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기자

편집부 기자

jelee0429@viva100.com

교보생명 ‘식도관련특정질환진단특약’ 등 배타적사용권 획득

(사진 제공=교보생명)교보생명은 ‘(무)식도관련특정질환진단특약(갱신형)’ 등 4종의 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배타적사용권이란 생명보험협회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생명보험협회로부터 신상품을 개발한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독점적 판매권한을 제공받는다.특히 업계 최초로 식도관련특정질환 진단, 항암방사선치료후 9대합병증 진단, 요루형성수술, 방광루설치수술, 피부재건수술 등을 보장하는 특약을 선보여 암 전조·위험 질환은 물론 암 치료 후 다양한 합병증과 후유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이 가운데 신규보장 6종(4개의 특약)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업계 최초로 선보인 식도관련특정질환진단특약은 식도암으로 발전가능한 식도이완불능증, 바렛식도 등을 보장, 암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식도암으로 발전가능한 ‘식도관련특정질환’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암 예방기능을 강화하고, 암 발생 전·후의 보장영역 확대를 통한 암보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1구좌 가입 기준 ‘식도관련특정질환진단특약’의 경우 100만원(최초 1회 한)을 보장하고, ‘항암방사선치료후9대합병증진단특약’은 5대합병증에 대해 300만원(최초 1회 한), 4대합병증에 대해 30만원(최초 1회 한)을 보장한다.‘인공배뇨배설및기관절개수술특약 중 요루형성수술, 방광루설치수술’의 경우엔 200만원을 보장하고, ‘여성특화암진단후3대특정수술특약 중 피부재건수술’의 경우 100만원(연간 1회)을 보장한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암의 진단과 치료에만 집중하는 기존 상품들과 다르게 암 치료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상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19 09:47 이지은 기자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75.1%…전년 동기 대비 2%p 개선

(사진 제공=연합뉴스)오미크론 확산세로 차량 이동이 감소하면서 지난달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P)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손해보험사 11곳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75.1%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4%p 내려간 수치다. 지난 2월 평균 손해율(79.2%)와 비교했을 때도 4.1%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각 사별로 보면 삼성화재의 지난달 손해율은 73%로 전년 동기 대비 3.7%p 낮아졌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각각 3.3%p, 4.3%p 씩 개선됐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2월에 비해 각각 1.2%p, 내렸다.주요 손보사 가운데 가장 낮은 손해율을 기록한 곳은 메리츠화재로 전년 동기 대비 5.9%p 내려간 70%를 기록했다. 반면 MG손해보험의 경우 지난해보다 16.4%p 증가한 88.5%의 손해율을 기록하면서 손보사 가운데 가장 높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기록했다.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 가입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의 비율을 의미한다.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78∼80% 이하가 적정 손해율이라고 보고 있다.업계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면서 자동차 이용률이 줄어들자 손해율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있다.업계 관계자는 “2~3월 사이에 오미크론 확산이 심화되면서 교통량이 줄어 손해율이 감소했다”면서 “다만 4월 중순부터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된 데다, 행사철이 시작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18 17:00 이지은 기자

“상품 안정성 강화 ”…P2P업체, 권원보험 가입 행렬

(사진 제공=데일리펀딩)최근 4월 들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들이 부동산권리보험(권원보험)에 가입하며 주택담보대출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권원보험이란 아파트담보채권의 권리에 미보고된 선순위 대출, 사기 의심 증후 등 예상치 못한 권리 이슈가 발생하면 보험사가 해당 상품의 원금을 보전해주는 조처다.투게더펀딩과 피플펀드는 손해보험회사인 삼성화재의 권원보험에 가입해 투자 안전망을 강화했다. 투게더펀딩은 이달 초부터 삼성화재 권원보험이 적용된 담보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피플펀드는 지난 13일부터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에 이를 적용해 상품의 안정성을 강화했다.데일리펀딩은 외국계 대형 업체인 퍼스트어메리칸권원보험(FATIC)과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지난 6일 해당 보험이 적용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앞으로 데일리펀딩은 모든 담보대출 상품에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데일리펀딩 배지용 리테일금융팀장은 “많은 온투업사가 권원보험 가입과 함께 부실채권(NPL)에 대한 매입 확약을 확대 중”이라며 “만일의 사태에도 발 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함으로써 온투업의 신뢰 형성과 시장 확대에 다 같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18 16:14 이지은 기자

윙크스톤파트너스 ‘이커머스 1호 JSD’, 8개월 만에 조기상환

(사진 제공=윙크스톤파트너스)온라인투자계금융업 서비스 윙크스톤을 운영중인 윙크스톤파트너스는 온라인 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이커머스 1호 JSD’ 상품이 8개월 만에 조기상환됐다고 18일 밝혔다.윙크스톤이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이커머스 1호 JSD’는 소상공인 온라인 셀러의 성장을 돕는 중금리 투자 상품으로 수익률은 연 10%, 만기는 12개월이다. 총 10억원의 투자금이 만기일 4개월을 앞두고 전액 상환됨에 따라 투자 원금과 수익금도 투자자들에게 조기 지급됐다.이커머스 1호 JSD 상품의 성공적인 안착을 계기로 윙크스톤은 온라인 셀러들을 위한 다양한 투자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등 정기적인 소득 증명이 어려운 긱워커들에게 맞춤형 상품으로 대출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윙크스톤파트너스 권오형 대표는 “윙크스톤은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바탕으로 충분한 상환능력과 성장 잠재력을 다방면으로 평가해 높은 시장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윙크스톤의 차별화된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윙크스톤은 지난 2019년 11월 서비스 론칭 이후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4월 기준 누적 대출액 700억원을 돌파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18 15:21 이지은 기자

지난해 불법사채 평균 이자율 229%…평균 대출액 1302만원

(사진 제공=대부업협회)지난해 불법사채의 평균 이자율이 무려 연 2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대부금융협회는 지난해 사법기관과 피해자로부터 의뢰받은 총 2933건의 불법사채(미등록 대부업) 거래내역을 조사한 결과 연환산 평균 이자율이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불법 사채 피해자의 평균 대출금액은 1302만원, 평균 거래 기간은 72일로 나타났다.대출유형은 급전대출(신용)이 2803건으로 가장 많고, 일수대출 112건, 담보대출이 18건으로 뒤를 이었다.대부금융협회는 불법 사채 피해자가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경우 사채업자와 접촉해 채무를 조정해주는 ‘채무조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지난해 협회는 487건(대출금액 10억 9756만원)에 이르는 불법사채 피해에 대해 법정금리 이내로 이자율을 재조정했다. 법정상한금리 20%를 초과해 대출금을 상환한 27건에 대해서는 채무자에게 초과이자 1억 389만원을 반환했다.아울러 협회는 수사기관이 불법 사채업자를 수사할 때 정확한 이자율을 계산하는 것을 협조하고 있다.불법 사채는 일반적인 금융거래와 달리 대부분 비정기·비정액 방식으로 이자 상환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자율 계산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협회는 “최근 대출중개직거래사이트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저소득자 및 자영업자 등에게 허위·과장 광고로 고금리 사채를 받게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불법 사채 피해를 봤다면 거래 내용과 계약 관련 서류를 준비해 협회 소비자보호센터로 연락하면 상담을 통해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18 14:01 이지은 기자

“마음건강부터 영양까지 챙긴다”…삼성생명, 헬스케어앱 ‘더 헬스’ 출시

(사진 제공=삼성생명)삼성생명은 맞춤형 헬스케어앱 ‘더 헬스(THE Health)’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더 헬스’는 운동과 식이, 마음건강과 관련된 서비스를 앱 하나로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이다.해당 플랫폼은 사용자 설문을 기반으로 개인의 특성과 목표에 맞는 맞춤형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다이어트, 허리통증 개선, 골프 능력 향상 등 다양한 목표에 맞는 운동영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모션인식을 통해 사용자의 자세를 파악하고 AI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준다.식이 서비스 역시 음식 사진 촬영, 설문 등 식사 기록과 영양소 분석을 통해 맞춤형 건강코칭을 제공한다. 목표 체중, 예방하고 싶은 질병 항목 등 건강목표를 설정하면 그에 맞춰 개인별로 영양코칭을 제공 받을 수 있다.아울러 ‘더 헬스’는 삼성웰스토리와 협업해 전문적인 영양코칭을 제공한다. 체중감량식 등 목표에 맞는 식단 정보와 레시피를 제공하고, 수험생과 환자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용자는 맞춤형 식단 정보를 얻을 수 있다.영양과 체력에 이어 마음건강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더 헬스’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수면 등 상태별 자가진단 검사를 진행하면 마음건강 상태를 분석해주고, 위치서비스를 기반으로 주변의 병원 및 약국을 알려준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유병장수 백세시대를 맞아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더 헬스 앱을 통해 보험과 금융을 넘어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적 역할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18 08:55 이지은 기자

자산형성용 보험상품 인기 하락…젊은층서 두드러져

(사진 제공=보험연구원)최근 자산형성용 금융상품으로서 보험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은 구매력이 있는 계층과 젊은 층에서 더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17일 보험연구원이 공개한 ‘가계의 자산형성을 위한 금융상품 선호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보험자산’을 보유한 가구 비율은 2017년보다 9.4%포인트(P) 감소한 60%로 나타났다.가계금융복지조사의 보험자산은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의 만기환급금에 상응하는 보험료의 누적액을 뜻한다.전체 ‘적립 및 예치식 저축’ 가운데 보험자산의 비중은 지난해 32%로 2017년보다 8%포인트줄었다.‘수시·적립·예치식 저축’ 비중은 55%에서 61%로, 주식·채권·펀드 자산의 비중은 5%에서 8%로 각각 확대됐다.소득분위별 보험자산 보유율을 보면 지난해 소득분위별 보험자산 보유율은 5분위(소득 상위 20%)에서 79.6%로 가장 높고 1분위에서 29.0%로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소득에 비례했다.연령대별로는 40대의 보험자산 보유율이 74.7%로 가장 높고 50대 (72.1%), 30대(65%), 60세 이상(44.6%), 30세 미만(36%) 순이었다.5년간 보험자산 보유율 하락폭은 30세 미만에서 20.1%포인트로 가장 크고, 30대가 16.9%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8.5%포인트와 6.9%포인트의 하락폭을 보였고, 60세 이상에서는 3.1%포인트가 낮아졌다.직종의 유형별 보험자산 보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가구가 78.4%,상용직 임금근로자 가구가 72.4%를 기록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가구는 63.1%, 임시일용직 임금근로자 가구 51.3%로 조사됐다.송윤아 연구위원은 “저축수단으로서 보험에 대한 가계의 선호도가 감소하고 있고 이런 현상이 젊은 세대와 구매력을 가진 계층에서 더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17 14:28 이지은 기자

백내장수술 보험사기 신고, 최대 10억+3000만원 포상금

(사진 제공=생명보험협회)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이 백내장 수술 보험사기 신고 포상제를 확대한다. 일부 병원이 진료비 부분 환급을 조건으로 백내장 수술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1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백내장수술 보험사기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보험협회와 금융당국이 포상금 지급을 확대하는 이유는 최근 일부 병·의원이 환자를 부추겨 백내장 수술을 유도하는 등의 브로커 조직을 통한 절판마케팅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각 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 주요 3사의 백내장 관련 실손보험금 실제로 지난해 보험사의 백내장 실손보험 월평균 지급액은 112억원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149억원, 2월에는 180억원으로 각각 33.0%, 60.7% 증가했다. 손해보험 10개사의 지난해 월평균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액도 792억원에서 올해 1월, 2월 각각 1022억원, 1089억원으로 증가했다.해당 기간 내에 신고자가 문제의 안과를 신고할 경우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수사 과정에서 신고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인정되면 기존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최대 10억원)에 더해 추가 포상금이 지급된다. 추가 포상금은 제보자 유형(병원관계자, 브로커, 환자)에 따라 100만~3000만원으로 책정됐다.신고 대상은 시력교정 목적의 백내장수술 유도 , 브로커의 환자 소개·유인·알선행위에 금전적 대가 제공, 교통·숙박 제공 등 불법 환자유치 안과 병·의원이다.신고는 금감원 또는 각 보험사에 전화, 인터넷, 우편 중 편리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인터넷 신고는 금감원 홈페이지 화면 오른쪽의 ‘보험사기신고’를 선택하거나, 각 보험사 홈페이지 내의 ‘보험범죄신고센터’를 이용하면 된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17 13:58 이지은 기자

국내 등록 외국인, 보험 가입률 증가세…통원·의료비 많이 받아

(사진 제공=보험연구원)국내에 등록된 외국인들의 보험 가입 증가율이 내국인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보험연구원의 ‘국내 등록 외국인의 보험 가입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등록 외국인은 114만6000명으로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2.5% 수준이지만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등록 외국인의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보험 가입 증가율은 17.8%로 내국인의 2.6%를 크게 상회했다.연령대 별로 보면 30대와 60대 이상의 등록외국인의 보험 가입 증가율이 각각 20.7%와 21.3%로 두드러졌다.보험상품별 가입건수를 보면 2015년 기준 국내 등록 외국인의 질병보험 가입률이 내국인에 비해 11%P(포인트) 높았다.판매 채널별 가입 건수로는 보험설계사와 법인대리점 등 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비중이 65% 이상을 차지했다.국내 등록 외국인의 경우 내국인과 비교해 질병 진단·수술보다는 통원·입원 의료비를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김 연구위원은 “국내 등록 외국인의 보험 가입 특성을 보면 30대와 60대 보험 가입 증가율이 높고 건강보험에 대한 선호가 높다”면서 “이를 고려해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외국인 친화 판매채널의 운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17 13:58 이지은 기자

연내 주담대 7%대 진입 경계심 고조

(사진 제공=연합뉴스)연내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7%대에 올라설 것이라는 우려 섞인 관측이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18일 적용 예정인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3.420∼5.342% 수준이다. 지난해 말(3.710∼5.070%)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3개월여 사이에만 상단이 0.272%포인트 높아졌다.지난 14일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올라 1.5%를 기록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수신(예금)금리와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라 같은 기간 1.55%(신규코픽스 기준)에서 1.72%로 0.17%포인트 올랐기 때문이다.지난 15일 공표된 3월 기준 신규 코픽스는 한 달 새 1.70%에서 1.72%로 0.02%포인트 높아졌다. 시중은행은 새 코픽스를 지난 16일 반영했거나 늦어도 18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연 3.600∼4.978%에서 3.900∼6.380%로 더 크게 뛰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지표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2.259%에서 3.428%로 1.169%포인트 올랐다. 은행채를 포함한 채권시장 금리는 미국의 긴축 속도 향상,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망 등이 반영되면서 급등하고 있다.신용대출의 경우 현재 3.532∼5.180% 금리(1등급·1년)가 적용된다. 지난해 12월 말(3.500∼4.720%)과 비교해 하단이 0.032%포인트, 상단이 0.460%포인트 뛰어 5%대를 넘어섰다.이 같은 대출 금리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 통화긴축 등에 대응해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17 11:03 이지은 기자

“기준금리 오르자마자 수신금리 인상”…시중은행, 서둘러 금리 올린 이유는?

(사진 제공=연합뉴스)_한국은행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1.5%로 0.25%포인트 올리자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고 나섰다. 그간 기준금리 인상 후에 예·적금 금리가 오르기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던 것에 비하면 빠르게 인상 폭이 반영된 셈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정기 예·적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P)올린다. ‘아른다운 용기 정기예금’의 경우 최고 금리가 0.4%P 오르고, 월 300만원까지 입금 가능한 1년만기 ‘알.쏠 적금’ 최고 금리도 3.0%로 0.2%P 오른다.KB국민은행 역시 오는 18일부터 정립식예금 39종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P 인상한다. 반려동물 테마 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 금리는 3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는 연 3.6%, ‘KB더블모아 예금’은 1년 기준 최고금리가 연 2.3%로 상향된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적금’ 상품과 여행 특화상품인 ‘KB두근두근여행적금’ 금리를 0.4%P 올린다.하나은행도 18일부터 대표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35%P 올리기로 했다. 이번 금리인상에 따라 하나의 정기예금 1년 만기 최고 금리는 1.90%에서 2.15%로 0.25%P 상향된다. 2년 만기 최고 금리는 1.95%에서 2.25%로 0.30%P 오른다.시중은행들의 이번 금리 인상은 통상 기준금리 상향이 예·적금 금리 인상에 반영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빠르게 진행된 측면이 크다.신용대출과 전세 및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기준금리가 빠르게 반영되는 은행채 금리를 추종해, 대출금리 인상 속도가 빠른 편이다. 반면 예·적금 금리의 경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1~2주일이 지난 뒤 한번씩 금리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이처럼 수신금리가 서둘러 인상한 이유는 은행의 과도한 예대금리차에 대한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예대금리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경우 담합의 요소가 있는지, 가산금리 산정 시 리스크를 적절히 설정했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예대금리차 주기적 공시 제도’를 약속한 바 있다. 최근 국민의힘 역시 은행들의 예대마진 수익 순위를 공개했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역시 지난해 12월 시중은행의 예금과 대출 금리의 차이가 과도하게 벌어지자 필요할 경우 관련된 시정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향후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전망됨에 따라 역마진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점도 은행들이 빠르게 수신금리를 올린 이유로 꼽히고 있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가 오른 뒤 수신금리 인상을 검토하는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17 10:19 이지은 기자

“사칭 대출 광고 주의”…삼성 금융 네트웍스 출범에 대출 사기 광고 급증

(사진 캡처=삼성화재 홈페이지 )삼성 금융사들이 공동 브랜드인 ‘삼성 금융 네트웍스’를 출범하자 이를 사칭한 대출 광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삼성금융 사칭 대출 광고 피해 주의 안내’를 게재했다.삼성화재는 “최근 삼성금융을 사칭한 대출 광고 전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삼성금융은 절대 대출 광고 전화를 하지 않으며 우리와는 무관하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삼성금융’ 사칭 대출 광고는 지난 12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 5개사가 공동 브랜드 ‘삼성 금융 네트웍스’를 출범한 틈을 노린 사기 수법이다.기존에도 ‘삼성’이란 이름을 넣은 각종 대출 사기 광고가 적지않았지만 ‘삼성금융 네트웍스’가 공동브랜드가 공식으로 나오자 보이스피싱 등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아직 해당 사기와 관련해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삼성 금융사들은 피해 예방을 위해 고객들에게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믿지 말고 통합플랫폼 ‘모니모’를 이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17 09:58 이지은 기자

이창용 후보자 “기준금리 인상, 제 생각과 같다”…추가 인상 시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사진 제공=연합뉴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지난 14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창용 후보자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금통위가 결정한 내용을 직접 평가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위원들이 금융·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절하게 결정했다고 보고 있으며,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도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사전 조율 여부와 관련해서는 “4월 1일 출근한 이후 금통위원들과 한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상견례 차원이었다”며 “서로 간단한 인사를 나누는 자리였으며,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이야기할만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부인했다.아울러 향후 추가 금리인상도 시사했다. 그는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완화 정도의 적절한 조정을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최근 물가 상황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상당 기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울러 최근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소 불안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매개로 임금 상승 등 2차 파급효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양 의원이 ‘후보자는 기준금리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을 이끌겠다고 했지만, 대통령직인수위는 대출 규제 완화 등을 발표하고 있어 엇박자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자 그는 “현재 새 정부가 계획하는 대출 규제 조정은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등 실수요자 보호에 초점을 맞춰 미시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며 “현시점에서 통화정책과의 엇박자를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 후보자는 “그렇지만 이런 미시 조치도 시행 과정에서 시중 유동성 등 전반적 금융 여건과 거시경제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만큼 그에 따른 영향이 커지게 되면 통화정책 운영에도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 경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각각 추구하는 목적에 맞게 운영되는 가운데 조화를 이루도록 정책당국이 서로 소통하며 조율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추경정예산으로 시중에 돈이 풀리면 물가를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에 관해서도 “현재 추진되는 추경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에 초점을 맞춰 미시적 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정부 방역 조치로 불가피하게 피해를 본 계층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이런 미시적 조치의 규모가 커서 물가 등 거시경제 상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조화를 이루도록 서로 조율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17 09:56 이지은 기자

“ESG 실행력 높인다”…KB금융,‘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 가입

(사진 제공=KB금융그룹)KB금융그룹은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고 회복시키기 위해 기업의 정보공개기준을 수립하는 글로벌 협의체인 ‘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에 가입했다고 17일 밝혔다.‘TNFD’는 기업 활동이 생물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파괴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식하고, 변화를 통해 자연과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협의체이다. 유엔과 ‘세계자연기금 (WWF)’의 주도로 지난해 6월 출범했으며, 현재 시티그룹, BNP파리바, 블랙록 등 약 35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KB금융은 ‘TNFD’ 가입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자연과 관련된 재무 공시기준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또한 국내 기업들의 자연 보전 인식을 확산시키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전략 수립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사회와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차별화된 ESG 리더십을 확보해 가자”고 말했다.한편 KB금융그룹은 자연과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금융기관 최초로 ‘기업과 생물다양성 플랫폼(BNBP)’ 이니셔티브에 가입했고, 2018년부터 ‘KB국민의 맑은하늘 숲’ 조성 사업을 통해 몽골에 방풍림 2만 6000주, 유실수 2만 4000주를 심어 숲을 조성하기도 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17 09:29 이지은 기자

정호영 아들, 22개월만에 경북대병원 방문…병역 4급 판정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올라가는 승강가 안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1년 10개월 만에 병원을 찾아 재검을 위한 병무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병무진단서를 발급한 병원은 정 후보자가 당시 부원장으로 있던 경북대병원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와 경북대병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무기록 증명서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아들은 2013년 9월 왼쪽 허벅지에 통증이 발생해 경북대병원을 찾았다.이후 같은 증세로 2014년 1월 다시 경북대병원을 찾은 뒤 2015년 10월 27일 세번째로 병원에 방문해 추간판(디스크) 탈출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정 씨는 2015년 11월 대구·경북 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척추질환으로 4급 판정을 받았다. 앞서 2010년 신체검사 때는 현역 입대 기준인 2급을 받은 바 있다.2015년 당시 병무청에 제출된 진단서에는 요추 5,6번 추간판 탈출 증으로 무리한 운동 및 작업 시 증상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악화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담겨있다.그러나 정 후보자 아들은 두 달 후인 2016년 1월 경북대병원에서 환자 이송 등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16 13:48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