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동남아 지역 네트워크 7개 신설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7-12-25 10:19 수정일 2017-12-25 10:19 발행일 2017-12-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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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오는 26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지역 진출확대 전략에 따라 우리웰스뱅크필리핀 바콜로드지점 등 동남아 지역에 7개 네트워크를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우리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301개로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우리은행은 동남아 현지 리테일 영업 기반강화를 위해 △우리웰스뱅크필리핀 바콜로드지점 △우리파이낸스미얀마 레위Ⅱ지점 △우리파이낸스미얀마 데끼나띠리지점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프사데이허이지점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칸달스텅지점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우동지점 △우리파이낸스 캄보디아 목캄폴지점을 신설했다.

신설지점은 차주 소득수준, 신용정보 파악 등을 위해 현장 방문이 중요하며, 리테일 영업을 위해 대면채널의 확보가 필수적인 지역이라는 것이 우리은행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내년 1분기 독일 법인을 ㅓㄹ립하고 인도영업본부의 법인 전환과 인수합병(M&A)를 완료하기로 했으며 폴란드 지점 개설과 멕시코법인 설립은 2018년 중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에서는 ‘유기적 성장 전략(Organic Growth Strategy)’을 추진한다. 해당 국가 내 지점을 지속적으로 신설해 대면 거래를 강화하고 한국의 부동산 담보대출, 우량고객 신용대출, 할부금융, 신용카드 등을 현지화 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끝으로 동남아 자산운용사, 할부금융사 인수로 해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위상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 진출과 진출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내년 상반기 적극적인 M&A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5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