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택영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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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정책 수립에 ‘국민 참여’…국민참여자문단 10명 최종 선정

‘2021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민참여자문단 모집 발표 포스터’ 일부.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제1기 국민참여자문단 10명을 최종 선정해 약 6개월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앞서 지난 7월까지 진행한 국민참여자문단 모집에 총 1174명이 지원했다. 이 중 제1기 국민참여자문단 10명이 최종 선정됐다.신청자 연령대는 △20대 이하 14.7% △30대 19.1% △40대 32.5% △50대 이상 33.6%로 집계됐다. 신청자 직업으로는 △학생 등 35.4% △타분야 전문직 18% △교원 5.9% △연구자 및 과학자 5.2% △공공기관 종사자·공무원 등 5.5%, 기타 29.6% 등으로 다양했다.이번에 최종 선발된 ‘제1기 국민참여자문단’은 오는 9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자문위원과의 교류 △연구현장 방문 △국민제안 등 온·오프라인 활동을 약 6개월 간 이어나갈 계획이다. 우수한 단원에게는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강건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은 “국민참여자문단의 운영 취지는 정책 자문과정에서 전문가의 의견만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듣고자 하는 것”이라며 “국민참여자문단으로 선정된 10명의 단원들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선정되지 않은 온라인 참여자 1164명 대상으로도 주기적인 설문조사·정책홍보·국민제안과 함께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염한웅 부의장은 “국민참여자문단 신청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는 것으로 매우 감사하고 반가운 일”이라며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 그리고 과학기술이 열어갈 국가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모집과정에서 신청자를 대상으로 ‘국민이 생각하는 과학기술에 대한 자유의견’을 조사한 결과, 정책·인재·기초과학·창의 등의 키워드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국민이 생각하는 3대 미래비전’에 대한 순위 조사에서도 기초과학연구(25.8%)가 1위를 차지했고, 인재양성(14.7%)이 2위, 인공지능·빅데이터(10.9%)가 3위 등으로 나타났다.이는 국민참여자문단 신청자들의 과학기술분야 관심사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주제들과 관련해 자문단 활동의 첫 걸음이 시작될 예정이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29 13:59 조택영 기자

‘공동체라디오방송 활성화 지원단’ 출범…“참여 미디어 문화 확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공동체라디오방송 저변 확대 등을 위해 오는 30일 ‘공동체라디오방송 활성화 지원단’을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협업해 지난 7월 21일 공동체라디오방송 도입 17년 만에 20개 지역 신규허가 대상 사업자를 선정했고, 이들 방송사의 조기 개국과 안정적인 방송운영을 위해 긴밀한 지원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신규 허가 사업자의 개국뿐 아니라 공동체라디오방송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계 부처와 민간단체를 포함한 공동체라디오방송 활성화 지원단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지원단은 폭 넓은 협업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방통위,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뿐 아니라 시청자미디어재단,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등 민간단체를 포함해 구성했다. 또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과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을 공동 단장으로 선정했다.이들은 2022년 상반기까지 신규허가 대상 사업자의 개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추후 안정적인 운영과 중장기적인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업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아울러 각 기관 실무자로 실무지원단을 별도로 구성, 연주소와 송신소 구축 및 운용을 위한 기술 관련 사항, 방송제직 및 편성관련 교육, 지자체 협조 관련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지원단을 공동주관하는 과기정통부, 방통위와 참여주체 등은 “공동체라디오가 청취자의 방송접근권 보장에 최적화된 매체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깊이 공감했다”면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참여 미디어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밀착형 미디어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29 12:00 조택영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최종 점검 위해 발사대에 섰다

발사대로 이송해 기립장치에 장착된 누리호 비행 기체.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가 발사 전 최종 점검인 WDR(Wet Dress Rehearsal·최종 리허설)을 앞두고 실제 발사대에 섰다. 누리호 발사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최종 점검(WDR)을 위해 실제 발사에 사용될 비행 기체를 이송해 발사대에 기립했다고 26일 밝혔다.WDR이란 비행모델을 발사대에 이송·기립시켜 발사체와 발사대 간 시스템 연계 상황을 확인하고, 영하 183도 극저온에서의 기체 건전성을 점검해 발사체가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이다.이날 비행 기체를 엄빌리칼 타워에 연결·점검하고, 오는 27일에 WDR 핵심점검 사항인 산화제 충전·배출을 진행한다. 이후 다시 조립동으로 이송한다는 계획이다.WDR에 대한 결과 분석은 약 1주일 동안 진행된다. 분석 결과 보완 사항이 있을 경우 조치한 뒤 발사 절차에 들어간다.한편 누리호 개발에는 1조95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난 2010년 3월 독자 우주 수송 능력 확보를 목표로 개발이 시작됐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26 16:14 조택영 기자

과기정통부, ‘연구실 안전정보 공표제도’ 첫 시행… 매년 실시 예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새롭게 도입되는 ‘연구실 안전정보 공표제도(이하 공표제도)’의 정보 신뢰성 제고 등을 위해 연구실 안전정보 검증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공표제도는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연구실안전법) 적용을 받는 연구기관(8월 기준 4035개)의 연구실 안전정보를 국가연구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하는 제도다.연구실안전법 개정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표제도는 안전한 연구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실시될 예정이다.주요 공표항목은 △안전진단 실시여부 △안전교육 이수율 △연구실 사고현황 등이다. 지난달 진행된 온라인 공청회 등 연구현장 의견을 반영해 확정했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이번 정보검증은 이번년도 상반기에 실시한 실태조사를 통해 확보한 연구실 안전정보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기관이 자체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로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된다.연구기관의 자체적인 검증·수정을 마친 정보는 자료통합 과정을 거친 뒤 12월 말에 최종 공표될 예정이다.기관에서는 이번 공표를 통해 연구분야 및 규모가 비슷한 타 기관과 안전관리 수준을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기관 간 자발적 경쟁을 통한 안전관리 수준의 전반적 성장도 기대된다.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번 공표제도가 연구기관 및 연구실 책임자 등 연구현장인력의 안전의식을 제고해 ‘연구원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구 환경을 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26 12:00 조택영 기자

백신 예약시스템, 민관 협력으로 개선…민간 기업에 감사패 전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시스템 개선 관련 참여 기업기관 간담회’ 에 참석해 참여 기업기관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과기정통부)수차례 ‘먹통 사태’를 빚었던 코로나19 백신예약시스템이 정상화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예약시스템 개선에 참여한 민간 기업 등과 간담회를 갖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질병관리청(질병청)은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개선에 참여한 민간 기업·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민간 기업·기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시스템 개선 관련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 치의 주저함 없이 달려와 준 민간 기업·기관의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민관의 적극적인 협업이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우리의 집약적인 ICT 역량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또 임 장관은 국민들을 대표해 참여 기업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정은경 질병청 청장은 “사전예약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큰 도움을 주신 여러 기업과 기관의 헌신·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전 국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베스핀글로벌, 네이버클라우드, LG CNS, 쌍용정보통신, 제이드크로스, 카카오, 코리아크레딕뷰로(KCB),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이 참여했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25 16:27 조택영 기자

한국 협력 380여명 아프간인, 26일 한국 온다…방역절차 거쳐 진천에 수용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브리핑실에서 아프간 현지인 조력자 국내 이송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탈레반을 피해 자국을 탈출하려는 아프가니스탄인 중 한국 정부와 협력했던 380여 명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온다.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와 협력한 현지인 직원과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80여 명이 26일 한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최 차관은 이들이 수년간 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KOICA(한국국제협력단),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에서 근무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한국을 위해 일했다는 이유로 탈레반의 보복 위험에 처했다며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정부는 이들의 한국 이송을 위해 지난 23일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간과 인근국에 보내 작전을 수행해 왔다.이번에 들어오는 아프간인 직원과 가족 등은 공항을 도착해 방역절차를 거쳐 방역에 적합한 임시숙소와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임시숙소로 이동한다.숙소는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시설에 머무는 기간은 6주 정도로 예상된다.앞서 2001년 한국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아프간을 공격한 미국의 지원 요청에 비전투부대를 파병하면서 아프간전에 개입했다.2007년 12월 군부대는 철수했으나, 최근 정권이 탈레반에 넘어가기 전까지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간 재건을 지원했고 이 과정에서 현지인을 다수 고용했다.특히 정부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지방재건팀을 보내 현지 병원과 직업훈련원을 운영하면서 다수 현지인과 협력했다.여기서 일한 인력과 그들의 가족 등 380여 명이 이번에 한국 땅을 밟게되는 것이다. 최 차관은 이들이 “난민이 아니라 ‘특별 공로자’ 지위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25 14:57 조택영 기자

우체국 ‘여의도 포스트타워’, 서울시 건축상 ‘녹색건축상’ 수상

우체국 여의도 포스트타워. [제공=우정사업본부]우정사업본부 소속 우정사업조달센터는 제39회 서울시 건축상 ‘녹색건축상’ 부문에 우체국 여의도 포스트타워(POST TOWER)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녹색건축상은 에너지 효율등급인증 등 우수 친환경 건축물에 수여하는 상이다.서울시 건축상은 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39회를 맞았다.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하는 서울시 최고 권위의 건축상이다.올해 총 84개(일반 80개, 녹색 4개) 응모작 중에서 12개의 수상작이 선정됐고, 그 중 여의도 포스트타워는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등 우수 친환경 건축물에 수여하는 녹색건축상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여의도 포스트타워는 기존 여의도 우체국 자리에 연면적 6만9110㎡에 지하 4층, 지상 33층 규모로 우체국과 근린생활시설(지하 1층~지상 2층) 및 임대사무실(지상 4층~지상 33층), 회의실(지상 3층) 등 복합용도로 계획해 지난 2018년 1월 기존 우체국 철거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완공했다.여의도 포스트타워는 미래 환경을 대비한 우정사업본부의 의지와 노력을 담아 친환경 지속가능한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 구현에 중점을 두고 시공했다. 그 결과 녹색건축 인증요소인 △토지이용 및 교통 △에너지 및 환경오염 △재료 및 자원 △물순환 관리 △유지관리 등 8개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과 건축물에서 연간 단위 면적당 소비되는 난방·냉방·급탕·조명·환기 등의 에너지를 절감해 건축물에너지효율 1++ 등급으로 인증을 획득했다.서동 우정사업조달센터장은 “앞으로도 우정사업조달센터는 우정사업본부의 친환경 건축 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25 12:00 조택영 기자

최종 점검 남은 ‘누리호’…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발사 준비 빈틈없이 해달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발사체조립동에서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으로부터 발사체 조립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과기정통부)오는 10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24일 개발 현장인 나로우주센터에 방문해 발사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임 장관은 최종 리허설(WDR)을 위해 3단이 모두 연결된 발사체를 직접 살펴보고 현장에서 작업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임 장관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현장 공감’ 두 번째 행보다.그는 “오랜 기간의 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실제 발사를 위한 발사체를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지금까지 독자 개발을 위한 어려운 여정을 잘 지나온 것처럼 발사 준비도 빈틈없이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동안 발사체를 개발하고 인증모델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주요 업무였다면, 지난 20일 실제 발사에 사용될 비행기체 조립이 완료돼, 이제는 발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시기이다.현재 누리호는 발사 전 비행 기체를 활용해 발사운영 절차 전반과 발사체의 기능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WDR 점검만 남겨둔 상태다.WDR은 비행기체를 발사대에 이송·기립시켜 발사체와 발사대 간 시스템 연계 상황을 확인하고, 영하 183도의 극저온에서 기체 건정성을 점검해 발사체가 성공적인 발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다.임 장관은 “WDR은 발사 전에 비행기체의 기능을 최종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더욱 세심히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WDR을 위한 전체 기체 조립은 지난 7월부터 착수됐다. 9월초까지 WDR을 실시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본격적인 발사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실제 극저온 산화제 충전·배출은 1일, 이에 대한 결과 분석은 약 1주일이 소요된다. 이는 WDR의 전반적인 준비상황, 날씨 등을 고려해 8월말~9월초 중 실시할 예정이다.WDR 분석 결과 보완 사항이 있을 경우 이를 조치한 뒤 발사 절차에 돌입한다. WDR 및 보완 사항 조치를 하게 되면 발사 준비에 필요한 주요 점검이 완료된다고 볼 수 있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24 16:23 조택영 기자

SR 코로나19 대응 강화…동탄역 ‘자가발열측정기’ 추가 배치

SRT 동탄역 의자커버형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표지. [제공=SR]SRT 운영사 SR은 역사 환경 개선에 나서며 코로나19 대응 강화와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고 24일 밝혔다.SR은 우선 코로나19 대응 강화를 위해 동탄역에 기존 다중 발열측정기에 자가 발열측정기를 추가 배치했다. 다중 발열측정기는 한 번에 최대 30명까지 발열측정이 가능해 승차고객을 대상으로 전수 발열측정이 가능하다. 자가 발열측정기도 추가 배치해 빈틈 없는 발열 측정을 실시한다고 SR은 설명했다.또 역사 내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를 강화하기 위해 역사 의자에 부착된 안내표지를 커버형으로 교체해 시인성을 높였다.SRT 동탄역은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환경개선에도 나섰다. 화성시와 협의로 동탄역 출입구 및 흡연부스 주변에 환경미화원을 배치, 환경관리를 강화했다.특히 동탄역사 인접 백화점 개점에 맞춰 동탄역 주차장과 백화점 연결통로에 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주차장에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 시선유도봉을 설치해 보행자를 보호하고, 운전자 보호를 위해 ‘보행자 주의’ 로고라이트와 도로반사경을 설치했다.이재춘 SRT 동탄역장은 “동탄역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펼쳐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동탄역 이용객과 지역주민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24 15:32 조택영 기자

"발열측정 하다 개인정보 털릴라"…정부, 열화상 카메라 긴급 점검

서울 시내 한 사무실에서 열화상카메라로 발열체크를 하는 모습. (연합)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발열 측정을 위한 얼굴 촬영 열화상 카메라 이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일부 열화상 카메라에서 해킹 등 사이버 침해로 인한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국내에 유통되는 네트워크 연결기능 지원 주요 열화상 카메라 3종을 대상으로 얼굴(이미지), 음성 정보 등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는지 여부 등 기기의 보안취약점을 중심으로 긴급 약식 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결과 일부 기기에서 발열 측정 기능 이외 보안에 취약한 부가적인 통신기능이 기본적으로 활성화 돼 있어, 인터넷 연결 시 해커가 기기 내 개인정보 등을 외부로 유출할 수 있는 보안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얼굴 촬영 열화상 카메라는 발열 측정 기능 외에도 인터넷에 연결해 출·퇴근 관리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통신 기능이 활성화 돼 있거나 얼굴·음성 등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저장해 이용할 경우 해킹 등 사이버침해로 인한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이와 관련해 이용준 극동대학교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열화상 카메라가 인터넷에 연결되면 구조 자체가 CCTV와 유사한 형태로 된다. 기존에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지금 출·퇴근 기능을 함께 사용하다 보니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가 된 것”이라며 “CCTV는 이미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취약점들이 발견됐다. 열화상 카메라도 충분히 해킹당할 수 있다. 기기에 수집되는 영상, 얼굴, 음성 등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는 이번 긴급 점검을 바탕으로 오는 12월까지 추가적인 보안취약점 점검, 설치·운영자 대상 이용실태 점검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과기정통부는 국내에서 많이 이용되는 주요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적으로 선별해 개인정보 외부 유출 기능이 있는지 여부 등 보안취약점 점검을 실시한다. 개인정보위는 주요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 열화상 카메라 설치·운영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상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정부는 기기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네트워크 기능이 없는 제품 또는 기기를 인터넷과 연결하지 않거나 △매뉴얼이나 보안담당 부서(전문가)를 통해 불필요한 통신기능 여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보안취약점은 삭제 등 보안조치를 취하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정부는 또 정보보호인증을 획득한 제품부터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열화상 카메라 제조 기업 2곳이 정보통신망연결기기 등 정보보호인증을 신청해 시험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24 15:19 조택영 기자

청와대 “시민참여·신남방북방·국토교통비서관 교체”

김이탁 국토교통비서관, 강권찬 시민참여비서관, 김정회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사진=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시민참여비서관, 신남방·신북방비서관, 국토교통비서관 등 신임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문 대통령은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에 강권찬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는 김정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국토교통비서관에 김이탁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내정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신임 비서관들은 청와대와 부처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인사들”이라며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며 관련 분야에서 주요 현안들을 파악하고 다루어 온 바, 앞으로 각 비서관실에 부여된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신임 강 시민참여비서관은 고려대 정치외교학 박사를 수료하고,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은 미국 보스턴 대학교 법학 석사 과정을 거쳤으며, 산업통상자원부 미주통상과장과 자동차조선과장 등을 지냈다. 김 국토교통비서관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 주택정비과장 등을 지냈다.신임 비서관들의 인사는 25일자다.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24 11:17 조택영 기자

미래형 친환경 전기버스 ‘올레브’, 대덕특구 달린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KAIST LG이노베이션홀에서 열린 ‘대덕특구 무선충전 순환 전기버스(올레브) 시범운행 개통식’에 참석해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등과 무선충전버스에 시승하고 있다. [제공=과기정통부]미래형 친환경 전기버스인 ‘올레브(On-Line Electronic Vehicle)’가 오는 24일부터 대덕특구를 달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대전광역시는 23일 카이스트 LG이노베이션홀 대강당에서 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한 미래형 친환경 전기버스인 올레브 시범운행을 위한 개통식을 갖고, 24일부터 본격운행 한다고 밝혔다.대덕특구 재창조 선도사업 중 한 분야인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과기정통부와 대전시에서 공동으로 지원한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향후 2년간의 시범운행 기간 동안 기술적 내용과 시민 편의성 등을 검증한다. 시범운행 종료 후에는 일반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된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무선충전버스 기술 실증은 2050 탄소중립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전이며 과학기술을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고,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시작”이라고 말했다.올레브에 적용된 무선충전 기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자체 개발한 자기공진 방식이다. 전기버스에 무선충전장치(수신부)를 부착해 버스정류장 하부에 무선충전기(송신부)를 매설하고, 85kHz 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버스정류장 진입 전후와 정차 시 무선충전하는 기술을 가졌다.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 순환 전기버스 노선 중 한국과학기술원 내 버스정류장 2곳에서 전기버스 무선충전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부여받은 바 있다.별도의 충전시설 설치나 연결부품(커넥터) 추가 설치 없이 1대 다수 충전이 가능하다. 유선충전 방식과 다른 셈이다. 또 전력공급선(케이블)이 땅 속에 매설돼 있어 안전성과 부지활용 면에서도 여느 교통수단보다 우수하다.이번에 운행되는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1시간에 150kw 충전, 150km를 주행할 수 있으나, 대덕특구 순환노선에서는 버스기사의 휴게시간인 20분동안 50kw를 충전해 23.5km 달리게 된다.대전시는 24일부터 카이스트~대덕특구 출연연~DCC~도시철도역(월평, 유성온천, 구암)을 잇는 대덕특구 순환 노선을 2년간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10시이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250원(청소년 750원, 어린이 350원)이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23 16:54 조택영 기자

[이슈메이커] ‘취임 100일’ 임혜숙 장관…현장소통 '올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9일 오후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 국가영장류센터를 방문, 김그린 연구원과 대화를 하며 모니터를 보고 있다. [제공=과기정통부]지난 21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임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재까지 특별한 메시지나 기자 간담회 없이 현장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앞서 임 장관은 지난 5월 14일 여성 최초 과기정통부 수상직에 올랐다. 그는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 행정을 책임지는 최초의 여성 장관으로 취임하게 돼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엄청난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부여한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 장관은 또 코로나19 극복과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강화 △과학기술·ICT 인재 양성 △디지털 전환 가속화 △따뜻한 포용사회 실현 등 4대 정책 추진 방향을 언급했다.특히 임 장관은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그는 취임 당시 다짐처럼 현장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현장 공감’의 첫 행보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의 국가영장류센터를 방문했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전임상 지원 관련 연구자 및 유관기관, 기업 등과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현장 공감은 임 장관이 취임 초 연구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과학기술·ICT 분야 연구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23일 임 장관은 카이스트에서 열린 미래형 친환경 버스 ‘올레브’ 개통식에도 참석했다. 그는 개통식에서 “무선충전버스 기술 실증은 2050 탄소중립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전이며 과학기술을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고,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시작”이라며 “과학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 등 정책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24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한국형 발사체의 최종성능 검증 현장점검에 나선다. 취임 100일을 넘겼지만 과제가 여전히 산적해 임 장관으로서는 성과 홍보보다는 과제 해결에 방점을 뒀다는 게 과기정통부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한편 1963년생인 임 장관은 올해 58세로, 과학기술계에서 ‘최연소’, ‘역대 최초’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 대표적인 공학계 여성 인사로 꼽힌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23 15:24 조택영 기자

바닷물→먹는 물 바꿔 개도국 돕는다…UNIST 연구팀, 태양열 해수 담수화 장치 개발

태양열로 바닷물을 증류해 먹는 물로 바꿔내는 해수 담수화 장치를 개발한 UNIST 장지현 교수팀. 상단중앙부터 시계방향 장지현 교수, 윤종철 연구원, 소우롭 샬레 연구원, 하성지 연구원, 강지훈 연구원. (제공=울산과학기술원)태양열로 바닷물을 증류해 먹는 물로 바꿔내는 해수 담수화 장치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새롭게 개발했다. 기존보다 태양열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해 담수 전환 양을 늘리고, 장치 내구성도 3배 이상 상승시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지현 교수팀이 태양열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광 증기 증발 장치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증발 장치를 1㎡ 크기로 만들 경우, 1시간에 1.6kg 이상의 담수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광 증기 증발 장치(Solar Evaporator)는 태양열로 물을 증발시키는 장치다. 광 증기 증발 장치로 빨려 들어간 바닷물에서 순수한 물은 증기 상태로 나오고, 소금과 같은 염 찌꺼기는 증발 장치에 남게 되는 원리다. 증발된 물을 다시 응결시키면 식수로 사용할 수 있다.이 장치는 열 분산을 잘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바닷물 위에 떠서 작동하는 특성상 열 손실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연구팀은 태양광을 잘 가둘 수 있도록 광 증기 증발기를 디자인해 빛 흡수를 최대화했다. 다중 반사 시스템으로 반사된 빛이 재흡수 될 수 있도록 설계해 광 흡수체가 흡수하는 빛(열)의 양을 늘렸다. 광 증기 증발기의 광 흡수체가 흡수한 열과 바닷물이 만나면서 증발이 일어난다. 광 흡수체가 더 많은 열을 흡수하게 되면서 얻을 수 있는 담수 양이 10% 정도 증가했다.또 광 흡수체에 염이 쌓이는 것도 막아 수명을 3배 이상 늘렸다. 광 흡수체에 염이 쌓이면 수명이 줄어든다. 이를 막기 위해 광 흡수체를 두 종류 물질로 만들었다고 한다. 위쪽은 바닷물을 튕겨내는 소수성 물질을, 하부는 친수성 물질을 사용했다. 하부에 쌓인 염은 바닷물에 씻겨 내려간다.개발된 광 증기 증발기의 증기 변환 효율은 90%에 가깝다. 연구팀은 열전달 해석과 추가적 실험을 통해 증발기가 이 같은 초고효율을 보인 원인도 찾아냈다. 광 흡수체 표면에 생긴 증기 박막이 열 손실을 줄인 것이다.장지현 교수는 “기존 탄소소재 광 흡수체 기반 증발기는 태양광의 열을 증기로 바꾸는 효율이 70~80%에 그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광 흡수체 형태와 열 물리적 특성을 제어해 90%에 가까운 효율을 달성했다”며 “개발된 3D 프린팅 광-증기 증발기는 매우 경제적인 방법으로 전 세계 담수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22 14:37 조택영 기자

마지막 관문 앞둔 ‘구글 갑질 방지법’…쟁점은

창작자 단체가 구글 갑지 방지법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구글이 오는 10월 인앱결제 강제 정책 시행하는 가운데, 일명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 갑질 방지법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25일 본회의를 통과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구글 갑질 방지법은 앱 마켓 사업자가 앱 개발사들에게 자사의 인앱결제 시스템 사용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가 앱 마켓 운영에 대한 실태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담겨있다.구글이 게임 앱에만 적용했던 인앱결제를 오는 10월부터 모든 앱과 콘텐츠로 확대하고, 30%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법제화 작업이 본격화됐다.구글 갑질 방지법은 지난해 7월부터 관련 법안이 발의되기 시작했다. 이후 구글은 수수료 15% 인하, 정책 적용 시점 연기, 상생기금 마련 등을 실시한다는 회유책으로 시간을 벌어왔다.그러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창작자 단체 등은 인앱결제 강제 정책이 시행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구글 갑질 방지법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난 앱 개발사들은 서비스 이용료를 높일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향한다는 것이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벤처기업협회·한국여성벤처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ICT 단체들은 지난 19일 구글 갑질 방지법 통과를 호소하는 공동 서한을 국회 법사위 소속 여야 의원에게 전달했다.이들은 서한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이 전면 적용될 경우 수많은 젊은 창작자들이 창작 의지와 기반을 잃고, 대한민국 콘텐츠 생태계가 황폐해질 것”이라며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위해 국회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해 달라”고 촉구했다.한국웹툰산업협회·한국웹소설산업협회 등 7개 창작자 단체들도 지난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8월이 가기 전 본회의에서 구글 갑질 방지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이들은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들은 구글 인앱결제 강제화라는 시한폭탄을 눈앞에 두고 불안한 심정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신인 창작자들의 희망과 꿈을 위해서라도 법안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22 11:02 조택영 기자

2분기 상위 20%만 소득 증가, 가계 총소득은 감소…양극화 심화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분기(4~6월) 상위 20%에 해당하는 부자들은 소득이 늘어난 반면 하위 20%의 소득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에서 다소 벗어나며 경기 회복 분위기가 타났던 2분기 중 소득 상위 20%(5분위)만 월평균 소득이 증가했다. 소득 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924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6만6000원으로 6.3%, 20~40%(2분위) 가구가 236만5000원으로 0.9%, 40~60%(3분위) 가구가 366만1000원으로 0.7%, 60~80%(4분위) 가구가 519만2000원으로 3.1%씩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 상위 20%를 제외한 모든 분위에서 소득이 하락하면서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도 431만5000원으로 0.7% 감소했다.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5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로 공적이전소득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1~4분위 가구의 소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올해는 같은 시점에 전국민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아 공적이전소득이 크게 줄어드는데 이때 줄어든 소득이 저소득 가구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설명이다.근로·사업소득 등 시장소득 기준으로 보면 2분기는 저소득층도 늘어나는 시기였다. 소득 하위 20%의 근로소득은 2분기 중 19.6%, 사업소득은 16.1% 증가했다. 상위 20%의 근로소득은 4.8%, 사업소득이 1.3%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하지만 차이를 만든 원인은 공적이전소득이다. 하위 20%는 재난지원금 효과가 없어지면서 공적이전소득이 22.5% 크게 줄었다. 이들 계층은 근로·사업소득보다 공적이전소득이 커 공적이전소득이 큰 폭으로 줄면 근로·사업소득이 늘어도 전체 소득이 줄어들게 된다.하위 20% 가구의 공적이전소득이 전체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4%에 달하는데 비해 상위 20%는 4.6%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지원금 효과가 사라질 때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이 더 큰 타격을 받게 된다.소득 양극화 정도를 가늠하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의 ‘5분위 배율’은 5.59배로 1년 전(5.03배)보다 오르면서 악화했다. 5분위 배율은 소득 상위 20%의 평균 소득을 하위 20%의 평균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클수록 소득 격차가 크다는 것을 뜻한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19 16:47 조택영 기자

우정사업본부,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우표. [제공=우정사업본부]우정사업본부는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63만장을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오는 20일 발행되는 기념우표에는 ‘한국천주교회 200주년’을 기념해 고 문학진 화백이 그린 ‘성 김대건 신부 성인화’가 담겼다. 우표 용지에는 최영철 바오로 작가의 ‘한국 순교 성인 상’이 그려져 있다.조선인 최초로 천주교 사제 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는 1821년 8월 21일 솔뫼(현재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송사리)에서 태어났다. 15세에 마카오 유학을 떠난 김대건 신부는 1844년 소팔가자에서 최양업과 함께 부제품을 받고 1845년 8월 1일 상해 연안 김가항 성당에서 페레올 주교로부터 사제로 서품을 받았다.이후 제주도에 왔다가 다시 충남 강경 부근 황산포 나바위에서 활동했고, 1846년 6월 메스트르 신부 일행을 입국시키려다 발각 후 체포돼 그해 9월 15일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했다.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념우표 발행으로 신분사회에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믿음으로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추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2021-08-19 14:43 조택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