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석. 프로 골퍼로 데뷔 후 첫 우승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4-08-01 18:57 수정일 2014-08-04 15:47 발행일 2014-08-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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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프론티어 투어 10회 대회서
서형석우승트로피
서형석이 1일 전남 나주시 인근 해피니스골프장 휴먼·해피코스에서 열린 KPGA 프론티어 투어 10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KPGA

서형석(17)이 한국프로골프(KPGA) 프론티어 투어(총상금 4000만 원, 우승상금 800만 원) 10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KPGA 준회원인 서형석은 1일 전남 나주시 인근 해피니스골프장 휴먼·해피코스(파71, 7,08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친 끝에 첫날 공동 16위에서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에 3타 차를 보이며 이날 경기를 시작한 서형석은 흠잡을 대 없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초반 파 행진을 하다가 6번 홀과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9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를 추격에 나섰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막판 집중력과 뒷심으로 발휘 최종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첫날 공동 선두 김학선(36)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서형석은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 너무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힌데 이어 “이번 대회 코스는 아마추어 시절 경험해 보았다.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정교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또한 숏 게임에 집중해 경기를 풀어갔던 것이 주효했다.”라고 덧붙였다.

대회 첫날 3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노렸던 김학선은 최종일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5언더파 137타로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