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독수리 12人’…“독도지키기 전 세계에 떴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3-16 07:50 수정일 2015-03-16 16:07 발행일 2015-03-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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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된 독도지킴이 ‘우뚝’
경북도 ‘독도 지킴이팀’이 출범 10년을 맞았다.
독도 지킴이팀은 지난 2005년 3월 16일 일본 시마네현의 ‘죽도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키 위해 경북도가 꾸린 팀으로 현재의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 독도정책관실의 효시다.
`독도는우리땅`
지난해 10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독도문화 대축제'에서 김관용(가운데) 경북지사 등이 독도 모형에 태극기를 꽂고 있다.(연합)
독도정책관실은 그동안 독도민을 위한 영토대책사업 추진 실적을 성과로 꼽는다. 어업인 숙소 건립과 독도 평화호 건조 및 운행, 또 ‘경북도 독도거주 민간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독도에 터를 꾸린 지역민에 대한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편 독도 1호 독도카페를 개설해 줬다.
신순식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독도는 평화의 섬이라는 인식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 또 독도에 대한 문화 예술 창작 인프라 조성으로 ‘보고 느끼고 소통하는 독도’로 변모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민들과 함께하는 독도를 위해 독도뮤직페스티벌, 수토사 뱃길체험, 독도문예대전, 독도기념품 공모전, 대한민국 독도사랑대축제, 독도사랑 한복 패션쇼, 독도 깃발 및 독도국민가곡 보급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2013년 대국민 공모전으로 선정한 ‘독도 깃발’은 2014년 6월 특허청에 상표등록해 국내외 행사는 물론 모든 홍보물에 사용케 해 독도 대표 브랜드로 육성 중이다.
‘독도 전위대’ 활동은 특히 독도가 학술이 뒷받침한 조국 영토임을 강조했다. 우선 본격 학술연구단체 독도사료연구회를 운영해 일본사료 ‘죽도고’, ‘죽도기사’, ‘독도관계 일본고문서Ⅰ’ 완역본을 발간하고 ‘죽도문제 100문 100답 비판서’를 내놨다.
독도에 대한 종합적, 체계적 연구 활성화와 독도 영토 주권에 대한 논리 개발을 꾀했다.
사이버 독도사관학교와 독도수호중점학교 육성 지원해 460명 글로벌 홍보대사와 130명 독도디지털외교 대사를 위촉해 민간외교관 및 미래 해양인력 양성을 꾀하고 있다.
이상욱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도는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 아래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정부가 직접 시행키 어려운 독도관리, 주민지원, 민간차원의 대응 등 중앙 정부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의 역할을 경북도와 독도재단이 함께 보완하고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