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내달 한국과 평가전 제외

연합뉴스
입력일 2014-08-22 09:06 수정일 2014-08-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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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AP=연합)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를 물어 '핵이빨'이라는 오명을 쓴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내달 8일 치러지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의 평가전 명단에서 빠졌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일본과의 평가전에 나설 29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하면서 수아레스를 제외했다.
수아레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를 깨물었다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정지, 4개월 활동정지 제재의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최근 수아레스의 징계가 과도하다는 판결을 내렸고, FIFA도 이를 받아들여 수아레스의 활동정지 범위를 공식경기에 국한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내달 예정된 한국 및 일본과의 친선전 형식의 평가전 출전이 가능해져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끝내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수아레스와 더불어 최근 부진한 대표팀의 백전노장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세레소 오사카)도 빠졌다.
   
대신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를 비롯해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디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에히디오 아레발로 리오스(티그레스) 등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내달 5일 일본과 먼저 평가전을 치른 뒤 8일 오후 8시 한국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