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88억원 투입해 가로등 LED조명 교체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09 13:06 수정일 2018-05-09 13:08 발행일 2018-05-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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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8년 조명교체계획
서울시 2018년 조명교체계획(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88억원을 투입해 가로등 LED 조명 교체작업을 이어간다.

서울시는 올해 강변북로를 비롯해 남산1호터널, 교량 등 도로시설물 13곳과 종로구 효자로 구간 등의 가로등 총 7220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이면 강변북로 29.4km 전 구간이 LED조명으로 밝아진다.

남산1호터널은 지난해 상행에 이어 올해는 하행까지 나트륨 등을 LED로 교체 완료한다. ‘디밍 시스템’을 도입해 터널 주변의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터널 내 조명 밝기 조절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홍지문터널 상행 일부, 삼청터널, 사직터널 하행, 동망봉터널 상행, 여의도 지하차도, 반포대교· 잠실철교·화랑고가 가로등 등 총 13개소 노후조명이 LED로 바뀐다. 이밖에도 종로구 효자로 등 26개 노선, 57.8km 구간의 차도나 보행로에 설치된 노후 가로등 2351개도 LED로 교체하고, 양화대교와 올림픽대교 경관조명도 전면보수한다.

서울시는 LED조명 교체로 절약할 수 있는 전기료는 연간 3억원, 절감되는 에너지는 3213MWh라고 밝혔다. 1만1000가구의 한달치 에너지다.

시는 내년부터는 올림픽대로 등 도심고속도로 10개 노선에 대해 연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