원회는 2011년 3월 두 지역 모두 공항입지로 적합하지 않다고 발표하고, 건설계획을 백지화했다.이후 저비용항공사(LCC) 활성화 등 항공수요가 급격히 늘자 국토부는 영남지역 항공수요 조사를 벌여 김해공항 항공수요가 2023년 1678만명에 달해 사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신공항 명칭도 과거 ‘동남권 신공항’, ‘남부권 신공항’ 등 제각각 쓰이다 국토부가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결과를 발표면서 ‘영남권 신공항’으로 정리됐다.영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맡은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밀양과 가덕도를 포함한 10여개 지역으로 신공항 후보지를 압축해 공역·기상·환경·소음·장애물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 중이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4 10:58 박선옥 기자

포스코건설, 설 앞두고 협력사에 2100억원 조기 집행

포스코건설은 설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2100억원을 4일 조기 집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사비 1700억원과 설 자금 400억원이다.이번 결정은 지속적인 건설 경기침체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 유동성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함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거래업체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앞서 거래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며 “중소 협력업체들의 명절 자금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평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은 회사가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며 협력업체는 우리와 멀리 함께 가야 할 동반자라는 생각으로 동반성장활동을 적극 펼쳐왔다.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2010년 10월부터 중소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하고 있다. 또 총 5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포스코건설의 협력사들은 시중 금리보다 약 1% 낮게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해 자금 확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또 협력업체에 기술·자금을 지원하고, 성과물에 대한 협력업체 기여도를 계량화한 뒤 실제 보상과 혜택이 중소기업에 돌아가도록 성과공유제를 꾸준히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에 경영·전문기술·법률·세무·인사노무 등 전문분야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4 10:33 박선옥 기자

삼성물산, 카타르·쿠웨이트·홍콩서 안전상 수상

카타르 루사일 CP5B 현장이 발주처인 LREDC가 주관한 2015년 HSE 어워드에서 안전분야 최우수상 2건, 보건 관리 분야 우수상 2건 등 총 4건의 상을 수상했다. 발주처 직원들과 삼성물산 정기영 부소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 해외 주요 현장이 잇따라 안전환경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인정받아 안전상을 수상했다.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최근 카타르 루사일 CP5B 현장이 발주처인 LREDC가 총 36개 시공사를 대상으로 한 2015년 HSE 어워드에서 안전분야 최우수상 2건, 보건 관리 분야 우수상 2건 등 총 4건의 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삼성물산은 카타르 루자일 신도시에 근로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장을 카타르 최초로 설치하고 현장 무재해 800만인시를 달성하는 등 차별화된 안전환경 및 보건 관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쿠웨이트 클린 퓨어 프로젝트(CFP) 부지조성 프로젝트도 발주처인 KNPC가 주관하는 2015 HSE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KNPC가 관리하는 현장 총 12개 건설사 중 안전사고 예방활동, 환경법규 준수, 정유시설 내 안전작업방침 이행 우수 및 예방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홍콩 지하철 공사현장(SCL C1109) 역시 발주처 MTRC가 주관한 2016 안전 컨퍼런스에서 무재해 600만 인시 달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해에는 발주처의 Grand Safety Award에서 3회 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홍콩정부(DEVB)와 홍콩건설협회(CIC)가 주관하는 모범현장상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 현장은 복잡한 도심에 위치해 있어 24시간 주변 교통상황을 점검 하고, 혼잡한 통행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내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다양한 안전 관리를 펼치고 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안전하고 쾌적한 건설현장을 만들려고 다양한 노력과 개선을 하고 있다”며 “2016년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점검활동으로 시작하는 등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정하고 안전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4 10:14 박선옥 기자

3차 국가철도망 계획안과 전망… '수서역' 제2의 철도허브 조성

정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주요 도시간은 2시간대, 대도시권은 30분이내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3일 전문가들은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단기적인 지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역이 들어서는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함영진 센터장은 “철도가 구축돼 역세권으로 개발되고 인근에 주거지와 상업시설이 조성되면 토지가격이 상승하고 유입 인구가 늘면서 주택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토지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에는 모든 생활권이 지하철이나 철도 중심으로 형성되는 추세라 지하철·철도역이 주택가격이나 토지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철도망이 연결돼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면 인근 부동산 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박 위원은 “외곽 지역으로 갈수록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이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는 만큼 철도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고 가격도 전반적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전문가들은 3차 국가철도망 구축 사업의 수혜지로 일단 강남 수서와 경기 남부, 수도권 일대 주요 신도시 등을 꼽았다.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를 진행한 한국교통연구원은 우리나라 인구가 2030년 5216만명으로 정점을 찍을 때까지 교통수요가 계속 늘고, 2026년이면 고령인구가 20%에 이르면서 철도 등 대중교통 선호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필요한 재원은 총 74조1000억원이며, 한국교통연구원은 최근 재정운용을 감안해도 재원조달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사업비는 국고 53조7000억원, 지방비 4조원, 민자 9조5000억원, 기타 6조9000억원으로 이뤄진다. 3차 철도망 계획이 완료되면 철도운영 연장은 3828㎞(2014년)에서 50517㎞(2026년)로 늘고, 복선화율 68%, 전철화율 84%를 달성하게 된다.눈에 띠는 것은 서울 수서역이 서울역에 이어 제2의 철도 허브로 조성된다는 점이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2016∼2025년)에 수서∼광주선 신설사업을 포함시켜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경기도 광주를 연결하는 19.2㎞구간에 8935억원을 들여 복선전철을 놓겠다는 것이다.올해 8월 수서발 고속열차(SRT)가 개통해 수서역에서 부산, 목포행 고속철을 타는 것은 물론이고 수서∼광주선이 신설되면 강원도와 중부내륙행 철도를 수서역에서 타고 내릴 수 있게 된다.현재는 강원도나 중부내륙지역으로 이동하는 철도는 청량리역에서 이용해야 하기에 강남 등 수도권 남부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그러나 수서∼광주선을 신설하면 현재 건설 중인 중부내륙선, 여주∼원주선 등과 연결되기에 수서역에서 경부선, 호남선은 물론 이들 철도노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철도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산단·항만에 연결하는 철도망도 늘린다. 대야∼새만금항, 사곡∼구미산단, 합덕∼아산산단∼석문산단, 지천∼대구산단, 동해∼동해신항, 월곶∼인천신항, 부산신항선∼부전마산선 등 7개 사업이 선정됐다.통일에 대비해서는 작년에 경원선 백마고지역∼군사분계선 11.7㎞ 남측구간 복원공사를 시작한데 이어 3차 철도망계획에 동해선 강릉∼제진 연결사업을 신규로 추가했다. 2006년 동해선 중 금강산∼제진, 남북구간을 연결했으나 정작 남측의 제진∼강릉 104.6㎞ 구간이 끊겨있다. 강릉∼제진 연결 사업비는 2조3천490억원으로 추산됐다.그러나 최근 제주공항 마비사태로 급부상한 ‘목포∼제주 해저터널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3차 철도망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목포~제주 해저터널은 총 연장 167㎞, 총 사업비는 16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3 18:32 박선옥 기자

[설특집] 국토부 “설 연휴 우회도로 찾아드려요”

경부선 우회도로(자료제공=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주요 정체구간을 우회할 수 있는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예측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교통정보 공유 협약기관인 SK플래닛과 함께 설 연휴 교통량을 분석·예측한 결과 설 연휴가 총 5일로 교통량 분산 효과가 있어 예년에 비해 큰 혼잡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다만 나들이·성묘 등으로 인해 차량이 집중되는 구간과 기상 상황에 따라 교통상황이 수시로 변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반드시 교통정보와 우회도로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우회도로 및 교통정보 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더불어 국토교통부는 우회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회도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제공하고 수집할 계획이다.고속도로상 지정체가 잦은 40개소에서 우회도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도에서는 고속도로 진입 전에 경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14개소에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고속도로 혼잡상황을 제공한다.또 도로전광판(VMS)이나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없어서 정보 제공과 수집에 한계가 있었던 구간에 대해서는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교통정보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예측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이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지정체가 심한 구간과 시간대를 피하되 이동 중에는 고속도로 및 국도 도로전광판으로 제공되는 실시간 우회도로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3 13:42 박선옥 기자

준고속철도망 구축…주요도시 2시간대·대도시권 30분내 이동

향후 10년간 시속 250㎞로 달리는 준고속철도망 구축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주요 도시간 2시간대, 대도시권 30분 이내 이동이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2016∼2025년)’을 마련해 4일 공청회 개최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상반기 중 확정·고시하겠다고 3일 밝혔다.그동안 시속 300㎞의 경부고속철·호남고속철 고속열차사업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 10년간은 시속 250㎞의 준고속철도망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별 철도서비스 수준 차이를 없애겠다는 생각이다.현재 서울에서 부산·목포는 각각 2시간대에 연결되는 반면 서울~강릉 5시간30분, 서울~안동 3시간30분, 부전~목포 7시간11분 등으로 격차가 크다.2015년 기준으로 인구의 46%가 고속철도, 5%가 준고속철도 수혜를 받고 있다. 국토부는 2025년에는 이를 각각 60%, 25%로 끌어올려 총 85%의 인구가 고속열차 및 준고속열차를 거주하는 곳에서 이용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먼저 고속열차 수혜 인구 확대를 위해 호남고속철 2단계(광주∼목포) 사업은 물론 인천발·수원발·의정부발 고속철사업을 추진한다.인천발 고속철(어천역∼경부고속선), 수원발 고속철(서정리역∼수도권고속선), 수서발 고속철도 의정부 연장을 포함해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건설하는 사업 등 3건 모두 작년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시속 250㎞급의 준고속철 노선을 신설하는 구간은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춘천속초선, 평택부발선, 충북선(조치원∼봉양)이 뽑혔다.인천에서 강릉까지 1시간5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동서철도망 준고속철도 구축사업과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건설사업도 계속한다. 인천 송도역에서 수인선을 타고 월곶까지 이동한 뒤 월곶∼판교선, 성남(판교)∼여주선, 여주∼원주선, 원주∼강릉선이 차례로 연결된다.중앙선 등 기존 철도선로를 준고속철 선로로 바꾸는 사업도 추진한다. 준고속철도에는 시속 250㎞로 달리는 EMU-250, 동력분산식 열차가 투입된다.수도권 등 도시권의 통근시간을 50분대에서 30분대로 줄이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일산∼삼성)에 이어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의정부∼금정)이 3차 철도망계획에 포함됐다.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동빙고∼삼송, 원종∼홍대입구, 위례과천선 복정∼경마공원, 도봉산∼포천, 일산선 연장 대화∼운정 철도망 구축사업은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2025년 서울역까지 일산에서 13분, 의정부에서 8분, 송도·동탄에서 각각 23분이면 된다.기존 경부선·호남선의 여유용량을 활용해 대구권(구미∼경산), 충청권(논산∼계룡, 신탄진∼조치원) 광역철도를 추진한다.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를 진행한 한국교통연구원은 우리나라 인구가 2030년 5천216만명으로 정점을 찍을 때까지 교통수요가 계속 늘고, 2026년이면 고령인구가 20%에 이르면서 철도 등 대중교통 선호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필요한 재원은 총 74조1000억원이며, 한국교통연구원은 최근 재정운용을 감안해도 재원조달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사업비는 국고 53조7000억원, 지방비 4조원, 민자 9조5000억원, 기타 6조9000억원으로 이뤄진다.3차 철도망 계획이 완료되면 철도운영 연장은 3828㎞(2014년)에서 50517㎞(2026년)로 늘고, 복선화율 68%, 전철화율 84%를 달성하게 된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3 13:42 박선옥 기자

GS건설, 광명역파크자이1차 상업시설 분양

광명역파크자이1차 상업시설 투시도.(사진제공=GS건설)GS건설이 경기도 광명역세권지구에 조성 중인 광명역파크자이가 이달 말 1차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가는 광명역파크자이1차에 들어서며, 지상 1~2층, 총 57개 점포로 구성됐다. 1층 43개 점포(전용면적 24.95~96.72㎡), 2층 14개 점포(전용면적 33.68~97.89㎡)다. 광명역세권 내 최초의 스트리트 상가로 테라스(일부)를 갖춘 게 특징이다.상업시설은 KTX광명역 바로 앞 대로변을 따라 지어진다. GS건설은 특히 이번 1차를 시작으로 향후 2차와 광명역파크자이타워(지식산업센터) 상가를 연달아 분양, KTX광명역 대로변을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업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KTX광명역 내 마땅한 상업시설이 없다는 점을 감안, 유동인구를 흡수 할 수 있는 MD구성을 선보인다. 1층에는 생활편의시설과 판매시설이, 2층에는 식음·병의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전용률이 62%로 높아 공간 활용도도 우수하다. 주변 단지 상가와 중심상업지구의 전용률이 50% 내외다. 또 1층과 2층 대부분 점포에 서비스면적으로 테라스를 제공해 실사용 면적도 크다.광명역파크자이1차 상업시설은 서남부권 요충지로 거듭나는 광명역세권에서도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연간 약 700만명이 이용하는 KTX광명역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명역세권지구는 주변으로 총 2만7042명, 9744가구의 배후수요가 들어설 예정이다.인근에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광명미디어아트밸리, 석수스마트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라 상권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분양관계자는 “상가 바로 뒤에 축구장 20배 규모(19만㎡)에 이르는 대형 공원인 새물공원(가칭)이 조성돼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신안산선과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계통예정인 만큼 향후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광명시 일직동 273-1번지, KTX광명역 동편 6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3 13:42 박선옥 기자

대구 아파트 전세값으로 수도권서는 2채 매입

자료제공=부동산114대구 수성구 평균 아파트 전셋값이 3억원을 돌파했다.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3억839만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포천·동두천·여주 등 경기 외곽지역 매매가보단 2배 이상 높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억2256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3억986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와 대구가 2억3608만원과 2억168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이 중 대구는 지방 시·도 중 전세가 1위이자 수도권 소재 인천(1억8366만원)보다도 높았다. 대구혁신도시 개발, 분양시장의 열기의 매매시장 확산 등의 영향으로 최근 5년간 전세가가 91.04%나 상승했다.특히 수성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명문으로 꼽히는 경북고와 경신고 등이 ‘지방 대치동’, ‘대구 8학군’으로 불리며 수요가 꾸준했다. 2010년 1억5056만원이었던 전세가가 3억633만원으로 2배 넘게 뛰면서 지방 시·군·구 중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자료제공=부동산114이에 따라 대구 전셋값이면 수도권에서 평균 매매가가 2억원 이하인 경기 포천시, 동두천시, 여주시, 안성시, 양주시, 이천시, 인천 계양구와 동구 등에서 아파트를 사고도 돈이 남는다. 또 수성구 전셋값으로는 포천·동두천·여주에서 아파트 2채를 매입할 수 있다. 다만 최근 대구 주택시장에 이상과열 경고등이 켜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구 아파트값은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공급과잉, 대출규제 강화 등의 여파로 지난해 12월 상승장을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임병철 부동산114 책임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로 부동산시장 침체로 한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게 그동안 대구지역 매매가와 전세가를 끌어올렸다”며 “하지만 이상과열 우려가 작년 말부터 현실로 나타나는 만큼 수요자들은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3 11:24 박선옥 기자

전세권 설정등기, 너무 믿다간 ‘날벼락’

전세난 여파로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줄면서 전세금을 지키기 위해 전세권설정등기를 고려하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세권설정등기가 확정일자에 비해 결코 유리하지 않다고 조언한다.(연합)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에 2년간 세를 산 이 모씨. 계약기간이 다 돼 가도록 집주인한테 연락이 오지 않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요즘같이 전세집 구하기가 어려운 때 종전 계약조건 그대로 2년간 계약이 자동연장되는 묵시적 갱신이 이뤄진 것으로 생각해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전세권을 설정해둔 게 문제가 됐다. 뒤늦게 계약이 끝난 사실을 안 집주인의 계약해지 요구에 그대로 집을 빼야만 했던 것이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세난 여파로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전세권 설정등기를 고려하는 임차인들이 늘고 있다. 등기부등본에 ‘전세권’을 설정해둠으로써 보다 안전하게 전세금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전문가들은 하지만 전세권 설정이 확정일자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한다. 오히려 전세권 설정등기가 세입자에게 불리할 때도 있다는 지적이다.전세계약을 한 임차인은 실거주를 위해 이사를 하면서 동사무소(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하고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으면 다음날 0시부터 대항력이 생긴다. 따라서 실거주·전입신고·확정일자 세 가지 요건만 갖춘다면 경매가 진행되더라도 후순위권리자보다 우선 배당이 가능하다.전세권 설정등기의 가장 큰 목적이 우선변제권임을 감안할 때 전혀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입신고나 실거주를 할 수 없어 대항력을 갖출 수 없는 때만 설정하면 된다. 우선변제가 목적이라면 굳이 임차인이 비용까지 부담하면서 전세권 등기를 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비용 측면 외 묵시적 갱신 적용에서도 임차인이 손해다. 현행 법에서는 임대차 계약 만기일 6개월 전부터 1개월 사이에 서로 아무 말 없이 지나가면 계약기간이 자동 연장된다. 임차인을 보고하기 위한 제도로, 이를 묵시적 갱신이라 한다.이때 확정일자를 받은 경우라면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종전과 같은 조건으로 2년을 더 살 수 있다. 하지만 전세권은 얘기가 다르다. 묵시적 갱신이 됐을 때 전전세권과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전세권을 설정한 것으로 보는 것은 동일하다.하지만 이 경우 민법 제312조에서는 ‘전세권의 존속기간은 그 정함이 없는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제313조에서 ‘전세권의 존속기간을 약정하지 아니한 때에는 각 당사자는 언제든지 상대방에 대하여 전세권의 소멸을 통고할 수 있고 상대방이 이 통고를 받은 날로부터 6월이 경과하면 전세권은 소멸한다’고 하고 있다.임대인이 나가라는 요구를 하지 않은 경우라면 상관없지만 소멸을 통고한 이상 임차인은 6개월 이내 집을 빼야 하는 것이다. 같은 전세계약을 하고도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보다 불리한 규정이다.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배당을 받을 때는 임차인의 전세보단 앞선 선순위 설정이 돼 있는 지, 선순위 권리금액은 얼마인지가 중요하다”며 “확정일자와 전세권 설정등기에 따라 경매에서 받는 돈이 달라지는 게 아닌 만큼, 순위를 따져보고 전세계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3 10:34 박선옥 기자

AK플라자·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업체 5곳 공개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낸 5곳의 명단이 공개됐다. 행정자치부는 10만명 이상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업체 가운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확인된 5곳에 대한 행정처분 결과와 명단을 2일 공표했다.공개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체는 애경유지공업, 해태제과식품, 사단법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더베이직하우스, 파인리조트다.먼저 AK플라자를 운영하는 애경유지공업은 협력업체 직원이 20만 여명의 개인정보(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이메일)를 유출한 사실을 알고도 개인정보보호당국에 늑장 신고했다 과태료 15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경찰 수사로 모두 회수돼 2013년 3월에 전량 파기됐다.해태제과식품은 해킹에 의해 53만 여명의 개인정보(이름, 주민번호, 주소, 아이디, 비밀번호 등)가 유출돼 과태료 900만원을 부과 받았다.해태제과 관계자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 2002년 12월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당시 부도 이후 외국계 펀드에 의해 경영되던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면서 "2014년 7월 16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유출 대상 고객들에게 해당 사실을 개인 이메일을 통해 알리는 등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앞으로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하는데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또 교총과 더베이직하우스, 파인리조트 역시 해킹을 당해 각각 △교사 회원 29만여 명의 개인정보(이름, 주민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이메일) △22만 여명의 개인정보(아이디, 비밀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19만 여명의 개인정보(이름,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가 유출됐다. 이에 따른 과태료는 순서대로 300만원, 600만원, 900만원이다.이번에 명단이 공표된 5개 업체 중 더베이직하우스를 제외하고는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됐다.이들 5개 업체에 부과된 과태료는 개인정보 유출의 책임을 묻는 것과는 별개로, 유출사고 이후 당국의 조사에서 개인정보보호법상의 의무를 지키지 않은 데 따른 제재조처다.행정처분 결과 공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 결과를 공개해 경각심을 고취하고, 유사사례 발생을 막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된 제도다.2014년 1월 발생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계기로 그 해 8월 공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공표기준으로 개선했으며, 2015년 8월 처음으로 1곳이 공개됐다.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국정과제인 개인정보보호 강화 시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공표제도를 적극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2 17:13 박선옥 기자

설 연휴 3645만명 움직인다…서울→부산 5시간20분 예상

주요 도시간 평균예상 소요시간.(자료=국토교통부)이번 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608만 명, 총 3645명이 대이동을 한다. 고속도로 귀성길은 설 하루 전인 7일 일요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8일 오후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20분,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는 6시간40분이 평균 소요시간으로 예상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 조사결과,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3645만명, 하루 평균 608만 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설 당일 최대 79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이동인원 기준 작년 설(3554만명)보다 2.7% 증가했다.이 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16만 대이고, 10명 중 8명 이상인 84.5%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버스 10.8% △철도 3.6% △항공기 0.7% △여객선 0.4% 순이다.출발일, 출발시간대별 귀성-귀경객 비율 전망치.(자료=국토교통부)귀성객 중에서는 7일 오전 출발하겠다는 사람이 25.5%로 가장 많았다. 귀경객은 27.1%가 8일 오후, 25.8%가 9일 오후를 선택해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귀경길이 집중될 전망이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평균소요 시간은 귀성방향은 전년에 비해 1~2시간가량 감소가 예상된다. 반대로 귀경방향은 작년보다 휴일이 감소(1일)해 20~40분 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귀성길 대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2시간40분, 강릉까지 3시간, 대구까지 4시간30분, 부산까지 5시간20분, 광주까지 4시간20분, 목포까지 4시간50분으로 예측된다.귀경길은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3시간40분, 대구에서 5시간50분, 강릉에서 4시간, 부산에서 6시간40분, 광주에서 5시간40분, 목포에서 7시간이다.고속도로별 이용률은 경부선이 30.4%로 가장 많고, △서해안선 14.9% △영동선 8.6% △중부내륙선 8.2% 순이다.정부는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 하루 평균 고속버스 1788회, 철도 52회, 항공기 13편, 여객선 141회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강화한다.또 지·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52개 구간과 국도 15개 구간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 전광판과 안내표지판을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141km 구간의 버스전용차로제는 6일부터 10일까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계속 운영된다.설 당일과 다음날 서울지역 버스와 지하철 운행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같은 기간 광역철도와 공항철도도 연장 운행한다.실시간 교통상황 등은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앱(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종합교통정보(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국가교통정보센터(1333) 및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2 11:50 박선옥 기자

호텔-오피스텔 장점만 쏙… '생활형 숙박시설' 인기

제주 연동 디오션시티 조감도.(사진제공=대한토지신탁)분양형호텔과 오피스텔의 장점을 혼합한 수익형부동산 ‘생활형 숙박시설’이 최근 우수한 분양성적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전 세대에 테라스를 갖춘 복층 구조의 ‘창원 상남 큐비 메종드테라스’가 최고 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타입 마감됐고, 최고 4.2m의 층고가 적용된 ‘송도 오네스타’도 분양 한 달 만에 완판됐다.이달 제주도 연동 일대에서 공급에 들어간 ‘제주 연동 디오션시티’도 홍보관 오픈 이후 실수요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지는 제주공항을 인근으로 관광객 유치에 용이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서비스드 레지던스 혹은 레지던스 호텔이라고도 불리는 ‘생활형 숙박시설’은 지난 2012년 1월 보건복지부가 개정한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을 통해 숙박업이 ‘일반 숙박업’과 ‘생활형 숙박업’으로 구분되며 본격적으로 등장했다.특히 생활형 숙박업은 일반 숙박업과는 달리 취사시설을 포함할 수 있어 외국인, 중장기 투숙객을 대상으로 한 고급 생활공간이나 오피스텔로 활용이 가능하며, 중저가로 호텔급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실속 수익형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현재 제주도와 부산, 인천, 수원 등에서 분양 중이거나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경성은 코업씨앤씨와 코업시티호텔 브랜드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2895번지 일원에 ‘코업시티호텔 하버뷰’를 2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9층, 숙박시설 306실로 구성된다. 2025년을 목표로 건설이 확정된 신공항과 위미항이 인접했다.엘시티PFV는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058-2 일대에 들어서는 ‘엘시티 레지던스’를 올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작년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엘시티 더샵’이 위치한 해운대관광리조트 3개 타워 중 가장 고층인 랜드마크타워 지상 22~94층에 조성된다. 총 561실 규모로, 전용면적(이하 동일) 112~205㎡ 11개 타입으로 구성된다.대복래저개발은 인천 중구 중산동 1951-2번지 일대 1033㎡ 부지에 조성하는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 오피스텔’을 현재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20층, 20㎡, 총 162실 규모다. 호텔과 같은 편리한 서비스와 고급스러운 빌트인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인근에 인천국제공항이 있다.한국토지개발공사가 시행을 맡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2가 27-6번지 일대에 짓는 ‘스테이216 레지던스’가 현재 분양 중이다. 총 225실 규모로 지상 2층, 지상 15층, 15~18㎡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로데오거리 중심가에 위치하며, 국철 1호선 수원역이 도보 거리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02 11:14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