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기자

편집부 기자

jin90g@viva100.com

맥 못 추는 서울 도심 소비경기…서남권은 ‘활기’

서울소비경기지수(서울시 제공)서울 내 소비경기의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다. 종로·중구·용산 등 도심은 맥을 못 추는 가운데 강서와 양천 등 서남권은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의 ‘서울소비경지지수를’ 매달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지수는 신한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가공·조정해 만들었으며, 서울 지역의 민간 소비 현황을 권역별·월별로 파악해볼 수 있다.올해 3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해 개선 흐름을 보였다. 특히 숙박업 지수가 1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소매업 증가세는 둔화됐다.서울의 소비경기지수는 서남권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상승했다. 가전제품과 정보통신 분야 소비가 늘어 소매업 지수도 5.5% 증가했다.서남권 다음으로는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소비경기지수 상승률이 1.2%로 높았다. 소매업 지수도 3.4% 증가했지만, 숙박·음식점업은 1.8% 줄었다.동북권과 서북권 소비경기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씩 줄었다.도심권은 2.9% 감소해 서울 지역에서 소비경기가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과 달리 숙박·음식점 경기지수가 2.3% 증가했으나 소매업 감소 폭이 6.4%로 컸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5-09 13:09 강진 기자

서울시, 188억원 투입해 가로등 LED조명 교체

서울시 2018년 조명교체계획(서울시 제공)서울시가 188억원을 투입해 가로등 LED 조명 교체작업을 이어간다.서울시는 올해 강변북로를 비롯해 남산1호터널, 교량 등 도로시설물 13곳과 종로구 효자로 구간 등의 가로등 총 7220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이면 강변북로 29.4km 전 구간이 LED조명으로 밝아진다.남산1호터널은 지난해 상행에 이어 올해는 하행까지 나트륨 등을 LED로 교체 완료한다. ‘디밍 시스템’을 도입해 터널 주변의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터널 내 조명 밝기 조절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홍지문터널 상행 일부, 삼청터널, 사직터널 하행, 동망봉터널 상행, 여의도 지하차도, 반포대교· 잠실철교·화랑고가 가로등 등 총 13개소 노후조명이 LED로 바뀐다. 이밖에도 종로구 효자로 등 26개 노선, 57.8km 구간의 차도나 보행로에 설치된 노후 가로등 2351개도 LED로 교체하고, 양화대교와 올림픽대교 경관조명도 전면보수한다.서울시는 LED조명 교체로 절약할 수 있는 전기료는 연간 3억원, 절감되는 에너지는 3213MWh라고 밝혔다. 1만1000가구의 한달치 에너지다.시는 내년부터는 올림픽대로 등 도심고속도로 10개 노선에 대해 연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5-09 13:06 강진 기자

서울에서 내집 마련, 한 푼도 안 쓰고 9년 모아야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려면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9년 가까이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의 연 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 비율을 나타내는 PIR은 8.8배로, 전국(5.6배)보다 높았다. 특히 서초구가 20.8배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강남구(18.3배)와 용산구(13.1배)가 그 뒤를 이었다. 21년 가까이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으면 서초구에서 집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PIR은 높았다. 65세 이상 노인가구는 17.9배인 반면 청년가구는 7.3배로 조사됐다.서울에 사는 전체 가구의 71.3%는 임대료나 대출 상환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비율은 전·월세를 사는 임차가구(83.3%)가 자가 가구(71.3%)보다 높았다. 세입자 24%(48만 가구)는 소득 대비 임대료와 관리비 등이 30% 가량으로 주거비 부담이 과다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임차가구의 월소득에서 차지하는 월 임대료 비율(RIR)은 12.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가구주 연령이 39세 이하인 청년가구(21.3%)의 부담이 노인가구(10.8%)보다 컸다.본인이 소유한 주택에 거주하는 자가 점유 비율은 42.9%로 1년만에 0.9%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평균(57.7%)보다는 낮았다. 서울 내에선 도봉구(60.2%), 노원구(51.1%), 양천구(50.5%)의 자가 점유율이 높았다.월세가구 비중은 서울이 47.9%로, 전국 평균(60.4%)보다 낮았다. 청년 가구, 1인 가구, 평균소득 70% 이하 가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주택에는 15.5%, 15년 넘은 주택에는 63.9%가 거주하고 있었다.서울에서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은 76.8%로, 전국 평균(82.8%)보다 6%포인트 낮았다. 특히 청년 가구는 전체 평균보다 14.5%포인트 낮은 68.3%가 주택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응답해 전체 평균보다 주택 보유 필요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조사 결과를 ‘2025 서울시 주거종합계획’에 반영해 임대주택 확충, 주거 안정 보장, 맞춤형 주거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작년 전국 자가점유율은 57.7%로 2년 연속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전국 자가보유율도 전년 59.9%에서 1.2% 증가한 61.1%로 최고기록을 세웠다. 반면 1인당 평균 주거면적은 2014년 33.5㎡에서 2016년 33.2%에 이어 작년 31.2㎡로 갈수록 줄고 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5-08 17:36 강진 기자

‘지역별 특성 분석해 자살 막는다’…5년간 자살 7만명 전수조사

정부가 효과적인 자살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년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7만명을 전수조사, 지역별 자살 특성을 분석한다.8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자살 전수조사는 복지부 산하 중앙심리부검센터 조사요원이 향후 2년간 254개 경찰관서를 방문해 2013~2017년 5년간의 조사기록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조사대상은 자살자가 많고 자살률이 높은 서울·충남·세종·충북·강원·대전 지역과, 실업률이 높거나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거제·통영·군산이다.이번 조사는 기존 자살률 통계와 심리부검 조사를 보완하는 것으로, 기존의 자살통계 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마을단위 자살 특성, 관내·외 거주 여부, 정확한 사망 장소, 빈발지점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복지부는 해당 지역의 자살 특성이 분석되는 대로 지자체 자살예방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복지부가 본격 전수조사에 앞서 임의의 3개 지역에서 2014∼2015년 발생한 자살사건 565건을 시범 조사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는 자살방법으로 투신이 53.3%를 차지해 지역 평균의 4배를 기록했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한 개 동에서 발생한 자살자가 27명으로 지역 동 평균 9.8명의 3배나 되는 등, 지역 자살에서 전국 동향과 다른 특수성이 발견됐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5-08 14:46 강진 기자

서울시·자치구,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1763명 모집

서울시와 자치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 대학생 1763명을 모집한다.시청 본청과 산하 사업소, 소방재난본부 등에는 450명이 배치된다. 근무 기간은 7월 2일부터 30일까지이다. 주 5일 하루 5시간 근무하며 일당은 4만2650원이다. 점심시간은 별도로 계산된다.신청은 ‘모바일서울 앱’을 통해 10일부터 17일까지 할 수 있다. 전산추첨을 통해 다음 달 5일 대상자가 선발된다. 선발된 사람은 민원안내, 행정업무 보조, 도서관 보존서고 정비보조, 안전체험관 체험운영 보조,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업무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지원자격은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휴학생, 서울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다른 지역 소재 대학 재학생·휴학생이다. 450명 중 30%인 135명은 서울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휴학생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다자녀, 서울시정 기여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 및 자녀 등을 특별선발한다.근무를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1주일 이상 결근하면 향후 1년간 아르바이트 지원이 제한된다.자세한 내용은 모바일서울 앱에서 확인하거나 다산콜센터, 서울시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자치구들의 대학생 아르바이트 관련 사항은 거주지 구청에서 별도로 안내받으면 된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5-08 14:46 강진 기자

서울시, 여름철 종합대책 발표…미세먼지 상시 대응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5개월 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018 여름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미세먼지도 종합대책에 포함됐다.폭염·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뿐 아니라 감염병·식중독 같은 위협에 대비하는 한편, 올해 처음으로 대기질 문제를 종합대책에 포함해 미세먼지에도 대응하기로 했다.종합대책은 크게 폭염·수방·안전·보건 4개 분야로 나뉘었다. 폭염 대책으로 3개 반 총 16명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TF’를 이달 20일부터 9월30일까지 운영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폭염종합지원 상황실을 꾸려 현장점검·피해복구 등 단계별로 대응한다.어르신 무더위 쉼터를 5~9월 3234곳 운영하고, 쪽방촌이 밀집한 종로·중부·용산·영등포 소방서에서만 이뤄지던 폭염 순찰활동을 모든 소방서로 확대한다. 동자동 쪽방촌에서는 겨울 의류·침구류 진공포장 서비스를 시범 실시해 생활공간 확대에 도움을 주고, 강남권역 등 노숙인 종합지원센터가 없는 곳에서 이동목욕차량을 운영한다.집중호우에 대비한 수방 대책으로는 침수취약지역의 하수관거 등 방재시설 정비, 저지대·지하주택 6284곳의 침수방지시설 확충, 6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건물·학교 등 965곳 임시주거시설 지정 등을 시행한다. 임시주거시설에서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게 실내구호용 텐트 1000개 또한 새로 제작한다.안전 대책으로는 호텔 등 숙박시설 3163곳에서 4~5월간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며, 건축공사장 4633곳과 D·E급 재난위험시설 149곳, 주택사면 배수로 및 토사유출 방지시설 514곳을 집중 점검, 포트홀 예방을 위한 도로사업소별 포장 불량지역도 정비한다. 한강공원의 인명사고 취약시설 77곳 합동점검과 안전체험관·수난구조대·소방서에서의 수상안전교육 실시 등도 안전 대책에 포함됐다.보건 분야에서는 고농도 초미세먼지에 상시 대비하는 차원에서 연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여름철에도 예·경보제를 운용한다. 오존에 대해서도 예보제가 4~10월, 경보제는 5~9월 시행된다.이밖에 급성 감염병 조기발견을 위해 5∼9월 방역요원이 병원·학교 등에서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가며, 세균성 폐렴의 원인인 레지오넬라균이 서식하는 대형 빌딩 냉각탑을 점검하고 하수구를 중심으로 모기 유충 구제작업에 나선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5-08 08:46 강진 기자

SH공사, 항동지구 등 국민임대 1610가구 분양

항동지구 조감도(서울시제공)서울 서남권 최대 공공택지지구인 구로구 항동지구 분양이 이달 말 시작된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이달 말 항동지구 3단지(분양 732가구) 주택분양 공고를 낸다고 8일 밝혔다. 항동지구 2단지 394가구와 4단지 190가구는 오는 8월 말 입주자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SH공사는 일반 분양에 앞서 국민임대주택 입주대상자 모집공고를 냈다. 신혼부부에 243가구, 주거 약자에 100가구 공급한다. 고령자, 장애인, 한부모가족, 노부모 부양자 등 기타 우선 공급 대상자에게는 255가구를 공급한다. 항동지구 개발 철거세입자 특별공급은 75가구, 일반공급은 149가구다.SH공사는 항동지구와 함께 강일지구 등 27개 지구의 빈 국민임대주택 788가구의 입주자도 모집한다. 임대주택 공급 가격은 전용면적 39㎡의 경우 보증금 2200∼3800만원, 임대료는 20∼28만원이다. 전용 49㎡는 보증금 1800∼6000만원, 임대료는 24∼39만원이다. 전용 59㎡는 보증금 3600∼9000만원, 임대료는 26∼47만원이다.임대주택 입주신청은 15∼17일 사흘간 받는다. 당첨자 발표 날짜는 오는 9월 28일이다.항동지구 2·4단지의 국민임대주택 물량 359가구는 올해 하반기 공급된다.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5-08 08:26 강진 기자

김성태 폭행범 “원래 목표는 홍준표”… 법원은 도주 우려해 영장 신속발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 김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나서 서울남부지법으로 가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김 모(31) 씨가 원래는 같은 당의 홍준표 대표를 목표로 잡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남부지법은 7일 경찰이 신청한 김씨의 구속영장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신속 발부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김 씨는 홍준표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쇼’라며 비방하는 것 보고 울화가 치밀어 홍 대표를 때리려 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단순 일용직으로 생계를 꾸려오다가 지난 5일 강원도 동해에서 홍 대표를 찾아 동서울로 상경한 후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막겠다며 경기도 파주 통일전망대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경찰의 제지로 행사장으로 들어가지 못한 김 씨는 오후 1시 22분께 국회로 이동해 홍 대표를 찾다가 단식 중에 잠시 화장실로 가려고 이동하던 김성태 원내대표를 발견하자 순간적으로 폭행을 가했다.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있지는 않았으나 범행에 계획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원도에서 버스로 통일전망대를 거쳐 국회까지 이동하는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이번 범행이 김 씨 단독으로 행한 것이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가 특정 정당 소속인지에 대해선 아직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 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김 씨는 물론 주변인들도 모두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서울남부지법 김세현 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김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경찰이 상해·폭행·건조물침입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신영식 부장검사)는 6일 “정치인을 폭행해 상해를 가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김 씨에 대해 상해·폭행·건조물침입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5-07 18:19 강진 기자

재난 대응 ‘한국안전훈련’ 8일부터 2주간 실시

행정안전부는 8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훈련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34개 기관과 일반 국민이 참여한다. 훈련 기간은 기존 1주에서 2주로 늘어났다. 또 사전 시나리오에 따른 훈련방식에서 벗어나 불시훈련을 도입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183개 기관은 훈련 시간을 사전 공지하지 않은 채 불시에 화재대피 훈련을 한다. 훈련 첫날 일괄적으로 하던 비상소집 훈련도 15∼17일 중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6일에는 민방위의 날 훈련과 연계해 지진대피 훈련이 진행된다. 초·중·고교와 유치원, 어린이집도 의무적으로 참여한다.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밀양 세종병원 화재 같은 대규모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 화재사고 대응·대피훈련도 이뤄진다. 울산에서는 9일 남구 롯데마트에서, 같은날 전북은 정읍 신태인 실내체육관에서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응훈련을 한다. 서울(중랑구 서울의료원)과 대구(달서구 한결요양병원)에서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화재대응훈련이 진행된다.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나 서로 다른 유형의 재난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이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 추락 같은 상황을 대비해 우주물체 추락대응훈련을 한다.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 풍수해·조수로 인한 해양오염, 지진으로 인한 산업단지 재난 등에 대비한 훈련도 진행된다.모든 훈련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안전한국훈련 체험단도 운영된다. 체험단에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증강현실 훈련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훈련과 ‘원클릭 재난 조기경보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는 훈련도 진행된다.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거 재난 사례를 교훈삼아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반복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직장·학교 등 주변에서 실시되는 훈련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5-07 14:34 강진 기자

서울시, 미혼모에 100만원 상당 출산용품 지원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에게 10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꿈틀박스’라는 이름의 꾸러미에는 유모차, 젖병, 아기 띠, 배냇저고리, 분유, 수면 조끼 등이 들어간다. 지원 대상은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3개월 이내 미혼모 중 중위 소득이 80% 이하인 서울 거주자 100명이다.시는 또 미혼모나 미혼부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생후 12개월 영유아에게 선택적 예방접종비(로타텍)를 올해 처음 시범 지원한다. 25명이 총 3회에 걸쳐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와 소롭티미스트한국협회가 600만원을 후원했다.선택적 예방접종은 국가가 지원하는 영유아 무료 필수예방접종 17종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하지만, 의료 취약계층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크다.이영호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장은 “미혼모는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태교와 출산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초기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기본적으로 필요한 출산용품을 지원하고, 개인 부담이 큰 선택적 예방접종 비영도 지원해 한 가정을 이루는데 건강하게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센터는 8일부터 센터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꿈틀박스 및 선택적예방접종 신청을 받는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5-07 11:38 강진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범, 경찰에 구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김모(31)씨에 대해 상해·폭행·건조물침입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께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다가가 턱을 한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아울러 범행을 목적으로 국회 안에 들어간 혐의와 체포된 뒤 지구대에서 한국당 성일종 의원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도 받는다.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캐묻는 등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경기 파주시에서 예정됐던 탈북단체의 대북전단살포 행사를 반대하기 위해 갔다가 경찰 제지로 출입이 불가능해지자 국회로 발길을 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강원도에 사는 김씨는 파주 통일 전망대에서 전단이 살포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 국회에 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구체적인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김씨가 김 원내대표 외에 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해서도 폭행을 계획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김씨는 단체나 정당에 가입한 사실이 없고, 정신 질환을 앓고 있지 않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김씨가 단독범행이라고 진술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씨 범행에 배후가 있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각 정당에 김씨의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과 통신 수사도 하고 있다.김씨는 전날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구체적인 동기를 진술하지 않았지만, 이날 새벽부터는 비교적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김 원내대표를 다치게 할 의도를 갖고 우발적이 아닌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여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5-06 20:27 강진 기자

'공사장 갑질' 조양호 한진회장 부인 이명희, 형사 입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 추정인물의 갑질 영상. 23일 공개된 이 제보 영상에는 이명희 씨 추정인물이 안전모를 쓴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삿대질하며 밀치고, 서류를 뺏어 바닥에 던지는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연합)경찰이 호텔 증축공사장 관계자들을 심하게 나무라면서 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69) 씨의 일부 혐의를 확인하고 피의자로 형사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피해자 여러 명에게서 피해 진술을 받고 이씨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경찰은 언론을 통해 이씨의 갑질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23일 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내사는 정식 수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절차다.일부 언론은 이씨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이 공사가 진행되던 건물 옥상에서 여성 작업자에게 삿대질하고 나무라는 몸짓을 하는 제보 동영상을 공개했다.중년 여성이 여성 작업자를 계속 몰아가며 어깨를 밀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장면도 동영상에 담겼다.경찰은 당시 공사현장에 있던 피해자를 포함해 이른바 ‘갑질 의혹’과 관련된 피해자 여러 명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의혹을 뒷받침하는 참고인 조사와 증거수집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5-06 19:56 강진 기자

국가직 9급 공무원 합격자 중 여성 비율 53%…역대 최고치

2018년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6874명 가운데 여성 비율은 53.2%에 달했다. 이는 필기시험 합격자의 남녀비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대 들어 최고치다.인사혁신처는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6일 오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이번 시험에는 20만2978명이 원서를 내고, 지난달 7일 필기시험에는 15만5298명이 응시했다.최종 합격자는 4953명을 뽑기에, 응시 인원 대비 3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부정행위로 적발된 사람은 총 25명이었고, 답안지에 인적사항을 적지 않은 사람도 5명이나 있었다.합격선은 일반행정직 중 서울·인천·경기 구분 모집의 경우 370.40점, 일반행정직 전국 모집은 369.99점이며, 교육행정직은 368.19점이다.기술직군은 5개 과목 평균점수 기준으로 농업직 78점, 시설직(건축) 75점, 공업직(화공) 74점 등이다.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6년 52.9%, 2017년 47.0%, 2018년 53.2%로, 올해가 2000년대 들어 가장 높다.2000년대 이전에는 필기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을 별도로 따지지 않았다.연령별 합격자는 △18∼20세 35명(0.5%) △21∼22세 207명(3.0%) △23∼27세 3440명(50.0%) △28∼32세 2095명(30.5%) △33∼39세 818명(11.9%) △40∼49세 255명(3.7%) △50세 이상 24명(0.4%) 등이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5-06 19:35 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