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7번째 구제역 확진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3-13 09:15 수정일 2015-03-13 12:27 발행일 2015-03-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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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경주 구제역 신고농장과 포항시까지 거리(6.5km).(사진제공=포항시청)

경북도는 13일 경주시 안강읍의 한 양돈농장의 돼지에 대한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영천 1곳과 의성 2곳, 안동 1곳, 봉화 2곳에 이어 7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다.

지난 12일 이 농장 돼지 2만 2503마리 가운데 분만사 포유모돈 20마리에서 콧등 수포 증상이 생기는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도는 농장주 신고에 따라 농장 진입로와 마을 입구 등 2곳에 이동방역초소를 설치하고, 농장에 사육 중인 돼지의 백신항체 형성여부 등을 검토한 뒤 살처분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농장을 출입한 가축 출하차량을 파악해 역학관계에 있는 축산농장에 대한 임상예찰과 소독도 강화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반경 3㎞내에는 돼지 5000여 마리와 소 84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한편 포항시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6.5km가량 떨어진 경주 안강과 포항 기계면 내단리 진입로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했다.

경북지역에서는 지난 연말부터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등 2만 3299마리를 매몰 처분했다.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