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 "내년 11조 3000억원 국가예산 확보 총력"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3-17 08:02 수정일 2015-03-17 09:08 발행일 2015-03-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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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시장·군수, 지역 국회의원 삼각 공조체제 풀가동

“경북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국가투자예산 확보가 최우선 도정 과제로 도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가는 신규 사업 예산 확보 및 계속 사업의 집중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시장과 군수, 지역 국회의원, 전 공무원이 모두 직접 챙겨야만 한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16일 내년 11조 3000억 원의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보고회를 열어 이같이밝혔다.

김 지사는 올해 88고속도로 확장(성산∼도계), 국도 4차로 확장 등 15개 SOC사업 마무리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신규 사업의 국책사업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계속사업에 대해서도 국가투자예산이 집중 투자 되도록 할 계획이다.

SOC 사업 가운데 계속사업으로는 고속도로의 경우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2045억 원,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500억 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640억 원, 경부고속도로 영천∼언양간 확장 1701억 원 등이다.

철도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4500억 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6500억 원,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3500억 원, 중부내륙 단선전철 부설(이천∼문경∼동대구) 300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봉화∼울진간 국도 확장에는 1000억 원이, 기계∼안동간 국도 확장 500억 원, 구미 국도대체 우회도로 1000억 원, 울릉공항 건설 150억 원 등도 확보키로 했다.

경북형 문화산업 육성으로는 3대 문화권개발 사업에 30개 사업 3232억 원을, 황룡사, 신라왕궁, 동궁과 월지 복원·정비 등 51개 사업 3782억 원 등이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주요 R&D사업은 미래창조형 인프라 구축을 위해 휴먼ICT 중소기업창조생태계기반구축 268억 원,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연구지원 724억 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운영 190억 원 등 39개 사업 7699억 원 등이다.

또한 환경산림 기반확충 및 농·축산분야 FTA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 45억 원 등 환경산림분야 38개 사업 6502억 원, 경북도 말산업특구조성 100억 원 등 농·축산업분야 11개 사업에 2449억 원 등이 포함된다.

특히 도는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꾀하기 위해 대규모 신규 사업을 조기 발굴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해, 6월쯤 정부 각 부처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경북도 사업 총 7건에 6조 5878억 원(국비 6조 3539억 원)과 예타 대상사업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 12건 16조 7614억 원(국비 16조 4209억 원)등 모두 19개 사업 23조 3492억 원(국비 22조 7748억 원)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관련 부처와 기획재정부에 지역 국회의원실과 합동으로 수시로 방문,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