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박태환, 계영 400m서 한국신기록·동메달

24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계영 400m 결선에서 한국 박태환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3위로 들어온 뒤 전광판을 확인하고 있다.(연합)박태환(인천시청)이 남자 계영 400m에서도 한국신기록과 동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선수 중 통산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에 한 발짝 다가섰다.    24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계영 400m 결선에서 한국 박태환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역영을 하고 있다.(연합) 박태환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 결승 경기에서 김성겸(국군체육부대), 양준혁(서울대), 남기웅(동아대)에 이어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해 동메달을 일궜다.    24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계영 400m 결선에서 한국 박태환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스타트 하고 있다. 박태환은 이날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획득했다.(연합)한국은 3분18초44의 한국 신기록으로 중국(3분13초47), 일본(3분14초3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역시 박태환이 포함된 대표팀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딸 때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3분19초02)을 4년 만에 0.58초 줄였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에서 2002년 부산 대회부터 4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도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 동메달을 대표팀 동료와 함께 목에 걸었다.    또 자유형 200m·400m와 한국 신기록을 세운 계영 8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동메달을 챙겼다.    박태환의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메달은 총 18개(금6, 은3, 동9)로 늘었다.    박태환이 앞으로 하나의 메달만 더 보태면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을 가진 사격의 박병택(19개·금 5, 은 8, 동 6)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박태환은 25일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 열린 계영 400m 예선에서는 뛰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양준혁, 박선관(대전체육회), 남기웅, 김성겸 순으로 팀을 꾸려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랐다.    김성겸과 양준혁이 맡은 200m 구간까지 한국은 일본, 중국은 물론 홍콩에도 뒤져 4위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다가 세 번째 영자인 남기웅이 250m 구간을 돌 때 홍콩을 제치고 3위로 나섰다.    박태환 차례가 왔을 때 한국은 2위 일본에 이미 3초 넘게 뒤져 있었다.    이후 격차는 조금 더 벌어졌지만 박태환은 3위 자리는 지켜냈다.    중국은 일본에 이어 2위를 달리다가 세 번째 영자인 쑨양 차례에서 역전에 성공하고 아시아 신기록으로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쑨양은 전날 자유형 4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한편, 이날 결승 첫 경기였던 남자 접영 100m에서는 한국 기록(52초45) 보유자 장규철(강원도청)이 53초17로 6위에 처졌다.    조셉 아이작 스쿨링은 51초76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싱가포르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여자 자유형 200m에서는 김정혜(경북도청)가 자신이 가진 한국 기록(1분59초93)에 크게 못 미치는 2분03초54로 최하위인 8위에 머물렀다.    중국의 선둬가 1분57초66으로 우승, 자유형 100m와 계영 400m·800m에 이어 네 번째 금메달을 수확하고 이번 대회 첫 번째 4관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남자 평영 100m에서는 한국 기록(1분01초00)을 가진 최규웅(부산중구청)이 1분01초60으로 6위, 주장훈(오산시청)이 1분02초44로 8위에 각각 자리했다.    여자 접영 200m에서는 안세현(울산시청)이 2분10초14로 5위에 머물렀다.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는 정원용(오산시청)이 4분24초12에 레이스를 끝내 6위에 그쳤다.(연합)    하기노 고스케(일본)가 대회 기록을 4분07초15로 줄이며 금메달을 획득, 대회 두 번째 4관왕에 올랐다. 하기노가 이번 대회에서 챙긴 메달은 6개(금4, 은1, 동1)가 됐다.    여중생 이다린(서울체중)은 배영 100m 결승에서 예선(1분02초67) 때보다 저조한 1분02초83의 기록으로 최하위에 처져 아시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연합)

2014-09-25 16:16 연합뉴스

한국 남자 핸드볼, 사우디 꺾고 본선 첫 승

24일 인천 연수구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핸드볼 남자 본선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정의경이 사우디 수비수들 위로 날아 올라 슛을 쏘고 있다.(연합)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본선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태훈(충남체육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핸드볼 남자 본선전 2그룹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22-18로 이겼다.     24일 인천 연수구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핸드볼 남자 본선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심재복(3)이 사우디 수비수를 따돌리고 드리블하고 있다.(연합) 이번 대회 남자 핸드볼은 조별리그 각 조 상위 2위 팀이 8강에 올라 다시 2개 조로 나뉘어 본선 그룹 경기를 벌이는 방식으로 열린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이란과 함께 2그룹에 편성됐다. 1그룹은 바레인, 대만, 카타르, 쿠웨이트다.    우리나라는 전반 20분이 지날 무렵까지 8-9로 뒤지며 고전했으나 유동근(인천도시공사)과 이은호(충남체육회), 엄효원(인천도시공사), 정의경(두산)이 연속 골을 몰아치며 전반 종료 약 1분을 남기고는 12-9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을 12-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에도 연달아 박중규(웰컴론)와 이상욱(충남체육회)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14-10까지 달아나 승세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는 15-19로 뒤지던 상황에서 연달아 세 골을 몰아쳐 경기 종료 약 5분을 남기고는 한 골 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위기에서 우리나라는 경기 종료 약 4분 전에 임덕준(두산)이 왼쪽 측면에서 날아올라 도망가는 득점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또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이은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우리나라는 이은호가 6골, 박중규는 4골로 활약했고 골키퍼 이동명(두산)도 방어율 52%로 선방했다.    한국은 25일 이란과 2차전을 치른다.    ◇ 핸드볼   ▲ 남자 본선 2그룹     한국(1승) 22(12-10 10-8)18 사우디아라비아(1패)▲ 동 1그룹    바레인(1승) 34-25 대만(1패)(연합)

2014-09-25 16:03 연합뉴스 기자

한국 양궁, 이승윤·정다소미 등 본선행 확정

24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50m 예선전에 출전한 한국 이승윤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연합)양궁스타 이승윤(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 구본찬(안동대)이 인천 아시안게임 본선에 나설 선수로 확정됐다.    24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50m 예선전에 출전한 한국 구본찬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연합) 대한양궁협회는 24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끝난 대회 남자 리커브 예선라운드 결과를 반영한 선발전 최종 순위에서 이승윤, 오진혁, 구본찬이 차례로 1∼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4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50m 예선전에 참가한 한국 정다소미가 코치의 지시를 받고 있다.(연합) 이승윤, 오진혁, 구본찬은 협회 선발 규정에 따라 오는 26일 시작되는 단체전 본선 토너먼트에 나선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에 따라 국가당 2명으로 제한되는 개인전 본선 토너먼트에는 선발전 순위대로 이승윤, 오진혁이 출전한다.    협회는 올해 두 차례 월드컵, 아시아그랑프리 등 세 차례 국제대회의 성적과 아시안게임 예선라운드 기록을 종합해 본선 출전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예선라운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개인,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한 김우진은 4위로 처져 본선행이 좌절됐다.    이날 예선라운드에서 이승윤은 1천377점을 얻어 전체 1위로 개인전 본선에서 톱시드에 배정됐다.    오진혁, 구본찬은 똑같은 1천362점을 쏘았으나 오진혁이 10점 화살 수가 더 많아 2위를 차지하고 구본찬이 3위로 뒤를 이었다.    김우진은 1천354점으로 전체 4위에 올랐으나 양궁협회 선발전, OCA 규정에 밀려 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잃었다.    이승윤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이고 오진혁은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 챔피언이다.    여자부 본선 출전자는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장혜진(LH), 주현정(현대모비스)으로 확정됐다.    협회는 여자 리커브 예선라운드 결과를 선발전 점수에 반영한 결과 이들이 차례로 1∼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다소미, 장혜진은 개인전 본선 출전권을 따냈고 주현정과 함께 단체전 본선에도 나선다.    이특영은 선발점 종합배점에서 4위로 떨어져 그대로 아시안게임을 마쳤다.    이날 예선라운드에서는 정다소미가 144발 합계 1천364점을 얻어 전체 1위에 올랐고 장혜진(1천359점), 이특영(1천358점)이 2, 3위를 차지했다.    주현정은 1천324점으로 13위로 흔들렸으나 종전 국제대회에서 쌓은 점수 덕분에 최하위를 면했다.(연합)

2014-09-25 15:59 연합뉴스

한국 축구 '1기 슈틸리케호' 명단 29일 발표

b'축구대표팀은 우리에게 맡겨요'nbsp;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된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29일 예정된 '10월 국가대표 평가전' 출전선수 명단 발표를 앞두고 국내파 선수 기량 점검에 바쁜 걸음을 재촉한다.지난 8일 입국해 우루과이 평가전을 지켜보고 나서 11일 신변정리를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났던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활동할 카를로스 아르무아(65·아르헨티나) 코치와 함께 입국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숙소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고, 25일부터 시작되는 국내파 점검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슈틸리케 감독의 첫 행보는 2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홍콩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16강전을 지켜보고, 주말에는 K리그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내달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 평가전과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코스타리카 평가전에 나설 K리그 선수들을 확정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1일 출국하면서 신태용 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함께 첫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어 10월 평가전에 나설 해외파 선수들의 윤곽을 마무리했다. 9월 평가전에 나선 해외파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될 전망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게임과 K리그 경기 관전을 통해 걸러진 K리그 선수들과 이미 구상한 해외파 선수를 합쳐 오는 29일 축구협회 2층 회의실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

2014-09-24 22:05 연합뉴스 기자

펜싱 단체전 여자 플뢰레·남자 사브르 '금'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대표팀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되찾았다.구본길(25), 김정환(31), 오은석(31·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2·서울메트로)으로 짜인 대표팀은 2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대회 결승에서 이란을 45-26으로 물리쳤다.이로써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통산 세 번째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지난 21일 이번 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김정환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구본길은 단체전 승리로 대회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b이겼다 또 이겼다앞서 열린 여자 플뢰레 단체 결승에서는 남현희(33), 오하나(29·이상 성남시청), 전희숙(30·서울시청), 김미나(27·인천 중구청)의 대표팀이 중국을 32-27로 꺾고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이로써 한국 여자 플뢰레 단체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5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아시아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다.한국 펜싱의 간판스타 남현희는 그 중 2002년 부산 대회부터 4회 연속 동료들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과 2010년에는 개인전에서도 우승한 바 있어 남현희의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은 6개로 늘어났다.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전희숙도 대회 2관왕에 올랐다.닷새째 진행된 이번 대회 펜싱에서 8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의 한국, 2006년 도하와 1990년 베이징 대회의 중국이 세운 한 대회 펜싱 최다 금메달 기록인 7개를 넘어섰다.지금까지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휩쓴 한국 펜싱은 오는 25일 단체전 여자 에페와 남자 플뢰레에서 역대 최초 두자릿수 금메달에 도전한다.이날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위 구본길을 전위와 8번에 배치했다. 랭킹 2위 김정환과 13위 원우영이 뒤를 받쳤다.이란은 준결승에서 2006·2010년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중국을 상대로 45-44, 1점 차 대역전극을 펼치고 결승에 올랐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한국은 1라운드부터 마지막 9라운드까지 매번 5점을 선취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9점 차의 넉넉한 승리로 금메달을 장식했다.(연합)

2014-09-24 21:32 연합뉴스 기자

여자 소총복사 단체전서도 중국에 1.4점차 우승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나윤경, 정미라, 음빛나(왼쪽부터)가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한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땄다.나윤경(32·우리은행), 정미라(27·화성시청), 음빛나(23·상무)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펼쳐진 대회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1855.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을 차지한 중국(1854.1점)과의 점수 차는 불과 1.4점에 불과했다.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도 이 종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명중한 한국은 2연패에 성공했다.이들이 획득한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사격 대표팀의 4번째이자 한국 선수단의 20번째 금메달이다.막내 음빛나가 620.6점으로 힘을 냈다. 한국은 1시리즈에서 309.7점, 2시리즈에서 305.6점을 따며 5∼7위권에 머물렀다. 2시리즈에선 나윤경이 11위, 음빛나 20위, 정미라 22위로 처지기도 했다. 그러나 음빛나가 힘을 내며 한국의 순위를 끌어올렸다. 3시리즈에서 103.3점을 쏜 음빛나는 4시리즈 104.3점, 5시리즈 105.0점을 쏘며 1위까지 치고 올랐다.막내의 분투에 언니들도 화답했다. 정미라는 4시리즈 104.0점, 5시리즈에서 103.4점을 쏘며 10위 안에 들었고 나윤경도 20위 밖으로 나간 순위를 16위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4시리즈에서 2위로 뛴 한국은 5시리즈 1위로 올라 끝까지 선두를 유지해 금메달을 따냈다.본선 성적으로만 개인전 메달을 가리는 가운데 대표팀 막내 음빛나는 동메달도 땄다.(연합)

2014-09-24 20:35 연합뉴스 기자

'멘갑' 한국사격 거침없이 金金金

b김준홍 2관왕 김준홍(24·KB국민은행)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속사권총에서 2관왕에 올랐다.김준홍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31점을 기록, 30점을 기록한 장젠(중국)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앞서 이 종목 단체전에서 장대규(KB국민은행), 송종호(상무)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김준홍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아울러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 2개를 딴 김청용(흥덕고)에 이어 한국 사격 대표팀의 두 번째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본선 상위 6명이 오르는 결선에 한국 선수 3명, 중국 선수 3명이 올라 한·중 싸움이 된 가운데 김준홍은 대표팀 동료들이 나란히 5, 6위로 떨어지고도 끝까지 살아남는 저력을 발휘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시리즈에서 5발 가운데 4발을 명중했으나 2시리즈에서 3발을 명중하는 데 그치며 공동 5위로 처졌다. 그러나 3∼5번째 시리즈에서 명중 4개씩 기록해 2위까지 올라섰다. 이어 6시리즈에서는 5발을 모두 명중하며 1위까지 치고 나갔다. 마지막 시리즈 전까지 28점을 기록한 김준홍과 2위 장젠의 차이는 단 1점. 마지막 시리즈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었다. 장젠에 앞서 격발한 김준홍은 3발을 명중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이어 쏜 장젠이 역시 3발을 명중하는 데 그치며 김준홍이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장대규는 18점으로 5위, 송종호는 14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연합)

2014-09-24 20:33 연합뉴스 기자

여자 사격, 50m 소총 복사 단체전 금메달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정미라, 음빛나, 나윤경(왼쪽부터)이 주먹에 그려진 태극기를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연합)한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에서 금메달을 땄다.    나윤경(32·우리은행), 정미라(27·화성시청), 음빛나(23·상무)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펼쳐진 대회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1천855.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도 이 종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명중한 한국은 2연패에 성공했다.    이들이 획득한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사격 대표팀의 4번째이자 한국 선수단의 20번째 금메달이다.    막내 음빛나가 620.6점으로 힘을 냈다.    한국은 1시리즈에서 309.7점, 2시리즈에서 305.6점을 따며 5∼7위권에 머물렀다.    2시리즈에선 나윤경이 11위, 음빛나 20위, 정미라 22위로 처지기도 했다.    그러나 대표팀 막내 음빛나가 힘을 내며 한국의 순위를 끌어올렸다.    3시리즈에서 103.3점을 쏜 음빛나는 4시리즈 104.3점, 5시리즈 105.0점을 쏘며 1위까지 치고 올랐다.   막내의 분투에 언니들도 화답했다.    정미라는 4시리즈 104.0점, 5시리즈에서 103.4점을 쏘며 10위 안에 들었고 나윤경도 20위 밖으로 나간 순위를 16위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4시리즈에서 2위로 뛴 한국은 5시리즈 1위로 올라 끝까지 선두를 유지해 금메달을 따냈다.    본선 성적으로만 개인전 메달을 가리는 가운데 대표팀 막내 음빛나는 동메달도 땄다.    음빛나는 2위 모하메드 타이비 누르 수랴니 빈티(말레이시아)와 점수가 같고 명중 수에서도 39개로 같았다. 그러나 이 경우 마지막 시리즈 점수가 높은 선수가 우선순위가 된다는 원칙에 따라 동메달로 밀려났다.    음빛나는 마지막 6시리즈 점수에서 102.6점으로 103.5점을 쏜 모하메드 타이비에게 밀렸다.    금메달은 624.1점을 기록한 출루운바드라크 나란투야(몽골)가 차지했다.    정미라가 618.5점으로 9위, 나윤경이 616.4점으로 17위에 올랐다.'   ◇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1. 한국(1천855.5점)2. 중국(1천854.1점)3. 말레이시아(1853.6점)    ◇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개인전    1. 출루운바드라크 나란투야(624.1점·몽골)     2. 모하메드 타이비 누르 수랴니 빈티(620.6점·말레이시아)3. 음빛나(620.6점)(연합)

2014-09-24 10:45 연합뉴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후프 동메달

손연재가 23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을 획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EPA=연합)'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메달을 따내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23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을 획득, 야나 쿠드랍체바(18.816점), 마르가리타 마문(18.450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선수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내며 리듬체조 역사를 새로 썼다.    손연재는 2010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종합 32위, 2011년 몽펠리에 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종합 11위에 그쳤고 종목별 메달도 따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키예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톱10 안에 드는 등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렸다.    손연재는 이어 펼쳐진 볼 결선에서는 17.733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똑같이 18.433점을 받아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어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8.000점·벨라루스)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실전에서 더욱 강한 손연재의 장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앞서 후프와 볼 예선에서 17.350점, 17.483점으로 각각 6위와 7위로 결선 무대에 오른 손연재는 결선 무대에서 예선에서의 실수를 만회하며 두 종목 모두 18점에 근접하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의 덩썬웨는 볼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43위(15.366점)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덩썬웨는 후프에서 손연재보다 다소 높은 17.383점을 받아 5위의 성적으로 결선 무대에 올랐다.    덩썬웨는 손연재가 동메달을 목에 건 후프 결선에서 17.583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두 종목 합계 34.833점으로 예선 중간 순위에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개인종합 예선 최종 순위는 24~25일 리본과 곤봉 종목 경기가 펼쳐진 뒤 결정된다. 24위 안에 들면 26일 열리는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1위는 후프에서 18.533점, 볼에서 18.650점을 받아 중간합계 37.183점을 기록한 쿠드랍체바다.     마문(36.716점)과 알렉산드라 솔다토바(35.725점·러시아), 안나 리자트디노바(35.616점·우크라이나) 스타니우타(34.866점) 순으로 쿠드랍체바의 뒤를 쫓고 있다.    손연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는 대로 인천에 입성,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시상식 뒤 소속사인 IB월드와이드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때까지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연합)

2014-09-24 10:41 연합뉴스

배드민턴 남자단체전 12년 만에 금메달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 결승전 제 5 경기 단식에서 가오후안을 누르며 한국팀의 승리를 확정지은 이현일이 환호하고 있다.(연합)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무너뜨리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 결승전 한국 대 중국의 제 1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의 손완호가 기뻐하고 있다.(연합)한국은 23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3-2로 물리치고 이번 대회 배드민턴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 결승전 한국 대 중국의 제 2경기에서 첫번째 세트를 따낸 유연성(왼쪽), 이용대가 기뻐하고 있다.(연합)2002년 부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에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12년 만에 다시 국내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탈환했다.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 결승전 제 5 경기 단식에서 이현일이 가오후안을 누르며 한국팀의 승리를 확정짓고 이용대와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연합)1986년 서울 대회까지 포함해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서울 대회 결승전 이후 28년 만에 이날 남자단체전 경기에서 중국을 꺾었다.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 결승전 제 5 경기 단식에서 가오후안을 누르며 한국팀의 승리를 확정지은 이현일이 환호하고 있다.(연합) 한국 남자대표팀은 전날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져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대표팀의 패배도 설욕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한국은 24일부터 이어지는 개인전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이날 한국은 첫 번째 경기인 단식에서 손완호(국군체육부대)가 세계랭킹 2위이자 올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천룽을 2-1(21-5 22-24 21-14)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리드를 잡았다.    공격적인 스타일의 천룽에 맞서 손완호는 진득한 수비를 뽐내며 상대를 질리게 하여 1세트에 5점밖에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 손완호는 듀스 접전 끝에 22-24로 져 3세트로 끌려갔으나 이미 체력을 소진한 천룽은 마지막 3세트에서 코트 구석구석을 공격을 찌르는 손완호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관중석 중앙을 메운 중국 팬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어 남자복식 에이스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은 장난-쉬천을 2-0(23-21 21-13)으로 제압, 금메달을 절반 이상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1세트 15-17로 뒤진 상황에서 이용대가 네트 앞 공격과 강력한 스매싱을 잇달아 꽂으면서 연속 3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고, 21-21 듀스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유연성의 날카로운 공격이 빛을 발하면서 23-21로 승리했다.    2세트 11-9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가운데 이용대는 상대의 공격을 넘어지면서 한 번, 누워서 또 한 번 받아냈고 이어 유연성도 몸을 날리는 환상의 수비로 기어코 한 점을 가져와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후 5연속 득점에 성공한 이용대-유연성은 결국 2세트에서 21-13으로 완승, 중국의 기를 꺾었다.    그러나 한국은 이어진 단식에서 이동근(요넥스)이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단에게 0-2(18-21 15-21)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이 차이윈-푸하이펑에게 1-2(21-19 18-21 16-21)로 역전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때 한국은 런던 올림픽 이후 2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한 이현일(MG새마을금고)이 세계랭킹 54위인 궈환을 2-0(21-14 21-18)로 제압하고 5시간 넘게 이어진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1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따낸 이현일은 초반 접전이 펼쳐진 2세트 14-13에서 전성기 못지 않은 점프 스매싱 등을 뽐내며 4점을 내리 뽑아냈고, 궈환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금빛 스매싱'을 완성했다.'    ◇ 배드민턴 남자단체전 결승   ▲ 한국 3-2 중국    손완호 2(21-5 22-24 14-21)1 천룽    이용대-유연성 2(23-21 21-13)0 장난-쉬천    이동근 0(18-21 15-21)2 린단    김기정-김사랑 1(21-19 18-21 16-21)2 차이윈-푸하이펑    이현일 2(21-14 21-18)0 궈환(연합)

2014-09-24 10:38 연합뉴스

남자 유도 단체전 금메달··· 김재범 2관왕 '기쁨'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단체전 한국-카자흐스탄 결승전 1-1 상황에서 제3경기 -81kg급에 출전한 김재범이 카자흐스탄 칼카마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연합)한국 남자 유도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도입된 단체전 종목의 첫 우승팀이 됐다.한국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대회 단체전(5전3승제) 결승에서 4-1로 이기고 금메달을 확정했다.남자 81㎏급에 출전한 김재범(한국마사회)은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까지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특히 김재범은 이번 대회부터 도입된 단체전 우승으로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종목에서 사상 첫 2관왕 달성자로도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만끽했다.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남자 대표팀은 2회전(8강)에서 5명의 엔트리 가운데 3명만 출전한 이란을 상대로 5-0 승리를 거두고 가볍게 준결승에 올랐다. 단체전은 한 팀이 먼저 3승을 따내 승부가 미리 결정돼도 출전 선수 모두 경기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한국의 2회전(4강) 상대는 '강호' 몽골이었지만 태극전사들은 거침없는 한판승 행진을 앞세워 5-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결승전에서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맞아 66㎏급의 최광현(하이원)이 아즈마트 무카노프에게 소매업어치기 되치기 절반을 내주며 패했다.이어 나선 73㎏급의 방귀만(남양주시청)이 다스탄 이키바예프와 절반 하나씩을 주고받는 접전 속에 지도 2개를 빼앗아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세 번째 주자는 81㎏급 금메달리스트 김재범이었다.김재범은 아지즈 칼카마눌리를 맞아 강한 공세를 펼친 끝에 빗딩겨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반칙승으로 승부를 뒤집었다.한국은 네 번째 주자인 90㎏급의 이규원(한국마사회)이 티무르 볼라트를 상대로 양팔 업어치기 한판을 따내 먼저 3승을 거두고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금메달을 확정했다.마지막 주자로 출전한 김성민(경찰체육단)은 예르쟌 쉰케예프를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쓰러뜨리고 이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연합)

2014-09-23 22:16 연합뉴스 기자

박태환, 수영 자유형 400m 동메달··· 3연패는 무산

23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시상식에서 한국 박태환이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연합)박태환(25·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에서도 3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성공했지만 끝내 3연패는 이루지 못했다.박태환은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8초33에 레이스를 마쳐 중국의 쑨양(3분43초23),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3분44초48)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이로써 자유형 400m에서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거푸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지만 3연패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박태환의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3분41초53이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메달은 총 17개(금6, 은3, 동8)로 늘었다. 박태환은 25일 자유형 1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24일 열릴 단체전인 계영 400m에는 예선에는 참가하지 않고 결승에만 출전할 예정이다.박태환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는 3분53초80으로 아시아 기록(3분40초14) 보유자인 맞수 쑨양(3분51초17)에 이어 3조 2위, 전체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이번 대회 첫 3관왕에 오른 하기노가 3분52초24로 2조 1위를 차지하며 박태환에 앞선 전체 2위로 결승에 합류했다.예선 성적에 따라 결승에서는 박태환이 3번, 쑨양이 4번, 하기노가 5번 레인에서 각각 메달 사냥에 나섰다.시작부터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됐다.박태환은 0.68초의 가장 빠른 출발반응 속도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초반은 하기노가 레이스를 이끌었다. 첫 50m에 이어 100m 구간을 돌 때까지도 1위를 지켰다.박태환은 쑨양의 뒤를 쫓으며 3위로 레이스를 펼쳤다.이후 쑨양이 힘을 내 150m 구간에서 1위로 나섰다. 박태환도 스피드를 끌어올려 250m 구간을 돌 때는 하기노를 제치고 2위로 나섰다.하지만 이내 곧 하기노에게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박태환은 조금씩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쑨양과 하기노가 27초대에 헤엄친 300∼350m 구간에서 29초48을 기록하는 등 갈수록 힘을 잃었다.결국, 선두 쑨양에 5초10이나 뒤진 기록으로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은메달을 딴 자유형 200m 결승 경기에서 터치패드를 찍다가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친 것으로 알려진 쑨양은 전날 부상을 이유로 계영 800m 경기에는 불참했지만 이날은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제치고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수영은 박태환이 뛴 경기 말고는 사흘째 메달 하나 건지지 못했다. 박한별(부산체고)은 여자 배영 50m 결승에서 28초3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도 4위로 밀려나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박한별은 지난 7월 경북 김천에서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28초40)을 두 달 만에 0.08초 줄였다.전날 남자 계영 8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로 나온 한국신기록이다.하지만 박한별은 3위 다케무라 미유키(일본·28초27)에 0.05초가 뒤져 시상대까지는 가지 못했다.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한국기록(22초48) 보유자인 양정두(인천시청)가 22초60으로 5위에 머물렀다. 남자 평영 200m에서는 역시 한국 기록(2분11초17)을 가진 최규웅(부산중구청)이 제 기록에 못 미치는 2분12초53에 터치패드를 찍어 6위에 처졌다.드미트리 발란딘(카자흐스탄)은 2분07초67로 대회 기록을 갈아치우고 금메달을 땄다.이번 대회 경영에서 중국, 일본 외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16번째 경기 만에 발란딘이 처음이다.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는 김서영(경북도청)이 4분42초92에 레이스를 마쳐 아쉽게 4위에 자리했다.한국 기록(4분41초55) 보유자인 우리나이 서른 살의 남유선(경남체육회)은 4분44초61의 기록으로 7위에 머물렀다.세계기록(4분28초43)을 가진 예스원(중국)이 4분32초97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 계영 4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여자 접영 100m에서는 7월 대표선발전에서 58초5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안세현(울산시청)이 59초22로 5위에 그쳤다.여자 계영 800m에서는 8분11초55로 홍콩(8분04초55)에도 밀려 4위에 그쳤다.(연합)◇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1. 쑨양(중국) 3분43초232. 하기노 고스케(일본) 3분44초483. 박태환(한국) 3분48초33

2014-09-23 22:13 연합뉴스 기자

한국, 아시안게임 펜싱 단체전 첫날 금 2개 싹쓸이

2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단체 결승전에서 일본을 물리친 한국 대표팀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한국 펜싱 남자 에페 단체 대표팀이 초유의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정진선(30·화성시청), 박경두(30·해남군청), 박상영(19·한국체대), 권영준(27·익산시청)으로 짜인 한국 대표팀은 2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25-21로 꺾었다.한국은 '에이스' 정진선이 선봉에 서고 신예 박상영이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마지막 8·9번에는 한국 남자 에페의 양대산맥 박경두와 정진선이 자리했다.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0위권 내의 선수가 한 명도 없는 일본은 애초 톱랭커 세 명을 보유한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한국은 정진선이 야마다 마사루(20)를 1라운드에서 5-1로 누르며 기선을 제압했다.일본은 2, 3라운드에 격차를 한 점씩 줄이며 쫓아왔지만 한국은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우위를 유지했다.17-12로 앞선 채 시작한 마지막 라운드에서 정진선은 일본의 미노베 가즈야스(27)가 들고 나온 공격 일변도의 작전에 다소 고전했으나 종료 22초 전 두 점 차로 달아나는 유효타를 꽂아 승리를 예감했다.이로써 한국은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에 올라섰다.펜싱이 아시안게임에 도입된 1974년 이래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한 국가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이전에는 2연패조차 한국의 1986년 서울과 1990년 베이징 대회 1위가 유일했다.한국 남자 에페 단체는 1978년 방콕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3위 안에 입상하는 대기록도 이어가며 절대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지난 20일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박경두와 붙어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정진선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앞서 열린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이라진(24·인천 중구청), 김지연(26·익산시청), 윤지수(21·동의대), 황선아(25·양구군청)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45-41로 물리쳤다.중국은 아시안게임 펜싱에 여자 사브르 종목이 도입된 2002년 부산 대회부터 2010년 광저우 대회 때까지 한 번도 단체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매번 중국에 밀려 3회 연속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국 대표팀은 네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설욕에 성공하면서 정상에 올라섰다.지난 20일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김지연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라진은 이번 대회 첫 번째 펜싱 2관왕이 됐다.(연합)◇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1. 한국2. 일본3. 베트남·카자흐스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1. 한국2. 중국

2014-09-23 22:08 연합뉴스 기자

체조 이상욱 개인종합 '동'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체조 남자 개인 종합 결승전 경기에 나선 한국 이상욱이 도마 부문에서 도약하고 있다.(연합)한국 남자 기계체조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상욱(29·전북도청)은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등 6종목 합계 87.20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일본의 카모토 유야(87.950점)가 가져갔고, 은메달 역시 야마모토 마사요시(87.500점)에게 돌아갔다. 예선 성적 8위로 24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이상욱은 전 종목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뤄냈다. 한국이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김동화 현 충남대 체육교육과 교수가 은메달을 따낸 이후 12년 만이다. 반면 유력한 개인종합 금메달 후보로 주목받은 박민수(20·한양대)는 오른쪽 이두근 부상이 악화한 듯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82.300점에 그쳐 10위를 기록했다. 25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도마 결선에서는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해 출격한다.(연합)

2014-09-23 19:45 연합뉴스 기자

황영식 역시 '마장마술 달인'··· 광저우 이어 또 2관왕

23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황영식이 태극기를 들고 우승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연합)한국 승마 마장마술 대표팀의 ‘에이스’ 황영식(24·세마대승마장·마명 퓌르스텐베르크)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도 금빛 연기를 펼쳐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황영식은 23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76.575%로 출전 선수 15명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1일 본선에서 76.711%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오른 황영식은 본선과 결선 합산 점수에서 153.286%를 얻어 150.699%인 김동선(25·갤러리아승마단·파이널리)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일 단체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개인전마저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최준상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했다. 황영식은 국제대회 데뷔 무대였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휩쓸었다. 한국 승마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아시안게임 마장마술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독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본선에서 73.474%를 받아 2위로 결선에 오른 김동선은 결선에서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77.225%를 받았으나 본선에서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지 못하고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동선의 아버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단체전에 이어 이날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마장마술은 60m×20m 넓이의 평탄한 마장에서 규정된 코스를 따라 말을 다루면서 연기를 펼치는 경기다. 참가국별로 두 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개인전 결선에서는 선수가 직접 준비해온 음악에 맞춰 프리스타일 연기로 기량을 겨룬다.(연합)

2014-09-23 19:39 연합뉴스 기자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첫 금메달···중국 4연패 저지

2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단체 결승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우승한 한국 대표팀이 태극기를 들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대표팀이 중국의 4연패를 저지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라진(24·인천 중구청), 김지연(26·익산시청), 윤지수(21·동의대), 황선아(25·양구군청)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45-41로 물리쳤다. 펜싱 단체전은 한 팀에서 세 명의 선수가 순서를 바꿔가며 각자 세 번씩 나와 상대와 붙는 식으로 9라운드까지 진행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딴 이라진을 1번과 8번에 두고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을 2번과 9번에 배치해 전위와 후위를 강화하는 이상적인 대진을 들고 나왔다. 이에 맞서 중국은 1번과 9번에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8위의 '에이스' 선천(24)의 이름을 올려 기선 제압과 마무리를 맡겼다. 한국은 첫 네 라운드 동안 첸자루이(22)를 상대로 김지연이 7점을 뽑아낸 것을 제외하면 한 번도 우위를 점하지 못해 14-20으로 끌려갔다. 그러자 윤지수가 선천을 맞아 무려 8점을 가져오며 분발했고, 김지연이 한 수 아래의 위신팅을 요리하며 8점을 뽑아 30-28 역전에 성공했다.35-32로 앞선 채 시작한 8라운드에서는 이라진이 중국의 교체 선수 리페이(22)를 5-1로 완파하며 40-33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9라운드에서 중국의 버팀목 선천이 8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김지연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차분하게 마지막으로 유효타 4개를 꽂아 경기를 끝냈다.중국은 아시안게임 펜싱에 여자 사브르 종목이 도입된 2002년 부산 대회부터 2010년 광저우 대회 때까지 한 번도 단체전 정상을 놓치지 않았었다.매번 중국에 밀려 3회 연속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국 대표팀은 네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설욕에 성공하면서 정상에 올라섰다. 지난 20일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김지연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라진은 이번 대회 첫 번째 펜싱 2관왕이 됐다.(연합)◇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1. 한국 2. 중국 3. 홍콩·카자흐스탄

2014-09-23 19:21 연합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