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리 기자

온라인뉴스부 기자

1601chang@viva100.com

곽범국 예보사장 "금융불안 선제대응 강화할것"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연합)예금보험공사가 부실 징후나 금융불안에 선제 대응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1일 곽범국 예보 사장은 이날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예보가 ‘사후적 부실정리기관’이라는 좁은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부실을 조기에 인식하고 사전 리스크 관리를 하기 위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곽 사장은 “부실 징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금융시스템에 불안 요인이 나타나면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대응체계 또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세상 사람이 근심하기에 앞서 근심하고, 즐거워할 일은 세상 사람보다 나중에 즐긴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선우후락(先憂後樂)’을 강조하면서 “예보가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해 누구보다 먼저 근심하고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곽 사장은 또한 “예보가 금융회사 지분과 파산재단의 자산 매각에 박차를 가해 최대한 이른 시기에 회수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1996년 6월1일 설립된 예보는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거치며 예금자ㆍ금융시스템을 지켜왔다.공적자금을 투입해 퇴출 금융사를 대신해 예금을 지급하고, 부실금융회사를 정리하며 위기를 사후 수습하는 역할을 맡아왔다.현재 예보 직원은 682명, 보호 대상 예금은 1703조원에 달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6-01 10:05 장애리 기자

'75% 환율우대' 우리銀, 썸머스토리 환전페스티발 실시

[사진제공=우리은행]우리은행은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말까지 석 달간 최대 75% 환율우대와 여행관련 할인쿠폰 및 경품 등을 제공하는 ‘썸머스토리 환전페스티발’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환전 금액에 따라 주요통화(USD, JPY, EUR)는 최대 75%, 기타통화는 35% 환율을 우대한다. 미화 100불 상당액 이상 환전하고 모바일메신저인 위비톡에 가입하는 경우 환율우대에 추가로 여행자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또한 △여행 전 가방 준비를 위해 트래블메이트(여행용품매장) 할인권 △공항철도 할인권 △신라면세점 할인권 △KT 데이터로밍 쿠폰과 와이드모바일(포켓와이파이) 1일 무료이용권 및 할인권 등을 모든 고객 또는 일부 혜택은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인터넷뱅킹을 통해 여행후기를 응모하면 포토북 제작권을 무료로 증정하고, SNS(페이스북) 댓글 이벤트 참여시에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여행을 준비하고 다녀오는 전 과정을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행복한 경험을 드리기 위해 여행관련 브랜드들과 제휴를 맺었다”며 “향후에도 단순한 환율우대에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6-01 09:14 장애리 기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2%대로 하락…특수은행 3%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다시 2%대로 하락했다. 반면 충당금 적립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일부 특수은행의 평균금리는 올 초보다 상승했다.1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KEB하나·우리·SC제일·씨티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 4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금리가 연 2%대로 떨어졌다.KB국민은행은 전월에 견줘 0.05%포인트 하락한 2.95%로 2%대에 재진입했다.KEB하나은행은 지난 3월 3.09%에서 한 달 만에 0.1%포인트가 떨어져 2.99%를 기록했다.우리은행, 씨티은행은 4월을 기준으로 2.8%대까지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2.85%, 씨티은행은 2.86%의 금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했다.SC제일은행과 기업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각각 은행권 최저 수준인 2.78%다.리딩뱅크인 신한은행의 대출금리는 3.01%로 2%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처럼 떨어지는 건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월부터 석 달 연속 떨어졌다.4월 신규취급액 코픽스도 3월과 같은 1.55%를 유지했다.반면 충당금 전입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특수은행의 평균금리는 시중은행들보다 높게 형성됐다.산업은행의 4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3.16%, 농협은행은 3.11%로 3%대를 훌쩍 넘는다.이들 은행은 해운·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거액의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작년 12월 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3.05%에서 올 4월 3.11%로 0.06%포인트 상승하는 ‘역주행’ 현상을 보이고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6-01 08:48 장애리 기자

4월 은행 연체율 '상승'…대출 10.6조 늘어

지난 4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이 소폭 상승했다.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전체 은행 대출 연체율은 0.64%로 3월 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이 기간 새로 발생한 연체금은 1조5000억원으로, 정리된 연체금(1조2000억원)을 웃돌았다.4월 말 현재 은행권 연체금 잔액은 8조9000억원이다.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87%로 한 달 새 0.01%포인트 상승했다.대기업 연체율(0.87%)은 3월 말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중소기업 연체율(0.87%)이 0.02%포인트 올랐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36%포인트로 0.02%포인트 상승했다.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8%,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0.57%로 각각 0.01%포인트, 0.04%포인트 올랐다.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집단대출 연체율은 0.44%였다.은행권의 원화 대출 잔액은 4월 말 현재 1380조원으로, 한 달 새 10조6000억원(0.8%) 증가했다.대기업대출 잔액은 182조2000억원으로 3월 중 1조5000억원 감소했다가 다시 1조원 증가세로 전환했다.가계대출 잔액은 573조1000억원으로 4조7000억원 증가했고, 중소기업 대출 잔액도 590조9000억원으로 4조8000억원 늘어 증가세가 확대됐다.중소기업 대출 중에선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이 올해 1월 1조1000억원, 2월 1조5000억원, 3월 1조8000억원, 4월 2조3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31 08:44 장애리 기자

12월부터 은행계좌 한번에 정리하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도입

올해 말부터 개인이 인터넷으로 자신 명의의 모든 은행계좌를 한 번에 조회하는 서비스가 도입된다.금융결제원은 30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도입 관련 공청회’에서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이 서비스는 은행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계좌를 정리하고 고객이 방치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추진됐다.서비스 대상이 되는 계좌는 수시입출금식, 예·적금, 신탁, 당좌예금, 외화예금 등이다.금융결제원은 오는 7∼10월 온라인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를 거쳐 11월에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올해 12월 초에는 서비스를 정식으로 도입할 계획이다.또 내년 3월에는 은행창구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작년 말 현재 은행권 계좌는 개인 2억3000만개, 법인 1000만개 등 2억4000만개이고 잔액은 모두 1264조원이다.이 가운데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만기가 끝난 후 해지되지 않은 계좌는 전체 계좌의 44.7%인 1억200만 개나 된다.이들 계좌에 예치된 자금은 작년 말 기준 14조4000억원으로 전체 계좌의 2.4%를 차지한다.미사용 계좌 중 상당수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도입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이순호 한국금융연구원 박사는 공청회에서 “장기 미사용 소액계좌가 상당히 많아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금융사기 등의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30 16:34 장애리 기자

불법사금융 집중단속…신고자에 최고 1천만원 포상금

국무조정실은 다음 달 1일부터 7월31까지 불법사금융 피해 일제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신고대상은 △불법고금리 대부 미등록 대부업 또는 사채업 △폭행, 협박, 심야 방문 등 불법 채권추심 △불법대부광고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유사수신 등 금융사기 행위 등이다.신고 대표전화는 금융감독원 1332, 경찰서 112, 서울 120 등이다. 정부는 신고가 들어오면 내용을 분석해 관계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정부는 특히 전국 58개 검찰청에 설치된 합동수사부와 전국 17개 지방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는 한편 지자체 단속과 금융감독원 검사, 그리고 불법 대부업 소득과 자금원천에 대한 세무조사도 실시한다.또 불법사금융에 악용되는 이른바 ‘대포폰(다른 사람의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을 근절하기 위해 휴대전화 회선을 조사해 명의자가 출국을 했든지, 명의자가 소유한 대부 업체 등이 폐업한 경우 이용정지나 해제 등의 조치를 취한다.정부는 피해자 상담과 법률지원 등의 구제 조치도 실시한다.특히 피해자가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자가 가명으로 조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해 정보 노출을 방지하는 등 신고자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를 강화한다.법률구조공단과 금감원 내에 피해자 지원 조직을 확대해 법률상담과 소송지원 등을 실시하고, 서민들이 불법사금융에 빠지지 않도록 ‘햇살론’ 등의 저리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한다.금융감독원은 또 국민이 직접 온·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불법사금융을 감시하는 시민감시단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불법금융 파파라치 제도를 도입해 신고자에게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행정자치부는 일제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 전국 17개의 시·도에 불법사금융 신고센터를 구축해 운영한다.오는 7월 대형 대부업체의 등록·감독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하고, 9월까지 원스톱 서민금융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을 출범시킬 계획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30 15:42 장애리 기자

개인연금에 투자일임 허용… 금감원, 개인연금법 제정안 하반기 국회 제출

기존의 보험, 신탁, 펀드형 개인연금 외에 투자일임(랩)형 개인연금 상품 도입이 추진된다.금융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개인연금법 제정안을 마련, 올 하반기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인연금법이 원안대로 제정되면 일반 국민이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변화는 새 상품인 투자일임형 개인연금이 등장하는 것이다.현재 개인연금 상품은 돈을 맡아 운용하는 기관에 따라 크게 연금저축보험(생·손보사), 연금저축신탁(은행), 연금저축펀드(자산운용사)로 나뉜다.금융당국은 이번에 수탁 기관이 폭넓은 재량권을 갖고 자금을 굴리는 일임형 상품으로 개인연금 투자 대상을 확대하기로 방향을 잡았다.새 개인연금 상품이 나오면 랩어카운트(증권사 운용 종합자산관리 상품) 등 일임형 상품을 취급해온 증권사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전망이다.현재 증권사들은 자산운용사의 개인연금 펀드를 판매하고 판매 수수료를 받았지만 앞으로는 직접 자금을 운용하는 연금 사업자가 될 수 있게 된다.원론적으로는 보험사도 일임 자격을 추가로 얻어 일임형 개인연금 상품 판매에 나설 수 있지만 증권업계의 전유물로 인식되는 일임형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은행은 원칙적으로 금융투자업에 속하는 일임 자격을 획득할 수 없어 원천적으로 신규 시장 진출이 불가능하다.금융당국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한해 은행의 제한적인 투자일임 시장 진출을 허용한 바 있다.금융당국은 일임형 개인연금이 도입되면 ISA처럼 유형화된 모델 포트폴리오(MP)를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한편 새롭게 도입할 예정인 개인연금계좌는 다양한 연금 상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일종의 가상계좌 개념이다.개인연금계좌를 조회하면 가입 개인연금 상품 납입 현황, 연금 수령 방법, 세제 인센티브 등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개인연금법에는 또 수익률, 수수료 등과 관련해 표준화된 기준과 통일적인 공시 체계, 투자일임형·기금형 등 다양한 개인연금 형태에 대한 규정이 포함된다.장기간에 걸쳐 가입자들이 돈을 타야 하는 연금 상품의 특성을 반영해 안정적인 수급 시스템을 투명하게 보장하자는 취지다.현재 세법, 은행법, 자본시장법, 보험업법 등에 걸쳐 있는 개인연금 관련 규정을 독립된 법 체계에 담겠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이 밖에 개인연금법 제정안은 퇴직연금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수급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개인연금 압류를 부분적으로 제한하도록 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30 14:02 장애리 기자

우리은행, 로타리세계대회 임시환전소 운영

[사진제공=우리은행]우리은행은 지난 28일 국제로타리세계대회의 환영행사로 열린 강남거리페스티발 및 웰컴페스티발 행사에서 임시환전소를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외국인 2만 5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를 위해 행사장 근처에 최신형 이동점포인 ‘위버스(WeBus)’를 배치해 환전업무를 도왔고, 4개 국어(한국어·영어·일어·중국어)로 구성된 팜플렛 및 우리은행 메신저 서비스인 ‘위비톡’ 안내자료도 제공했다.‘로타리’는 전 세계 120만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각 회원국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격려하고 세계적 인사들의 강연과 공연을 여는 국제로타리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1일까지 160개국, 5만명이 참가해 우리나라에서 열린 MICE 사상 최대규모로 기록되고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굴뚝 없는 황금산업’이라고 불리는 MICE는 대회기간 전후로 발생하는 생산 및 고용유발효과로 인해 개최횟수와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최신식 이동점포 및 친절한 환전서비스로 무장한 임시환전소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우리은행의 이름을 알리고, 더 나아가 글로벌 진출에 첨병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30 11:02 장애리 기자

[상보] 임종룡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진전… 조만간 결과 나와"

임종룡 금융위원장 (연합)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0일 현대상선이 외국 선주들과 벌이고 있는 용선료 협상에 대해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랑스 공동 핀테크 세미나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외국 컨테이너 선사들과 기본적 방향에 대해 합의를 했고 세부적인 조건을 논의 중”이라며 “전체적인 협상의 맥락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임 위원장은 “최종 협상 결과가 오늘(30일)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금융권은 30일을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의 ‘사실상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었다.현대상선이 회사채 투자자(사채권자)들의 집회가 열리는 31일 의미 있는 협상 결과를 들고 가야 채무 재조정에 성공할 가능성 또한 커지기 때문이다.임 위원장은 “협상을 마무리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얼마 전보다 협상이 크게 진전이 있는 상황임이 틀림없다”고 설명했다.용선료 인하폭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있는 협상이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대로 전량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대상선 정상화에 어느 수준으로 용선료를 인하하는 것이 타당한지 면밀히 검증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상선의 해운동맹 가입에 대해서는 “현대상선의 정상화를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며 “오는 6월 2일에 해운동맹 G6 소속 해운사들이 한국에서 모이는 데, 이 과정에서 정부 부처나 채권단이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TX조선해양 지원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서는 “STX조선을 지난해 10월에 지원했을 때, 올해 6월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최종 판단을 하겠다고 정리를 했었다”며 “당시에는 건조 중인 선박을 내보내면 선수금환급보증(RG)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여신 관리 측면에서 (STX조선을 지원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게 채권단의 판단이었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30 11:01 장애리 기자

국민銀, 통신거래정보 활용한 '비대면 대출상품 2종' 선봬

[사진제공=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SK텔레콤과의 제휴를 맺고 비대면 전용신용대출상품 2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T-우대드림 신용대출’과 ‘T-새내기 직장인 신용대출’은 SK텔레콤 고객 전용 상품으로 서류 제출이나 영업점 방문 없이 국민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T-우대드림 신용대출은 연소득이나 재직증빙이 어려운 고객도 국민은행 거래실적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대출한도는 최고 6000만원, 대출금리는 30일 기준 최저 연 3.59%다.T-새내기 직장인 신용대출은 동일 우량업체 재직기간 3개월 이상 3년 미만 재직중인 만 35세 미만의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한도는 최고 3000만원, 대출금리는 30일 기준 최저 연 3.24%다.직장 경력이 짧거나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또는 연소득이나 재직 증빙이 어려운 고객은 신용평가 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으나, 통신정보 등의 비금융 거래정보를 활용한 이번 신상품 출시로 금융소외계층의 대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텔레콤의 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동통신과 은행권에서 최다 고객을 보유한 양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통신과 금융정보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협업상품 개발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협업모델 확대로 비대면채널의 차별화된 신용대출상품과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30 09:33 장애리 기자

은행권, ' 구조조정 실탄' 33조5천억원 보유…역대 최대

은행권이 기업 구조조정의 실탄이 되는 대손충당금을 33조5000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연말을 기준으로 국내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대비 대손충당금 적립 잔액은 33조5678억원이다.이는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지난 2008년 이래로 잔액 기준으로는 최고치다.은행 종류별로는 특수은행이 16조6719억원으로 대손충당금 잔액이 가장 많다.국내와 외국계를 합친 시중은행은 14조8586억원을 적립해 그 뒤를 따랐다.지방은행은 2조372억원을 충당해 특수·시중은행과 큰 차이를 보였다.특수은행이 가장 많은 충당금을 적립했지만 부실채권을 정리하기에는 ‘실탄’이 부족한 상황이다.특수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91.5%다. 현재 고정이하여신에 들어가 있는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데에만 8.5%포인트를 더 쌓아야 한다.기업 구조조정의 큰 축을 담당하는 산업은행이 5조7625억원의 실탄을 지니고 있지만 적립률은 78.65%로 은행권에서 가장 낮다.산업은행은 적립률을 100%로 끌어올리려면 최소 1조5000억원이상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여기에 대우조선해양 등 주요 조선사들의 대출 채권을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해놓지 않아 추가로 들어갈 돈은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대우조선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6조3000억원에 달한다.농협은행도 3조3462억원의 충당금을 쌓았지만 적립률이 79.65%로, 산업은행에 이어 최하위권에 속한다.기업은행은 약 4조원의 충당금을 쌓아 적립률이 173.7%에 달한다.시중은행의 구조조정 실탄도 넉넉한 편이다.국민·신한·우리·하나·SC·씨티 등 6개 시중은행의 평균 충당금 적립률은 145.3%에 달한다.국민은행은 3조7088억원(151.5%), 우리은행 3조7687억원(121.5%), KEB하나은행 3조2546억원(128.9%) 등 3개 시중은행은 각각 3조원이 넘는 구조조정 실탄을 마련했다.신한은행도 2조7897억원(172.7%)을 쌓았으며 한국씨티은행(6911억원·345.3%)과 SC제일은행(6456억원·189.3%)도 충당금을 6000억원 넘게 마련해 뒀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30 08:58 장애리 기자

수출입은행 BIS비율 9%대로 하락

한국수출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6개월 만에 10% 아래로 떨어졌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02%로 작년 말과 비교해 0.11%포인트 높아졌다.은행들이 올해 1분기 2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낸 데다 유상증자(5000억원), 신규 자본증권발행(1조2000억원) 등으로 자본을 확충했기 때문이다.은행들의 총자본은 3개월 새 1조2000억원(0.6%) 증가했다.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화대출금의 원화 환산 금액이 줄어들면서 위험가중자산은 작년 말보다 3조원(0.2%) 감소했다.은행별로는 씨티(17.0%)의 BIS 비율이 가장 높았고 국민(15.81%), 하나(15.22%), SC(15.17%)가 뒤를 이었다.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BIS 비율이 9.89%로 국내 은행 중 가장 낮았다.수출입은행은 SPP조선·경남기업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산 건전성이 악화해 작년 3분기 말 총자본비율이 9.44%로까지 하락했다가 정부의 출자(1조1300억원)를 받아 4분기 말 총자본비율을 10%대로 간신히 맞췄었다.경영실태평가 1등급을 받으려면 총자본비율이 10%, 기본자본비율이 7.5%, 보통주자본비율이 5.7%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그런데 6개월 만에 또다시 BIS 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수출입은행의 자본 건전성이 악화한 것은 조선 등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부실채권이 늘어난 영향이다.민병권 금감원 일반은행국장은 “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입은행이 충당금을 쌓았고, 이로 인해 1분기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BIS 비율이 떨어졌다”고 말했다.STX조선해양이 지난 27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수출입은행은 수천억 원 규모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3월 말 은행지주회사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3.74%로 작년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은행지주사별 총자본비율은 KB(15.28%), 신한(13.65%)이 높고 BNK(12.15%), JB(12.25%)가 낮은 편이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30 08:51 장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