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 "소통문화 정착 최우선 과제…종합금융그룹 도약할 것"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7-12-22 16:19 수정일 2017-12-22 16:19 발행일 2017-12-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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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이날부터 임기 시작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22일 취임한 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이 앞으로의 경영방침을 조직의 화합을 통한 소통문화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이와 동시에 인사와 영업문화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우리은행 임시주주총회에서 우리은행장 자리에 오른 손 행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본점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먼저 손 행장은 “1899년 순수민족자본으로 설립돼 118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은행의 은행장이 된 것에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도야할 수 있도록 전직원과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3대 경영방침으로는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는 조직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은행 △종합금융그룹 완성 등을 제시했다.

조직의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건전한 소통문화를 정착시키고 인사·영업문화 혁신을 통해 직원 및 고객 모두에게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가치를 높여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함으로써 내실있고 신뢰받는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4대 경영목표로는 △국내부문의 균형있는 내실성장 △글로벌부문의 질적성장 △디지털 선도은행 입지 강화 △고객과 상생하는 은행으로 정했다. 또 금융을 선도하는 수익성, 성장성,혁신성,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끝으로 손 행장은 ‘중심성성(衆心成成)’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 “여러 사람이 한 마음으로 일치단결하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열심히 일한만큼 인정받는 은행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