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남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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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모바일 멤버십 플랫폼에 AR게임·바코드 결제 기능 추가

KB금융지주 모바일 멤버십 플랫폼 ‘리브메이트’에 추가된 AR게임 ‘캣크러쉬’ 화면. 사진=KB금융지주 제공KB금융지주는 6일 통합 모바일 멤버십 플랫폼인 ‘리브 메이트(Liiv Mate)’에 증강현실(AR) 및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한 AR게임 ‘캣크러쉬(Cat Crush)’를 탑재하고, 포인트를 활용한 바코드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먼저 이번에 탑재된 ‘캣크럿쉬’는 ‘리브시티’를 지키는 8명의 고양이 캐릭터 중 선호하는 성향의 고양이를 선택해 캐릭터를 꾸미고 교감하는 참여형 게임이다. AR기능을 활용해 스타샵 가맹점이나 지역 축제장 등의 임의의 장소에 숨겨진 보물상자를 찾으면 쿠폰과 포인트 획득이 가능하다.아울러 증강현실과 위치기반 기술을 결합해 ‘리브메이트’에서 제휴 가맹점을 지도, 스트리트뷰 등 3차원 환경으로 보다 직관적인 검색 및 각종 가맹점 혜택과 이벤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이 외에도 ‘리브메이트’에서 보유한 포인트를 이용해 △롯데면세점 △GS25 △CU △세븐일레븐 △아리따움 △할리스커피 △교보문고 등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바코드결제 기능도 담겼다.KB금융지주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증강현실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리브메이트’의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재미(Fun) 요소도 한 층 강화했다”며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바일 환경 최적화된 서비스를 앞으로도 다양하게 선 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06 09:33 이경남 기자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도미노 인상

한국은행이 지난 30일 기준금리를 종전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올리자 시중은행들이 연달아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1주일 만에 연이어 수신금리 인상을 단행했다.가장 빠르게 나선것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부터 18개 적금과 위비슈퍼주거래예금 등 11개 정기예금의 예금금리가 0.10% ~ 0.30%포인트 인상됐다.이에 대표적인 우리은행 예금상품인 위비수퍼주거래예금은 최고 연 2.1%금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지난 4일 예금과 적금금리를 0.3%포인트 인상했다. ‘신한S드림 정기예금’ 기본 금리는 연 1.10%에서 1.35%로 상승했고, ‘신한 S-힐링 여행적금’ 기본금리는 연 1.05%에서 1.35%까지 증가했다.KEB하나은행은 5일 거치식 예금 15종 및 적금 25종의 금리를 0.1~0.3%포인트 인상했다. 이 결과 ‘하나머니세상 정기예금’은 우대금리 적용 시 최고 2.2%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은 우대금리 적용 시 최고 3.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예금과 적금금리를 올렸다. KB국민은행은 예금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했으며. 농협은행은 0.25%포인트 가량 올렸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06 08:57 이경남 기자

시중은행, "스타트업 기업을 모셔라"

11월 23일 KEB하나은행 핀테크 기업 멘토링 센터 ‘1Q Lab’ 5기 스타트업 직원들이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초청 강연 세미나에 참석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제공국내 시중은행들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모시기 경쟁에 한창이다. 은행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을 선점하고, 정부의 ‘생산적 금융’에 발을 맞추기 위함으로 풀이된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핀테크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KB 스타터스(Starters)’에 12개의 사업체를 새로 지정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위비핀테크랩’과 데모데이 등을 통해 스타트업을 발굴해 나가고 있으며 KEB하나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 ‘1Q Lab’의 5기 사업체로 11개 사를 선정했다.이처럼 주요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의 육성에 나선 것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은행 외부의 아이디어를 적극 유치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그간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이 은행들이 내놓지 못한 혁신적인 서비스 등을 내놓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점은 이를 방증한다.일례로 최근 은행권의 ‘붐’을 일으킨 간편송금의 경우 핀테크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가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게다가 금융당국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도입하려는 핀테크 기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완화를 예고하고 있는 점도 은행권의 스타트업 모시기 경쟁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나올 수 있어 이를 선제적으로 은행에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기업들을 선점하는 것이 은행의 경쟁력이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금융권 일각에서는 은행들의 핀테크 기업 지원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과도 궤를 함께하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최근 정부는 금융권에 중소·혁신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하는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고 있는데,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는 은행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생산적 금융’과도 궤를 함께한다는 의미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지원은 은행 경쟁력 제고와 함께 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은행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핀테크 기업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05 17:08 이경남 기자

KB국민은행,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 은행부문 1위 선정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2017 국가고객만족도(NCSI) 시상식에서 KB국민은행이 1위로 선정된 이후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 왼쪽)과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KB국민은행은 5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에서 은행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NCSI 조사는 기업의 품질경쟁력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미국 미시간대학과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개발했으며 ACSI(미국고객만족도)와 동일한 측정 방법론을 이용해 측정된다.KB국민은행 측은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실질적인 고객만족활동을 추진하고 있고 정기적인 고객만족도 측정을 통해 개선과제를 도출, 개선활 등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 선정의 배경이 됐다고 평가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친화적인 영업인프라 구축, 디지털 금융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 그리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고객이 제일 먼저 찾아오는 진정한 국민의 은행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05 15:35 이경남 기자

올해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 174곳…지난해 비해 2곳 줄어

올해 중소기업 174곳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보다는 2곳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준의 중소기업들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다는 것이 금융권의 중론이다.특히 자동차 및 조선 등 전방산업이 부진하면서 자동차부품, 기계업종의 구조조정 대상 기업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5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7년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에 따르면 2275개의 중소기업 세부평가 결과 174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인 C등급과 D등급을 받았다. 이 중에는 코스닥 상장사 1개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먼저 부실징후가 있지만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C등급 중소기업은 61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10곳 줄었다. C등급을 받은 기업은 이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3개월 내에 워크아웃을 신청해야 하며 경영 자구안을 제출해야 한다.부실징후가 있고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D등급은 113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8곳 늘었다. D등급 기업은 채권은행의 추가 지원 없이 자체 정상화를 하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즉 사실상 퇴출 대상인 셈이다.업종별로는 기계제조업이 26개사로 가장 많았고 금속가공품제조업이 23개사, 자동차부품제조업 16개사, 도매·상품중개업 14개사, 부동산업 11개사 등의 순이었다.조선산업과 자동차산업의 부진으로 자동차부품제조업과 기계업종의 구조조정 대상 기업수 각각 11개사, 7개사 씩 늘었다.반면 전자부품, 전기장비, 고무·플라스틱 업종은 글로벌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부실징후기업 수가 줄어들었고, 조선·해운·건설사는 지난 수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함에 따라 구조조정 대상 기업수가 지난해 16개에서 9개로 줄었다.9월 말 기준 현재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에 금융권이 빌려준 돈은 1조6034억원 가량이며 은행권이 85.5%인 1조3704억원을 빌려줬다.구조조정대상 기업 여신에 대한 자산건전성을 재분류 할 경우 은행권은 약 315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금감원은 은행권의 양호한 손실흡수 여력 등을 감안할 때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구조조정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서는 워크아웃 및 회생절차 등을 통해 신속한 경영정상화 및 부실정리를 유도하고 채권은행이 구조조정대상으로 통보했으나 워크아웃 및 회생절차를 신청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강화토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05 13:06 이경남 기자

10월 은행 대출 연체율 상승전환…기업·가계 대출 연체율 동반 상승

은행권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연체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은행 대출연체율이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지난 9월 말에 비해 0.05%포인트 오른 0.48%로 나타났다.지난 9월 말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인 원화 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금감원 측은 10월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4000억원 지난 9월(1조1000억원)에 비해 증가한 반면 은행들의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6000억원으로 전월(2조1000억원)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전체 연체율이 상승함에 따라 연체채권 잔액은 지난 9월 말에 비해 7000억원 늘어난 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전월에 비해 올랐다.먼저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65%로 전월 말에 비해 0.07%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42%로 0.02%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0.71%로 0.08%포인트 올랐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에 견줘 0.02%포인트 늘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0.19%로 전월 말에 비해 0.01%포인트 소폭 상승했으나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월 말에 비해 0.05포인트 크게 올랐다.금감원 관계자는 “10월 중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효과의 소멸 등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저금리 등에 힘입어 예년에 비해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향후 시장금리 상승 및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라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05 08:35 이경남 기자

금융 수장들 인수·합병 나선다… M&A 큰 장 서나

금융지주 수장들이 향후 적극적인 Mamp;A의지를 내비치면서 금융권 Mamp;A 시장이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김지완 BNK금융 회장. 사진=각 사 제공주요 금융지주 수장들이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의지를 내비치면서 향후 금융권 MA시장의 ‘큰 장’이 설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비이자 이익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리딩금융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등 주요 금융사 수장들은 최근 적극적인 MA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먼저 KB금융은 생명보험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KB금융은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과 KB증권(구 현대증권)을 인수하며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강화해왔지만, 여전히 생명보험 쪽은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실제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증권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반면 KB생명은 올해 3분기 233억원의 누적 순익을 보이며 생보사 중 17위에 머물렀다.윤종규 회장은 연임 직후 “생명보험 쪽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어 보강바람이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신한금융은 손해보험사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현재 은행을 비롯해 증권, 생명보험, 카드사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손해보험사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비은행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종합금융회사’라는 타이틀을 위해서는 손해보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금융권의 중론이다. 조용병 회장 역시 지난 9월 “시장을 예의주시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MA를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MA의지를 타진했다.우리은행도 지주사 전환이라는 숙원 달성을 위해 MA에 적극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종합금융지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비은행 회사가 필요하다”며 “규모가 작은 자산운용사 등을 먼저 인수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밝혔다.지방금융지주사인 BNK금융 역시 MA시장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BNK금융지주는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증권 등의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보험사는 없다. 이에 그룹 시너지 강화 등을 위해서는 보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BNK금융 안팎에서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여기에 김지완 회장 역시 보험사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리딩금융 경쟁이 가속화 하면서 금융사들이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타이틀’과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금융지주사들이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금융권에서는 ING생명, KDB생명, 롯데손해보험, 이베스트투자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이 MA 시장의 주요 매물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04 16:59 이경남 기자

금감원 "테마감리, 분식회계 적발 효과"…3년 감리지적률 27.3%

금융감독원의 테마감리가 분식회계 적발 측면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4일 최근 3년간 테마감리를 받은 상장회사 55곳 중 15곳(27.3%)가 감리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2014년 예방적 회계감독과 감리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도입된 테마감리란 특정 회계 이슈를 중점 감리 분야로 예고하고 해당 분야에 한정해 감리를 시행하는 제도다.매년 4개의 회계 이슈를 대상으로 20개사를 선정해 감리가 진행된다.지난 3년간 테마감리 결과 감리 지적 비율은 2014년 20.0%, 2015년 20.0%, 2016년 46.7% 등이 었다.금감원 측은 테마감리의 평균 지적률이 표본 감리의 지적률(26.2%)과 유사하게 집계된 만큼 분식회계 적발 측면에서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감리를 재무제표 전반이 아닌 특정 회계 이슝슈에 한정해 대상 업체를 늘리고 감리 주기도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이 결산 준비 단계 부터 재무제표 작성을 신중히 하고 회계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내절차를 강화함과 동시에 사전 예방적 감독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감리 지적사항으로 성립하지는 않지만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오류를 범하는 사항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감리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04 14:33 이경남 기자

우리은행, 경북신보와 포항 지진피해 중기·소상공인 지원

4일 경북 포항시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지점에서 우리은행-경북신용보증 재단 간 지진피해기업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식 이후 이동연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 최웅 포항시 부시장, 김유태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사진 오른쪽 부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우리은행은 4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지진피해지역 우선 지원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경북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출연하며 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150억원의 대출 보증서를 발급한다.우리은행은 이를 담보로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지진피해지역과 경북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지진피해지역 보증신청자의 경우 연 0.7%의 특별우대보증료율이 적용되며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지원된다.경북 지역 보증신청자는 동일한 하도로 연 0.9%의 우대보증료율이 적용된다. 보증신청은 5일부터 우리은행 영업점 및 경북신용보증재단 지점을 통해 가능하다.이 외에도 우리은행은 경북신용보증재단 보증서대출 이용고객에게 은행 이용수수료 면제가 가능한 ‘경북신보 소상공인 전용통장’을 제공하기로 했다.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중소기업과 벤처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늘려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지진피해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04 13:57 이경남 기자

KB국민은행, 'KB골든라이프 고객자문단' 2기 모집

사진=KB국민은행 제공KB국민은행은 오는 17일 까지 시니어 대상 상품 및 서비스 등에 대한 고객 의견을 제안하는 ‘KB골든라이프 고객자문단’ 2기를 모집한다.‘KB골든라이프 고객자문단’은 시니어 고객의 니즈와 의견을 듣는 고객조사 패널로 시니어의 생활방식, 여가활동, 금융거래 등에서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자문단은 KB국민은행 고객 중 55세 이상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면 지원이 가능하며 신청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이나 팩스로 가능하다.최종 선발된 자문단은 내년 1월 부터 1년간 활동하며 분기별 정기회의와 수시 의견 제출을 통해 시니어 니즈 조사, 상품 및 서비스 개선사항, 신사업 아이디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활동 기간에는 분기별로 소정의 자문료가 지급되며 골든라이프의 새로운 서비스를 우선 체험할 수 있는 혜택 등이 주어진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KB골든라이프 고객자문단을 통해 시니어 고객 니즈에 대한 정밀한 파악과 상품 및 서비스의 디테일 강화 등 자문위원들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KB국민은행과 시니어 고객간 소통 창구로 활약하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04 09:34 이경남 기자

은행권, 2018년 화두는 “건전성 관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여신 건전성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은행 사옥. 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저금리 시대의 종언이 시작되자 시중은행들이 건전성 강화를 외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내년부터 은행들이 여신심사시 더욱 꼼꼼한 잣대로 심사해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은행은 지난 2년 간의 여신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체 여신 정상화 예측 모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채권의 회수 가능성을 예상, 은행의 건전성을 개선시킨다는 계획이다.NH농협은행은 지주 차원에서 건전성 관리 방침을 내걸었다. NH농협금융지주는 내년부터 가계신용대출, 고LTV(주택담보인정비율) 대출, 고위험업종 자영업자 대출 등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우리은행의 경우 손태승 은행장 내정자가 직접 건전성 관리 방침을 밝혔다.손 내정자는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부분 영업은 가계 및 중소기업 등 균형성장을 하면서 건전성을 관리하는 내실 경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이처럼 은행들이 여신 건전성 관리 강화에 나선 것은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과 연관이 깊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대출 차주의 이자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실제 현대경제연구원은 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 금융부채 보유 가구의 연간 평균 이자비용이 168만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 증가는 은행 대출 연체율 상승, 즉 은행의 건전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금융권은 내년 중 한두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다. 즉 내년부터는 은행 대출 차주들의 연체율이 지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이에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만큼, 은행으로부터 대출 승인이 거절되거나 대출 한도가 낮아지는 등 대출의 문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들이 여신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내년부터는 대출 한도 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03 16:53 이경남 기자

공짜 LED광고판·CCTV 미끼로 할부거래 사기 발생…주의 요망

금융감독원은 3일 자영업자에게 LED광고판이나 CCTV를 공짜로 마련할 수 있다며 할부거래를 하도록 한 뒤 잠적하는 사기 판매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부산에서 횟집을 경영하는 P씨는 CCTV 판매업자가 광고·판촉용 영화할인권을 횟집 매장에 비치해 주면, 234만원 상당의 CCTV를 월 5000원의 부담으로 설치해 주겠다’고 제안함에 따라 계약을 체결했다.하지만 판매업자는 할부금 6만5000원 중 6만원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1회만 이행하고, 2개월만에 잠적했다. 이후 캐피탈사는 6만원 지원의 이면 계약 사항은 자사와 관계없는 것이므로 잔여 할부금 전액 227만5000원을 차질없이 납입할 것을 요구했다.금감원은 이들 판매업자가 영세사업자를 사기대상으로 삼고 LED전광판이나 CCTV 등이 영업에 큰 도움을 준다는 식으로 현혹한 뒤 공짜심리를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인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상행위를 위해 물품을 사는 사업자는 일반소비자와 달리 할부거래법상 청약철회권 및 항변권 행사에 제약이 있다는 점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따.금감원 관계자는 “‘이벤트 당첨’, ‘우수회원 혜택’ 등과 같은 솔깃한 말로 유인하면서 ‘사실상 공짜’로 상품을 구입하거나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수법은 사기성 판매술책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어 “렌탈계약서, 할부계약서 등 기본적인 계약서와는 별도로 판매업자가 확인서, 각서 등을 작성해 주며 자금지원을 약속하고, 이 사실을 캐피탈사에는 비밀로 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라고 덧붙였다.이에 금감원 측은 캐피탈사 직원이 녹취 목적으로 전화상으로 할부금융 계약 내용을 설명할 때 판매업자로부터 안내받은 내용을 반드시 사실대로 답변해야 사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아울러 판매업자는 할부금융 약정기간(2~3년)과 관계없이 캐피탈사로부터 판매대금을 일시에 받게 되고, 구매자(사업자)는 물품에 흠이 있거나 서비스 제공이 중단되더라도 할부금을 갚아야 하므로 판매업자의 업력·평판, 상품의 브랜드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03 12:25 이경남 기자

올해 설비투자 195조 전망…2011년 이후 최대폭

올해 설비투자가 195조원 늘어나며 지난 2011년 이후 최대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아울러 내년의 경우 195조4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가 예상되나 올해 큰 폭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3일 산업은행은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367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투자실적 및 내년 계획을 설문한 결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설비투자 전망’을 내놨다.먼저 올해 설비투자는 195조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7.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연초 이들 기업의 연초 계획은 181조8000억원이었지만 실제 집행 실적은 7.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은행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 집행률을 기록해 최근의 보수적 투자기조에서 탈피했다”고 평가했다.내년의 경우 중소 및 중견기업과 비제조업 투자가 소폭 개선되는 가운데 195조4000억원 가량의 설비투자가 있을 것으로 산은은 내다봤다. 올해의 증가로 인한 기저효과로 증가율은 0.2%수준일 것으로 산은 측은 전망했다.다만 반도체업 중심의 투자확대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산은 측은 권고했다.올해 설비투자 전체 증가액 중 반도체 증가액이 70.7%를 차지하는 만큼 반도체경기 둔화시 대체가능한 주도산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이선호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장은 “기업들이 보수적 투자기조에서 탈피하여 투자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판단되나, 반도체 등 특정업종 중심의 투자확대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투자는 아직 미흡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된 바, 산업은행은 혁신성장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을 확대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03 12:25 이경남 기자

한중일 금융당국 관계자, 가계부채·가상화폐 방안 논의

한중일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만나 가계부채 및 가상화폐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금융당국은 1일 인천 송도에서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일본 금융청과 함께 ‘제8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올해 회의에서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왕 자오싱 중국 은감위 부주석, 히미노 료죠 일본 금융청 국제담당 차관 등 금융당국 부기관장이 참석했다.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한중일 3국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과 예견되는 가운데 금융시스테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면밀히 관리해 나가야 하는 공통과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이어 “세계경기 회복세를 기회로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급격하게 발전하는 금융혁신에 대응해야 한다”며 “3국 고유의 경험과 정책적 대응은 한중일 3국 외에도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도 유의미한 벤치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부위원장은 이와 함께 가계부채와 금융그룹 통합감독, 가상화폐 등 한국 금융당국이 고민하고 있는 주제들에 대한 대응방향을 설명하고 중국, 일본 당국과 정책 경험 등을 공유했다.이와 관련해 왕 자오싱 부주석은 금융위기 이후 중국에서 진행된 금융규제 개혁 및 바젤3의 이행으로 중국은행들의 건전성이 높아졌다고 소개했으며, 히미노 료죠 차관은 최근 금융청의 감독체계변화와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고령화 저금리, 금융분야 혁신 진전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감독 방향을 설명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01 14:56 이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