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6일 중화권 고객을 대상으로 ‘홍바오’를 배부하는 특화 마케팅을 시행한다.

홍바오란(紅包) ‘붉은 봉투’라는 뜻으로 중화권에서는 복과 성공을 기원하며 주고받는 붉은색 봉투를 말한다. 이는 춘절 등 명절, 결혼, 입학 등 각종 경사에 널리 사용된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2가지 종류의 홍바오를 총 10만개 제작했다. 이를 오는 27일부터 △안산·김해·의정부 외국인금융센터 △공항금융센터 △구로동 지점 등 전국 150여개 주요 외국인영업점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명 비발디파크, 평창송어축제 현장에서 운영되는 동계은행 ‘위버스(WeBus)’에서도 홍바오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기간 동안 중국관광객 및 해외송금고객을 위해 추가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1월 배부시에 외국인 근로자, 주재원뿐만 아니라 해외 체류경험이 많은 국내 VIP고객의 호응도 좋았다”며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되고 디테일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