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다저스 매팅리 감독 "류현진, 불펜 피칭…잘 이겨내고 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오른쪽)이 22일 류현진의 부상 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더팩트)돈 매팅리(53)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27)의 부상 회복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2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이 운영하는 다저스 팬 커뮤니티 '트루블루LA'에는 '류현진과 핸리 라미레스(31)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SB네이션의 에릭 스테판 기자가 작성한 기사에 따르면 류현진은 외야에서 캐치볼을 했고 가벼운 불펜 피칭도 소화했다. 스테판 기자는 "엉덩이 근육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으며 오는 30일 이후 첫 등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매팅리 감독도 부상 회복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류)현진이 잘 이겨내고 있다. 우리는 하루나 이틀 이내에 그의 일정표를 작성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류현진이 곧 완쾌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류현진은 지난 14일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서 6회말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검사 결과 오른쪽 엉덩이의 중둔근과 이상근에 1급 또는 2급의 염좌가 발견됐다. LA 다저스는 지난 16일에 류현진을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더팩트)

2014-08-22 14:42 더팩트

'무패' 고려대 누가 막을까…대학농구 PO 25일 개막

'무패' 고려대 누가 막을까…대학농구 PO 25일 개막(연합)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6강 플레이오프가 25일부터 시작된다.    3월 개막한 대학농구리그는 12개 학교가 참가해 팀당 정규리그 16경기씩 치러 상위 6개 학교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올해는 3위 경희대와 6위 건국대가 6강 플레이오프를 벌여 이긴 쪽이 2위 연세대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4위 동국대와 5위 한양대의 승자는 1위 고려대를 상대한다.    6강과 4강, 챔피언결정전 모두 3전2선승제로 열린다. 6강까지는 홈앤드어웨이로 치러지며 4강전과 챔피언결정전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출범 4년째를 맞는 대학농구리그는 2010년 중앙대가 우승했고 2011년부터 경희대가 2연패했다.    지난해에는 경희대가 정규리그를 3연패했으나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차세대 국보급 센터' 이종현을 앞세운 고려대에 덜미를 잡혔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16전 무패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고려대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민형 고려대 감독은 "어쩌다보니 쫓기는 자리에 앉게 됐다"며 "(4강에서 만날 수 있는) 동국대와 한양대 모두 전력이 좋지만 어느 팀이 올라오던 잘 맞아주겠다"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자신했다.    고려대 전력의 40%를 차지한다는 이종현이 2014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돼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는 점은 변수다.    그러나 이 감독은 "이종현과 포워드 이승현이 모두 빠진다는 전제 아래 훈련을 해왔다"면서 "팀내 비중이 높은 이승현이 남게 돼 (예상보다는) 전력이 많이 좋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도전자들의 정상을 향한 의지도 강하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지난 3년간 챔피언 자리에 있다가 쫓는 입장이 됐다"면서 "건국대,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승전 진출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경희대 포워드 배수용은 굳은 표정으로 "정규리그에서 항상 1위를 하다가 이번엔 3위를 했는데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1위를 찾아오겠다"는 짧은 출사표를 던졌다.    정규리그 준우승팀 연세대 센터 김준일도 "누가 올라오던 이기는 방법을 알고있다"며 챔프전 진출을 자신했다.(연합)

2014-08-22 14:14 연합뉴스

'잇따른 일탈 행위' 국군체육부대, 창설 목적과 역사는?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과 군인 기상을 의미하는 국군체육부대의 불사조 마크.(국군체육부대 홈페이지)우수 인재 육성이라는 목적으로 출범한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선수 관리 부실로 대대적 수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엄청난 국방 예산을 들여 30년 넘게 운영되고 있지만 일반 병사와 달리 운동을 계속 할 수 있는 특혜를 받고도 '일탈 행위'의 온상으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상무는 지난 1984년 1월 4일 김진선 육군 중장을 초대 부대장으로 경기도 성남에 자리를 잡고 육군 88사격단 아래 예속됐다. 엘리트 체육 선수의 군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적인 체육 발전을 위해 창설됐다. 특히 올림픽이나 아시아경기대회 등에 대비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에서 출발했다.국방 체육과 군 전투력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이전까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여러 부대에서 따로 관리한 18개 종목 운동 선수들을 1982년 한데 모아 육군체육지도대를 만든 것이 상무의 태생적 배경이다.상무는 처음 이름을 달고 국제무대에 나선 19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0, 은메달 6, 동메달 6개를 따냈다. 2년 뒤 1988 서울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3, 은메달 2, 동메달 1개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후 1990년대와 2000년대도 프로 스포츠 종목은 물론 아마추어 선수들이 상무 이름을 달고 국제무대를 누볐다.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금메달 4, 은메달 4, 동메달 13개로 선전했다.현재 27개 종목 선수들이 상무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선수들은 성남시에서 경북 문경시 호계면 상무로로 자리를 옮겨 생활하고 있다. 제1경기대, 제2경기대, 제3경기대로 나뉘어 있다. 제1경기대는 축구. 농구, 핸드볼, 럭비. 복싱, 유도, 레슬링, 태권도, 수영, 육상 선수들이 속해 있다. 제2경기대는 야구, 배드민턴, 배구, 테니스, 하키, 체조, 역도, 탁구, 사이클, 여자축구, 양궁, 펜싱 선수들이 포함된다. 제3경기대에는 근대5종,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스키, 빙상 선수들이 자리한다.상무 부대마크 '불사조'는 군인 특유의 나라를 수호하는 희생정신과 군인 기상을 의미하고 있다. 또 국가 체육 발전에 앞장서서 승리를 향한 끈질긴 집념, 의지를 내세운다. 조국과 군에 대한 평화를 기원하고 승리를 목표로 하는 깊은 뜻이 담겼다. 개인이 아닌 국가를 위해 만들어진 모태를 정확히 설명하고 있다. 부대 구호 역시 '조국의 영광 여기서 우리가'로 나라를 위해 복무한다는 의미가 담겼다.더팩트의 현장 취재 및 단독 보도로 연속해서 알려진 상무 선수들의 일탈 행동과 군기 문란 행위는 상무 창설 의미를 크게 훼손해 전면적 수술이 요구되고 있다.더팩트의 '상무 야구단' 관련 단독 기사들과 미공개 사진은 더팩트 인터넷 사이트(www.tf.co.kr)와 모바일 어플(http://m.tf.co.kr)에서 볼 수 있다.(더팩트)

2014-08-22 10:32 더팩트 기자

'LG 챔피언스 파크 오픈' 구본준 구단주 "지원-투자 아끼지 않을 것!"

LG 스포츠단이 22일 경기도 이천에서 복합 운동시설 lg 챔피언스="" 파크=""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LG 트윈스 제공)LG 스포츠단이 LG 챔피언스 파크 준공식을 시작으로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한다.LG 스포츠는 21일 '경기도 이천에서 복합 운동시설 LG 챔피언스 파크 준공식을 2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준 LG스포츠 구단주를 비롯해 이천시 및 프로야구, 프로농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김진 LG 세이커스 감독 등 구단 관계자도 함께 LG 챔피언스 파크의 시작을 축하한다.이로써 경기도 구리에서 훈련했던 LG 트윈스 2군 선수들과 서울 방이동에서 훈련하던 LG 세이커스 선수들은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새롭게 운동에 몰두할 예정이다구본준 LG 스포츠 구단주는 "앞으로도 LG 스포츠는 선수들이 훈련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 이라며 "LG 챔피언스 파크를 바탕으로 LG 스포츠를 성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고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실내야구 연습장은 가로*세로(80m*80m), 높이(26m)의 국내 최대 규모이다.(더팩트)실내야구 연습장은 가로*세로(80m*80m), 높이(26m)의 국내 최대 규모이다.3년이 넘는 준비기간 끝에 완공한 LG 챔피언스 파크는 천연잔디 그라운드를 비롯해 안락한 숙박시설, 다목적 재활센터 등 세계 최고수준의 첨단 시설을 자랑한다.특히 실내야구 연습장은 가로*세로(80m*80m), 높이(26m)의 국내 최대 규모다. 10℃ 이상을 유지하는 온열판과 자연색에 가까운 채광의 투시형 셔터를 설치해 선수들이 추운 한겨울에도 평상시와 같이 훈련할 수 있다. 실내농구 연습장은 가로*세로(40m*70m) 크기로, 코트 2면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끔 설계했다.LG전자가 야구장에 설치한 PLS(Plasma Lighting System) 조명은 인공적인 빛 가운데 태양광과 가장 비슷하고 깜박임이 없어, 야간경기 시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여준다. 스포츠 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차세대 조명이라 평가받는 PLS 조명이 야구전용구장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열리는 2014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에서 보일 예정이다.이 밖에 숙소동은 식당과 연회장, 다목적 재활센터, 체력단련실, 실내트랙 및 사우나가 설치됐다. 또한 원정팀 더그아웃도 최신식 설비와 샤워시설을 갖춰 선수들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더팩트)

2014-08-22 10:27 더팩트 기자

PGA- 최경주·노승열 바클레이스 1R 상위권

최경주가 13번홀에서 퍼트를 놓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AP=연합)최경주(44·SK텔레콤)와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 첫날 가볍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7천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5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최경주는 공동 13위에 자리해 선두권으로 갈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이는 등 13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은 최경주는 14번홀(파4)에서도 멋진 아이언 샷으로 또 1타를 줄였다.    152야드를 남기고 친 최경주의 두 번째 샷은 핀을 지나치는 듯했으나 백스핀을 먹고 뒤로 내려와 홀 1.5m에 붙었다.    최경주는 이 홀에서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으나 15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 마무리가 아쉬웠다.    페덱스컵 랭킹 42위인 노승열은 버디 7개에 보기 4개를 기록하는 다소 기복이 심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지만 최경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자리는 보기 없이 6언더파 65타를 몰아친 보 반 펠트(미국)가 차지한 가운데 헌터 메이핸, 짐 퓨릭(이상 미국) 등 공동 2위가 1타차로 추격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도 4언더파 67타를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쏟아내고 버디는 2개를 잡는데 그쳐 3오버파 74타로 공동 102위로 떨어졌다.    올 시즌 브리티시오픈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PGA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한 매킬로이는 1주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후원사인 나이키의 홍보 행사에 참가하는 등 바쁜 일정에 시달렸다.    매킬로이는 1라운드에서 비거리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샷을 날렸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50%, 그린 적중률도 66.7%에 머물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12번홀(파4)에서 벙커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잃었다.    14번째 홀인 5번홀(파4)에서야 첫 버디를 잡은 매킬로이는 8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잃었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는 10m 가까운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한숨을 돌렸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매킬로이는 "월요일(현지시간)에 대회장에 도착해 연습을 했지만 경기에 집중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연합)

2014-08-22 09:12 연합뉴스

'핵이빨' 수아레스, 내달 한국과 평가전 제외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AP=연합)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를 물어 '핵이빨'이라는 오명을 쓴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내달 8일 치러지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의 평가전 명단에서 빠졌다.우루과이축구협회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일본과의 평가전에 나설 29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하면서 수아레스를 제외했다.수아레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를 깨물었다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정지, 4개월 활동정지 제재의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최근 수아레스의 징계가 과도하다는 판결을 내렸고, FIFA도 이를 받아들여 수아레스의 활동정지 범위를 공식경기에 국한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내달 예정된 한국 및 일본과의 친선전 형식의 평가전 출전이 가능해져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끝내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수아레스와 더불어 최근 부진한 대표팀의 백전노장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세레소 오사카)도 빠졌다.    대신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를 비롯해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디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에히디오 아레발로 리오스(티그레스) 등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내달 5일 일본과 먼저 평가전을 치른 뒤 8일 오후 8시 한국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연합)

2014-08-22 09:06 연합뉴스

'4강 희망 버리지 않았다' SK, 두산에 6-3 승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 SK의 경기에서 5회말 SK 이명기가 우전 적시타를 치고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더팩트)8위 SK 와이번스가 4위 두산 베어스를 물리치고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SK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4승째(56패)를 기록하며 4위 두산과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4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44승 52패가 됐다.SK 선발 채병룡은 2.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5볼넷 3실점, 두산 선발 정대현은 5.1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올리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채병룡 이후 2이닝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은 전유수가 승리를 따냈고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윤길현이 시즌 2세이브째를 거뒀다.2회 1점씩을 사이좋게 주고받은 두 팀의 균형이 깨진 건 3회였다. 두산은 1사 후 2루타 때 나간 김현수가 호르헤 칸투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홍성흔과 양의지가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웠고 이원석과 김재호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점을 뽑으며 3-1로 도망갔다.하지만 이런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SK는 6회 1사후 이명기의 볼넷과 김성현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든 뒤 최정이 바뀐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2사후 1, 3루에서 김강민이 1타점 2루타를 올리며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동점으로 기세를 올린 SK는 7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1사후 한동민의 볼넷과 임훈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든 뒤 이명기가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 4-3으로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2사 후 최정이 바뀐 투수 정재훈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더팩트)

2014-08-21 18:35 더팩트 기자

'돌부처' 오승환, 9G 연속 무실점 완벽투…31세이브 수확

오승환이 20일 주니치와 경기에 등판해 시즌 31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이 지난 8일 히로시마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더팩트)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9경기 연속 무실점 완벽투를 이어갔다.오승환은 2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시즌 30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3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31세이브째(1승2패)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5에서 1.71로 떨어졌다.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초반 직구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선두타자 오오시마 요헤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아라키 마사히로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헥터 루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위기도 있었다. 히라다 료스케에게 3구째 시속 146㎞짜리 직구를 공략당해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에 몰리는 듯 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이어진 2사 1,3루의 위기에서 모리노 마사히코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한신은 오승환의 호투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 시즌 58승째(49패1무)를 올렸다.(더팩트)

2014-08-21 18:34 더팩트 기자

추신수, 2경기 연속 안타…마이애미전 1안타 1볼넷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4회에 안타를 날리고 있다.(AP=연합)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하나를 골랐다.전날 5타수 2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43에서 0.244로 조금 끌어올렸다.출루율도 0.341에서 0.342로 올랐다.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텍사스는 마이애미를 5-4로 힘겹게 꺾었다.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 2회 1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하지만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네이선 이오발디에게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았다.7회에는 1사 후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 타석 풀카운트 승부 때 6구째에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앤드루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추신수도 2루에서 잡혀 병살 처리됐다.1회 2사 후 연속 4안타로 석 점을 뽑고, 2회에도 알렉스 리오스의 2타점 2루타로 5-0까지 앞서나간 텍사스는 마이애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연합)

2014-08-21 12:24 연합뉴스 기자

절정의 골감각 손흥민…분데스리가 개막골 정조준!

바이어 레버쿠젠의 손흥민(가운데 위)이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코펜하겐 FC와의 원정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코펜하겐에 3-2로 승리했다.(AP=연합)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화끈한 골 결정력을 과시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정규리그 세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향한 시동을 건다.손흥민의 소속팀인 레버쿠젠은 24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에서 맞붙는다.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에서 두 시즌 연속 준우승한 강호지만 손흥민에게는 '즐거운 골의 추억'이 많은 팀이다.손흥민과 더불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지동원(도르트문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호펜하임) 등도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도르트문트 킬러' 손흥민 득점 기대감 '상한가'손흥민은 2012-2013시즌 함부르크에서 뛸 당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두 차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경기당 2골씩 총 4골을 쏟아냈다.또 지난 시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나서도 1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꽂는 등 두 시즌 동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5골을 기록해 '도르트문트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이 때문에 어느 팀보다 자신감이 가지고 있는 상대인 도르트문트를 개막전에서 만난 것은 행운이라고도 할 수 있다.특히 손흥민은 지난 16일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리그)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서 시즌 1호골을 기록한 데 이어 20일 새벽 끝난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3-2 승리를 결정하는 결승골로 시즌 2호골을 작성하면서 '매서운 발끝'을 과시하고 있다.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내심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과 함께 리그 1호골까지 노린다.이를 바탕으로 2012-2013시즌(정규리그 12골), 2013-2014시즌(정규리그 10골)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자릿수 득점에도 도전한다.레버쿠젠의 개막전 상대인 도르트문트는 14일 지난 시즌 포칼 우승자 자격으로 나선 독일 슈퍼컵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에 2-0 승리를 거두고 우승하는 등 쉽지 않은 상대여서 손흥민의 큰 활약이 필수적이다.◇ 구자철·박주호·김진수 '주전 파란불'…지동원·홍정호 '부상으로 우울'뛰어난 득점력을 앞세운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구자철, 박주호, 김진수, 지동원, 홍정호도 주전 확보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마인츠에서 뛰는 구자철과 박주호는 오카자키 신지와 더불어 '극동아시아 3인방'으로 불리면서 주전 자리를 확실히 하고 있다.마인츠는 24일 오후 10시 30분 파더보른과 원정으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구자철은 지난달 26일 연습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데 이어 2014-2015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두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또 왼쪽 풀백에서 이번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 변경에 나선 박주호의 입지도 탄탄하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타박상을 당했지만 개막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는 게 매니지먼트사의 설명이다.이번 시즌 호펜하임으로 이적한 왼쪽 풀백 김진수도 활약이 기대된다.지난 1일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연습경기를 통해 호펜하임 데뷔전을 치른 김진수는 10일 제노바(이탈리아)와의 연습경기에도 선발로 나섰고, 18일 팔로마와의 포칼 1라운드에서는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개막전 '베스트 11' 자리를 확실하게 다졌다.그러나 호펜하임과 23일 오후 10시 30분 개막전을 치르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당한 왼쪽 발등 부상 여파가 이어지면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홍정호를 매니지먼트하는 월스포츠는 "홍정호가 팀 훈련에 합류해 운동하고 있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개막전에 나서지는 못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손흥민과 개막전에서 맞붙는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지동원도 부상 때문에 '태극전사 맞대결'이 무산됐다.지동원의 매니지먼트사인 C2글로벌은 "지동원이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다"며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내측 근육 손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아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연합)

2014-08-21 12:22 연합뉴스 기자

'아이스 버킷 챌린지' 드디어 박지성 차례!…박주호가 지목

p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에서 활동하는 박주호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다음 도전자로 구자철과 오카자키 신지, 박지성을 지목했다. (span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5;"박주호 페이스북 캡처)얼음물을 뒤집어쓴 박주호(27·마인츠05)의 입에서 드디어 박지성(33)의 이름이 나왔다. 박지성의 등장을 '학수고대'했던 팬들은 곧 'Ice Bucket Challenge(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박지성을 볼 수 있게 됐다.박주호는 20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도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도전에 앞서 박주호는 "영상을 보는 많은 분이 이 캠페인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부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팀 동료의 도움으로 얼음물 세례를 받은 박주호는 "제 뒤를 이어서 캠페인에 참여할 선수는 팀 동료인 구자철과 오카자키 신지, 그리고 (박) 지성이 형입니다"라고 말했다.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 후원 재단인 ALS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미션을 수행한 뒤 새롭게 도전할 3명을 지목해야 한다. 지목당한 사람은 24시간 안에 도전하거나 100달러의 기부금을 내야 한다.세계 유명 기업인과 연예인, 스포츠인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돌풍을 일으킨 이번 이벤트는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개그맨 유재석과 한화 포수 조인성 등 유명인들이 이미 얼음물을 뒤집어썼다.박주호에게 지목된 '한국축구의 아이콘' 박지성은 24시간 안에 얼음물을 뒤집어써야 한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박지성이 지목하게 될 3명의 도전자에도 관심이 쏠린다.(더팩트)

2014-08-21 12:05 더팩트 기자

'0.243' 추신수, 마이애미전 5타수 2안타…텍사스는 3-4 패배

추신수가 20일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5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텍사스 레인저스 페이스북 제공)'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방망이를 힘차게 돌리며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추신수는 20일(한국 시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할4푼1리던 시즌 타율이 2할4푼3리(444타수 108안타)로 약간 올랐다. 1회부터 방망이를 날카롭게 휘둘렀다. 1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마이애미 선발 제러드 코자트의 4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날렸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엘비스 앤드루스의 투수 땅볼때 병살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 1사 2루의 찬스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로 잡혔고,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5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7회 무사 1루에서 다시 안타를 뽑아냈다. 마이애미 두 번째 투수 A.J. 라모스의 4구째를 끌어 당겨 우전 안타를 때려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8회 2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선 네 번째 바뀐 투수 브라이언 모리스의 3구째를 잘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3-4로 졌다. 77패(48승)를 당하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에 머물렀다.(더팩트)

2014-08-20 13:59 더팩트 기자

기성용, EPL 랭킹 14위! 한국인 역대 2번째 높은 순위

기성용이 20일 발표된 2014~20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 첫 주 선수 랭킹에서 14위를 차지했다.(사진=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처)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축포'를 쏘아 올렸던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이 선수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다. EPL 홈페이지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2014~2015시즌 개막 첫 주 선수 랭킹을 발표했다. 기성용은 총점 32점을 얻어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첼시)에 이어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가운데 최고 랭커는 FC 레딩 소속으로 2006년 10월 13위를 기록했던 설기현(인천)이다. 잉글랜드 '선성' 라힘 스터리지(리버풀)가 5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사이도 베라히뇨(웨스트 브로미치)가 51점, 길피 시구르드손(스완지 시티)이 47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3년 만에 잉글랜드 돌아와 번리와 개막전에서 2도움을 올린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는 기성용보다 2단계 아래인 16위,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는 17위에 그쳤다. 기성용은 지난 16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2015시즌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28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 2-1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더팩트)

2014-08-20 11:51 더팩트

수아레스 심리 치료중…"다시는 깨물지 않으리"

(AP=연합)우루과이 축구스타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가 깨물기 파문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수아레스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구단에서 열린 현지언론들과의 기자회견에서 "다시는 깨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탈리아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를 깨물어 중징계를 받았다. 활동정지 제재 때문에 오는 10월 말까지 바르셀로나에서 공식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 수아레스는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며 "더는 깨무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정신과 주치의가 현실을 받아들이고 미안하다고 하라고 하더라"며 "옛일을 모두 생각하면 밤에 잠을 못 자니까 지금 현실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가 경기 중에 상대 선수를 깨문 것은 네덜란드 아약스 시절, 잉글랜드 리버풀 시절에 이어 최근 월드컵이 세 번째였다. 심리 전문가들은 수아레스가 불안할 때 유아처럼 구강 공격 본능을 억누르지 못하는 발달장애를 겪고 있다고 보고 있다. 수아레스는 이런 버릇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설명은 아꼈다. 그는 "적절한 전문가를 만나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말하기 곤란한 사적인 일"이라며 "그런 일(깨물기)이 불거질 때 엄청 좌절감을 느꼈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그런 상황으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사과를 했으니 과거의 일은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앞으로만 나아가고 싶다"고 극복 의지를 불태웠다.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최고의 골잡이로 활약하다가 올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시즌 31골(12어시스트)을 터뜨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으나 자신을 스타로 간주하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나는 슈퍼스타가 아니다"며 "스타는 밤하늘에서나 찾으라"고 말했다. 그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같은 선수들과 함께 공격수로 뛰는 것뿐만 아니라 라커룸에서 함께 지내는 것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수아레스는 다음 달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에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최근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친선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그의 활동정지 제재를 완화한 덕분이다. (연합)

2014-08-20 09:46 연합뉴스

손흥민, UEFA 챔피언스리그서 첫 골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반 42분 양팀의 2-2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코펜하겐을 3-2로 꺾었다.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 레버쿠젠은 본선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바이어 레버쿠젠의 손흥민(가운데 위)이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코펜하겐 FC와의 원정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코펜하겐에 3-2로 승리했다.(AP=연합)레버쿠젠은 28일 코펜하겐을 홈으로 불러들여 본선행을 담판 짓는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다가 전반 종료 전 결실을 봤다.    손흥민은 하칸 찰하놀루가 앞으로 찔러준 볼을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았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골 없이 2개 도움만 남긴 손흥민은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아울러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6일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리그)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서 후반 37분 골을 추가, 레버쿠젠의 6-0 완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먼저 리드를 잡은 레버쿠젠은 킥오프한 지 13분 만에 역전당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재역전에 성공하는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레버쿠젠은 전반 5분 찰하놀루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받아 슈테판 키슬링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반 9분 코펜하겐 코너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상카 예르겐센에게, 13분 프리킥 후 혼전 상황에서 다니엘 아마르테위에게 연달아 헤딩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레버쿠젠은 전반 31분 카림 벨라라비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아크 부근에서 손흥민에게 집중하던 상대 수비수 등에 맞은 볼이 페널티 지역에 있던 벨라라비 앞에 떨어졌고 벨라라비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기세를 이어간 레버쿠젠은 전반 42분 손흥민의 골로 전세를 뒤엎는 데 성공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2호 골을 터뜨릴 만한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그러나 후반 10분 역습에서 시도한 슈팅과 8분 뒤 찰하놀루와의 이대일 패스로 박스 왼쪽을 침투한 후 때린 슈팅 모두 코펜하겐 골키퍼 스테판 안데르센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왼발로 낮게 찬 볼로 다시 코펜하겐 골망을 겨냥했지만 이번에도 안드르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한편 아스널(잉글랜드)는 터키 원정에서 베식타스와 0-0으로 비겼다.    나폴리(이탈리아)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도 1-1 무승부를 거뒀다.(연합)

2014-08-20 09:29 연합뉴스 기자

북한 올림픽대표단 입국…미소 띤 채 질문엔 '침묵'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인천아시안게임 조추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아시안게임 관계자와 함께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연합)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인천아시안게임 기념 학술대회와 조추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남한 땅을 밟았다.    양성호 조선체육대학장 등 북한 대표단 8명은 중국 베이징발 중국남방항공 CZ315편으로 당초 예정시각보다 20분 정도 이른 이날 오후 9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단이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인천공항 입국장 앞에는 북한 대표단의 입국 모습을 담으려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북한 대표단을 맞으려고 나온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도착 30여분 전부터 입국장 앞에서 대기했다.    북한 대표단은 30여명의 보안요원들에 둘러싸인 채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모두 검은 정장 차림이었으며 가슴에는 인공기 배지를 달고 있었다.    늦은 시각에 입국한 탓에 다소 피곤해 보였지만 밝은 표정으로 미소를 보이며 조직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대표단은 사전에 조직위 측에 요청한 대로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으며, 인천공항경찰대 등 보안요원들은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다.    취재진이 "북한 응원단이 아시안게임 응원을 위해 한국에 오느냐"고 물었지만 대표단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서 빠른 걸음으로 별도로 마련된 통로를 통해 공항 밖으로 빠져나갔다.    대표단은 이후 조직위의 안내를 받아 인천에 있는 숙소로 이동했다.    양성호 조선체육대학장은 오는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 참석, 기조강연을 한다.    학술대회는 '아시아인의 소통·신뢰·존중, 스포츠가 답이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열리며, 미국·캐나다·중국·일본 등 300여명의 외국 학자를 포함해 모두 1천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어 21일 낮 12시 축구 조추첨 행사에 참석한다. 이후에는 아시아드주경기장, 선수촌 등 대회 주요 시설을 돌아보고 22일 오후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통해 인천아시안게임에 14개 종목 선수 150명을 포함, 모두 352명을 참가시키겠다고 밝혔다.(연합)

2014-08-20 09:18 연합뉴스 기자

16년 만에 농구 월드컵…"20년 숙원 승리 이루겠다"

19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결단식에 참석한 방열 대한농구협회장이 유재학 대표팀 감독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연합)16년 만에 농구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유재학 국가대표팀 감독이 20년 만에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30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농구 월드컵을 대비해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다.    한국이 남자농구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은 대회가 농구 세계선수권이라는 이름으로 열릴 때인 1998년이 마지막이었다.    또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전패를 당해 1994년 대회 이후 20년간 농구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하위 순위 결정전이 아닌 조별리그에서 이긴 것은 1978년 대회 이후 한 번도 없다.    19일 진천 선수촌에서 결단식을 하고 선전을 다짐한 유재학 감독은 "지난달 말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모자란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평가전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스페인에서 이기는 경기를 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달 뉴질랜드와 다섯 차례 평가전을 치러 2승3패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뉴질랜드는 2002년 세계선수권 4강까지 올랐던 팀으로 그동안 세계무대에서 조별리그를 꾸준하게 통과하는 실력을 보유했다.    유 감독은 "월드컵에서 만날 상대가 우리나라보다 체격이 크고 높이에서도 앞서겠지만 압박수비를 바탕으로 한 체력전을 펼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농구 월드컵을 아시안게임 평가전 정도로 여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어차피 농구 월드컵에서 성적을 내기 어려운 만큼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한 몸 풀기 정도의 의미가 아니겠느냐'라는 시선을 보내는 것에 대한 각오인 셈이다.     유 감독은 "사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어느 정도 그런 생각을 처음에 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월드컵이 아시안게임보다 더 큰 대회인 만큼 지더라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고 하나라도 배우겠다는 자세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아직 상대팀들에 대한 분석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기 어렵다"며 "2승까지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1위인 한국은 리투아니아(4위), 호주(9위), 슬로베니아(13위), 앙골라(15위), 멕시코(24위)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이 대회는 24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16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대표팀은 25일 스페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2014-08-19 16:55 연합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