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남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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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7일 첫 임원인사…조직개편·인적쇄신 관심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사진 왼쪽)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이 27일 조직개편 및 임원진 인사를 앞두고 있다. 사진=각 사 제공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이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윤종규 KB금융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젊은 피’를 중용하는 디지털·글로벌 등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개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주력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27일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지주의 경우 2기 윤종규 호의 청사진을 그릴 조직개편이라는 점에서, KB국민은행은 허인 행장 이후 첫 인사 및 조직개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먼저 KB금융지주는 디지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윤 회장은 IT 자회사인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직과 지주 IT총괄(CITO)를 겸직하도록 하도록 조직개편의 큰 틀을 잡아놨다. 이에 지주의 CITO로 재임하고 있던 김기헌 KB금융 부사장이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됐다.여기에 KB금융지주가 IT자회사를 중심으로 그룹 IT 서비스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는 그룹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이뤄질 것이란 게 금융권의 중론이다.글로벌 부문에서도 조직의 큰 틀이 바뀔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융권에서는 윤 회장이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룹 전체의 글로벌 부문을 총괄하도록 하면서 기업투자금융(CIB)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조직개편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윤 회장 역시 연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KB금융이 타사에 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뒤처져 있어 격차를 빠른 속도로 줄여나가야 한다”며 “기업투자금융 쪽을 확대하되 KB금융 및 증권이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점은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금융권에서는 허인 행장의 부행장단 인사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당장 이달 31일 5명의 부행장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부행장 자리에 ‘젊은 피’를 수혈하는 등 세대 교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허 행장은 1961년생인데 이달 31일 임기가 종료되는 이홍 부행장(1958년생), 이용덕 부행장, 오평섭 부행장, 전귀상 부행장(1960년생) 등이 허 행장보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박정림 부행장은 1963년생으로 허 행장보다 젊으며 여성임원인 점, 여기에 지주 WM(자산관리)부사장을 겸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임 가능성도 점쳐진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부행장이 행장보다 나이가 많은 점은 어느 정도 행장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KB국민은행의 부행장단 인사는 대규모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6 16:58 이경남 기자

금감원, 백내장 수술·체외충격파쇄석술 허위청구 의료기관 적발

렌즈삽입 등 시력교정술을 해놓고 백내장 수술을 한 것처럼 위장하거나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하지 않고도 보험금을 청구한 의료기관 등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백내장 수술(안과)과 체외충격파쇄석술(비뇨기과)등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보험사기를 기획조사한 결과 306억원 상당의 보험사기를 적발했다고 밝혔다.먼저 적발된 안과 의료기관들은 렌즈삽입 등 시력교정술을 시행하면서 백내장 수술로 진단서를 발행하거나, 수술급여를 편취하기 위해 1회에 실시한 수술을 2회로 부풀려 청구했다.구체적으로 조사대상 지급건수 28만9334건의 5.5%의 1만5884건의 허위청구가 있었으며 해당 지급보험금은 119억6000억원 수준이었다. 이 중 혐의건수가 50건 이상인 의료기관은 50개소였다.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하지 않고도 민영보함사의 보험금(환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병원)를 허위로 청구한 비뇨기과도 적발됐다. 채외충격파쇄석술은 요관 및 요로에 발생한 결석 제거를 위해 체외에서 고에너지 충격파를 쏘아 소변으로 결석이 배출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금감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지급건수 26만3865건의 4.6%인 1만2179건의 허위청구가 있었고 해당 지급보험금은 총 186억8000만원 이었다. 이 중 혐의건수가 50건 이상인 의료기관은 70곳 이었다.금감원 측은 적발된 의료기관을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며 향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의료보험) 및 근로복지공단(산재보험)과의 보험사기 조사 협조체계를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의료기관이 실손의료보험을 미끼로 내원환자를 현혹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9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시행에 따라 보험사기죄가 신설됐으며 종래에 비해 처벌 수준도 강화됐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6 15:21 이경남 기자

금감원, 서민금융 1332 홈페이지 개편…맞춤형 지원 안내기능 추가

앞으로는 ‘서민금융 1332’ 홈페이지에서 ‘내게 맞는 제도 찾기’ 메뉴를 통해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게된다.26일 금융감독원은 서민·취약계층 중심의 금융정보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불법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서민금융 1332’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서민금융 1332’ 홈페이지는 금감원이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정보 부족현상 해소 및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등을 위해 지난 2006년 7월 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민금융 포털사이트다.이번 개편안에 따라 ‘서민금융 1332’홈페이지에서는 금융감독원 및 서민금융유관기관의 다양한 서민금융지원제도를 통합제공하고 ‘내게 맞는 제도 찾기’ 메뉴를 통해 맞춤형 지원제도가 안내된다.아울러 채무조정제도, 신용대출 119프로그램, 소각채권통합조회 등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컨텐츠가 강화되는 동시에 서민금융을 전담하는 ‘거점점포 찾기’메뉴가 신설된다. 신규 지원제도 및 기존 제도 변경 내용도 추가 및 보완된다.‘서민금융 1332’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는 ‘불법금융 제보 및 신고’, ‘유사수신 안내 및 신고’ 코너가 신설된다. 이 중 ‘불법금융 제보 및 신고’ 코내 너에는 불법대부광고 신고 메뉴가 신설될 예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서민금융 컨텐츠를 신설·보완해 다양한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이용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모바일 서비스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서민 및 취약계층의 금융정보 부족현상 해소 및 불법금융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6 14:26 이경남 기자

'지주사 전환' 천명 손태승 신임 행장…'기업가치 제고' 플랜은

22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손태승 우리은행장 취임식에서 손태승 행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취임 직후 지주사 전환 의지를 내비쳤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손 행장이 지주사 전환 의지를 천명한 만큼, 향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임기를 시작한 손 행장은 선임 결정 이후 취임식에서 향후 경영방침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내걸었다. 지주사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금융권에서는 손 행장이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주식가치 제고 및 적극적인 MA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금융권에서는 손 행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우리은행 주식가치 부양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예금보험공사가 가지고 있는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도 동시에 이뤄질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최근 하락세가 이어졌던 우리은행의 주가 부양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일단 22일 종가 기준 우리은행의 주가는 1만6200원으로 예보가 공적자금 회수에 필요한 수준(1만4300원)은 상회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주가가 지난 7월 26일 1만9550원(종가 기준)까지 오른 바 있는 만큼 내부가 안정화됐고 투자할 만한 기업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주가 부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이를 위해 손 행장은 무엇보다 조직 안정화를 위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은행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이 안정화된 것을 시장에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손 행장이 취임 직후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는 조직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은행 등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내건 것은 이를 방증한다.조직이 안정된 이후에는 적극적인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우리은행의 조직이 안정됐으며 향후 비전 설명 등을 통해 우리은행의 주식 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서다.이 외에도 일각에서는 손 행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우리은행 주가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주가회복과 동시에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MA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종합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금융권 전역을 아우를 수 있는 비은행 계열사를 보유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일단 손 행장은 “종합금융그룹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비은행 계열사가 필요하다”며 “규모가 작은 자산운용사 등을 먼저 하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손 행장이 자산운용사를 비롯해 보험사 등의 MA에서 ‘큰손’으로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5 17:00 이경남 기자

내년 11월부터 법인 대표자가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해야

내년 11월부터는 법인 대표자가 직접 사업연도마다 이사회, 감사, 주주총회에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를 보고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내놨다. 이는 2017년 결산을 앞두고 회사 및 외부감사인이 유의해야 할 내용등이 담겼다.내부회계관리제도란 회사의 재무제표가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작성 및 공시하도록 내부통제제도다.적용 대상은 외부감사 대상회사 중 주권상장법인과 직전사업연도 말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인 비상장법인이다.당해연도 중 상장한 회사, 직전사업연도 말 일시적으로 자산총액이 1000억원이 넘은 비상장회사 중 당해 연도 말에 1000억원 미만이 돼도 적용 대상이다. 올해는 5120개사가 이 제도의 적용을 받는다.또 지난 10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인해 내년 11월부터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를 기존 내부회계관리자가 아닌 대표자가 직접 사업연도마다 보고해야 한다. 위반 시 대표자에게는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의 경우 오는 2019년 감사보고서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인의 인증수준이 현행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된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5 13:48 이경남 기자

하나금융, 회추위서 김정태 회장 배제…금융당국 권고사항 반영

하나금융지주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배제하기로 했다. 김정태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종료되는 가운데, 최고경영자 승계절차의 투명성을 제고하라는 금융당국의 권고사항을 받아들인 것이다.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새로운 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회추위 구성부터 김정태 회장이 제외되며 회추위원 구성은 사외이사 전원으로 확대된다.먼저 하나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안에는 최고경영자 승계절차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경영승계 계획 및 대표이사 회장 후보 선정절차’를 개정하고 명확한 내·외부 최고경영자 후보군 선정절차 및 후보 추천 기준을 회추위에서 결의토록 했다.사외이사 선임 관련 객관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주주, 외부자문기관 등으로 추천 경로를 활성화시키기로 했으며 연차보고서에 사외이사 추천 경로를 공시한다는 계획이다.후계자 양성프로그램도 내실화 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한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와튼 스쿨(Wharton School), 홍콩 과학기술대학 등과 연계한 ‘하나 리더스 아카데미 글로벌 과정’을 활성화하고 국내 유수대학 ‘최고경영자과정 등을 회장 후보군 위주로 개편 및 강화하기로 했다.이 외에도 하나금융은 감사위원 자격 요건의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위원후보추천 안건에 자격요건 검증 내용을 반영하기로 했으며 리스크 관리 기능의 독립성 제고를 위해 사내이사를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제외해 이해상충의 우려사항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윤종남 하나금융 이사회의장은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감독당국의 지배구조개선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해 객관성,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하였고 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이어 윤 의장은 “조만간 새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수차례 개최해, 회장 후보군을 압축해 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5 10:19 이경남 기자

우리은행, 동남아 지역 네트워크 7개 신설

우리은행은 오는 26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지역 진출확대 전략에 따라 우리웰스뱅크필리핀 바콜로드지점 등 동남아 지역에 7개 네트워크를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우리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301개로 확대된다.구체적으로 우리은행은 동남아 현지 리테일 영업 기반강화를 위해 △우리웰스뱅크필리핀 바콜로드지점 △우리파이낸스미얀마 레위Ⅱ지점 △우리파이낸스미얀마 데끼나띠리지점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프사데이허이지점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칸달스텅지점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우동지점 △우리파이낸스 캄보디아 목캄폴지점을 신설했다.신설지점은 차주 소득수준, 신용정보 파악 등을 위해 현장 방문이 중요하며, 리테일 영업을 위해 대면채널의 확보가 필수적인 지역이라는 것이 우리은행측의 설명이다.이 외에도 내년 1분기 독일 법인을 ㅓㄹ립하고 인도영업본부의 법인 전환과 인수합병(MA)를 완료하기로 했으며 폴란드 지점 개설과 멕시코법인 설립은 2018년 중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에서는 ‘유기적 성장 전략(Organic Growth Strategy)’을 추진한다. 해당 국가 내 지점을 지속적으로 신설해 대면 거래를 강화하고 한국의 부동산 담보대출, 우량고객 신용대출, 할부금융, 신용카드 등을 현지화 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끝으로 동남아 자산운용사, 할부금융사 인수로 해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위상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 진출과 진출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내년 상반기 적극적인 MA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5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5 10:19 이경남 기자

국내 민간 보험업계 총자산 규모 1000조원 돌파

국내 민간 보험업계의 총자산 규모가 지난해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25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2016년도 보험통계연감’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총자산은 생명보험사 782조1491억원, 손해보험사 252조27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생보사와 손보사의 자산을 합칠 경우 총 자산은 1034조1517억원에 달한다.보험사의 총자산이 10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순수 국내 자본 보험사인 조선화재(현 메리츠화재)가 지난 9122년 10월 설립된 후 94년 만의 일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험사의 총자산은 1997년 100조원을 돌파한 후 2003년에는 200조원, 2008년에는 400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2010년에는 500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는 총자산이 100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업권별로는 손보업계의 증가율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손보업계는 지난 2012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10년간 매해 총자산 증가율이 생보업계보다 높았다. 이에 생보사와 손보업계의 총자산 비중은 지난 2006년 83:17에서 지난해 76:24로 줄어들었다.이처럼 보험업계의 총자산은 커지고 있으나, 수익성은 낮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저금리의 장기화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여진다.일례로 생보업계의 지난해 운용자산 수익률은 3.8%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지난 2008년에는 8.9%였던 것이 반토막이 난 셈이다.손보업계의 운용자산 수익률은 4.0%였다. 손보업계의 운용자산 수익률은 지난 2015년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지만, 2013~2014년도에 비해선 개선됐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5 10:19 이경남 기자

시중은행, 연말 맞아 환전·송금 이벤트 불티

주요 시중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다양한 환전·송금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겨울방학 및 연말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경우 시중은행들의 이벤트를 꼼꼼히 확인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환전 및 송금에 앞서 이벤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농협, 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최대 내년 2월 28일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환전 및 송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먼저 KB국민은행은 ‘KB서울역환전센터’ 개점 두 돌을 맞아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무릎담요를 선착순으로 1000명에게 제공한다.신한은행은 내년 2월 28일까지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또는 해외송금 △글로벌멀티카드 충전 △체인지업 체크카드와 연결된 외화계좌 입금 중 한 가지만 거래해도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 신한S뱅크를 통해 응모가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매월 2명씩 총 6명에게 100만원 여행상품권을 제공하고 이외에도 고급 포토프린터(총 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총 20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우리은행은 내년 2월 14일까지 ‘슬기로운 환전생활’ 이벤트를 영업점과 위비톡을 통해 진행한다.이벤트 기간 동안 영업점에서 300달러 상당 이상 환전하는 내국인 고객에게 주요통화(USD, JPY, EUR)는 70%, 기타통화는 30% 우대환율을 적용하고, 모든 환전 고객에게는 인천공항 식음료매장과 와이파이도시락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여기에 10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경우 무료여행자보험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이 외에도 위비톡을 통해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주요통화(USD, JPY, EUR)는 90%, 기타통화는 55% 환율 우대하며, 100달러 상당 이상 환전할 경우 무료여행자보험도 가입할 수 있다. 또 위비톡에 신규가입하고 당일 위비환전을 신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하여 총 600명에게 도넛과 커피 세트 기프티콘도 제공한다.농협은행은 내년 2월 말까지 건당 500달러 이상 환전·해외송금을 이용하는 경우 자동으로 응모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모바일 기프티콘 1만원권을 제공한다.여기에 행사 기간에 환전거래를 이용한 고객이 ‘다통화 월복리 외화적립예금’에 가입 후 달러로 적립할 경우 내년 3월 31일까지 납입한 금액에 대하여 기본 제공금리에 추가해 0.1% 우대금리를 준다.또 이벤트 기간 동안 1달러만 환전해도 여행과 관련된 서비스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쿠폰꾸러미도 제공한다. 제공되는 쿠폰 꾸러미에는 △외투 및 수하물보관 서비스 10% 할인 △수하물 배송서비스 10% 할인 △수하물 랩핑서비스 20% 할인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도시락(포켓 와이파이) 15% 할인 등이 담긴다.끝으로 기업은행은 내년 2월 말까지 300달러 이상 환전 또는 해외송금을 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다이슨 헤어드라이어(10명), 여행용 캐리어(10명), SPC 기프티콘(200명)을 제공하고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인 ‘휙 환전’ 및 ‘모두 다 환전’을 이용할 경우 최대 9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스타벅스 음료교환권(200명)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4 11:31 이경남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지속성장·내실경영 초점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사옥. 사진=우리은행 제공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취임 직후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속성장 및 내실경영에 초점이 맞춰졌다.우리은행은 22일 혁신적인 조직 구축을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3개 부문체제 하에서 전행 영업전략을 통합 추진하는 조직을 신설함과 동시에 외환사업 부문의 질적 성장과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및 브랜드전략 강화를 위해 담당 그룹을 격상하기로 했다.먼저 영업점의 예산과 평가를 담당하는 영업지원부와 프로모션을 담당하는 시너지추진부를 통합해 영업추진부를 만들어 전행 마케팅 전략 수립과 함께 영업점 지원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또 국내 외환실적 증대 및 외국인 대상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외환사업단을 외환그룹으로 격상시키고, 국내 최대 규모인 25개국 30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디지털화 하기 위해 해외 IT 및 핀테크 사업을 전담하는 글로벌디지털추진팀을 신설했다.여기에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대외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외협력단을 소비자브랜드그룹으로 격상시켰으며 국내외 자금세탁방지 관련 감독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자금세탁방지부를 만들어 준법감시인 산하에 두기로 했다.이 외 경영혁신부를 신설해 혁신 TFT에서 도출한 과제의 실행을 전담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추가적인 과제를 발굴, 실행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조직쇄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우리은행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도 단행했따. 이에 부문장 2명(장안호, 조운행), 부행장 7명(김정기, 이동연, 허정진, 이창재, 김영배, 정채봉, 홍현풍), 상무 8명(정종숙, 신명혁, 박경훈, 김종득, 박화재, 최홍식, 최동수, 조수형)이 새롭게 승진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2 16:54 이경남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 "소통문화 정착 최우선 과제…종합금융그룹 도약할 것"

22일 취임한 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이 앞으로의 경영방침을 조직의 화합을 통한 소통문화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이와 동시에 인사와 영업문화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이날 오전 우리은행 임시주주총회에서 우리은행장 자리에 오른 손 행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본점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먼저 손 행장은 “1899년 순수민족자본으로 설립돼 118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은행의 은행장이 된 것에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도야할 수 있도록 전직원과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3대 경영방침으로는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는 조직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은행 △종합금융그룹 완성 등을 제시했다.조직의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건전한 소통문화를 정착시키고 인사·영업문화 혁신을 통해 직원 및 고객 모두에게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기업가치를 높여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함으로써 내실있고 신뢰받는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한 4대 경영목표로는 △국내부문의 균형있는 내실성장 △글로벌부문의 질적성장 △디지털 선도은행 입지 강화 △고객과 상생하는 은행으로 정했다. 또 금융을 선도하는 수익성, 성장성,혁신성,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끝으로 손 행장은 ‘중심성성(衆心成成)’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 “여러 사람이 한 마음으로 일치단결하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열심히 일한만큼 인정받는 은행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2 16:19 이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