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칭 대출 광고 주의”…삼성 금융 네트웍스 출범에 대출 사기 광고 급증

이지은 기자
입력일 2022-04-17 09:58 수정일 2022-04-17 15:25 발행일 2022-04-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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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캡처=삼성화재 홈페이지 )

삼성 금융사들이 공동 브랜드인 ‘삼성 금융 네트웍스’를 출범하자 이를 사칭한 대출 광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삼성금융 사칭 대출 광고 피해 주의 안내’를 게재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삼성금융을 사칭한 대출 광고 전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삼성금융은 절대 대출 광고 전화를 하지 않으며 우리와는 무관하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삼성금융’ 사칭 대출 광고는 지난 12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 5개사가 공동 브랜드 ‘삼성 금융 네트웍스’를 출범한 틈을 노린 사기 수법이다.

기존에도 ‘삼성’이란 이름을 넣은 각종 대출 사기 광고가 적지않았지만 ‘삼성금융 네트웍스’가 공동브랜드가 공식으로 나오자 보이스피싱 등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아직 해당 사기와 관련해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삼성 금융사들은 피해 예방을 위해 고객들에게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믿지 말고 통합플랫폼 ‘모니모’를 이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