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동 기자

편집부 기자

cdkang1988@viva100.com

[강창동 大기자의 창업이야기] 김여진의 창업신화는 '진행형'

강창동 유통전문 大기자·경제학박사가정주부로 출발해 사업가로 변신한 김여진(36)이란 사람이 있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이미 유명해진 사람이다. 그는 한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자신이 설립한 사업체를 팔아 600억원 가까운 거액을 거머쥐었다.첫 번째 대박은 대만에서 탄생한 카페 프랜차이즈 ‘공차’를 한국에 들여오면서 터졌다. 공차를 접한 것은 싱가포르에 거주할 때였다.호주인 남편이 싱가포르의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근무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커피를 싫어했다. 찻집을 찾아 시내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게 공차였다. “한국에도 점포를 내면 잘 되겠다”는 생각에 대만의 공차 본사로 날아갔다.MA 전문가였던 남편의 도움을 받아 수차례 협상 끝에 한국내 마스터 프랜차이지(master franchisee)가 되는데 성공했다. 공차는 대만 현지에서 중위권 카페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2012년 4월 홍대 상권에 모델 점포를 열었다. 새로운 것에 열광하고, 처음 본 것을 잘 수용하는 젊은이들이 점포로 몰렸다. 커피 일색인 홍대앞 카페와 달리 밀크버블티를 주력 메뉴로 하는 공차는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기에 충분했다.황금상권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다음 순서는 백화점이나 쇼핑몰처럼 집객력이 좋은 대형점포에 들어가는 것이다.대형점포 MD(상품기획자)들은 손님을 끌어모으는데 도움을 주는 식음료 매장을 점포에 유치하는데 사활을 걸게 마련이다.공차는 금방 MD들의 삼고초려 대상으로 떠올랐다. 대형점포에서 공차를 자주 접하던 소비자들 중 중산층 이상 자금력을 보유한 사람들이 가맹점을 내고싶어 안달이 났다.2년만에 200개가 넘는 점포망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다.이때부터 김여진 대표는 지치기 시작했다. 가맹점이 삽시간에 늘어나면서 본사의 인력과 시스템은 가맹점 관리에 한계를 드러냈다.사업성 높은 아이템을 성장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부쩍 커진 사업모델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이런 이유로 2014년 일본계 사모펀드 운영사인 유니슨캐피탈에 지분 65%를 340억원에 매각했다.두번째 사업도 육아라는 개인적인 관심사가 발전된 경우다. 싱가포르에서 봤던 어린이 전용 스포츠 테마파크를 한국에 이식, ‘바운스 트램폴린파크’란 회사를 설립했다.2016년 경기 용인시 죽전에 모델점포를 낸 뒤 대박을 치면서 자연스레 백화점, 대형마트 안에 들어갔다. 공차와 동일한 점포 전개 순서다. 2018년 3월 지분 100%를 아이에스동서에 235억원을 받고 팔았다. 그는 생활속에서 필요성을 느낀 자신의 경험을 사업으로 연결했다. 이미 존재하는 사업아이템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필요와 선점’ 두 가지 화두가 그를 짧은 기간에 거부로 만든 원동력이었던 셈이다.강창동 유통전문 大기자·경제학박사 cdkang1988@viva100.com

2018-11-07 07:00 강창동 기자

[데스크 칼럼] 소비재 시장 '한국 명품' 안보인다

강창동 생활경제부장(경제학 박사)K-팝이 글로벌 시장을 달구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하기위해 가는 곳마다 청소년 팬들로 인산인해다. K-팝과 한국 드라마가 중국, 동남아 등 일부 지역에만 먹히는 것이 아니라 유럽, 중동, 북미, 중남미까지 팬심을 뒤흔들고 있다.하지만 소비재 상품으로 눈을 돌리면 상황이 180도 달라진다.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들을 선봉으로 중국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한국산 화장품도 중국산 제품의 도전으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추면 한국산 소비재 상품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떨어진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5739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올들어서도 수출 동력은 식지않고 있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 등 일부 대기업이 주도하는 수출 호조 덕분이고, 중소기업들의 수출 비중은 고작 20%에 그치고 있다.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 브랜드가 탄생하려면 강소기업의 뛰어난 제품력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글로벌 브랜드 육성정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배경이다.탄탄한 브랜드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을 넘볼 수 있는 강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시급하고도 긴요한 일이다.이런 강소기업 제품으로는 섬유유연제 ‘피죤’, 국민 볼펜 ‘모나미’, K-주얼리 대표격인 ‘제이에스티나’ 등을 들 수 있겠다.1978년 탄생한 피죤은 40년의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70년대에 유행하던 일본 기업과의 기술 제휴를 통하지 않고, 순수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다. 섬유유연제란 개념조차 없던 시절, 대대적인 무료 샘플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빨래엔 피죤하세요’란 카피가 소비자 머리에 각인된 것이다. 정전기 방지와 섬유가 유연해지는 효과를 체험한 소비자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이 제품은 빠른 속도로 주부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피죤=섬유유연제’란 등식이 성립된 것이다. 마치 ‘미원=조미료’란 등식처럼 특정 브랜드가 상품종류의 전부인 것처럼 확고한 위상을 차지한 셈이다.연간 1억 자루가 팔린다는 모나미도 국민 볼펜으로 뿌리를 내렸다. 이 제품은 경제성장이 본격 시작되기도 전인 1963년 탄생했다. 55년간 명맥을 이어온 셈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생활의 동반자격인 제품으로 격상되면서 볼펜 수요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독일의 라미(Ramy), 스타빌로(Stabilo) 등과 같은 글로벌 문구 브랜드가 되려면 해당 기업의 피눈물나는 노력과 더불어 정부 차원의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 2003년 출시된 주얼리 브랜드인 ‘제이에스티나’도 스와로브스키, 폴리폴리 등 외국산 브랜드들이 장악한 국내 주얼리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해외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다.글로벌 1위 브랜드의 지위를 차지할 경우, 60년 이상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세계인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브랜드 육성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곧바로 연결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강소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에 정부가 두 팔을 걷어붙여야 할 때다.강창동 생활경제부장(경제학 박사) cdkang1988@viva100.com

2018-11-06 18:24 강창동 기자

10월 소비자물가 2.0% 올라… 13개월새 최대폭

10월 소비자 물가가 2.0% 올랐다. 이는 작년 9월 2.1% 이후 13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곡물·채소 등 농산물과 석유 제품 등 일상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 상승이 지난달 물가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1일 공개한 ‘2018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2(2015년=100)로 작년 10월보다 2.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올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다 13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이에 대해 “석유류, 곡물, 농축산물의 가격 상승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산물이 14.1% 상승해 전체 물가를 0.63%포인트 끌어올렸다.채소류 물가는 13.7% 상승했다. 작년 8월 22.5% 오른 후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뛴 것이다. 쌀(24.3%), 토마토(45.5%), 파(41.7%), 무(35.0%) 고춧가루(18.8%)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석유류는 11.8% 올라 전체 물가를 0.53% 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다. 석유류는 올해 6월부터 5개월째 10%대 상승률을 유지했다.휘발유는 10.8%, 경유는 13.5%,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는 11.0%, 등유는 15.9% 상승했다.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2018-11-01 16:21 강창동 기자

[강창동 大기자의 창업이야기] 환산보증금… 끈질긴 악연의 고리

강창동 유통전문 大기자·경제학박사우리나라 자영업자들에게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은 초미의 관심사다. 이 법의 보호를 받는 대상에 들어가면 10년간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지만, 보호 대상에서 벗어나면 건물주의 횡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까닭이다.이런 연유로 우리나라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출발부터 임대인 보호에 치우쳐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 결정적인 증거가 바로 이 법에 명시된 환산보증금 조항이다.환산보증금이란 월세의 100배에 해당하는 금액에 임대보증금을 합친 금액이다. 예를 들어 월세가 300만원이고 임대보증금이 1억원이라면 환산보증금은 4억원이 된다. 올들어 1월 법 개정을 통해 환산보증금 기준이 상향 조정됐다. 서울이 4억원에서 6억1000만원으로, 부산은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라갔다.최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 전후의 환산보증금액 비교 및 실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의 3000개 부동산 매물 정보를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 임대차보호 대상 비율은 올해 초 환산보증금 개정 전 37.7%에서 개정 후 64.7%로 높아졌다. 보호 대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근본 처방과는 거리가 멀다.단적인 예로 서울 지역 평균 환산보증금은 5억9647만원으로 환산보증금 적용 범위에 근접한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5개구는 법 적용범위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강남구 11억3610만원, 마포구 8억6500만원, 서초구 8억4968만원, 송파구 7억7123만원, 용산구 7억6682만원 등으로 이들 지역은 건물주가 임차인을 상대로 제왕적 권력을 휘둘러도 제지할 방법이 없다.이런 비극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환산보증금이란 커다란 우산 뒤에 일부 정치인, 관료, 법조인, 건물주들이 한 통속으로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은 2001년 12월 제정될 당시, 환산보증금이란 ‘꼼수 조항’을 끼워넣어 출발했다. 이 법은 1991년 일본에서 통합 제정된 ‘차지차가법’을 본떠 만들었지만 결과는 일본과 반대다. 보호할 대상을 뒤바꾼 것이다. 차지차가법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임차인을 약자로 간주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임차인이 한 장소에서 자손 대대로 장사할 수 있도록 제도와 관행이 뒷받침했다. 100년, 200년을 이어가는 노포(老鋪)가 가능한 배경이다. ‘환산보증금’의 끈질긴 생명력이 새삼 놀라울 뿐이다.강창동 유통전문 大기자·경제학박사 cdkang1988@viva100.com

2018-10-31 07:00 강창동 기자

메종246, 까르벵워치브랜드 행사 성료

메종246, 까르벵워치브랜드 행사 성료..유인나 착용시계 ‘시선집중’패션 브랜드 업체 ‘메종246’은 최근 현대백화점 목동 매장에서 까르벵워치 브랜드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메종246은 패션 시계를 비롯해 지갑, 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잡화를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쇼핑몰로, 해외 시계 브랜드 제품을 주로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이날 현대백화점 행사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다양한 제품에 대한 호감을 표시했다.특히 tvN ‘선다방’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유인나가 착용한 CV611라인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모델은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AK플라자,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에 입점해 있다.유인나 착용시계가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동일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는 후문이다.시계 다이얼(문자판) 색상은 화이트, 블랙, 골드, 브라운 컬러에 문자판에 브러시드 (단방향으로 연마된 표면처리 방식)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스테인레스 스틸 재질, 케이스 사이즈 23mm 실버, 로즈골드, 골드 색상의 케이스 밴드 사이즈는 12mm 매쉬밴드와 가죽밴드(아이보리, 블랙, 브라운, 그린) 호환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3기압 생활방수, 가죽 밴드는 천연가죽 소재로도 출시됐다.선다방은 스타 카페지기들이 운영하는 맞선 전문 카페를 컨셉으로 하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우 유인나, 가수 이적, 개그맨 양세형, 가수 로운이 카페지기로 활동하고 있다.유인나는 옷을 잘입는 스타 중 한명으로 꼽히면서 드라마는 물론, 사석에서까지 유인나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유인나는 이번 선다방에서 시계, 귀걸이 등 각종 액세서리로도 패션 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메종246 관계자는 “간접광고(PPL)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 및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프랑스 브랜드인 까르벵워치는 11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면세점 오픈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2018-10-30 10:58 강창동 기자

기업 소통문화는 진화 중...

기업 소통문화는 진화 중...롯데자산개발, 새로운 소통 트렌드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그램 전개최근 롯데피트인 동대문 퓨처 핸즈업에서 열린 롯데자산개발 직원들의 볼링예선전.최근 기업들이 조직의 소통과 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사내 체육대회, 회식 등 기존 사내 소통행사도 변하고 있다. 체육행사의 콘텐츠는 4차산업혁명 트렌드에 발맞춰 스크린 스포츠와 락볼링 등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음주 중심의 회식 문화도 스포츠나 문화 체험을 함께 즐기며 팀워크를 높일 수 있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롯데자산개발은 신개념 체육대회인 ‘한마음체전’을 진행한다. 단판승부가 아닌 예선전을 도입했다. 예선전은 이달 18일부터 진행중이고 결승전은 오는 31일 롯데몰 은평의 복합 스포츠 공간 ‘아이러브스포츠’에서 펼쳐진다. 여러 날에 경기를 진행함으로써 무엇보다 주말 근무를 하는 복합쇼핑몰 현장 직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트렌드를 반영해 종목도 스크린 스포츠를 추가하며 다양화했다. 스크린 스포츠는 실내 게임으로 기후변화에 영향 받지 않고 격렬한 게임이 아니기에 여성인재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롯데자산개발은 소통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영업점(店)에서 열리는 월간회의 때 영업점(店) 직원들과 ‘도시락 Day’를 진행하면서 직원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근무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부서 별 직무지식 및 이슈를 공유하는 ‘지식채널 L’을 지난 8월부터 매주 1회 운영하며 소통 창구를 새롭게 추가했다.이광영 대표는 “롯데자산개발은 부동산 개발, 해외 사업, 쇼핑몰 운영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어 부서 간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직원들과의 소통이 최우선 가치가 되도록 새롭고 참신한 시도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18-10-25 15:45 강창동 기자

식약처 단속 걸린 대상 런천미트, 다른 첨가물은 괜찮을까?

세균발육 부적합으로 식약처 단속에 걸린 대상 청정원 런천미트에 해외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첨가물이 들어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대상 런천미트 첨가물 정보를 보면 보존료로 쓰이는 아질산나트륨과 산도조절로 첨가되는 제삼인산나트륨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온다. 아질산나트륨은 그간 꾸준히 논란이 되어 왔지만 그것과 함께 제삼인산나트륨도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식품영양 및 첨가물 정보앱 엄선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아질산나트륨은 발암 가능성을 높히고 심장 손상, 부신, 폐에 영향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삼인산나트륨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물질이 육가공품에서는 과도하게 사용되지 않는 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식약처 이상호 연구원은 “아질산나트륨은 육가공품에 종종 쓰이는 첨가물이며 IARC 기준이 아니라 국내 기준으로는 1일 섭취 허용량만 지키면 문제가 없다”며 “아질산나트륨은 기준치가 정해져 있지 않고 제삼인산나트륨의 경우 식육가공품 기준 0.07g(per kg)을 넘지 않으면 된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한국인의 아질산나트륨 1일 섭취량은 WHO 섭취허용량(0~0.06㎎/체중 1㎏/day)의 11.5%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문제는 런천미트 제품 어디에도 첨가물 사용량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들은 영.유아식품의 식품첨가물 14품목(구아검, 펙틴 등)에 사용량을 제한한 것처럼 아질산나트륨의 사용량을 제한하고 불안 식품에 한해 식품첨가물 사용량을 공개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대상 홍보실 관계자는 “해당 첨가물은 국내 사용기준을 충족했고, 식약처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 세균 발육 문제로 런천미트 등 청정원 캔 햄 전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2018-10-25 11:17 강창동 기자

올해 3분기까지 벤처투자 2조 5천511억원…역대 최고

벤처시장의 신규투자액이 상반기에 이어 3분기 누적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벤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2018년 3분기 누적 벤처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1∼9월 신규 벤처투자액이 2조 551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최고치였던 2조 3803억원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연말까지 전체 신규 벤처투자액은 3조 30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투자 증가율은 작년 동기(1조 7314억원) 대비 47.3%로, 최근 4년간 연평균 증가율인 13.2%와 비교했을 때 높은 추세를 보인다.중기부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벤처정책과 민간제안 펀드 도입 및 확대 등 모태펀드 운영혁신에 따라 민간의 출자로 결성된 펀드들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민간제안형 펀드는 16개고, 8267억원 규모로 조성 중이다.올해 3분기까지 창업초기(3년 이내) 및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각각 7571억원(29.6%)과 8590억원(33.8%)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830억원, 3801억원 증가했다.창업초기 및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 수도 각각 450개사(42.7%)와 332개사(31.6%)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개사, 67개사가 늘었다.모든 업종에 대한 투자액이 작년 동기보다 많아졌다. 생명공학과 정보통신분야 투자액이 각각 6271억원, 6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면서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중기부는 4차 산업혁명 등 신산업분야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벤처투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2018-10-24 17:06 강창동 기자

향기마케팅 프랜차이즈 센트온, 도서관대회서 책 소독기로 ‘눈길’

향기마케팅 프랜차이즈 센트온, 도서관대회서 책 소독기로 ‘눈길’ 도서관문화전시장에 선보인 센트온 부스.향기마케팅 전문기업 ㈜센트온이 24일부터 3일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도서관대회’에 참가한다.전국도서관대회는 전국의 도서관 사서들을 비롯한 전국 도서관 관련 단체, 문헌정보학과 교수 및 학생, 전시 관계자 등 약 3500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올해는 ‘혁신과 융합의 시대, 도서관이 새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센트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서관 관계자와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셀프 책소독기 ‘북마스터’를 도서관문화전시회에서 선보인다.북마스터는 ‘도서 회전 방식’ 특허 기술을 적용한 책 소독기로 책 속에 서식하는 각종 부착균에 의한 도서의 훼손을 방지하고, 다중 이용 도서의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및 유해 세균을 소독하는 제품이다.시로코 방식의 강력한 송풍장치가 책에 흡착된 먼지를 제거하고, 책 표지뿐만 아니라 속지까지 살균과 소독을 해준다.책에서 분리된 먼지는 고성능 미세 필터를 통해 걸러내어 책이 재오염되는 것을 방지한다.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도서관 이용객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책 소독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원터치로 작동되며, 작동 중 문이 열리는 경우 자동으로 동작이 중지되는 안전장치를 채택했다.센트온은 북 마스터 이외에도 이번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수장고,도서관,박물관 등 기록물 보관 장소에 사용하는조습제, 기능성 항균·방충제 등 전용 소독 제품과 실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향기마케팅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유정연 센트온 대표는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는 대여용 책은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도서 소독과 살균은 필수”라며 “북마스터는 국내 유일의 회전식 책 소독기로 간편한 사용법과 강력한 소독 및 살균효과로 이용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유 대표는 이어 “센트온의 기록물 소독 솔루션은 업계 최고의 프리미엄 서비스로 헌법재판소,국방부, 국사편찬위원회 등 공공기관부터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교육 기관까지 다양한 곳에서 센트온의 기록물 소독 솔루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2018-10-24 13:42 강창동 기자

프리미엄 냉장주스 빙그레 ‘따옴’ 인기

프리미엄 냉장주스 빙그레 ‘따옴’ 인기 기존 음료업체들이 주도해왔던 냉장주스 시장에 빙그레 프리미엄 냉장주스 ‘따옴’이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빙그레 따옴은 ‘자연에서 갓 따옴’이라는 컨셉트에 맞게 설탕, 인공색소 등 합성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과즙과 과육, 천연향 만을 사용했다. 따옴은 무엇보다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였다. 오렌지는 세계 최고급 플로리다 A등급을, 사과는 경북 능금을, 포도는 콩코드 품종을 사용하여 과일 본연의 맛을 제품에 담았다. 특히 플로리다산 오렌지는 주 정부의 관리감독하에 재배, 유통되며 껍질이 얇고 즙이 많아 주스를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더욱이 과육을 함유함으로써 실제 오렌지를 먹는 것 같은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따옴 자몽의 경우 국내 최초 100% 냉장 자몽 주스로 출시했다.특히 최근에는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이를 위한 신제품 ‘따옴 슈퍼블렌드’를 출시했다. 따옴 슈퍼블렌드는 채소류를 첨가함으로써 기존의 과일류로만 만들었던 따옴 주스 브랜드를 확장했다. 따옴 슈퍼블렌드는 ‘러브 옐로우’와 ‘원더 레드’ 2종으로 출시하며 각각 과일 5종과 채소 10종을 넣어 총 15종류의 과일과 채소가 들어가 있다. 빙그레 연구진은 오렌지, 바나나, 사과, 당근 등 자주 접하는 재료부터 패션푸르츠, 허니듀 멜론, 파스닙, 레드비트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최적의 배합비율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따옴 슈퍼블렌드는 기존 따옴 주스의 ‘자연에서 갓 따옴’이란 컨셉트를 살리고 과일과 채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설탕이나 보존료, 향 등을 넣지 않았다.최근 빙그레는 배우 정해인을 따옴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빙그레는 최근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정해인의 밝고 깨끗한 이미지가 따옴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각종 합성첨가물이 상대적으로 덜 들어간 제품과 원료 자체의 맛과 영양을 살린 냉장 프리미엄 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따옴은 이런 소비자 니즈를 충실히 반영한 제품을 통해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2018-10-24 11:08 강창동 기자

[강창동 大기자의 창업이야기] 법정관리 탈출 프랜차이즈, 장수브랜드 노하우 배워라

강창동 유통전문 大기자·경제학박사법정관리에 들어갔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최근 재기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한때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선두를 달렸던 카페베네가 대표적인 사례다. 카페베네는 지난 1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가 이달초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상반기에 영업이익을 내면서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 법원이 회생절차를 끝내기로 한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주인은 바뀌었지만 브랜드는 살아남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역설적으로 카페베네의 부침은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 좋은 교훈을 안겨주었다. 2008년 태동해 2013년 여름 국내외 1000호점 개점식을 열 정도로 성장속도가 너무 빨랐다. 너무 짧은 기간에 너무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박수를 받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일수록 경계해야 한다는 교훈이다.이는 최근 주인이 바뀐 ‘봉구스밥버거’에서도 충분히 입증됐다. 2013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2년만에 무려 1000개 가까운 가맹점을 끌어모았던 봉구스밥버거는 5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네네치킨’으로 가맹본부가 바뀌었다. 수십개의 브랜드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고 사라졌던 ‘스몰비어’의 운명도 이와 다르지 않다.스몰비어와 다른 경우지만 주점 프랜차이즈인 와바와 치어스도 각각 2016년과 2017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지난해 법정관리에서 졸업, 재기의 날개를 펴고 있다. 다행히 가맹점 이탈이 많지 않아 두 브랜드 모두 법정관리 개시후 1년 안에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부침을 지켜보면서 예비창업자들이 배워야할 것은 선택의 지혜다. 금방 달구어지는 냄비 같은 브랜드보다는 오랜 시간 서서히 데워지는 가마솥 같은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는 교훈이다.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장수 브랜드들의 특징은 한결같이 ‘가마솥 스타일’이라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 파리바게뜨, 크린토피아, 한솥도시락과 같은 장수 브랜드들은 태동에서 약 10년까지 가맹본부가 적자를 감수하고 기초를 탄탄히 다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류마진을 최소화하고 로열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도 공통점이다.이런 이유로 문을 닫는 가맹점이 극히 적고, 새로 가맹점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제 차례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냄비같이 금방 달아오르는 사랑은 20대에나 할 일이다.강창동 유통전문 大기자·경제학박사 cdkang1988@viva100.com

2018-10-24 07:00 강창동 기자

동서식품, 다양한 사회공헌·문화예술 활동

동서식품, 다양한 사회공헌·문화예술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실천 최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1회 동서커피클래식. 동서식품 제공동서식품이 커피와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통해 우리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클래식, 문학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동서식품은 2008년부터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가을마다 정기적으로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동서커피클래식은 무료 공연임에도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함께해 수준높은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1년간 동서커피클래식은피아니스트 백혜선, 바리톤 김동규, 비올리스트리처드 용재 오닐 등 여러 음악가들이 함께하며 매년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어 왔다.올해 제11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9월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백윤학 지휘자와 디토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김정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등 화려한 출연진과 맥심커피의 오랜 모델인 국민 영화배우 안성기가 사회를 맡아 큰 관심을 모았던 이번 공연은 3000여명의 시민과 함께 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동서식품 ‘맥심 사랑의 향기’는 전국 각지의 나눔이 필요한 곳에 문화 자산을 후원해 사회 전반에 문화 예술의 향기를 나누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활동이다. 동서커피클래식과 더불어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맥심 사랑의 향기는2009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을 시작으로 매년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동서식품은 현재까지 총 11개 지역의 초등학교 및 보육원 학생들에게 총 2억4000여 만원 상당의 악기를 기증하고, 음악가들의 재능 기부 활동을 연계했다.지난 9월 12일 진행된 제11회 맥심 사랑의 향기는 서울 신상계초 학생들로 구성된‘드림윈드 오케스트라’ 단원에게 호른,트롬본 등 새 악기를 전달했다.특히 제11회 동서커피클래식에서 연주를 선보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디토 오케스트라 단원 5명은 일일 음악 선생님으로 참여해 아이들에게 악기 연주법을 가르치고 합주를 선보이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동서식품은 클래식 관련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여성 작가들을 발굴해 한국 문학을 이끌 수 있도록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진행하고 있다. 1973년 ‘주부에세이’가 모태인 동서문학상은 1989년 ‘제1회 동서커피문학상’을 거쳐 국내 최대 여성 신인문학상이라는 정통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지난 11회부터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으로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올해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지난 5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시,소설,수필,아동문학(동화,동시)총 4개 부문의 작품을 공모했다.작품 공모기간 동안 ‘멘토링 클래스’, ‘멘토링 게시판’ 등의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기성작가와 예비작가들이 함께 문학명소를 찾아 삶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문학기행’과 국내 유일의 한글 문학 컨퍼런스인 세계한글작가대회 참관 기회 등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동서문학상의 총 상금은 7900만원 규모로, 이 중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1000만원이 수여된다.대상 및 금상 수상자(4명)들에게는 문예지 ‘월간문학’ 12월호를 통해 작가로 등단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동상 이상의 수상자(24명)는 종이책 및 전자책(e-book)으로 발간되는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작품을 수록할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0일에열릴 예정이다.동서식품 신연제 CSR 담당자는 “동서식품은 지역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문화 후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향기를 더할 수 있는 활동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2018-10-18 18:33 강창동 기자

[강창동 大기자의 창업이야기] 국내 첫 가맹점 구매조합, 프랜차이즈 상생 토대로

강창동 유통전문 大기자·경제학박사미스터피자가 국내 처음으로 프랜차이즈 구매협동조합 설립 등기를 최근 마쳤다. 지난 8월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맺은 상생협약 이후 2개월여 만의 성과이다. 가맹점주들이 원부자재 구입을 맡아 투명하고 합리적인 수익구조를 만들고 가맹본부는 브랜드 이미지 관리와 상품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미스터피자 가맹점사업자협의회는 향후 사업계획을 이렇게 설명한다. 첫번째는 중간 유통마진을 최소화 함으로써 가맹점의 이익을 늘려준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유통단계별 거래투명화를 통해 경제민주화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가맹본부가 상품개발과 영업, 마케팅 활동에 집중함으로써 매출증대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구매협동조합 설립시 조합은 양질의 필수품목을 최저가로 구매하는 역할을 맡고, 가맹본부는 마케팅과 영업에 힘을 쏟음으로써 가맹점의 매출 상승을 도모함과 함께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프랜차이즈 구매협동조합은 1990년대 이후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당시 가맹점주들은 원재료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구매협동조합을 결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구매협동조합의 확산은 미국 프랜차이즈 산업 수익구조를 유통마진 중심에서 로열티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가져왔다.미스터피자 구매협동조합 설립이 국내 프랜차이즈 수익구조를 유통마진 위주에서 로열티 중심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과제도 적지않다. 우선 300여개 미스터피자 가맹점 대부분이 조합의 일원으로 참여해야 식재료의 품질 보장과 단가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본사가 협동조합에 참여하는 방안 마련이 필수적이다. 가맹점 일부만 협동조합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가맹본부에 식재료 배송을 의뢰하는 이원적 물류 시스템을 유지하는 한, 구매협동조합은 성공하기 힘들다.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프랜차이즈 상생의 실험이 빠른 시간안에 검증을 마치고 업계 전체로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강창동 유통전문 大기자·경제학박사 cdkang1988@viva100.com

2018-10-17 07:00 강창동 기자

향기마케팅 기업 ‘센트온’ 존엄케어 제품 ‘호클러 효(孝)’ 출시

향기마케팅 기업 ‘센트온’ 존엄케어 제품 ‘호클러 효(孝)’ 출시향기 마케팅 전문 기업 ㈜센트온이 존엄케어 제품인 ‘호클러 효(孝)’를 출시했다. 존엄케어는 냄새, 욕창, 와상, 낙상이 없는 ‘4무(無)’, 신체억제와 기저귀를 탈피한 ‘2탈(脫)’을 기반으로 하는 돌봄 서비스를 일컫는다.일상생활의 청결과 안정감, 돌봄 대상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서비스이다.센트온이 새롭게 선보인 ‘호클러 효(孝)’는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존엄한 인격으로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고, 청결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스프레이형 살균 소독제다. 침구, 치료용 매트, 휠체어 등 생활용품을 비롯해 식탁, 침대, 의자 등 가구와 핸드폰, 전화기 등 전자제품, 화장실과 바닥 청소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호클러 효의 주성분인 HOCl(Hypochlorous Acid, 차아염소산)은 인체 면역시스템(백혈구)이 만들어내는 핵심적인 살균 성분이며 주방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로 식품첨가물에도 등재되어 있는 물질이다.호클러 효는 한국식품연구원을 비롯한 시험기관에서 총 51종의 유해세균 등에 대한 살균력과 항곰팡이 효과, 항바이러스 효과를 인증받았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암모니아,트리메틸아민 등에 대한 탈취력 테스트도 마쳤다.유정연 센트온 대표는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서비스와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내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오랜 연구개발 기간과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호클러 효(孝)’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강창동 유통전문 대기자·경제학 박사 cdkang1988@viva100.com

2018-10-16 14:27 강창동 기자

[비바100] "해외서 더 사랑받는 캐릭터 인형들과 중국서 멀티카페 도전"

최진우 ㈜진영글로벌 대표가 10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본사 사옥 1층의 멀티카페 '쿠키 프렌즈 카페'에서 자사 캐릭터 인형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양윤모 기자 yym@viva100.com)캐릭터 사업은 한번 제대로 터지면 대박이다. 하지만 터질 때까지 숱한 자본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사업으로 불린다. 28년간 한 우물을 파 온 강소기업인이 있다. 최진우 ㈜진영글로벌 대표(57)가 바로 주인공이다. “대우그룹에서 월급쟁이로 딱 3년 무역업무를 한 뒤, 뛰쳐나와서 바로 제 사업을 시작했지요. 당시 완구나 장난감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업무를 맡았는데, 일본쪽 수출업자가 저를 잘 봤는지, 밀어주겠다면서 자기 사업을 해보라고 권유하더라고요. 일본 사업가가 제시한 5만달러 어치 봉제인형 물량이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겠다 싶어 독립했지요. 이게 캐릭터 사업과 첫 인연입니다.” 30대 접어든 1990년 일본으로 5만달러 어치를 첫 수출했다. 2년뒤엔 그 10배인 50만달러 어치를 수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1996년에는 중국 칭다오에 봉제인형 공장을 세웠다. 해외시장 공략때 가격경쟁력을 미리 확보해놓으려는 전략적 판단에서였다.국내 캐릭터산업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다. 캐릭터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각종 상품으로 만들고 유통하는 사업체 총수가 2213개(캐릭터산업백서, 2017년)이고 관련 산업 종사자는 3만3000여명이다.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으로는 인형을 비롯한 완구류가 50%를 차지한다. 문구나 팬시상품이 40.4%, 이모티콘과 같은 인터넷, 모바일 콘텐츠가 40.2%로 비슷하다. 의류, 가방, 신발로 구매하는 경우가 25.4%, 끝으로 식음료 상품(12.8%)으로 구매한다. 캐릭터 파생상품이 무궁무진 하다는 얘기다.캐릭터 호감도 조사에서는 카카오프렌즈가 15.0%로 가장 높았다. 뽀로로가 13.2%로 2위, ‘짱구는 못말려’가 6.7%로 3위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네이버와 같은 대기업이 국내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튀는 캐릭터를 개발한 강소기업들이 대기업을 뒤따르는 형국이다.“캐릭터 사업의 선진국을 꼽자면 단연 일본이지요. 헬로키티 하나만 보더라도 세계적인 히트상품 아닙니까. 이 캐릭터를 응용한 상품도 수천가지나 되고요. 캐릭터를 탄생시킬 콘텐츠도 무궁무진한 나라지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도 막강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정책자금 받으려면 하늘의 별따기라고나 할까요. 한마디로 일본과는 시장의 토양 자체가 비교가 안됩니다. 일본 국민들은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니까, 캐릭터 시장규모도 세계 최고라고 봐야지요. 지금도 한달에 한번은 꼭 일본에 가는 이유가 캐릭터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입니다.”최 대표는 캐릭터 상품에 관한 한, 국내 시장보다 해외진출이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90년대 초반부터 해외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캐릭터 하나가 뜨더라도 소비자들이 금방 싫증을 내는 국내 시장보다는 캐릭터의 생명력이 오래 가는 해외시장을 겨냥하는게 낫다고 그는 생각했다. 20년전 자체 개발한 공오리, 햄스터, 쥬디와 같은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생명이 오래 가지 못했다. 이는 일본 시장과 가장 차이가 큰 대목이다.최진우 (주)진영글로벌 회장.(사진=양윤모 기자yym@viva100.com)그는 좁은 국내 시장에만 매달려서는 비전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1996년 100% 직접 투자로 중국 칭다오에 일찌감치 봉제인형 공장을 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서 만든 제품들이 전 세계로 팔려나간다. 국내에 늘어나는 인형뽑기 체인점 매장안에서 볼 수 있는 인형들도 대부분 그가 만든 제품들이다. 2006년 세계 최대의 유통기업인 월마트에 2000만 달러 어치 물량을 수출한 것도 중국 공장이 있기에 가능했다.최 대표는 최근 또 다른 사업에 도전했다. 캐릭터와 커피숍을 융합한 멀티카페를 선보였다. 브랜드는 ‘쿠키 프렌즈 카페’. 직영 1호점을 서울 강동구 성내동 사옥 1층에 330㎡ 규모로 열었다. 이 카페는 캐릭터 구매와 사진촬영, 데이트가 가능한 멀티숍 공간이다. 내달초에는 전국에서 가장 번화한 서울 강남역상권 카페거리에 직영 2호점 문을 열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에도 같은 이름으로 해외 1호점 카페를 열 계획이다. 이 때문에 요즘 한달에 2번 이상은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공장이 있는 칭다오와 멀티카페 문을 열 상하이를 오가는 분주한 일정 때문이다.그는 쿠키 프렌즈 카페 성공의 관건은 중국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커피숍 스타벅스가 상하이, 항저우, 강저우, 이유 등에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차를 마시는 문화가 정착된 중국에서도 카페 시장이 성숙해가고 있다는 뚜렷한 방증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지난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전시회에서 중국의 3∼4개 업체가 쿠키프렌즈 카페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중국도 캐릭터 산업이 성장할 토양이 충분하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칭다오 자체 공장에서 만든 캐릭터 인형들을 직영 카페에서 판매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은 자신있다고 보거든요. 직영점으로 시작하지만 향후 중국측 사업파트너가 물색되면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가맹점을 늘려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중국의 사업환경, 즉 현지 법률이나 문화적 차이점 때문에 중국측 사업파트너가 시급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최 대표는 20년간 중국 현지 사업을 통해 자신이 전문가 수준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사업 초기에는 직접 투자가 적절하다고 답했다.“한국 아이돌을 대표하는 방탄소년단에 전 세계 청소년들이 열광하고 있잖아요. 한국 아이돌을 활용한 캐릭터 카페가 중국 시장에서 뜬다면 그 폭발력은 엄청나지 않을까요.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콜라보가 이뤄진다면 중장기적으로는 북미, 중남미, 유럽까지 스타벅스를 능가하는 멀티 카페의 출현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보거든요. ”강창동 유통전문 대기자·경제학 박사 cdkang1988@viva100.com사진=양윤모 기자 yym@viva100.com

2018-10-11 07:00 강창동 기자

[강창동 大기자의 창업이야기] 빚내 집사고 너도나도 음식점…노인 빈곤 '구렁텅이' 경고등

강창동 유통전문 大기자·경제학박사#장면 1 : 30·40대 취업자 수가 올들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8월 30대와 40대 평균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만2000명 감소한 1227만1000명이었다. 이에 반해 60세 이상 취업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8월 60세 이상 취업자는 월 평균 23만2000명 늘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004년부터 1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3년 5.6%에 불과했던 60세 이상 취업자의 비중은 올해 1∼8월 15.9%까지 늘어났다. #장면 2 : 집값의 60% 넘게 빌린 주택담보대출이 은행권에서만 150조원 안팎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대출 규모는 5년 만에 약 2.5배로 급증한 것으로 한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서 나타났다. 전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470조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다. “빚내서 집사라”는 박근혜 정부 시절 초이노믹스의 결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장면 3 :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가 서서히 정착되면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직장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매장내 문화센터 가을학기의 저녁 시간대 ‘워라밸’ 강좌 수강생이 지난해보다 47%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요가, 필라테스 등 피트니스 강좌는 물론 드럼, 바이올린, 캘리그라피, 수채화 등 자기계발을 주제로 한 강좌를 찾는 직장인이 증가했다. #장면 4 :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음식점 수는 72만 1979개이다. 인구 5192만명이므로 음식점 한 곳당 인구수는 약 72명이다. 음식점보다 소비자 발길이 훨씬 뜸한 부동산중개업소, 미용실도 각각 10만개를 웃도는 업종이다. 일본은 인구 1억2000만명에 음식점 67만개, 미국은 인구 3억명에 음식점 63만개로 추산된다. 결과는 공멸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새로 문을 연 음식점은 18만 1304개이고, 문을 닫은 음식점은 16만 6751개이다.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1년간 이런 추세는 이어졌다. 한해에 음식점 10곳이 문을 열고, 9곳은 문을 닫는 패턴이다. 장면 1·2·3은 장면 4를 초래하는 직접적인 원인이다. 이런 상태로 10년이 더 흘러 초고령사회의 문이 활짝 열리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과 자살률 1위의 굴레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 지도 모른다.강창동 유통전문 大기자·경제학박사 cdkang1988@viva100.com

2018-10-10 07:00 강창동 기자

복합쇼핑몰 규제 안된다

복합쇼핑몰의 영업을 규제하면 입점한 매장의 소상공인과 종업원 모두 피해를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주요 복합쇼핑몰 3사를 대상으로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조사 의뢰한 ‘복합쇼핑몰 입점 소상공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은 높은 집객효과 및 판로확충 차원에서 복합쇼핑몰에 입점했으며 실제 입점 이후 매출액 등 경영실적이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국회에서 발의된 복합쇼핑몰 영업 및 출점 규제가 현실화 되면 골목상권 보호 효과는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점 소상공인과 종업원만 피해를 본다고 한경연은 밝혔다.복합쇼핑몰 입점 이후 매출액은 평균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매출액 신장률은 ▲음식점 5.7% ▲의류 5.4% ▲패션잡화 3.2% ▲문화스포츠 3.2% ▲식료품 3.0% ▲생활용품 2.8%로 음식점업과 의류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의 복합쇼핑몰 입점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대부분의 복합쇼핑몰 입점 소상공인들은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복합쇼핑몰 규제 강화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강화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81.7%인데 비해,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7.0%에 불과했다.복합쇼핑몰 규제 법안이 통과될 경우,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액은 평균 5.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매출액 감소율은 ▲문화스포츠 10.4% ▲식료품 6.3% ▲음식점 5.9% ▲의류 5.2% ▲패션잡화 4.6% ▲생활용품 3.3%로 나타나, 복합쇼핑몰 규제 시 문화스포츠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감소가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다.복합쇼핑몰 규제 시, 입점 소상공인은 사업장 고용을 평균 4.0% 줄일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고용감소율은 ▲문화스포츠 6.4% ▲음식점 5.1% ▲식료품 4.3% ▲의류 3.9% ▲패션잡화 3.6% ▲생활용품 2.8%로 나타나, 복합쇼핑몰 규제 시 문화스포츠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들이 사업장내 고용을 가장 큰 폭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됐다.유환익 한경연 상무는 “복합쇼핑몰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과 고용에 상당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국회의 복합쇼핑몰 규제 법안 도입 논의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18-10-03 11:10 강창동 기자

원F&B 양반죽, 신기술 신제품으로 내년 5천만개 넘게 판다

원FB 양반죽, 신기술 신제품으로 내년 5천만개 넘게 판다국민 1인1죽 시대가 열린다. 국내 대표 즉석죽 브랜드, ‘양반죽’의 동원FB가 최근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즉석죽 시장 확대를 위한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동원FB는 내년 양반죽을 국내에서만 5천만개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동원FB는 최근 광주공장에 약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단순 준공을 넘어, 기존 제조공정 대비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설비를 도입했다.첫째, 가장 큰 변화는 쌀의 변화다. 죽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원재료가 되는 쌀을 기존 일반미에서 ‘신동진쌀’이라는 고급 제품으로 바꿨다. 기존 쌀 대비해 쌀알이 커 식감이 좋으며, 당도가 높아 맛도 우수하다.둘째, 싸래기(깨진쌀)가 죽에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선별설비와 투입설비를 개선했다. 일단 1차로 새로 도입된 선별설비에서 싸래기가 걸러지게 되며, 2차로 쌀투입설비에서 쌀이 깨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설비 역시 도입했다. 따라서 온전한 쌀알로 풍성한 죽을 맛볼 수 있다. 셋째로는 육수의 업그레이드다. 동원의 전공인 참치를 활용한 진액을 통해 풍미를 더욱 살렸다.또한 커진 쌀알과 함께 들어가는 전복, 야채 등 주요 원료를 보다 식감이 좋은 큼직한 형태로 담아 맛과 영양, 포만감을 더욱 강화했다. 여기에 재료를 한번에 담아 오랜 시간 저으면서 끓여 깊은 맛을 내는 고유의 전통방식은 그대로 유지했다. 더불어 자동화설비의증설을 통해, 연간 최대 5천만개가 넘는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제품 하나하나 품질의균일도 역시 강화됐다.더불어 이번 진행한 설비 및 제품 개선은 까다로운 국제 기준에 맞추어 미국등 해외 판매 또한 가능하게 되었다. ‘죽’은 맛이 담백하고 먹기 편해 외국인들의 입맛에도 맞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동원FB는 조만간 시장에 없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죽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시니어들을 위한 죽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섭취와 소화가 쉬운 ‘죽’은 최적의 식품이다.동원FB는 즉석죽에 건강성과 영양학적 요소를 보다 강화한 시니어 죽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시중 죽전문점보다 고급재료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죽을 비롯해, 서양식 죽이라 할 수 있는 스프도시중에 선보일 계획이다.동원FB가 양반죽 본격 투자에 나선 이유는 HMR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내 즉석죽 시장도 지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즉석죽 시장은 약 800억 시장으로, 지난해 약 40% 이상, 올해 역시 2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즉석죽이 먹기 편할 분 아니라, 소화가 잘되고 칼로리도 적어 현대인들의 건강한 한끼식사로 좋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동원FB 관계자는 “새롭게 진화한 양반죽은수차례 실시한 소비자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프랜차이즈 죽전문점보다 선호도가 높게 조사됐다. 죽전문점에서 바로 만들어주는 죽보다 간편하고 맛있는 즉석죽으로 시장을 선도해 내년 5천만캔 판매로 1인 1양반죽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2018-09-27 18:55 강창동 기자

빈폴스포츠,패션 스포츠웨어로 ‘변신’

빈폴스포츠,패션 스포츠웨어로 ‘변신’빈폴아웃도어가 ‘빈폴스포츠(BEANPOLE SPORT)’로 네이밍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라이프 스타일형 패션 스포츠웨어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스포츠는 애슬레져, 스포츠 시장 성장에 발맞춰 ‘산 타는 활동’에 국한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코자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변경을 통해 활동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기능성웨어로 변화를 시도한다고 27일 밝혔다.빈폴스포츠는 기능성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상품 변화에 신경 썼다.빈폴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에 스포티한 감성을 더해 재해석한‘오리지널(Original)’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또 스포츠라인은 ‘액티브(Active)’라인으로 전면 개편해패션을 가미한 세련된 스포티즘을 추구하는 기능성웨어로 업그레이드했다.빈폴스포츠는 포괄적, 확장적인 BI변경에 따라 전국 백화점, 쇼핑몰, 가두매장 등 유통 거점의 BI를 순차적으로 변경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유통 확대를 펼쳐나갈 계획이다.또 대세 아이돌 ‘트와이스’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활동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기능성웨어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국내외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강홍준 스포츠사업부장은 “지속가능한브랜딩 차원에서 애슬레져, 스포츠 시장 성장과 함께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변화를 통한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라며 “빈폴스포츠는 아웃도어 의류를 넘어 기능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라이프스타일형 패션 스포츠웨어로서 BI 변경 및 브랜드 모델 선정으로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브랜딩 해나갈 방침이다” 라고 말했다.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2018-09-27 18:50 강창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