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상에…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도미노 인상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7-12-06 08:57 수정일 2017-12-06 08:57 발행일 2017-12-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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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 30일 기준금리를 종전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올리자 시중은행들이 연달아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1주일 만에 연이어 수신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가장 빠르게 나선것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부터 18개 적금과 위비슈퍼주거래예금 등 11개 정기예금의 예금금리가 0.10% ~ 0.30%포인트 인상됐다.

이에 대표적인 우리은행 예금상품인 위비수퍼주거래예금은 최고 연 2.1%금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지난 4일 예금과 적금금리를 0.3%포인트 인상했다. ‘신한S드림 정기예금’ 기본 금리는 연 1.10%에서 1.35%로 상승했고, ‘신한 S-힐링 여행적금’ 기본금리는 연 1.05%에서 1.35%까지 증가했다.

KEB하나은행은 5일 거치식 예금 15종 및 적금 25종의 금리를 0.1~0.3%포인트 인상했다. 이 결과 ‘하나머니세상 정기예금’은 우대금리 적용 시 최고 2.2%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은 우대금리 적용 시 최고 3.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예금과 적금금리를 올렸다. KB국민은행은 예금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했으며. 농협은행은 0.25%포인트 가량 올렸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