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이상욱 개인종합 '동'

연합뉴스 기자
입력일 2014-09-23 19:45 수정일 2014-09-23 19:45
인쇄아이콘
PYH2014092312630006500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체조 남자 개인 종합 결승전 경기에 나선 한국 이상욱이 도마 부문에서 도약하고 있다.(연합)

한국 남자 기계체조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상욱(29·전북도청)은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등 6종목 합계 87.20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일본의 카모토 유야(87.950점)가 가져갔고, 은메달 역시 야마모토 마사요시(87.500점)에게 돌아갔다. 

예선 성적 8위로 24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이상욱은 전 종목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뤄냈다. 

한국이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김동화 현 충남대 체육교육과 교수가 은메달을 따낸 이후 12년 만이다. 

반면 유력한 개인종합 금메달 후보로 주목받은 박민수(20·한양대)는 오른쪽 이두근 부상이 악화한 듯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82.300점에 그쳐 10위를 기록했다. 

25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도마 결선에서는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해 출격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