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메리츠화재, 법인차전용 온라인 보험 선봬…오프라인대비 16.2% 저렴

메리츠화재는 회사 임직원이 타는 법인차량에 대해 기존 오프라인보다 평균 16.2% 싸게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메리츠화재 법인용 다이렉트자동차보험(임직원운전자한정특약)은 PC를 통해 메리츠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365일 24시간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오프라인 대비 평균 16.2%가 저렴한데, 차량을 10대 이상 보유한 법인이 만기일을 맞춰 동시에 가입할 경우 최대 16%까지 추가할인 혜택(14대이상 16%, 10대이상 10%)을 받을 수 있다.4월부터 법인차량이 임직원전용 차보험에 가입된 경우에만 세제혜택이 가능토록 한 관련세법 및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가입과 동시에 절세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법인 사업자 입장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고, 전담인력을 통한 관리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오프라인과 비교해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메리츠화재는 기대했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법인용 차동차보험의 특성을 고려해 여러 대의 자동차보험료를 동시에 계산하고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 편의성 확보에 주력했다”며 “계산결과나 보험정보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리포트’를 엑셀 파일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하고, 법인고객을 지원할 전담인력을 배치해 다이렉트보험서비스의 수준을 높였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14 10:52 이나리 기자

미래에셋생명, 보험사 최초 신탁형 ISA 판매 개시

미래에셋생명은 14일부터 시작되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판매에 맞춰 ‘미래에셋생명 LoveAge 신탁 ISA’를 출시한다. ISA를 취급하는 보험사는 현재 미래에셋생명이 유일하다.ISA는 한 계좌에 여러 금융 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 통장’으로 소득에 따라 최대 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가능해 절세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 본인이 어떤 상품에 투자할지 결정하는 신탁형 ISA와 투자 성향에 따라 회사가 추천하는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는 일임형 ISA로 나뉜다. 미래에셋생명 ISA는 신탁형으로 출시한다.미래에셋생명 ISA는 글로벌 자산운용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 라인업을 제시할 전망이다. 지난해 변액보험 3년 수익률 업계 1위 달성을 차지한 자산운용 역량을 통해 글로벌 자산과 국내 자산을 적절히 분산한 글로벌 포트폴리오로 고객의 안정적인 자금 관리와 목돈 마련을 돕는다는 계획이다.조성식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은 2007년 보험업계 최초로 신탁업 인가를 받은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의 ISA 성공사례들을 연구하는 등 적극적인 준비를 통해 보험사 최초로 ISA를 출시한다”며 “ISA만의 세제 혜택에 더해 미래에셋생명의 검증된 글로벌 자산관리 능력을 활용해 저금리 시대 자산 관리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미래에셋생명은 ISA 출시에 맞춰 3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1달간 미래에셋생명 ISA에 가입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발송하며, 가입조건별로 20만~5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14 10:51 이나리 기자

라이프플래닛 “보험나이 계산하고 선물 받으세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이달 31일까지 자신의 보험나이를 확인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6개월 먼저 받는 생일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보험나이는 본인의 만 나이보다 6개월 빠르게 계산하는데 예를 들어 10월 1일이 생일인 경우 6개월을 뺀 4월 1일에 보험나이가 한 살 올라간다. 보험사와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험나이가 한 살 많아지면 보험료는 통상 5~10% 가량 오른다.이번 이벤트는 라이프플래닛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본인의 생년월일을 입력해 보험나이를 확인한 후, 교보문고 ID를 입력하고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가 완료된다. 만약 교보문고 통합멤버십 ID가 없는 경우 신규 가입한 후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향후 1년간 매월 10명을 당첨자로 선발하며, 4월 5일 발표하는 이벤트 당첨자는 주민등록상 생일이 10월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한다. 당첨자에게는 생일선물로 교보문고의 ‘책 그리고 꽃’ 서비스를 통해 한 권의 책과 꽃다발을 선물한다. 책과 꽃은 매달 변경된다.박창원 라이프플래닛 마케팅 팀장은 “보험 가입시 자신의 보험나이를 알면 보다 합리적이고 계획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며 “특히 오는 4월에는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있어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자신의 보험나이를 확인해보고 한 살이라도 어린 보험나이에 가입하는 것도 숨은 재테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14 10:51 이나리 기자

KB손보, 고객패널단 희망서포터즈 7기 발대식 개최

KB손해보험은 14일 서울 역삼동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공식 고객 패널단인 ‘KB희망 서포터즈’ 7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패널제도’란 심사를 거쳐 선발된 고객 대표들이 소비자의 시각에서 기업의 서비스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일종의 ‘역지사지’ 모니터링 프로그램이다. 2012년 1기 운영과 함께 출발한 KB희망서포터즈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4개월 간 운영될 7번째 모니터링 활동에 신호탄을 올렸다.이번에 선발된 9명의 고객패널단은 KB손보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 및 모바일 서비스, 콜센터 등 고객 접점의 다양한 채널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며, 회사 실무진이 파트너를 이뤄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온라인 중심의 대고객 서비스가 급변함에 따라 ‘KB매직카다이렉트’ 모바일 서비스 등 최근 업그레이드된 웹 서비스의 사용자 편의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7기의 활동과 동시에 지난 6기 활동의 후속조치도 진행된다. 작년 하반기 활동했던 6기는 주로 다이렉트 채널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에서의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가입 프로세스를 점검했었다. 이를 통해 총 53 건의 개선 사항을 발굴, 이 중 완료된 11건을 제외한 42건에 대한 개선이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KB희망서포터즈’는 6기까지의 활동을 통해 가상 팩스 시스템 구축, 홈페이지 내 가입상담 신청화면 변경 등 회사 전반에 걸쳐 개선된 업무 아이디어가 약 120여건에 이른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14 09:58 이나리 기자

현대해상 “스마트폰으로 보험서비스 누려요”…고객센터 앱(App) 리뉴얼

현대해상은 스마트폰으로 보험 계약과 상품 검색 등이 가능한 ‘스마트 고객센터 앱(App)’을 전면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개편으로 PC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한 보험 관련 서비스 대부분을 스마트폰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각종 환급금 신청 등 인터넷 창구업무를 확대하고, 상품소개 동영상, SNS 공유, 내게 맞는 상품 추천 및 우수 플래너 컨설팅 제공 등의 특화 서비스도 추가됐다.‘간편 본인 인증서비스(Smart Pass)’를 도입해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휴대폰(SMS)인증 대신 미리 기기에 설정해 놓은 비밀번호(4자리)를 통해 쉽게 본인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메뉴 카테고리 재구성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 편의성을 높였으며, 앱 사용 프로세스를 개선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도 극대화 했다고 현대해상 측은 설명했다.현대해상 CIO(최고기술책임자) 최철식 상무는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와 더불어 좀 더 쉽고 안전하게 보험 업무를 처리하려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며 “업계 최고의 IT 전문성과 핀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최상의 IT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해상은 3월 16일부터 한 달간 새롭게 오픈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거나 업그레이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14 08:56 이나리 기자

법인차전용 車보험, 메리츠화재도 가세…온라인 경쟁 막올라

메리츠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법인용) 가입 사이트 화면.법인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4월 출시되는 ‘임직원 전용 자동차보험’의 온라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손해보험사들의 경쟁이 시작됐다. 1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는 법인용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상품을 지난 9일부터 판매에 돌입했다.메리츠화재의 법인용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기존의 오프라인 상품보다 보험료가 16.2% 저렴하고, 차량을 10대 이상 보유한 법인이 가입하면 16%를 추가로 할인해준다.여러 대의 차량 보험료를 동시에 산정하고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이전까지 법인용 자동차보험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곳은 삼성화재뿐이었으나, 메리츠화재가 가세하면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KB손보 등 다른 손보사들도 법인용 온라인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정부는 고가의 외제차를 법인차량으로 등록하고는 세제혜택을 누리면서 사적으로 이용하는 일을 막기 위해 법인차량이 임직원 전용 자동차보험에 가입된 경우에만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법과 시행령을 개정했다.이에 따라 법인차량을 운영하는 회사나 렌터카 업체는 4월 1일부터 특약 형태의 전용 자동차보험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국내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은 연간 15조원 규모로, 이 가운데 법인차량 보험시장은 16% 안팎인 2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14 08:43 이나리 기자

“연금해지시 15% 세금 부과, 과도하지 않다”

국민의 대표적 노후보장수단인 ‘연금저축’을 중도에 해지하거나 일시금으로 수령할 경우 부과하는 세금이 과하다는 여론을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보편적인 과세원칙에 비춰봤을 때 타당하다는 것이다. 13일 정원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연금해지시 세금부과, 과도한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연금납입시 세제혜택은 과세시점을 수령시로 이연시킨 것이므로 중도해지로 축적된 자산을 수령할 경우, 미뤄진 과세가 이뤄지는 것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현재 사적연금을 활용하는 국민에게는 납입시와 운용시 과세를 이연시킨 후 수령시에 저율로 과세하는 혜택을 약속하고 있다. 연금저축 납입금액은 한 해 최대 400만원까지 과세대상금액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적립한 자금을 연금으로 사용하지 않는 개인에게는 약속할 때 줬던 혜택을 환수하고 있다.적립금을 중도 혹은 만기에 일시금으로 수령할 경우 납입원금과 운용수익을 합친 전체 금액에 대해 세율 15%의 기타소득세를 부과하며, 2013년 이전 가입자의 경우 2%의 해지가산세를 추가적으로 부과한다.때문에 과세이연시 받은 혜택인 세액공제율은 12%(연 소득 5500만원 이상)인데, 중도 혹은 만기에 일시금으로 적립금을 인출할 경우에는 15%의 기타소득세를 적용해 납입시 혜택보다 수령시 과세가 더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정원석 연구위원은 “이같은 차이는 연금저축 해지유인을 차단하기 위한 정책적 장치”라며 “일정규모 이상의 소득에 대해 여타의 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 하는 것은 ‘동일한 규모의 소득은 동일하게 과세돼야 한다’는 원칙에 맞다”고 강조했다.고용노동부가 실시한 퇴직연금 수령과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가 노후준비장치로 퇴직급여가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나 퇴직급여를 중도사용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92%에 달했다.이에 대해 정 연구위원은 “노후준비를 위해 연금을 적립해둘 필요는 느끼지만 중도수령시 세제상 특별한 불이익이 없을 경우 은퇴이전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이는 정부가 연금저축 해지유인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국민의 상당수가 연금세제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해 연금세제에 대한 오해를 갖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기관은 국민에게 연금세제 전반의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13 16:58 이나리 기자

[만능통장 ISA] 150조 ‘머니대전’ 시작… 경품 경쟁 ‘절정’

은행·증권사들이 ISA 고객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자료 : 각 사)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기존고객은 유지하고, 신규고객을 확보하려는 금융권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선 5년 후인 2020년까지 ISA에 약150조원의 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때문에 골드바, 승용차에 이어 2000만원 상당의 호화로운 여행상품권도 등장했다.신한은행과 SC은행은 자동차 경품을, 농협은행은 골드바, KB국민은행은 고가의 여행상품권 등을 내놓았으며 지방은행은 백화점·문화 상품권 등 미끼 경품을 내걸고 있다.은행·증권사별 운용 수수료는 최저 연 0%(무료)에서 최고 연 1.2% 수준으로 결정됐다.증권사들은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한 고객 유치를 위해 모바일 주식 거래 수수료 면제를 실시한다.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대다수의 대형 증권사들이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3~5년간 MTS(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에서 위탁매매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현대증권은 신탁형에 한해 기본 수수료 0%를 선언하며 공격적인 고객 유치에 나섰다.은행은 압도적인 지점수 등 고객과의 접점에서 유리하다는 이점을 내세우고, 증권사는 자산 운용 노하우를 강점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ISA계좌는 1인당 1계좌만 가입할 수 있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금융개혁의 핵심 금융서비스이기 때문에 다른 회사에 뒤쳐지면 안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어 경쟁이 가열됐다”며 “금융사들은 초기 출혈을 감행하더라도 고객 유치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지만 예상 수익이 적어 수수료 경쟁으로 인한 손해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13 15:56 이나리 기자

[만능통장 ISA] ISA 출격, 33개사 판매… ‘만능통장’ or ‘무능통장’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14일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ISA는 비과세 혜택,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란 장점을 지녀 투자자들 사이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하지만 출시 전부터 은행과 증권사들이 ‘무한 고객몰이’에 나선 가운데 과당경쟁, 불완전 판매 등 부작용도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ISA를 판매하는 회사는 증권사가 21개사, 은행이 14개사, 생명보험사가 2개사다. 증권사는 NH투자·교보·대신·대우증권 등 총 21곳으로 14일부터 상품을 출시하는 곳은 19개사다. 은행은 국민·신한·우리·농협은행 등 14개사고, 삼성생명과 미래에셋생명도 ISA를 취급할 계획이다.시중은행들이 판매하는 신탁형 ISA의 수수료는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0.1∼1.2%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증권사의 경우 신탁형은 0.0∼0.5%, 일임형은 상품 포트폴리오의 위험 등급에 따라 약 0.1∼1.0% 수준으로 알려졌다.ISA는 한 계좌에 예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데, 개별상품이 아닌 각 상품의 수익과 손실을 합산해 계좌 전체에 세제혜택을 받는다.비과세 혜택은 근로소득이 5000만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가입자는 투자이익 250만원까지, 소득이 그 이상인 가입자는 200만원까지 비과세 적용을 받고 나머지 순소득은 9.9% 분리과세 적용된다. 1인 1계좌 방식으로 연간 2000만원씩 5년 동안 최대 1억원이 한도다.ISA는 신탁형과 일임형으로 나뉘는데 신탁형은 가입자가 ISA에 담을 금융상품들을 직접 선택하고 투자규모도 결정하는 구조다. 일임형은 돈을 맡기면 금융기관이 알아서 관리해주는 자산관리종합계좌(랩어카운트) 상품과 흡사하다.만능통장으로 불리지만 장기 저금리와 증시 불안에 따른 낮은 수익률 추세를 감안할 때, 소비자에게 주어지는 비과세 혜택 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무능통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가령 현재는 1000만원을 적금에 넣어 2%(20만원)의 수익을 얻으면 여기에 이자소득세(15.4%) 3만8000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ISA 계좌의 경우 20만원의 이자 소득은 비과세되지만 운용수수료는 내야 한다. 운용수수료가 0.38%를 넘으면 오히려 ISA에 넣어 두는 게 손해인 셈이다.때문에 상품의 원금 손실 가능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판매하거나 고객의 투자성향과 달리 고위험 상품 가입을 유도해 당초 취지인 ‘국민재산 늘리기’ 대신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예상된다.금융당국은 “불완전판매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경고 했으나 초기에 다소 과열되더라도 향후 수익률 기준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13 14:48 이나리 기자

“알파고 인공지능, 보험 활용…시간·비용면에서 이점”

세계 정상급 바둑프로기사인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놀라운 실력을 보여준 인공지능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이 보험산업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3일 보험연구원 김석영 연구위원과 이선주 연구원은 ‘인공지능 알파고와 보험산업의 미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최근 보험산업에서도 상품 판매와 언더라이팅(보험계약심사)에 적용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김 연구위원은 보험상품을 분석해 설계해주는 핀테크 업체인 ‘마이리얼플랜’을 예로 들었다.소비자가 보험 플랜을 요청하면 다수의 설계사가 입찰에 참여하고, 입찰 완료 후 컴퓨터 알고리즘이 상품을 분석해 가장 좋은 플랜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형태다.김 연구위원은 “삼성생명에서도 4월 중순부터 부담보 동의서 출력, 구체적인 서류내용 안내, 언더라이팅 결과제공 등의 업무를 자동 처리하는 시스템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기존에는 청약서에 특별한 사항이 없는 경우에 한해 보험계약 심사가 자동으로 처리되고 나머지는 심사 전문인력(언더라이터)이 직접 처리해 왔다.새로 운영되는 시스템은 더 많은 케이스에서 심사 전문인력의 손을 거치지 않고 업무를 처리하도록 업그레이드된다.그는 “장기적으로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을 위해 보험사들이 인공지능 컴퓨터 기술을 보험료율 산출, 계약심사, 판매채널 등에 도입해 산업의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계약자별로 보험료율을 산출할 수 있고,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이점이 있어 자동 심사 시스템도 적극 도입하리라는 것이다.그는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온라인 판매채널은 상품판매, 요율 산출, 심사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인공지능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면 설계사처럼 계약자와 소통하며 보험상품을 설명하고 판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이어 “대규모 전속판매채널을 보유한 보험회사의 시장지배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고비용 설계사 중심의 판매채널에서 다양한 저비용 판매채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13 13:44 이나리 기자

미래에셋생명, FC 직업가치·비전 담은 스토리북 발간

미래에셋생명의 FC스토리북.미래에셋생명은 11일 업계 최초 설계사(FC) 스토리북 ‘당신의 인생이 우리의 자산입니다’를 발간해 자사 임직원과 FC에게 배포한다고 전했다.총 75쪽으로 구성된 이 책자에는 FC 직업에 대한 재정의를 통해 직업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동반자로서의 업무철학을 재정립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미래에셋생명 FC의 비전과 장점을 설명해 대중들에게 FC 직업을 알리는 내용도 포함됐다.미래에셋생명 FC 스토리북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다시 쓰는 보험과 보험인’에서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는 FC 직업가치관을 설명한다. 2부 ‘사람의 미래를 위해, 미래에셋생명의 세 가지 힘’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이 지원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FC 서포터즈 시스템을 소개하고, 3부 ‘나는 미래에셋생명 FC입니다’를 통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FC의 활동사례를 전하며 대중에게 FC 업무와 비전을 소개한다.윤성철 미래에셋생명 마케팅지원부문장은 “이번 FC 스토리북 발간을 통해 종합자산관리 전문가로서의 FC 업무를 재정의하고, 고객의 인생이 곧 우리의 인생이라는 당사의 인재철학을 고스란히 담았다”며 “적극적인 사내 교육과 홍보로 미래에셋생명 FC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람들에게 FC직업가치를 소개하는 툴로써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11 12:49 이나리 기자

“성과주의 합의 먼저, 개인평가 시스템은 뒷전”… 4월초 노사 교섭 돌입

임종룡(왼쪽 여섯번 째)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에서 9개 금융공공기업과 함께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금융위원회와 금융공기업이 노동조합 측에 성과주의의 신속한 도입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관련 준비는 허술해 장기표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노조 측은 성과주의 도입 방안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가운데 다음 달 초 노사 간 산별교섭에 들어간다.10일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은 금융위에서 권고하는 성과연봉제에 대한 합의를 노조 측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가장 큰 장벽인 ‘개인평가’에 대한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공기업의 한 관계자는 “개인평가에 대한 직원들의 불신과 불만이 크지만 이를 어떻게 공정하고 정교하게 평가할지에 대한 시스템 도입 논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노조 측은 “여러 직원이 협업하는 은행 영업 구조상 개인별 기여도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이런 상황에서 사측의 도입 요구는 메아리 없는 외침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권 관계자는 “현재의 성과평가시스템에 성과연봉체계를 적용할 경우 부작용이 더 크다”며 “전반적인 틀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준비 없이 성과주의 합의를 요구하는 금융위원회와 사측, 그리고 이에 반대하는 노조측의 대립이 날 선 가운데 다음달 초 2016년 임금 단일협상 산별교섭이 시작될 전망이다.은행권 대표 노동조합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산별교섭을 앞두고 사측에게 요구할 자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성과주의 도입 논의는 이달 말 임단협 산별교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그러나 금융노조에서 개별 은행 노조에 ‘성과주의 논의를 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리는 등 강력히 나서고 있어 성과주의 도입이 장기 표류할 것이란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10 18:08 이나리 기자

4월 금리 인하하나… 수출부진 지속 '관건'

한국은행이 3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계속 커지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제시됐고, 전반적으로 경기부진 상황에 공감하고 있어 다음 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한국은행은 10일 서울 남대문 본점에서 금통위를 열고 3월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1.75%에서 사상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뒤 9개월 연속 동결됐다.이날 금통위의 결정은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리기보다는 가계부채 문제와 국제유가 흐름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금융안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섣불리 금리를 내리기보다는 동결 후 추이를 보며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수출 부진 지속…시장은 4월 인하 전망그러나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하고, 국내 경기의 수출과 내수가 모두 부진한 추세라 금리인하 인하 기대감이 여전하다.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수출은 신흥국에 대한 수출감소세 지속 탓에 지난 2월 전년동기대비 12.2% 줄어든 364억 달러로 지난 2009년 2월(-18.5%) 이후 7년 만에 최대폭의 감소세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역대 최장기간 감소세이기도 하다.1월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4% 줄었고, 설비투자도 운송장비 투자를 중심으로 6.0% 감소했다.◇ 2개월 연속 소수의견 등장…인하에 무게 실려 하성근 금통위원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금리인하를 주장하면서 인하 여론이 한층 힘을 받고 있다.하 위원은 지난달 금통위에서 “수출 하락세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고 내수의 개선흐름도 약화되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때문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림으로써 정부를 지원사격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세계 경기 둔화도 한은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다.하성근 금통위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일본, EU, 중국 등의 국가들은 추가적인 금융완화를 실행하거나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도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저물가 위험이 줄지 않고 있어 금융완화 축소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판단했다.다수의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까지 한은이 기준금리를 1.25%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슬비 교보증권 연구원은 “4월 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본다”며 “연초에 수출 내수 동반부진 지속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경제수출심리 통계지표도 계속 부진하게 나와서 경기부진을 방어할 가능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4월 인하가 아니더라도 상반기 중에는 인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10 17:56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