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4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지진피해지역 우선 지원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경북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출연하며 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150억원의 대출 보증서를 발급한다.
우리은행은 이를 담보로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지진피해지역과 경북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지진피해지역 보증신청자의 경우 연 0.7%의 특별우대보증료율이 적용되며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지원된다.
경북 지역 보증신청자는 동일한 하도로 연 0.9%의 우대보증료율이 적용된다. 보증신청은 5일부터 우리은행 영업점 및 경북신용보증재단 지점을 통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우리은행은 경북신용보증재단 보증서대출 이용고객에게 은행 이용수수료 면제가 가능한 ‘경북신보 소상공인 전용통장’을 제공하기로 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중소기업과 벤처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늘려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지진피해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