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중 기자

편집부 기자

kjj@viva100.com

"대형마트에 시유지 매각" 경주 상인 죽이기 정책 반발

경북 경주시가 대형마트 입점을 위해 시유지를 매각키로 결정을 하자 지역 상인들이 ‘전통시장 죽이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경주지역 상인단체인 경주 상인보호위원회는 18일 경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주시가 충효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대형마트 부지 9300여㎡에 포함된 시유지 1100여㎡를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매각했다”고 주장했다.홈플러스는 용강점에 이어 지난해부터 충효점 건립을 추진 중이다.이곳 상인들은 “업체 측이 애초에 시유지가 포함된 땅에 대형마트를 짓겠다고 건축허가를 신청한 것은 사전에 시와 결탁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형마트가 들어설 경우 3년 이내 인근 500여 개 점포가 폐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시의 행정은 전통시장 살리기에 역행하는 전통시장 죽이기”라며 “지역 영세상인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 입점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상인들은 조만간 이완구 국무총리 앞으로 지역상권 살리기와 잘못된 시 행정을 바로잡아 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키로 했다.경주지역 상인들은 지난해부터 충효동 대형마트 건립을 반대하며 수차례 반대집회를 열어 민관이 갈등을 빚고 있다.경주=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19 07:52 김장중 기자

경북도 자치법규 ‘수술대’에 오른다

경북도가 자치법규에 칼을 댄다.도는 18일 청도군 수련관에서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자치법규를 정비키 위한 법제관계관 연찬회를 열었다.도 관계자는 “사회·경제·문화적 환경이 갈수록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치법규가 이러한 변화를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상위법령 제·개정사항 미반영 조례, 상위법령 위반 조례, 법령상 근거 없는 규제 신설 조례, 유명무실화된 조례, 적용 대상이 없는 조례 등 5개 유형으로 나눠 도민 눈높이에 맞는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법령으로 정비케 된다.경북도 최병호 법무통계담당관은 “이번 정비가 도민과 기업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방자치의 밑거름이 되는 자치법규 운영을 위해 정비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올해 법제처에서 첫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자치법규 입법컨설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새롭게 만들어지는 조례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제공 받는다.위법하거나 근거가 없는 조례의 신설을 사전 방지케 된다.자치법규 입법컨설팅은 법제처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제·개정되는 자치법규에 대해 행정적, 법리적 검토 후 자문·정비를 지원하는 제도다.이 제도로 자치법규 입안 과정에서 법제처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입법의 질이 한층 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19 07:44 김장중 기자

계명대, 곧은 인성교육 꾀해 교육원 설립

인성교육 및 문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좌측부터 김종길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장, 권영세 안동시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사진제공=계명대학교)계명대(총장 신일희)가 계명인성교육원을 설립하고 학생 인성교육에 나섰다.이달 1일 계명교육원을 설립한 계명대는 재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인성교육 관련 학술적 연구도 수행키로 했다.또 유관기관과 교류 협력으로 인성교육에 대한 학술적 발전 및 활성화를 꾀한다.계명인성교육원은 18일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과 인성교육 및 문화교류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들 기관은 앞으로 인성교육 및 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 사회에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과 문화 진흥에 대한 공동 발전을 모색키로 했다.계명대 신일희 총장, 권영세 안동시장, 김종길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장이 참석했다.세 기관은 △인성교육, 전통문화와 역사의 이해 등에 대한 교육 및 연구△계명대 교직원 및 학생 인성교육 및 전통문화 연수 시 협력 및 지원 △계명대 각종 시설(계명한학촌, 계명아트센터, 동산도서관, 행소박물관 등) 및 교육 프로그램 이용에 대한 협력과 지원 등을 돕는다.계명대는 또 같은날 오후 한국국학진흥원과도 교류 협력을 체결,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과 인문학 분야 학술 연구의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협력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양 기관은△전통문화와 인성교육 연수에 대한 상호 협력 및 지원 △인문학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연구인력 교류 △국학 자료와 출판물, 학술DB 등 학술정보에 대한 상호 교류 △전시 및 전통문화 콘텐츠에 대한 공동 개발 및 상호 교류 △기타 시설물의 상호 이용 협조 등의 내용으로 협약이 체결됐다.계명대 신일희 총장은“현대 사회는 인성 상실의 시대라고 할 만큼 사회 전반적으로 인성부재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공동체 의식의 약화, 도덕성의 상실, 시민의식의 부재, 배려와 공감능력의 결여, 극도의 이기주의, 인간성 파괴 등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계명인성교육원을 설립, 대학이 앞장서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코자 한다”고 말했다.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19 07:42 김장중 기자

경북도, 독거노인 24시간 안심시키는 '응급안전돌보미시스템' 설치

독거노인이 노인생활관리사 방문에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청)“우울증과 노환에 따른 건망증으로 음식물을 태우는 일이 잦았는데 경북도가 설치해 준 응급안전돌보미사업 지원을 받다보니 화재는 물론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사고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어 김관용 경북지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경북 경주에 사는 김모(77·여)씨는 심한 당뇨에 합병증을 앓아 건강이 무척 좋지 않다.우울증에 따른 약까지 끼고 살 정도로 홀로 가정생활을 이끌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하지만 경북도가 추진한 ‘응급안전돌보미시스템사업(사진)’ 덕분에 맘 놓고 한 생활이 가능해졌다.어르신이 갑자기 생길 수 있는 질병에 따른 합병증이나, 가스 및 전기 누수 현상 등에 발빠른 대책을 내놨기 때문이다.이렇듯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생활이 곤란한 지역 독거노인을 돕기 위해 도는 2009년∼2014년까지 4563가구에 활동센서, 화재 및 가스감지센서, 게이트웨이 등을 설치해 이들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꾀하고 있다.방 안에 설치된 활동센서. 4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곧 소방서, 노인관리사 등에게 전달이 된다.(사진제공=경북도청)이 센서는 어르신이 집에 들어와, 4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으로 통합센터 및 지역소방서, 노인관리사 등에게 곧 전달이 돼 응급처치나 만약의 사고에 대비케 된다.올해부터는 중증장애인 응급서비스가 통합돼,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로 각 응급상황에 따른 전달체계 일원화로 보다 빠른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케 된다.올해에도 9억 원 사업비로 지역 502가구에 시스템을 설치해, 24시간 안전 모니터링 및 365일 안전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도는 또 130억 원 정도 예산으로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904명의 노인관리사를 주1회 이상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있다.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의 소외감, 고독사, 자살을 예방키 위해 지역 내 37개소에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을 설치 운영해 노인 욕구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경북도 김화기 노인효복지과장은 “도내 65세 이상 노인은 46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3%로 이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면서 “도는 앞으로도 독거노인 어르신들이 안전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호체계를 마련키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마음 터 놓고 믿고 의지하며 외롭지 않게 최소한 1명의 어르신 친구를 만들어 주는 ‘독거노인친구만들기’ 시범 사업도 곧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18 07:56 김장중 기자

경북도, 지역인재 채용에 팔 걷었다

경북도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를 19일 영남대 천마아트세터에서 개최키로 했다.경북도, 국토부, 대구시 공동으로 한 이번 채용설명회는 대구 및 경북 혁신도시로 이전을 하는 한국도로공사 등 14개 공공기관 합동으로 진행된다.이날 신입사원 채용에 대한 요강 및 설명과 지역출신 선배들의 사례 발표, 모의면접, 채용 담당자와 대화 등의 시간을 갖는다.특히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는 채용상담부스를 마련 운영하면서 각 기관별 채용담당자가 취업준비생과 맞춤형 1대1 상담을 진행한다.한국도로공사 등 17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전체 채용인원 2080명 가운데 지역출신 대학에서 8.6% 178명(경북 133명, 대구 45명)을 채용키로 했다.경북도 균형발전사업단 이희열 단장은 “경북으로 이전하는 8개 공공기관의 연도별 지역인재 채용현황은 2012년도 2명, 2013년 1명, 2014년도 113명, 2015년도 133명으로 점차적 증가추세로, 올해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주기적 개최해 이전 기관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지속적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도는 지역인재 우선 채용범위를 현행 지방대학 졸업자에서 고등학교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로 확대토록 한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17 17:12 김장중 기자

대구사이버대, (사)경북도장애인부모회 교류 협약 체결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홍덕률)와 (사)경북도장애인부모회(회장 김신애)가 16일 포항에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16일 경북 포항에서 대구사이버대학교와 (사)경북도장애인부모회가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학교)대구사이버대 김한양 기획조정실장과 송유미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경북도장애인부모회 김신애 회장 및 소속 간부 20여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앞으로 ▶공동 연구 및 학술 세미나 등의 공동 개최 ▶대구사이버대학교 재학생 및 대학원생들의 실습 편의제공 및 교육시설 공유 ▶(사)경북도장애인부모회 소속 회원 및 임직원의 대구사이버대학교 입학 시 협약 장학금 또는 양 기관 협의에 의한 산업체위탁 장학금 지급 ▶양 기관의 홍보활동 적극지원 ▶연수프로그램 개발 적극추진 ▶기타 양 기관 교류에 필요한 제반사항 ▶위탁교육에 필요한 제반 사항 등을 약속했다.2007년 9월 설립된 (사)경북도장애인부모회는 장애인 및 그의 가족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을 도모하고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정당하게 살 수 있는 복지사회 건설을 위해 다양한 정책 활동을 펼치고 있다.현재 경북지역 10개 지부 2569명(2014년 3월 기준) 부모들이 소속된 비영리법인 단체다.이들은 장애인 교육 및 상담사업, 복지ㆍ권익사업, 계몽ㆍ홍보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사)경북도장애인부모회 회원들이 앞으로 대구사이버대학교 입학을 하면 수업료 감면과 D-OCW를 통한 장애교육 관련 무료 강좌 서비스(ocw.dcu.ac.kr)를 제공받는다.대구사이버대학교 김한양 기획조정실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경북도장애인부모회는 장애인을 비롯 우리 사회 약자들의 인권을 지키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단체”라며 “이번 협약으로 소속 회원들과 자녀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사)경북도장애인부모회 김신애 회장은 “대구사이버대학교는 특수교육의 메카인 대구대학교의 형제 대학으로 그 역할과 중요성이 매우 크다”면서 “이번 교류 협약을 통해 3000여명의 소속 회원들과 장애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17 16:59 김장중 기자

대경대, 6개 작품 소극장 릴레이 공연

대경대학이 운영하는 연극 소극장 ‘대학로 판 아트홀’이 6개 작품 연극을 릴레이로 무대에 올린다. 우선 5월에는 ‘먹는 문화, 삼키는 축제’로 시민들을 찾아간다.연극영화과 1,2,3학년 연극전공 학생들 주축으로 만든 이 무대는 작품의 완성률을 높여 연극 관객들에게 선보인다.대경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연극 ‘블랙코미디’의 한 장면 모습.(사진제공=대경대학교)앞서 ‘블랙코미디’, ‘이’ 등 두 작품은 대학캠퍼스 대극장에 올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소극장(경산 판아트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진다.삶과 죽음의 문제를 경쾌하게 다룬 ‘돌아온 죽음, 부제-죽음에 관하여’는 인간의 삶과 욕망에서 흔들거리는 죽음의 경계를 독특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17일부터 이틀간 공연된다.두 번째 무대에 올리는 작품은 인생의 부조리함을 들어내려는 작품으로 ‘돌고 돌고’(20일~22일)다.또 ‘시유어겐’, ‘무대게임’, ‘서툰사람들’, ‘작은방’들이 이번 소극장 열전 연극무대를 통해 관객과 만나게 된다.대경대 우현철 교수(연극영화과)는 “연극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무대지만 연극을 그려내는 작품성과 무대 표현은 매우 신선한 작품들”이라고 말했다.장진호 교수는 “소극장 판 아트홀은 80석 규모지만,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은 공연의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한편 소극장 릴레이 공연은(경산 대학로 판아트 홀) 평일 오후 4시, 7시 주말에는 오후 3시와 6시로 나눠 공연된다.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17 16:47 김장중 기자

울릉도 일주도로 ‘뻥’ 뚫린다

울릉도 순환도로가 ‘확’ 뚫린다.현재 울릉일주도로가 유일한 순환도로 역할을 맡지만 기존 도로 대부분 노폭이 좁고, 터널은 1차로로 차량 교행이 어려워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울릉일주도로사업장 위치도.(사진제공=경북도청)상황이 이렇자, 경북도는 16일과 17일 울릉도 현지를 방문해 경북도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구간에 대한 개량공사를 실시키로 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이 사업이 끝나면 교통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는 물론 울릉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 구간(L=15.94km)에 대해서는 5개소 터널을 확장하고, 피암터널 7지구, 도로폭 협소구간, 낙석 위험구간, 해안저지대 월파구간 등에 1552억 원의 사업비로 공사가 추진된다.경북도 이재춘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은 울릉군과 1만 1000여 주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지난번 미개통 된 구간 공사와 더불어 이번 울릉일주도로 개량공사가 완공되면 365일 자연 재해로부터 안전한 울릉일주도로가 완전 개통하게 된다”면서 “울릉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 불편해소와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도는 12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울릉일주도로 개량공사 시공사를 선정키 위해 턴키입찰 참가자들로부터 각 사가 제안한 공법 및 개량공사 방법, 예산절감 방안 등에 대한 공동설명회를 개최했다.이달 30일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올해 8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17 08:04 김장중 기자

김관용 경북지사 "내년 11조 3000억원 국가예산 확보 총력"

“경북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국가투자예산 확보가 최우선 도정 과제로 도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가는 신규 사업 예산 확보 및 계속 사업의 집중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시장과 군수, 지역 국회의원, 전 공무원이 모두 직접 챙겨야만 한다.”김관용 경북지사가 16일 내년 11조 3000억 원의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보고회를 열어 이같이밝혔다.김 지사는 올해 88고속도로 확장(성산∼도계), 국도 4차로 확장 등 15개 SOC사업 마무리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신규 사업의 국책사업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계속사업에 대해서도 국가투자예산이 집중 투자 되도록 할 계획이다.SOC 사업 가운데 계속사업으로는 고속도로의 경우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2045억 원,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500억 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640억 원, 경부고속도로 영천∼언양간 확장 1701억 원 등이다.철도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4500억 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6500억 원,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3500억 원, 중부내륙 단선전철 부설(이천∼문경∼동대구) 3000억 원 등이 포함됐다.봉화∼울진간 국도 확장에는 1000억 원이, 기계∼안동간 국도 확장 500억 원, 구미 국도대체 우회도로 1000억 원, 울릉공항 건설 150억 원 등도 확보키로 했다.경북형 문화산업 육성으로는 3대 문화권개발 사업에 30개 사업 3232억 원을, 황룡사, 신라왕궁, 동궁과 월지 복원·정비 등 51개 사업 3782억 원 등이다.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주요 RD사업은 미래창조형 인프라 구축을 위해 휴먼ICT 중소기업창조생태계기반구축 268억 원,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연구지원 724억 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운영 190억 원 등 39개 사업 7699억 원 등이다.또한 환경산림 기반확충 및 농·축산분야 FTA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 45억 원 등 환경산림분야 38개 사업 6502억 원, 경북도 말산업특구조성 100억 원 등 농·축산업분야 11개 사업에 2449억 원 등이 포함된다.특히 도는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꾀하기 위해 대규모 신규 사업을 조기 발굴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해, 6월쯤 정부 각 부처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경북도 사업 총 7건에 6조 5878억 원(국비 6조 3539억 원)과 예타 대상사업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 12건 16조 7614억 원(국비 16조 4209억 원)등 모두 19개 사업 23조 3492억 원(국비 22조 7748억 원)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관련 부처와 기획재정부에 지역 국회의원실과 합동으로 수시로 방문,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17 08:02 김장중 기자

경북 친환경 농산물 급식… 방사능 덩어리(?)

경북도가 친환경 농산물로 학교 급식의 ‘질’ 개선을 꾀한다는 주장과는 달리 급식 방사능 오염에 대해서는 손을 놔, 학생들의 건강이 ‘벼랑 끝’에 섰다.현재 지역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방사능 오염 측정 검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결국 돈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는 도는 학생들의 급식 안전은 외면한 ‘전시행정’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셈이다.특히 김천 성의중학교와 아포중학교, 구미 전자공고 등 3개 지역 8개 학교와 예천군, 고령 교육청 등 일부만 방사능 측정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마저 99만원에서 330만 원 정도의 저가 장비로 식품 방사능 측정에는 적합하지 않아 측정 결과 역시 무의미 한 상태다.17일 경북 녹색당에 따르면 지난 9일 일본 후쿠시마 핵 참사 4주기를 맞아 보도자료를 내, “경북지역 학교에 대한 급식이 방사능 오염에 대해서는 무방비로 일관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경우 식품 방사능을 측정키에 부적합한 장비를 이용하는 등 헛점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녹색당은 또 “경북교육청을 상대로 학교 급식 방사능 점검 실태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 급식 방사성 물질 측정 장비를 보유하지 않아 측정 내역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정보 부존재 통지를 받았다”면서 “경북지역 학교급식 방사능 오염에 대해서는 무방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이들 장비를 이용해 급식 방사능에 대한 오염 실태를 검사한 결과, 2013년 예천 초교에서만 미량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을 뿐 나머지에서는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청도의 한 초등생 학부모 유모(42)씨는 “먹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얼마나 우리 자녀들이 안전하고 질이 좋은 급식을 이용하는지가 학부모들의 모든 공통된 관심사”라며 “경북도와 경북교육청 모두가 관광이나 행사에만 예산을 펑펑 쓰지 말고 진정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 이같은 방사능 측정기 기기와 같은 구입에 조금만이라도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경북 녹색당 관계자는 “방사능 식품에 의한 피해는 성인보다 초중고생 등 어린이, 청소년이 더 크게 받는다”면서 “경북지역의 경우 급식에 대해서는 실질적 점검이 가능한 급식 방사능 측정기를 구입하고 조사를 벌여야만 한다”고 주장했다.경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 한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더욱 질 좋고 안전한, 맛있는 급식을 제공키 위해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토록 적극 권장하는 한편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우리 학교 급식팀은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욱더 좋은 질의 농산물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17 08:00 김장중 기자

850억 구미 새마을공원 조성 “난항”…보상가 민관 마찰

경북도가 새마을운동 재조명과 체험 및 학습, 주민 화합의 장을 꾸리겠다고 추진하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 사업이 수용 토지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강제 수용이냐”, “지역민 주장에 따른 땅값 지불이냐”를 놓고 민·관이 대립각을 세우며 ‘불협화음’을 겪어 당초 공사 기간보다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실제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곳 주민들의 주장을 다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입장을 정해 수용재결로 땅을 강제 매입키로 했다.16일 도에 따르면 구미시 상모사곡동 일원 25만949㎡ 부지에 846억 원(국비 289, 도비 144, 시비 413) 사업비로 전시관, 새마을 테마촌, 글로벌관, 연수관, 한마음 정원 등을 내년 3월6일까지 꾸릴 계획이다.p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감도.(사진제공=경북도청)지난 2009년 9월 이명박 前 대통령의 구미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 방문에 맞춰 시작된 이 사업은 일부 토지주와 보상가 갈등을 빚어 현재 4구역으로 나눠 공사를 추진키로 했다.STX건설(주)과 ‘턴키방식’으로 계약을 맺어 추진하는 이 공사는 현재 1구역에 대한 땅 보상을 겨우 끝내고 터파기 공사를 벌이고 있다.당초 계획은 2구역까지 터파기 및 토목공사를 지난해 12월까지 끝내기로 했었다.하지만 땅에 대한 보상가로 시작된 민·관 마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2·3·4구역에 대해서는 주민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도와 시는 조마간 강제로 땅을 매입해 6월쯤 공사를 할 예정이다.상황이 이렇자, 이곳 주민들이 ‘뿔’ 났다.익명을 요구한 주민 A씨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조성한다는 김관용 경북도와 구미시가 이곳 토지주들의 땅을 강제로 빼앗아 공원을 조성하고 전 세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진행한다는 이해할 수 없는 ‘전시행정’을 펼치고 있다”면서 “다함께 잘 먹고 잘살자는 뜻의 새마을운동이 결국 주민들은 다 죽이고 행정기관 ‘배’만 부풀리는 어긋난 이중적 행정의 표본”이라고 꼬집었다.건원엔지니어링 현장 감리단 한 관계자는 “땅에 대한 보상 문제로 토지주들과 보상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며 “하지만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에서 땅을 수용 재결해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이어 “문화재 발굴 및 보상 협의가 안돼 당초 계획된 공기보다는 늦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성과를 계승해 국민 화합과 결집의 공간을 마련하고 21C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통한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를 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곳 1구역 사업지구에서 구 삼국시대 유물로 석관묘, 토기 등이 발견돼 문화재 발굴 조사가 진행돼 왔다.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16 08:29 김장중 기자

경북 ‘독수리 12人’…“독도지키기 전 세계에 떴다”

경북도 ‘독도 지킴이팀’이 출범 10년을 맞았다.독도 지킴이팀은 지난 2005년 3월 16일 일본 시마네현의 ‘죽도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키 위해 경북도가 꾸린 팀으로 현재의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 독도정책관실의 효시다.지난해 10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독도문화 대축제'에서 김관용(가운데) 경북지사 등이 독도 모형에 태극기를 꽂고 있다.(연합)독도정책관실은 그동안 독도민을 위한 영토대책사업 추진 실적을 성과로 꼽는다. 어업인 숙소 건립과 독도 평화호 건조 및 운행, 또 ‘경북도 독도거주 민간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독도에 터를 꾸린 지역민에 대한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편 독도 1호 독도카페를 개설해 줬다.신순식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독도는 평화의 섬이라는 인식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 또 독도에 대한 문화 예술 창작 인프라 조성으로 ‘보고 느끼고 소통하는 독도’로 변모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민들과 함께하는 독도를 위해 독도뮤직페스티벌, 수토사 뱃길체험, 독도문예대전, 독도기념품 공모전, 대한민국 독도사랑대축제, 독도사랑 한복 패션쇼, 독도 깃발 및 독도국민가곡 보급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특히 2013년 대국민 공모전으로 선정한 ‘독도 깃발’은 2014년 6월 특허청에 상표등록해 국내외 행사는 물론 모든 홍보물에 사용케 해 독도 대표 브랜드로 육성 중이다.‘독도 전위대’ 활동은 특히 독도가 학술이 뒷받침한 조국 영토임을 강조했다. 우선 본격 학술연구단체 독도사료연구회를 운영해 일본사료 ‘죽도고’, ‘죽도기사’, ‘독도관계 일본고문서Ⅰ’ 완역본을 발간하고 ‘죽도문제 100문 100답 비판서’를 내놨다.독도에 대한 종합적, 체계적 연구 활성화와 독도 영토 주권에 대한 논리 개발을 꾀했다.사이버 독도사관학교와 독도수호중점학교 육성 지원해 460명 글로벌 홍보대사와 130명 독도디지털외교 대사를 위촉해 민간외교관 및 미래 해양인력 양성을 꾀하고 있다.이상욱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도는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 아래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정부가 직접 시행키 어려운 독도관리, 주민지원, 민간차원의 대응 등 중앙 정부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의 역할을 경북도와 독도재단이 함께 보완하고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16 07:50 김장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