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설 앞두고 협력사에 2100억원 조기 집행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6-02-04 10:33 수정일 2016-02-04 10:33 발행일 2016-02-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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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설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2100억원을 4일 조기 집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사비 1700억원과 설 자금 400억원이다.

이번 결정은 지속적인 건설 경기침체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 유동성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함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거래업체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앞서 거래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며 “중소 협력업체들의 명절 자금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평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은 회사가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며 협력업체는 우리와 멀리 함께 가야 할 동반자라는 생각으로 동반성장활동을 적극 펼쳐왔다.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2010년 10월부터 중소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하고 있다. 또 총 5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포스코건설의 협력사들은 시중 금리보다 약 1% 낮게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해 자금 확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협력업체에 기술·자금을 지원하고, 성과물에 대한 협력업체 기여도를 계량화한 뒤 실제 보상과 혜택이 중소기업에 돌아가도록 성과공유제를 꾸준히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에 경영·전문기술·법률·세무·인사노무 등 전문분야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