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희망 버리지 않았다' SK, 두산에 6-3 승

더팩트 기자
입력일 2014-08-21 18:35 수정일 2014-08-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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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 SK의 경기에서 5회말 SK 이명기가 우전 적시타를 치고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더팩트)
8위 SK 와이번스가 4위 두산 베어스를 물리치고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4승째(56패)를 기록하며 4위 두산과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4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44승 52패가 됐다.
SK 선발 채병룡은 2.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5볼넷 3실점, 두산 선발 정대현은 5.1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올리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채병룡 이후 2이닝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은 전유수가 승리를 따냈고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윤길현이 시즌 2세이브째를 거뒀다.
2회 1점씩을 사이좋게 주고받은 두 팀의 균형이 깨진 건 3회였다. 두산은 1사 후 2루타 때 나간 김현수가 호르헤 칸투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홍성흔과 양의지가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웠고 이원석과 김재호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점을 뽑으며 3-1로 도망갔다.
하지만 이런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SK는 6회 1사후 이명기의 볼넷과 김성현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든 뒤 최정이 바뀐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2사후 1, 3루에서 김강민이 1타점 2루타를 올리며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동점으로 기세를 올린 SK는 7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1사후 한동민의 볼넷과 임훈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든 뒤 이명기가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 4-3으로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2사 후 최정이 바뀐 투수 정재훈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