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무명’ 장준형, KPGA 매일유업오픈 첫날 ‘깜짝’ 선두

장준형이 7일 대전 인근 유성골프장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제1회 매일유업오픈 J Golf 시리즈 첫날 경기 8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제공=KPGA올 시즌 투어 생활 3년째를 맞이한 장준형(21)은 지금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2012년 큐 스쿨을 통과하는 기쁨과 함께 투어 무대에 데뷔했다. 그러나 시즌 내내 부진한 성적을 기록, 다음연도 시드권을 확보하기 위해 큐 스쿨에 도전해야 했다. 힘겹게 통과하며 투어를 뛰지만 성적이 뒤따르지 않았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6개 대회에 출전 단 한 차례 컷 통과를 했다. 이대로라면 또 다시 큐 스쿨행이다.장준형은 7일 대전 인근 유성골프장(파70·686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1회 매일유업오픈 J Golf 시리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 첫날 5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당당히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장준형은 이날 흔들리지 않았고, 침착함을 유지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버디 6개를 기록한 반면 보기는 1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투어 생활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게 됐다.2012년 채리티 하이원리조트오픈에서 공동 18위에 오른 것이 투어 생활 자신의 최고 성적인 장준형은 이날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100m 안쪽에서의 샷이 잘됐다. 그러다 보니 2m 안팎에서 버디 기회가 많이 생겼고, 이를 잘 살린 것이 선두로 이어진 것 같다.”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이어“예전에는 힘으로 골프를 쳤던 것 같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왼쪽 팔꿈치에 무리가 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힘보다는 유연성을 가지고 부드럽게 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 긴장은 되겠지만 좋은 샷 감 유지해서 ‘장준형’ 이라는 골프 선수를 골프 팬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김기환(23·CJ오쇼핑)은 이날 4언더파 66타를 기록 선두와 1타 차를 보이며 2위에 올라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또한 2012년 장타상을 받은 김봉섭(31.ZOTAC코리아)은 심한 기복을 보인가운데 버디 8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 3언더파 67타로 문경준(32·휴셈)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올 시즌 3승을 노리는 김우현(23·바이네르)은 선두와 6타 차를 보이며 1오버파 71타를 기록 공동 46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이번 대회 코스 셋팅에서 국내 프로골프 투어에서 가장 긴 파4홀이 탄생했다. 그리고 선수들은 핀 공략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기존에 파5였던 2번 홀과 14번 홀을 파4로 바꾸면서 500야드가 넘게 셋팅이 됐다.특히 이날 경기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까지 내리면서 볼이 잘 구르지 않아 선수들을 비거리를 늘리는데 힘들게 만들었고 단 한 개의 버디도 나오지 않았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08-07 22:53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올시즌 상금만 7억7000만원…KLPGA는 '효주시대'

김효주가 3일 충남 태안 인근 골든베이골프장에서 열린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 우승컵을 품에 안고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KLPGA 제공)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9세 소녀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올 시즌 3승째를 챙기며 흥행의 중심에 섰다.투어 2녀 차인 김효주는 3일 충남 태안 인근 골든베이 골프장(파72·6631야드)에서 열린 한화금융 클래식(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마지막 날 경기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에 이어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김효주는 이날 안정감 넘치는 샷과 집중력이 발휘된 퍼트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85타를 기록 2위 이정민(22·비씨카드)을 6타차로 따돌리고 리더 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김효주만인 나흘 동안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아마추어 시절을 2승을 포함 K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올린 김효주는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억 원을 획득 올 시즌 13개 대회에서 7억7000만 원을 벌어들여 2008년 신지애(26)가 세웠던 역대 최다 7억6천500만원을 넘어섰다.이제 김효주는 올 시즌 하반기 시즌 남은 대회가 13개로 각 대회에서 상금을 벌어드릴 때마다 기록 경신을 하게 된다. 아울러 물론 다승과 대상 포인트(331점), 평균 타수 부문(70.13타)에서도 1위를 지켰다.김효주는 전반 경기 1번홀(파4)에서 어렵게 파를 기록하며 한숨을 돌렸고, 이어 2번홀(파3), 3번홀(파4),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싸이클 버디를 완성시키며 9부 능선을 넘어섰다.이날 김효주에 2타 뒤지면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를 펼친 2위 이정민이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타차로 추격의 실마리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2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고 김효주는 버디를 잡으며 순식간에 3타차로 벌어졌다, 이어 4번 홀를 마쳤을 때는 이미 스코어는 5타차로 벌어져 있었다,김효주는 “대회 기간 중에 아버지가 생신이셨다, 제대로 된 생일 선물을 한 것 같아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말한대 이어 “조금 더 욕심이 난다. 4번째 우승도 하고 싶다. 올 시즌 생각보다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만족스런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허윤경(24·SBI저축은행)은 이날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1타를 줄여 합계 3오버파 291타를 기록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1100만원 상당의 오메가 시계를 홀인원 상품으로 받았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08-03 20:38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김효주. 한화금융 클래식 둘째 날 ‘완벽한 경기’ 단독 선두 나서

김효주가 1일 충남 태안 인근 골든베이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둘째 날 경기 9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KLPGA 제공)흔들림이 없었다. 첫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집중력이 돋보였다. 자신만의 경기를 펼친 것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흥행 메이커로 등장한 김효주(19·롯데)의 하루였다.김효주는 1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663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둘째 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칩인 버디 1개, 벙커 샷 버디 1개, 그린에서 버디 1개를 잡아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김효주는 대회 이틀 동안 보기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고,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한 반면 버디 8개를 기록했다. 깊은 러프와 좁은 페이웨이의 코스 셋팅에서 작성한 기록이다. 2위 그룹인 이정민(22·비씨카드)·장수화(25·대방건설)와는 3타 차이다.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시즌 3승과 함께 개인 시즌 상금 7억원 돌파를 향해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현재 2승과 상금 4억7000만원을 획득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되면 2008년 7억6500만원으로 역대 KLPGA 투어 시즌 최고 상금 기록을 세운 신지애(26)를 넘어선다.김효주는 샷에서 유연함과 부드러움의 교과서를 보여주는 정교한 티샷과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그 결과 첫날 14개홀 모두 페어웨이를 지켰고 이날도 거의 지키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페어웨이에서 치는 아이언 샷 또한 공격적 이였다. 결국 온 그린 확률을 높이며 신즌 3승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김효주는 3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샷을 그린을 오버시켰지만 5m 거리에서 칩 샷이 홀인 버디를 성공했다. 이어 5번홀(파4)에서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며 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그리고 김효주는 7번홀(파5. 573야드)에서 환상의 벙커 샷을 선보였다. 위기가 곧 기회로 만든 것이다. 19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린에 못 미쳐 벙커에 빠진 것. 하지만 벙커샷을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며 버디를 추가했다.김효주는 “샷을 할 때 위험 요소를 의식하지 않는다. 그래서 러프에 대한 두려움을 의식하지 않는다. 러프로 안 보내려고 하면 꼭 러프로 간다. 목표지점을 보고 원하는 스윙만 하면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다. 그렇게 해야 두려움이 없다.”고 자신이 러프에 빠지지 않았던 비결을 말했다.대회 첫날 김효주 등과 공동 선두로 나섰던 안선주(27)는 7번홀(파5)에서 나온 트리플보기 기록하는 등 이날 5타를 잃어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12위로 밀려났다./오학열 골프전문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08-01 20:33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홍주연, 카이도골프 그랜드CC 드림투어 10차전 '감격의 생애 첫 우승'

p홍주연이 1일 충북 청원군 인근 그랜드골프장에서 열린 KLPGA 카이도골프 그랜드CC 드림투어 10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컵에 키스하며 기뻐하고 있다./제공-KLPGA홍주연(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카이도골프·그랜드CC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10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400만 원)에서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대회 첫날 6언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던 홍주연은 1일 충북 청원군 인근 그랜드골프장 남·서코스(파72. 6,43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안정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끝에 3타를 줄여 박성원(21,중앙대3)과 김도연2(22,플레이보이골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홍주연은 경기 시작과 함께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고 16번홀(파4),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 지으며 리더 보드 맨 꼭대기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홍주연은 “우승을 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가족들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어머니가 특히 많이 우셨다.”며 우승소감을 말했다. 이어 “첫날 버디 7개를 기록하다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하며 공동 선두가 됐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았다면 부담이 많이 됐을 텐데 오히려 다행이었다. 챔피언 조가 처음이라 긴장됐지만 마음을 비우고 쳤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2013년 10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홍주연은 지난 6월에 본 열린 ‘KLPGA 2014 카이도골프 · 그랜드 드림투어 시드전 본선’을 1위로 통과했다.대회 첫날 홍주연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성원과 김도연2는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정재은(25), 김보배2(20)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골프전문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08-01 19:42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LPGA 투어, JLPGA 투어 상금순위 1위 김효주·안선주. 한화금융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

김효주가 31일 충남 태안 인근 골든베이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첫날 경기 11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제공=KLPGA깊은 러프와의 전쟁을 펼쳤다. 단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흥행의 주역’ 김효주(19·롯데)는 페어웨이는 14개 홀 모두 지켰지만 깊은 러프를 비켜가지 못했다. 4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며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또한 몇 차례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는 등 단독 선두의 기회를 놓쳤다.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정상 안선주(27)는 3년여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지금까지 투어 생활을 하면서 처음 경험할 정도의 러프와 사투를 벌였다. 전반 9홀 동안 경기에 집중을 하지 못한 듯 샷이 흔들렸고 결국 1타를 잃으며 마쳤다. 하지만 후반 경기는 완벽했다. 2번 홀부터 연속 3개홀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올 시즌 KLPGA, JLPGA 투어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와 안선주는 31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6천63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첫날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전미정(32·진로재팬), 고진영(19·넵스), 이예정(21·하이마트)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올 시즌 2승을 챙긴 김효주는 이날 안정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위기관리 또한 빛났다, 4번 홀에서 어이없는 더블보기를 기록했지만 무너지지 않았고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올 시즌 기복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은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경기를 펼쳤던 것이 이어지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안선주는 “전체적으로 홀들이 어렵다. 특히 18번 홀이 가장 어렵다. 볼이 러프에 빠지면 빼내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08-01 18:59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서형석. 프로 골퍼로 데뷔 후 첫 우승

서형석이 1일 전남 나주시 인근 해피니스골프장 휴먼·해피코스에서 열린 KPGA 프론티어 투어 10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KPGA서형석(17)이 한국프로골프(KPGA) 프론티어 투어(총상금 4000만 원, 우승상금 800만 원) 10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KPGA 준회원인 서형석은 1일 전남 나주시 인근 해피니스골프장 휴먼·해피코스(파71, 7,08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친 끝에 첫날 공동 16위에서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선두에 3타 차를 보이며 이날 경기를 시작한 서형석은 흠잡을 대 없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초반 파 행진을 하다가 6번 홀과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9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를 추격에 나섰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막판 집중력과 뒷심으로 발휘 최종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첫날 공동 선두 김학선(36)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서형석은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 너무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힌데 이어 “이번 대회 코스는 아마추어 시절 경험해 보았다.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정교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또한 숏 게임에 집중해 경기를 풀어갔던 것이 주효했다.”라고 덧붙였다.대회 첫날 3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노렸던 김학선은 최종일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5언더파 137타로 2위로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08-01 18:57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스완지시티 감독 "기성용과 다음주 재계약 협상할 것"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가 기성용(25)에게 한층 강한 구애를 이어갔다. 개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다음 주 기성용과 협상할 것"이라며 "기성용을 구단에 잔류시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스완지시티 연고 지역의 일간 웨일스온라인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스완지시티의 구애는 월드컵 이후부터 본격화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기성용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그의 몸값이 올랐기 때문이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애스턴빌라가 기성용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현지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다 2012년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은 당시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인 600만 파운드(약 104억원)에 사인했다.첫 시즌을 스완지시티에서 보낸 그는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돼 뛰었다. 이제 기성용과 스완지시티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스완지시티는 휴 젠킨스 회장부터 나서 기성용의 잔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기성용은 현재 스완지시티 전지훈련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몽크 감독은 "기성용에게 그가 우리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이며 우리가 그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말해줬다"며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다.몽크 감독은 "스완지시티로 이적하고서 기성용 감독은 어떤 이유에선지 그의 최고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이어 "내 생각으론 기성용이 아직 진정한 스완지시티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그에게 진짜 스완지시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다."기성용이 잔류했으면 좋겠다"고 직접적으로 밝힌 몽크 감독은 "기성용은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에게 재계약을 제안하고 면담할 것"이라며 "우리는 다음 주 협상 테이블에 앉아 기성용을 잔류시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연합)

2014-07-31 20:11 연합뉴스 기자

류현진 등판 8월 3일로 연기…와다와 한일 좌완 대결

미국프로야구 다승왕을 향해 달리는 류현진의 13승 도전이 하루 미뤄지면서, 한·일 좌완투수의 '빅매치'가 성사됐다.(연합)미국프로야구 다승왕을 향해 달리는 류현진의 13승 도전이 하루 미뤄지면서, 한·일 좌완투수의 '빅매치'가 성사됐다.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류현진이 계획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8월 3일 오전 10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등판한다고 31일 전했다.애초 류현진은 2일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댄 해런의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뛰게 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이날 출전시키기로 하면서 하루 밀렸다.컵스는 3일 선발투수로 좌완 와다 쓰요시(33)를 예고해 둔 상태다.와다는 류현진과 비슷하게 자국 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좌완 투수다.데뷔 시즌인 2003년 신인왕에 오른 그는 2010년 17승 8패로 다승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2011년까지 9시즌 동안 107승(61패)을 거두며 일본프로야구 최고 좌완으로 승승장구했다.2011시즌을 마치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와다는 부상 탓에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시카고에 입단하면서 부활에 나섰다.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9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7을 찍은 끝에 7월 9일 신시내티전에서 첫 메이저리그 마운들 밟는 데 성공했다.와다는 올해 세 번의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와다는 일본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도 여러 차례 출전해 한국에도 익숙한 이름이다.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그는 2006년 WBC 우승과 아테네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03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결선리그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을 빼앗은 바 있다.반대로 베이징올림픽 예선 풀리그에서는 한국전에서 7회 이대호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기억도 있다.180㎝로 크지 않은 체구의 와다는 평균 시속 145㎞ 내외의 평범한 직구를 던지지만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활용해 날카로운 제구력과 운영 능력으로 타자를 요리하는 스타일이다.와다가 직전 등판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찾은 상황이지만, 이날 등판하는 것은 류현진에게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원래 계획대로라면 류현진은 28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4일 휴식만 취하고 등판해야 했지만, 하루 미뤄진 덕에 휴식이 늘어났다.류현진은 올 시즌 5일 휴식 후 등판했을 때 평균자책점이 2.80으로 4일 휴식했을 때(평균자책점 3.68)보다 훨씬 좋았다.충분히 체력을 회복한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컵스 타선을 상대로 싱싱한 공을 던진다면 와다와의 맞대결에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즌 13승째를 거둔다면 류현진의 다승왕 경쟁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수 있다.(연합)

2014-07-31 20:08 연합뉴스 기자

ESPN "추신수, 들인 돈 값어치 못하는 선수 5위"

여름 들어 시작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메이저리그에서 5번째로 '돈값'을 못하는 선수라는 비판을 받았다.미국 스포츠전문 매체인 ESPN은 3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최악의 계약' 10개의 사례를 꼽으며 5번째로 추신수를 선정했다.ESPN은 자사 칼럼니스트이자 통계 전문가인 댄 짐보르스키가 고안한 선수 성적 예측 시스템(ZiPS)을 이용, 현재 성적을 토대로 예측한 선수의 가치와 실제 계약 액수를 비교했다.그 결과 추신수의 가치는 계약액보다 6천600만 달러(약 678억180만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ESPN은 분석했다.추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7년간 1억3천만 달러(약 1천335억4천900만원)의 '대박 계약'을 맺고 텍사스에 입성했다.시즌 초반 리그 최고 톱타자로서 가치를 입증하나 싶었으나 발목 부상을 계기로 6∼7월 부진이 끝을 모르고 이어지면서 타율 0.240과 출루율 0.351로 기대 이하 성적을 내고 있다. 계약 액수의 '반토막'에 불과한 활약을 하고 있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은 셈이다.ESPN은 "발목 부상이 성적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서른 살을 넘긴 선수에게 부상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고려했어야 한다"면서 "남은 기간 팀 성적에 기여할 여지는 있지만, 그래도 텍사스는 추신수에게 너무 많은 액수를 안겼다"고 혹평했다.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구단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인 텍사스는 거포 프린스 필더에게도 실제 활약보다 1억2천200만 달러(약 1천253억3천만원)를 더 안기는 '실패한 투자'를 했다고 평가받았다.계약상 텍사스는 7년간 필더에게 1억3천600만 달러를 줘야 하지만, 필더는 올 시즌 47경기에서 타율 0.247과 3홈런만을 기록한 채 목 수술로 시즌을 접었다.ESPN은 '최악의 계약' 1위로 필더를 꼽으며 "지난 오프시즌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몇 가지 실수를 했지만, 한 가지 잘한 것은 필더를 텍사스로 보낸 것"이라고 비꼬았다.ESPN은 필더 외에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앨버트 푸홀스(1억2천만 달러 손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겔 카브레라(8천300만 달러 손해) 등을 실패한 계약으로 꼽았다.이들은 여전히 수준급의 활약을 하고 있지만, 나이가 많다는 점에서 앞으로 손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연합)류현진(27)이 활약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는 맷 켐프(6천300만 달러 손해)가 7위, 칼 크로퍼드(5천700만 달러 손해)가 10위에 각각 선정됐다.(연합)

2014-07-31 20:06 연합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