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자치구 중 1위 전망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혁신적인 모델을 선도한 결과 전국 자치구 중 1위라는 압도적 성과가 전망되며 주목받고 있다.동구는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8180명의 기부자들이 동참해 총 9억 2600만원을 모금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종합 포털 ‘위기브(www.wgive.co.kr)’와 협력해 민간 정보시스템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7월 18일부터 연말까지 총 6억 3600만 원의 기부금이 모금됐다. 이는 연초부터 공식 온라인플랫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모금한 2억 8900만원의 2배가 넘는 액수다.민간 모금 정보시스템을 운영한 동구의 기부금은 그렇지 않은 전국 대부분의 자치구 모금액이 3억 원 미만임을 감안할 때 자치구 중 압도적 1위로 예상된다. 광역시 단위를 포함한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성과이다.광역시 기초지자체인 동구는 일반 시·군 단위 자치단체에 비해 원도심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고향에 대한 연대 의식이 약하고 지역 대표 특산품 또한 취약해 고향사랑기부제 추진에 난항이 예상됐다. 이에 동구는 투명성·창의성·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동구는 지난해 시행 초기부터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기부금 사용처를 명확히 제시하는 전략을 세우고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와 ‘발달장애 청소년 East Tigers(E.T)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를 기금사업으로 발굴해 지정 기부를 통한 모금을 시작했다.전국의 기부자로부터 모금한 기금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1934년 개관)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고, 광주극장을 대한민국 문화유산으로 보존하며 광주극장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시설개선과 광주극장을 활용한 다양한 영화와 인문 프로그램 운용 등에 사용된다.또한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야구를 통해 건강과 자신감을 높이고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야구단 활동 운영비, 재활 및 꿈 지원사업, 전용 야구 연습장 건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임택 동구청장은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제의 눈에 띄는 성취는 그동안 지역의 한계에 안주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시도로 끝없이 고군분투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면서 “고향사랑기부제 사업이 2년째에 접어든 올해도 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공익적 신념으로 고향사랑기금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관계 인구 형성과 지역의 경제·문화·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6 09:21 조재호 기자

‘미래를 여는 새로운 출발’ 나주시 갑진년 신년인사회 개최

전남 나주시가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요 기관·사회단체장들과 갑진년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전라남도 나주시가 주요 기관·사회단체장들과 갑진년 신년 인사회를 갖고 미래를 여는 새로운 출발점에 선 나주의 담대한 여정을 함께 다짐했다.나주시(시장 윤병태)는 5일 오후 2시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신년인사회장에는 윤병태 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상만 시의회의장과 지역 시·도의원, 김종운 국민의힘 나주화순당협위원장, 서정윤 노인회장, 장진영 경찰서장, 박연호 소방서장, 선규성 세무서장, 조인식 육군제8332부대 3대대장, 송하중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등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기업인, 언론인 등 각계 인사 106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참석자들에 대해 일일이 한분한분 소개하며 감사와 예를 표했다.행사는 나주시립합창단 축하공연, 시장·국회의원·시의회의장 인사말, 2024년 시정 비전 영상 시청, 신년 케이크 커팅식, 노인회장 건배제의, 새해 덕담 나누기 순으로 진행됐다.윤병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시민 행복과 나주발전에 역할을 다해주신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나주가 가진 특성과 강점을 살려 삶의 질이 최고인 미래 희망이 있는 도시, 광주·전남 공동 번영의 거점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 시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전남도 시 지자체 중 출산증가율 1위 달성, 전남도 농정평가 및 수출평가 최우수상, 대한민국 경제대상 종합대상, 치매관리 정부합동평가 1위, 고향사랑기부제 10억원 목표 초과 달성, 종합청렴도 2단계 상승 ‘3등급’ 등을 소개했다.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정, 세대·계층별 맞춤형 복지를 통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500만 관광시대, 기업인·종사자들이 신나게 일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업친화도시 나주를 구현하겠다”며 새해 각오를 피력했다.신정훈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 사람의 백 걸음보다 백 사람의 한걸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신년 인사회를 통해 느꼈다”며 “8만7000명 선까지 떨어졌던 나주의 인구가 역전과 기적의 역사를 쓰고 있듯이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 승리와 희망의 나주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이상만 시의회의장도 “나주의 밝은 미래를 자신 있게 모두가 이야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며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인사말·축사에 이어 서정윤 노인회장은 “희망찬 갑진년 12만 시민과 인사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건강과 행복, 희망이 이뤄지길 기원한다”며 건배사를 외쳤다.서 노인회장과 윤병태 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상만시의회의장 등 참석자 대표들은 ‘나주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출발! 함께, 더 크게!’ 라는 문구가 적힌 떡 케이크 커팅식을 갖고 나주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했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6 09:12 조재호 기자

광주시-시의회 “갑진년, 값지게 함께 하겠습니다”

새해맞이 시의회와 문화공감 행사.민선 8기 광주시와 제9대 광주시의회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연극 ‘라면’을 관람하며 양 기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했다.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의회는 5일 오후 서구 치평동 기분좋은극장에서 강기정 시장과 간부공무원, 정무창 시의회의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 공감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강기정 시장이 정무창 의장에게 제안해 마련됐다. 양 기관이 다시 만난 것은 지난해 6월 영산강 수변길 한마음 걷기 행사 이후 7개월 만이다.연극 관람에 앞서 광주시와 시의회는 ‘갑진년, 우리 값지게 함께 해용(龍)’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더 살기 좋은, 더 즐기기 좋은,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 만들기’에 의기투합하기로 다짐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객석과 무대가 호흡하고, 관객끼리도 연극을 보는 내내 함께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연극을 보면 좋겠다 싶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광주시는 든든한 파트너인 시의회와 새해에도 시민 행복을 위해 원팀이 돼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정무창 시의회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광주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가는 동반자”라며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불위호성’의 자세로 항상 시민의 눈높이를 기준으로 삼아 소통과 협치를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연극 ‘라면’은 취향과 생각이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기관의 역할과 성격이 다른 광주시와 시의회가 토론과 협력을 통해 광주 발전의 동반자로서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이 연극 내용과 비슷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한편 광주시와 광주시의회는 소통 강화를 위해 영산강 수변길 한마음 걷기행사, 의정협의회 등 다양한 의사소통 구조를 마련해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실현과 광주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광주=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5 17:07 조재호 기자

광주 서구, 여성 1인 가구 위한‘내곁에 안전지킴이’

내 곁에 안심지킴이 모집 포스터.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여성 1인 가구의 범죄 예방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지킴이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안전지킴이 지원사업은 움직임 감지 센서가 내장된 CCTV(Full HD영상)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관 앞 또는 점포 내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방문자와의 음성 대화 및 현관문 출입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비상버튼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위급상황 시 24시간 긴급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화재, 도난, 파손 발생 시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보상금도 지원한다.서구는 올 한해 예산 소진 시까지 주거형태, 주변환경을 고려한 관내 여성 1인 가구 및 점포, 여성 한부모가족 등 200여 명을 선정해 서비스 이용료 일부(월 8900원)를 지원하고, 선정자는 가정용의 경우 월 1000원, 점포용의 경우 월 4100원만 부담하면 된다.신청은 서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서구청 양성평등과 또는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심효정 서구 양성평등과장은 “범죄에 취약한 여성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성뿐만 아니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서구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주=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5 17:03 조재호 기자

[취재수첩] 전남도교육청 ‘학생교육수당’...아이들 웃음소리 들릴까

조재호 기자전남교육이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가만히 두고만 본다면 국가소멸로 확대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이러한 과정을 전남도교육청은 한 가운데서 직시하고 있다.지역을 떠난 인구는 되돌아올 기미가 없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농어촌마다 폐교가 넘쳐난다.이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올해 도내 초등학생들에게 무려 500여억원에 달하는 자체예산을 수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른바 전남학생교육수당이다. 이 정책은 김대중 도교육감의 공약이 다듬어져 지난해 9월 확정됐고 계획과 예산 편성 과정을 거쳐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오는 3월부터 12개월간 도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카드로 지급할 방침이다.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16개군 지역 초등학생 1인당 월 10만원, 그 외 6개 시군 지역 초등학생 1인당 월 5만원이 지급된다. 파격적인 지원대책이다. 전국 최초의 타이틀도 보유하게됐다.지급되는 수당은 도서 및 참고서 구입, 문화예술공연 관람, 스포츠 활동 등 교육목적에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기준 8만7046명의 초등학생이 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이같은 지원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적어도 돈이 없어 교육받을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아쉬움이 있다면 이 제도는 올 한해 진행되는 한시적 정책이다. 그러나 올해 이 제도가 뿌리를 내린다면 상황은 달라질 전망이다. 올 이후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국가정책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전남=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5 16:56 조재호 기자

전남여성단체협의회, 인구소멸대응 등 동참 다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5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2024년 갑진년 전라남도 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주요 내빈들과 떡을 자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두례)는 5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도·시군 여성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여성지도자를 초청해 새 도약을 다짐하고 화합을 위한 신년인사회를 가졌다.신년인사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도·시군 여성단체 회원 및 여성 지도자, 시장·군수 배우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행사에선 자립준비청년, 다문화가정 등을 지원해 지역 청년 유출 최소화에 힘쓰겠다는 전남도여성단체협의회의 의제(어젠다)를 발표하는 등 사회적 문제인 인구소멸 대응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가기 위해 굳건히 노력하고 있는 자립준비청년, 중도입국자녀를 초빙해 기념공연도 진행했다.최두례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남도가 갑진년 새해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이민청 전남 유치와 국립의대 신설 등 추진하는 정책에 동참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전남도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전남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어머니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김영록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여성 권익을 높이고 양성평등을 이루는데 선구적 역할을 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여성이 마음껏 능력을 펼치고 꿈을 이루는 세상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전남=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5 16:38 조재호 기자

“尹의 특검 거부…70% 국민보다 아내가 더 소중하다는 파렴치한 메시지 보낸 것”

박혜자 전 의원.광주 서구갑 예비후보인 박혜자 전 국회의원은 김건희·대장동 쌍특검법을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역사 속에서 그 무도함이 오래도록 회자될 참 뻔뻔한 대통령”이라고 일갈했다.박 후보는 “가족 비리 방탄을 위해 거부권을 행사한 헌정 사상 최초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번)거부권 행사는 소위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70% 국민보다 자신의 아내가 더 중요하다는 파렴치한 메시지를 전 국민에 보낸 것”이라고 격하게 비판했다.박 후보는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사적 이해를 위해 사용한 반헌법적·반민주주의적 폭거”라 규정하며 “감히 필남필부도 엄두를 못낼 몰염치한 행위를 국민 지도자라는 대통령이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입을 다물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후보는 집권여당을 향해서도 격하게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총선용 특검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이미 8개월 전에 발의된 법안이다. 토론과 협상의 기회를 팽개친 채 시간을 보내고 이제야 총선용 특검 운운하는 것은 국민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윤석열 특검거부에 함께 몸을 실으며 공당이 아닌, 김건희 방탄당이라는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직격했다.또한 대장동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도 박 후보는 “여당은 수년 동안 대장동 특혜를 들먹이며 야당 대표를 거듭돤 압수수색과 검찰 수사로 괴롭혀왔지 않느냐” 반문하며 “명확하게 누가 범죄인인지 가려보자는 특검요구를 이제 와서 거부하는 행위는 그동안의 이 대표 대장동 특혜 혐의 씌우기가 검찰을 앞세운 정략에 불과했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끝으로 박 후보는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번 거부권 행사로 탄핵의 함성이 벌써부터 들려오기 시작한다” 경고하며 “윤석열 정권은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 길을 스스로 선택했으니 더 이상 누가 그 길을 말리겠는가. 단지 대통령의 배우자 한 사람을 위해 국정이 농단되는 야만의 정치가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게 허탈할 뿐”이라고 개탄했다.광주=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5 16:34 조재호 기자

광주지역 전세사기 피해 127건 인정

광주시가 전세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을 지원하기 위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전세사기 피해 결정자들에게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민간주택 입주 시 월세 지원, 긴급주거지원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이사비 지원사업을 8일부터 시행한다.광주시는 전세사기특별법 시행에 따라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1월4일까지 총 191건의 전세사기 피해 신청을 접수했다. 이 중 159건에 대해 국토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가 심의했고, 127건(79.8%)을 피해자로 인정했다. 피해 접수된 나머지 32건은 광주시에서 조사 중이거나 국토부 심의 중이다.피해자로 인정된 127명은 경매·공매 절차 지원, 신용회복 지원, 금융 지원, 긴급지원 등 특별법에 따라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여기에 광주시는 정부의 특별법에 따른 금융·주거지원 대책과 연계해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민간주택 입주 시 월세 지원 사업 등의 대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키로 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우선 전세사기피해 임차인의 전세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는 저리 자금 대출을 받은 피해자에게 2년간 전세피해 임차인 버팀목전세자금 대출금리 1.2~3.0% 이자 전액을 광주시에서 부담한다.피해 임차인이 월세로 신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가구당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최장 12개월간 실비 지원한다. 긴급주거지원 주택을 신청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피해 임차인에는 가구당 100만원 이내에서 이사비 실비를 지원한다.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광주시 주택정책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세부지원기준은 8일부터 광주시 누리집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현윤 주택정책과장은 “광주시 전세사기피해 임차인이 조속히 주거안정을 되찾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 자립할 수 있도록 금융·주거 지원 등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광주=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5 16:32 조재호 기자

봄에는 꽃강길에서 커피 한잔, 가을에는 파크골프장에서 홀인원

지난 10월 31일 준공 후 시연 중인 화순천 꽃강길 음악분수의 모습.화순군(군수 구복규)이 깊어지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주 인구 및 생활 인구 늘리기에 집중한다.행정안전부는 지난 2021년 10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전국 89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2023년 1월 인구감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활력 도모를 위해 ‘인구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화순군은 도내 15개 군과 함께 인구감소 지역에 포함되었다. 이에 따라 미래인재 양성, 생활 인구 증대, 일자리 창출 등 4가지 전략을 담은 ‘화순군 인구감소 지역 대응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향후 매해 연간 시행계획을 수립해 우리 군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특히 정주 인구뿐 아니라 인구감소로 인한 경제 공백과 지역위축을 줄이고자 생활 인구 확대로 정책의 폭을 넓힌다. 생활 인구란 기존의 정주 인구에 더하여 통근, 통학, 관광 등 지역에서 체류하며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높이는 인구,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등록된 외국인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개념이다.화순군은 그동안 생활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으로 △화순천 꽃강길 조성 사업 △고향사랑기부제 △화순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 △농촌관광 육성 및 활성화 △산촌생태마을 조성 △농촌 유학 지원사업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지원사업 등을 시행해 왔다.이어 2024년에도 생활 인구 증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신규 시책 역시 준비하고 있다. △출향인 고향 방문 지원사업은 화순군에 거주하다 관외로 나간 출향인을 대상으로 화순방문 소요경비의 일부를 지원하여 출향인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정책이다. △농촌 유학 거주시설 조성 사업은 공공건물인 커뮤니티센터 2개소를 리모델링 하여, 우리 군 농촌 유학 프로그램 참여자의 안정적인 관내 진입을 위한 가족 체류형 거주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조성 중이다.△화순군 문화관광재단은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설립, 능주면에 자리 잡았다. 연속성 있는 문화예술사업 추진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 할 기회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을 끌어모을 작정이다. △에코 힐링 휴양타운 조성 사업 △트리빌리지 조성 사업을 통해 숲 체류형 휴양시설을 조성,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단순 숙박이 아닌 체험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화순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은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부응해 홍수조절지 내 유휴 공간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레저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다.화순군 관계자는 “인구감소로 인해 변화하는 시대의 새로운 인구개념을 반영한 생활 인구는 지역 활성화를 돕는 중요한 키워드”라며 “생활 인구 증가를 위해 기존의 정책들과 더불어 2024년 새로운 시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화순=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5 16:31 조재호 기자

화순읍 광덕지구 보행자 우선도로 지정

보행자 우선도로.화순군은 광덕지구 상가 밀집 지역에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보행자 우선도로란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아니한 도로로써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보행자 통행이 차량 통행에 우선하도록 지정한 도로를 말한다.이 지역을 통행하는 차량은 전방에 보행자가 보행 시 서행 및 일시 정지 등 각종 보행자 보호 의무가 부여되며 운전자가 보행자 우선도로에서 보행자 보호 의무를 불이행하였을 경우 승용차 기준 4만 원의 범칙금과 10점의 벌점 처분을 받을 수 있다.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억원(국비 1.5억원)을 투입해 도로 연장 662m 면적으로 4,634㎡ 구간에 보행자 공간을 누구나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바닥에 패턴을 표시하고 진·출입 구역(7개소)에 표지판을 설치했다.현재 지정 위치 및 지정 취지와 내용을 군민에게 미리 알려 의견을 듣고자 1월 25일까지 행정예고 중이며 행정예고 후 고시를 통해 지정이 완료된다.군 관계자는 “보행자 우선도로 지정으로 광덕지구 상가 밀집 지역의 도로 보행자가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지속해 군민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화순=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5 16:28 조재호 기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예타 대상 사업 선정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조감도.전라남도는 완도에 들어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사업이 5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예타 조기 통과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국비 1천441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되면 완도 청해진유적지 일원에 2029년 개관할 예정이다.그동안 전남도는 서남해안권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을 위해 정부·국회 등에 꾸준히 건의 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재도전 끝에 최종 통과됐다. 이번 기재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마침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국립해양수산박물관 예정 부지.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환영문을 내고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완도군민을 비롯한 전남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해양수산복합문화 거점으로서 글로벌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마지막 절차인 예타 통과가 조기에 이뤄지도록 정부, 완도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며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전남의 위상에 걸맞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에 도민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예비타당성 조사는 대규모 재정 투입이 예상되는 신규사업을 대상으로 경제성, 지역균형발전, 정책효과 등을 검토해 사업성을 판단하는 절차다. 기재부는 1월부터 전문 연구기관 선정 등 사전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 조사 기간은 기초자료 수집·연구, 경제성, 정책성 분석을 거쳐 통상 9개월에서 최대 12개월이 소요된다.전남=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5 14:09 조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