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소총복사 단체전서도 중국에 1.4점차 우승

연합뉴스 기자
입력일 2014-09-24 20:35 수정일 2014-09-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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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환한표정의태극낭자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나윤경, 정미라, 음빛나(왼쪽부터)가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
한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땄다.
나윤경(32·우리은행), 정미라(27·화성시청), 음빛나(23·상무)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펼쳐진 대회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1855.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을 차지한 중국(1854.1점)과의 점수 차는 불과 1.4점에 불과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도 이 종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명중한 한국은 2연패에 성공했다.
이들이 획득한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사격 대표팀의 4번째이자 한국 선수단의 20번째 금메달이다.
막내 음빛나가 620.6점으로 힘을 냈다. 한국은 1시리즈에서 309.7점, 2시리즈에서 305.6점을 따며 5∼7위권에 머물렀다. 2시리즈에선 나윤경이 11위, 음빛나 20위, 정미라 22위로 처지기도 했다. 그러나 음빛나가 힘을 내며 한국의 순위를 끌어올렸다. 3시리즈에서 103.3점을 쏜 음빛나는 4시리즈 104.3점, 5시리즈 105.0점을 쏘며 1위까지 치고 올랐다.
막내의 분투에 언니들도 화답했다. 정미라는 4시리즈 104.0점, 5시리즈에서 103.4점을 쏘며 10위 안에 들었고 나윤경도 20위 밖으로 나간 순위를 16위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4시리즈에서 2위로 뛴 한국은 5시리즈 1위로 올라 끝까지 선두를 유지해 금메달을 따냈다.
본선 성적으로만 개인전 메달을 가리는 가운데 대표팀 막내 음빛나는 동메달도 땄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