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지만,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 둘째 날 단독 선두 나서

24일 충남 천안시 인근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강지만이 파5홀인 18범홀에서 홀을 향해 두번째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제공=KPGA)강지만(38)이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강지만은 24일 충남 천안시 인근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투어 경험과 관록이 덧보이는 샷을 구사하며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 2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4언더파 138타로 리더 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틀 연속 까다로운 코스에서 2타를 줄었다.대회 첫날 단독 선두였던 전윤철(26)은 일몰로 인해 11개 홀을 마친 상태에서 선두 강지만보다 1타 뒤진 2위로 밀려났다.강지만은 2006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뒤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원아시아 투어와 중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차이나에 출전하는 등 나름 재기를 노리며 투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대회가 열리고 있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6년 동안 헤드 프로로 일했기에 이 코스를 누구보다 잘 있어 내셔널 타이틀 획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강지만은 2006년 이 대회에서는 준우승, 지난해에는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강지만은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서도 17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9번홀(파4) 플레이는 정말 아쉬웠다. 홀까지 65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린에 못 미쳐 내리막 경사를 타고 다시 내려온 것. 네 번째 샷으로 그린 위에 볼을 올린 강지만은 2퍼트로 마무리하며 더블보기를 기록했다.강지만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내가 이 코스에서 가장 많은 라운드를 소화했을 것”이라며 “이 코스를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퍼트만 잘 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경기를 끝낸 선수 중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타수를 잃지 않아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로 공동 19위를 달리고 있다.노승열은 17번홀(파4)에서 드롭을 하다가 ‘인 플레이’ 상태인 볼을 집어 올리는 바람에 1벌타를 받은 것이 아쉬웠다.6개 홀을 돈 양용은(42)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이븐파를 적어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초청선수로 출전한 재미골퍼 케빈 나(31)는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했다.한편 이날 경기가 짙은 안개로 2시간가량 늦게 시작돼 4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잔여경기는 25일 오전 7시에 재개되며 셋째 날 경기는 둘째 날 경기를 모두 마친 후 펼쳐진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10-24 20:16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허윤경,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둘째 날 이틀 연속 선두

24일 경기도 광주시 인근 남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둘째 날 경기에서 허윤경이 13번홀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제공=KLPGA)‘메이저 퀀이 되고 싶다“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서 이틀 연속 리더 보드 맨 윗자리를 유지했다.허윤경은 24일 경기도 광주시 인근 남촌 컨트리클럽 동·서 코스(파72·67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샷과 퍼트 감은 첫날 보다 떨어졌지만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선두자리를 지켰다.지난 6월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째를 노리는 허윤경은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 파3 홀인 12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독주체제를 구축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3번홀(파4)에서 샷이 흔들리며 더블보기를 범해 무너지는 듯 보였지만 이후 5번홀(파5), 8번홀(파3)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허윤경은 “안개 때문에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어제보다 퍼트나 샷 감각이 떨어져 점수를 크게 줄이지는 못했다”며 “그래도 나름 위기를 잘 넘기면서 18홀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김지현(23·하이마트)은 이날 샷에서 기복을 보였지만 버디 8개, 보기 4개로 4타를 줄여 6언더파 138타로 2위에 오르면 선두 허윤경을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그는 18개 홀 중에서 6개 홀에서 파를 기록했고, 나머지 홀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기록했다.백규정이 15번홀 페어웨이에서 두번 째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제공=KLPGA)올 시즌 거침없는 샷을 선보이며 무서운 신인으로 자리 메김 한 백규정(19·CJ오쇼핑)은 지난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의 여세를 몰아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권지람(20·롯데마트)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백규정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스코어가 좋아진다. 오늘 목표는 톱10이었는데 공동 3위에 올라 만족한다”며 “퍼트가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새 색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해 1타를 줄인 김효주(19·롯데)와 함께 4언더파 140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는 3타 차를 보이고 있다.박인비는 “샷과 퍼트 감이 어제보다 못했다. 특히 버디 기회는 많았지만 퍼트가 생각만큼 안돼서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다”고 말했다.김효주가 9번홀에서 많은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 샷을 날리자 갤러리들이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제공=KLPGA)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 순위,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는 퍼트에서 부진을 보였지만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김효주는 “전번적으로 좋지 않았다. 퍼트 라인이 반대로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이틀 동안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짙은 안개로 인해 출발 시간이 지연 3개 조가 일몰로 인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잔연 경기는 25일 오전 8시에 남은 잔여 홀 경기를 마치고 10경부터 셋째 날 경기를 시작한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10-24 19:49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전윤철, 한국오픈골프 첫날 4언더파 단독 선두 나서

23일 천안시 인근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첫날 전윤철이 9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제공=KPGA)전윤철(26)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첫날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부터 안개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우승 후보들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전윤철은 23일 천안시 인근 우정힐스 골프장(파71·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안정감 있는 아이언 샷에 이은 살아나면서 퍼트 감까지 뒷받침되면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 리더 보드 맨 꼭대기에 읾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아침부터 짙은 안개가 끼어 예정 티 오프 시간에서 2시간 10분 늦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 때문에 40여명의 선수가 해가 져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전윤철(26)은 대기 선수로 있다가 대회 출전권을 얻었고 단독 선두로 나서 앞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8월과 9월에 걸쳐 치러진 1,2차 예선에서 9위를 차지한 전윤철은 상위 6명에게 주는 본선 출전권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대회 개막 열흘 전에야 3명의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바람에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아 기회를 잡았다.전윤철은 “한국 최고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가대표 상비군 시절이었던 2006년 대회에서 공동 39위, 국가대표였던 2007년에는 64위에 오르는 성적을 가지고 있다.2006년과 2010년 이 대회 우승자 양용은(42)은 어려운 곳에 핀이 꽂혀 고전하다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용은은 전반에 2타를 잃다가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4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잃어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홀인 9번홀(파4) 그린 가장자리에서 퍼터로 굴려 버디를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노승열이 3번홀에서 홀을 향해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PGA)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버디 4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기록해 2오버파 73타를 쳤다. 노승열은 “2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해 잘 치려고 했는데 후반 퍼트 난조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일부 홀에서는 경사지에 핀이 꽂혀 퍼트하기가 힘들었다”며 고 말했다. 날씨가 어두워졌을 때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 올라선 노승열은 “경기를 다 끝내고 싶어서 서둘러 치다가 티샷 아웃오브바운즈(OB)를 내고 말았다”며 아쉬워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도 15번 홀까지 2타를 잃고 경기를 다 끝내지 못했다. 대회 첫날 잔여 경기는 24일 오전 7시부터 열리고 이후 둘째날 경기를 이어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10-23 21:04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허윤경,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단독 선두

23일 경기도 광주시 인근 남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첫날 허윤경이 1번홀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제공=KLPGA)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첫날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시즌 1승을 기록 중인 허윤경은 23일 경기도 광주시 인근 남촌 컨트리클럽(파72·67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정확한 아이언 샷과 버디 퍼트 기회에서 집중력을 발휘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는 지난 6월 E1 채리티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허윤경은 이날 1번홀(파5)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3번홀(파4) 역시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며 홀 4m 붙여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7번홀(파4)에서 다시 홀 5m에 안착시킨 후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후반 들어 샷은 더욱 안정감을 찾았고 12번홀(파3)에서는 4번 아이언 샷이 홀 4m에 올려 버디를 잡아냈다. 특히 16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는 모두 홀 3m 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허윤경은 “공격적이 경기보다는 수비적인 경기를 펼쳤다. 티 샷은 거리보다는 방향성에 중점을 두면서 안전한 공략을 택했다”며 “퍼트 감이 좋았고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새 색시’ 박인비가 2번홀에서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구사하며 홀을 공략하고 있다./제공=KLPGA‘새 색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선두 허윤경을 2타 차로 추격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13일 결혼한 뒤 신혼여행도 미루고 16일부터 시작한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선두와 1타 차로 4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 대회 역시 첫날부터 선두를 위협하는 경기를 펼쳤다. 박인비는 아직 국내 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없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얼마만큼의 경기력을 보일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KLPGA 투어 흥행의 선두주자 김효주(19·롯데)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치며 선두와 3타 차를 보이며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10-23 20:41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우승 제조기' 오승환 vs '첫 우승 도전' 이대호, JS 맞대결

오승환(오른쪽)과 이대호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신 타이거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오는 25일 효고현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에서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사진제공=닛칸스포츠)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과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맞대결이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에서 펼쳐진다. 두 사람의 투타 대결은 오는 25일 효고현의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다.오승환은 한신의 마무리 투수로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며 팀의 일본시리즈 진출에 구심점이 됐다. 한신은 18일 센트럴리그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8-4로 누르면서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앞선 3경기에 연속으로 출전하면서 피로도가 누적된 오승환은 9회 구원 등판해 홈런 2방을 얻어맞았지만, 그래도 한신의 4전 전승을 이끌며 9년 만의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한신 '수호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오승환은 이번 시즌 훨훨 날았다.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해 일본 리그 진출 첫해 센트럴리그 구원왕이 됐다. 포스트시즌 중 활약은 물론이거니와 클라이맥스 시리즈와 퍼스트 스테이지,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모두 구원 등판하면서 한신의 수호신으로 거듭났다.이대호가 속한 소프트뱅크는 20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 5차전에서 니혼햄 파이터스를 4-1로 물리쳤다.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터트리며 위기의 순간, 소프트뱅크의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소프트뱅크는 우승 어드밴티지 1승을 추가해 니혼햄을 4승 3패로 제치고 일본시리즈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이대호 역시 소프트뱅크 이적 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625타수 566안타 시즌 타율 3할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주축이 됐다. 시즌 중간 부진도 있었지만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20타수 8안타를 쳐내며 타율 4할을 기록하며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한국프로야구에서 보여줬던 오승환과 이대호의 맞대결에서는 이대호가 약간 우세다. 이대호는 오승환을 상대로 25타수 동안 8안타를 빼앗았다. 홈런도 3방이나 쳐내며 한국 최고의 타자로서 이름값을 해냈다. 이번 시즌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는 한 번 만나 좌전안타를 뽑아내는 등 객관적인 수치는 이대호가 우세하다.두 사람의 대결에 한신과 소프트뱅크도 귀추를 주목했다. 두 팀 모두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기 때문.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역대 일본시리즈에서 2번 맞붙었다. 소프트뱅크는 1964년 소프트뱅크의 전신인 난카이 호크스 시절과 2003년 일본시리즈에서 한신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한신은 소프트뱅크에 설욕과 함께 1985년 이후 29년 만에 두 번째 일본시리즈 챔피언에 도전한다. 오승환과 이대호의 활약에 두 팀의 운명이 걸려있는 셈이다.(더팩트)

2014-10-23 09:00 더팩트

'슈틸리케호' 주장 기성용 아시안컵 우승 다짐

14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기성용이 코스타리카 진영에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와 1대 1 찬스를 맞아 골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연합) 1기 슈틸리케호(號)의 주장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선 결과로 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성용은 22일(현지시간) AFC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챔피언이 되고 싶다"며 "어떻게 경기하느냐보다는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이 아시안컵 정상을 밟은 것은 1, 2회 대회인 1956년, 1960년 대회뿐이다. 아시아 강호치고는 아쉬운 성적이다.    기성용은 이를 염두에 둔 듯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선 5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기성용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우리가 아시아에서 최고의 팀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우리는 우리가 정말 좋은 팀이고 챔피언이 될 만큼 강하다는 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며 "일부 팬들은 한국 축구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우리는 굉장한 잠재력이 있는 팀"이라며 "이번에는 우리가 경기를 잘 풀 수 있고 호주에서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했다.    기성용은 직전 대회인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 출전, 한국이 3위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카타르 대회 때 우리가 매우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며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으니 이번만큼은 우리가 매력적인 축구를 하느냐 아니냐 따지기보다는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치러지는 대회여서 감회도 남다르다. 기성용은 10대 시절 4년간을 호주에서 보냈다.    그는 "호주는 제2의 조국 같은 곳"이라며 "어린 시절에 만난 친구들을 호주에서 다시 보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기대했다.(연합)

2014-10-23 08:58 연합뉴스

[오학열의 VIVA 골프] '축'이 무너진 스윙은 스윙이 아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축이 무너진 스윙은 스윙이라 할 수 없다. 그냥 골프채를 휘두르는 것에 불과하다. 스윙할 때 축은 과연 어떤 역할을 하는가. 방향성과 비거리를 결정짓고,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축이 고정되면 일관성 있는 스윙을 할 수 있어 방향성을 좋게 한다. 또한 헤드 스피드를 극대화해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 아울러 스윙이 단순해지면서 몸이 자연스럽고 유연해져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주말골퍼인 한 지인이 드라이버로 스윙만 하면 몸이 앞으로 쏠리거나 뒤로 밀려난다며 어떻게 하면 이런 현상을 바로잡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이는 스윙 축이 무너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자연적인 몸의 반응이다. 축의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몸의 반응이 달라지는 것이다.앞으로 쏠리는 경우엔 중심축이 앞쪽에 있고, 뒤로 밀려날 경우엔 뒤쪽에 있어서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뉴턴의 운동법칙 중 3의 법칙인 ‘작용과 반작용 법칙’을 생각하면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다.가장 이상적인 스윙 축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손바닥 밀치기 게임을 할 때 밀리지 않기 위해 서 있는 자세를 연상해보면 쉽게 이해된다.가슴을 편 상태에서 머리와 척추가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 다음 아랫배에 힘을 준다.그리고 힙을 오리 궁둥이처럼 튀어나오게 하고 무릎을 약간 굽힌다. 그런 상태에서 그립을 잡으면 셋업 자세가 된다.만약 이와 같은 축의 원리를 무시한 채 게임을 하면 아무리 천하 장사라도 상대를 이기기 힘들다.골프채 헤드가 상대라 생각하고 스윙할 때 서로 축과 추가 똑같은 힘을 유지하게 하면서 헤드 스피드를 증가시키면 된다.최신형 드라이버의 무게가 300그램 이하이면서 샤프트 길이는 길어지고 있다. 따라서 스윙 스피드가 빨라져 순간 헤드 무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무거워진다. 결과적으로 그만큼의 무게감을 지키기 위해서는 축을 확고히 하지 않으면 원하는 샷을 할 수 없게 된다.주위로부터 “어떻게 그렇게 편하게 칠 수 있느냐”는 부러움 섞인 말을 듣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확고부동한 축을 자기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자신만의 축으로 자신감 넘치는 샷을 한다면 골프의 즐거움은 배가될 것이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10-22 16:28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일본 언론 "이번 일본시리즈는 사상 최초의 한류대결"

사진 왼쪽은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 대 니혼햄 파이터스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 6차전에서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8회말 1사 3루에서 2루타를 치는 모습. 오른쪽은 지난 3월 2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말 등판해 역투하는 오승환.일본 언론도 일본시리즈에서 마주한 한국인 투타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과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주목했다.스포츠닛폰과 산케이스포츠는 22일 "올해 일본시리즈에서는 사상 최초의 한류대결이 실현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동안 한국인 투수와 타자가 일본시리즈에서 맞붙은 적은 없었다"며 "오승환과 이대호의 대결이 주목된다"고 보도했다.동갑내기 친구 오승환과 이대호는 한국 무대에서는 자주 마주쳤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25타수 8안타 3홈런으로 이대호의 우세였다.이대호는 5월 24일 인터리그 경기에서도 오승환을 상대로 안타를 쳐냈다. 일본 무대 맞대결 성적은 1타수 1안타다.  하지만 둘은 맞대결보다는 팀 승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오승환은 "팀 승리가 최우선이다"라며 "이대호와 맞대결은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 안타를 내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지만 혹시 맞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오승환은 (한신이 이기고 있을 때 등판하는)마무리 투수다. 오승환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

2014-10-22 13:13 연합뉴스 기자

우승청부사 오승환, 첫 우승 노리는 이대호…JS맞대결

20일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대호가 4번타자로 활약하는 소프트뱅크와 오승환이 뒷문을 지키는 한신 타이거스가 7전 4승제의 일본시리즈에서 맞붙는다.(연합)일본 프로야구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동갑내기 투타 오승환(한신 타이거스)과 이대호(이상 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오승환이 이대호 타석에 등판한다면 사상 최초로 일본시리즈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 펼쳐진다. 둘은 한국 포스트시즌에서도 마주친 적이 없다. 모두 마음 편안한 상황에서 일본시리즈에 올라왔다. 오승환은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일본 진출 첫해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시즌 초 그를 향했던 우려는 완전히 사라졌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와 파이널스테이지 6경기에 모두 등판하는 투혼을 보이며 시리즈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11월 오승환을 영입하면서 "우승 청부사가 필요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던 한신은 오승환의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활약에 "100% 이상 만족"이라며 흐뭇해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5개의 한국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수확한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바라본다.  한국시리즈 22경기에서 1승 1패 1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81(33⅓이닝 3자책)을 기록했던 '단기전 최강자'의 면모는 일본에서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오승환은 이번 CS에서 6경기 등판 4세이브 평균자책점 2.16(8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한을 풀었다. 2년(2012·2013년) 동안 몸담은 오릭스 버펄로스를 떠나 소프트뱅크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할 때 내세운 명분도 지켰다.  당시 이대호는 "우승하고 싶다"고 열망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11년(2001∼2011년)을 뛰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정규시즌 혹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프로 입단 후 올해가 가장 팀 성적이 좋은 해다. 이대호는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고 "프로 생활 첫 우승"이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한을 풀어낸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파이널스테이지에서 타율 4할(20타수 8안타)로 맹활약했다. 규정타석을 채운 소프트뱅크 선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이다. 정상에서, 둘이 만났다. 오승환과 이대호 모두 "팀 승리가 먼저"라고 외치지만 둘의 맞대결은 한국팬은 물론 일본 현지 팬에게도 관심사다. 한국 무대에서는 이대호가 오승환에게 강했다. 이대호는 오승환을 상대로 한국 프로야구에서 개인통산 25타수 8안타(타율 0.320) 3홈런을 기록했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 인터리그에서 한 차례 맞대결했을 때도 이대호가 좌전 안타를 쳐냈다.  25일 한신의 홈 고시엔구장에서 1차전을 시작하는 일본시리즈에서 오승환과 이대호는 단 한 차례도 마주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둘이 마주친다면, 그 장면은 해당 경기의 승부처다. 오승환과 이대호의 자존심도 걸린 문제다.(연합)

2014-10-21 10:48 연합뉴스 기자

'악플 충격' 송가연, 8월부터 정신과 치료…선수 생명 위기

SNS에서 살해 협박을 받은 종합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더팩트' 취재 결과 지난 8월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16일 로드 FC 017 데뷔전을 앞두고 계체량에 참가한 송가연.(더팩트)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기사 댓글 등에서 살해 협박을 받은 종합격투기 선수 송가연(20)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 취재 결과 송가연은 지난 8월부터 정신과 치료에 들어갔고, 최근 훈련도 완전히 접을 정도로 충격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복수의 격투기 관계자는 20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송가연이 지난 8월부터 서울의 한 정신과에서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받아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힘들어 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정신적 고통이 컸다. 악성 댓글이 하루 이틀 된 것은 아니지만 도가 지나친 것이 사실이다. 심리 상태가 불안해 훈련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송가연은 지난 8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7 스페셜 메인이벤트 47.5kg급 야마모토 에미(33·일본)와 데뷔전에서 타격에 의한 화끈한 TKO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약했기 때문에 송가연의 실력이 과대평가됐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았다. '송가연 띄워주기 경기'였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었다. 열심히 데뷔전을 준비해 통쾌한 승리를 거둔 송가연으로서는 따가운 시선에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송가연은 데뷔 전부터 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성적인 농담과 욕설 등이 그의 어깨를 짓눌렀다. 실력으로 '비판'을 잠재울 것을 다짐하며 훈련에 매진해 데뷔전 승리를 거뒀지만, '짜고 친 고스톱'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다시 고개를 숙였다. 결국 송가연은 악성 댓글과 비판을 감당하지 못한 채 지난 8월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송가연이 친오빠처럼 따르는 격투가 서두원(33·서두원짐)은 "(송)가연이가 악성 댓글 때문에 계속해서 힘들어 했다. 데뷔전을 치르기 전부터 심리 상태가 불안했다.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많이 안타깝다"고 착잡해 했다.최근 송가연의 심리 상태를 더욱 흔든 일이 벌어졌다. 이른바 '전기톱 악성 댓글'이 등장해 충격을 던져 줬다. 20대 후반의 목수로 밝혀진 Y씨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송가연을 죽이고 싶다. 진심으로 살인 충동을 느낀다. 조만간 '전기톱'을 살 것이다. 어떤 용도로 쓸지 모르겠는데 웬만하면 당신(송가연)에게 안 쓰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적어 송가연을 괴롭혔다.송가연 소속사 수박 EM 한 관계자는 "(송)가연이가 '전기톱'이라는 단어를 보고 더욱 심한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동안 많은 악성 댓글에도 꿋꿋하게 버텼지만, 이번엔 도가 너무 지나쳤다"고 말했다. 또한 "(송)가연이도 그동안 자신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20살인 그가 감당하기에 버거울 수밖에 없다"며 "선수에 대한 호불호는 엇갈리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이제 참을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국내 격투기 사정에 정통한 또 다른 관계자는 송가연이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큰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훈련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8일부터 (송)가연이가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솔직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송가연 측 법률 대리인은 "(송가연은) 운동 하나만을 바라보고 온 선수인데 갑작스럽게 많아진 악성 댓글에 혼란스러워했다. 때문에 심리가 불안해져 정신과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심리 치료를 받고 있지만 지금 당장 나아지진 않을 것 같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선수 생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의견을 내놓았다.한편, 격투기 단체 로드 FC는 20일 송가연에게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로드 FC는 "송가연을 전기톱으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Y씨를 상대로 서울 중앙지검 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송가연은 그동안 SNS에서 이뤄지는 인신 공격과 비난을 감내했지만, 최근 일어난 '전기톱 협박'은 도를 넘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내부 회의를 거쳐 협박자를 고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영기 로드 FC 고문 변호사는 "송가연은 그동안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의 성적인 농담과 언어 폭력에 적지 않은 고통을 받아 왔다"면서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또다시 발생한다면 강력하게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더팩트)

2014-10-21 10:32 더팩트 기자

세계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018년 한국서 개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무국은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018년 한국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유소연과 아자하라 뮤노스(스페인)가 우승컵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NA골프세계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대한민국에서 열린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사무국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년간 타이틀 스폰서로 미국의 안전 시스템 인증기업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을 선정하고 2018년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인터내셔널 크라운은 8개국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으로 올해 처음으로 열려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고, 스페인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의 골프장과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마이크 완 LPGA 투어 커미셔너는 “우리는 UL이 2016년과 2018년의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가 됐음을 밝히는 이 순간이 몹시 흥분 된다”며 “한국은 골프팬의 엄청난 지원과 함께 지난 세월 동안 열렸던 LPGA 대회를 통해 여성골프계에 확실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한국을 인터내셔널 크라운 개최지를 선정하는데 가장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이번 발표에서 2018년 제3회 대회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것이며, 대한민국이 이견 없이 첫 번째 미국 외 첫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는 여자골프 최강국인 한국이 이 대회를 개최하는 두 번째 국가로 선정된 데는 이견이 없었다.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는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볼티모어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을 때, 대표팀이 가슴이 벅찰 정도의 지원과 응원을 받으며 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2018년에 고국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기대되고,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를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임을 믿고 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제1회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한국, 미국, 일본 등 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3위에 그쳤고, 우승트로피는 스페인이 가져갔다.한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는 격년제로 열리게 되며 2016년 2회 대회는 7월 18~24일 시카고의 리치 하베스트 팜스 골프장에서 열린다고 LPGA 사무국은 발표했다. 이 골프장은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던 2009년 솔하임 컵의 개최 코스이기도 하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10-20 21:01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해외축구] 기성용 풀타임 활약…스완지시티는 역전패

축구 국가대표팀 기성용이 6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0일 파라과이,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치른다.(연합) 축구 국가대표 주장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풀타임 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19일(현지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경기에서는 스토크시티가 2-1로 역전승했다.    기성용은 슈팅을 네 차례나 시도했고 이 가운데 세 번이 유효 슈팅일 만큼 상대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스완지시티가 기록한 유효 슈팅 5개 가운데 3개를 기성용이 기록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34분에 윌프리드 보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 나갔으나 9분 뒤에 똑같이 페널티킥을 스토크시티에 내주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31분 조너선 월터스가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스토크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최근 세 경기에서 2무1패로 부진한 스완지시티는 3승2무3패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가운데 8위에 올라 있다. 스토크시티 역시 3승2무2패로 스완지시티와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10위를 기록했다.(연합)

2014-10-20 10:28 연합뉴스 기자

[프로야구] LG의 '반전 드라마' 어디까지 이어질까

19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13대4로 승리를 거둔 LG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자축하고 있다.(연합)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써내려가는 '반전 드라마'가 포스트시즌에서도 멈추지 않고 이어질 조짐이다.    LG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체적으로 한 단계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며 13-4로 대승,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불과 1년 전, 11년 만에 처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을 때와 판이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는 모처럼 올라온 큰 무대에서 긴장감과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두산에 덜미를 잡혔다.    당시 LG는 두산과 치른 네 차례 경기에서 8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특히 1승1패로 맞선 3차전에서 선취점을 내고도 3회에만 결정적인 실책 3개를 연발해 역전당한 장면은 시리즈 전체의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 준 지점이기도 했다.    그러나 1년 만에 다시 밟은 가을 잔치에서 LG는 오히려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과감한 주루와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해 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5회 선발 류제국이 '헤드샷'으로 갑자기 퇴장을 당하는 위기에 몰리고도 윤지웅·신재웅이라는 계투진을 앞세워 1실점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예기치 않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달라진' LG를 잘 드러낸 단면이었다.    정규리그 막판 피를 말리는 4위 싸움을 벌인 끝에 어렵게 고비를 넘긴 LG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정작 포스트시즌에서는 긴장하는 기색이 없다"고 입을 모으던 모습 그대로였다.    LG가 선보이는 '반전'은 이것 하나만이 아니다.    올 정규리그에서 LG는 홈런(90개)과 장타율(0.400) 최하위를 달리는 '똑딱이 군단'이었다.    그러나 이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홈런 두 발과 2루타 세 발을 터뜨리는 등 정규리그보다 한층 나아진 장타력을 선보였다.    도루를 많이 허용하는 편이라던 투수 류제국이 포수 최경철과 짝을 이뤄 투구 템포를 조절해 김종호의 도루를 저지하고, 정규리그에서 한 개의 도루도 성공하지 못한 브래드 스나이더가 허를 찌른 도루에 성공한 장면에서도 정규리그와 달라진 LG를 느낄 수 있었다.    정규리그에서 '미운 오리 새끼'나 다름없던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가 1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4타수 3안타의 가공할 공격력을 뽐냈다는 점도 LG가 보여준 '반전'의 목록에서 빼놓을 수 없다.    사실, 한때 9위까지 추락했다가 꾸준히 승수를 쌓아 준플레이오프 진출권까지 따낸 올 시즌 자체가 LG가 써 내려온 커다란 한 편의 반전 드라마였다.봄부터 시작한 이 드라마가 깊은 가을 하늘 아래에서 어디까지 이어질지 시선을 끈다.(연합)

2014-10-20 10:23 연합뉴스

야구도 '의리'? …KIA, 성난 팬심에도 선동열 재계약

KIA 타이거즈가 선동열 감독과의 계약을 2016년까지 2년간 더 연장했다.(News1)KIA타이거즈가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남긴 선동열 감독과 재계약하면서 팬심을 외면한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KIA타이거즈는 19일 선 감독과 2년간 총액 10억6천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8천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3년 전 계약 당시와 같은 조건이다.    KIA는 선 감독과의 재계약에 대해 "팀 체질 개선과 리빌딩이 필요한 시점이다. 내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은 3년 동안 팀을 지켜보고 잘 알고 있는 선 감독이 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선 감독도 "3년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재신임해 준 구단에 감사하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백업 육성과 수비 강화 등 기초가 튼튼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 성적은 구단 역사의 '흑역사'로 기록됐다.       2012년 5위, 2013년 8위, 올해 8위로 3년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신생팀 NC에도 밀려 8위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수년째 한화와 꼴찌 다툼을 벌이면서 김응룡 감독과 불명예스러운 '사제 다툼'까지 벌여야 했다.    선 감독 재임 시절 주축 선수 대부분이 부상에 시달리며 선수 관리 실패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09년 우승을 이끈 멤버들은 대부분 팀을 떠나거나 구심점이 돼주지 못했고 야수진과 마운드의 세대교체도 실패했다.    특히 레전드 투수 출신에 삼성 감독 시절 필승 불펜을 구축한 선 감독에게 투수 육성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기존 선수와 노장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선수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더욱이 에이스 역할을 한 양현종이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고 안치홍, 김선빈 등 주축 선수들이 군입대를 하면서 내년 시즌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선 감독이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하고 팀 체질 개선에 실패했는데도 재신임을 얻으면서 성적 추락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는 데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3년 계약을 하고 1년 잔여 임기가 남았지만 지난 17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SK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이만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KIA는 2011년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하자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2009년 우승 감독인 조범현 감독과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자진 사퇴 형식으로 결별하기도 했다.    구단 홈페이지 내 소통공간인 '호사방'에는 '이해가 안 된다', '양심도 없다', '더 추락하기 전에 은퇴해라', '등을 돌리겠다' 등 비난의 글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광주 시민 류모(38)씨는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에도 성적과 미래 모두 실패했는데 책임을 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진정한 새 출발을 위해서는 팬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연합)

2014-10-20 10:20 연합뉴스 기자

백규정,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연장전 끝에 우승

19일 인천 영종도 인근 스카이 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이겨 우승을 차지한 백규정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제공=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대회본부)백규정(19·CJ오쇼핑)이 마지막에 웃었다.백규정, 전인지(20·하이트진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72번째 홀에서 3m 이내의 우승 퍼트를 모두 놓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백규정은 19일 인천 영종도 인근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마지막 날 경기 연장 첫 번째 경기에서 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한국프로골프프(KLPGA) 투어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백규정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6타를 줄인 전인지와 린시컴이 통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 경기는 세 번째 샷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전인지는 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며 헤저드에 빠지며 보기를 기록해 우승 경쟁에서 가장 먼저 탈락했다.백규정과 린시컴은 홀 1,3m, 1m 붙여 두 번째 연장전을 예상했다.하지만 린시컴은 1.5m 버디 퍼트를 홀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나며 파를 기록 하며 경기를 마치고 백규정의 버디 퍼트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백규정은 1.2m 우승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백규정은 김효주에 이어 올 시즌 LPGA 투어 비회원으로 대한민국 낭자로는 두 번째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06년 홍진주 이후 8년 만에 LPGA 투어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KLPGA 초청 선수로 우승한 선수가 됐다. 2015년 시즌 LPGA 투어 카드도 획득했다.백규정은 이날 경기에서 그 누구도 우승하리도 예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경기 중반 이후 무서운 집중력과 뒷심을 발휘하며 대 역전극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전인지가 파워넘치는 드라이버 샷의 임펙트 순간 볼은 페어웨이를 향하고 있다.(사진제공=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대회본부)전반경기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자신의 존재감을 들어냈다.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12번홀(파3)에서 다시 그리고 13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 싸이클링 버디를 완성했고 분위기는 묘하게 흘러갔다.백규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파4홀인 14번 홀과 1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프로 데뷔 처음으로 이날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백규정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2.5m 우승 버디 퍼트가 홀 왼쪽으로 살짝 비켜나며 승부를 연장으로 가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연장전 승리로 기쁨은 두 배가 됐다.백규정은 “우승할거라는 생각을 못했고, 재미있게 경기를 즐겼다. 하지만 퍼트가 좋아 생각이 현실로 이뤄져 정말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마지막 홀에서 어처구니없는 퍼트 실수를 범했다. 그래서 연장전을 갔다. 연장전에서만큼은 지더라도 자신 있게 치고 지자라는 평소의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우승 퍼트할 때 긴장은 했지만 홀 중앙을 보고 쳤다”며 우승 퍼트의 순간을 설명했다. 그는 “대회 기간 생일(15일)을 맞이했다. 생일 선물로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현실이 됐다.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박인비가 부드러우면서도 임펙트 있는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제공=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대회본부)한편 신혼여행을 미루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마지막 홀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 오른쪽으로 빗나가면서 1타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9언더파 279타를 기록 4위 대회를 마쳤다.영종도=오학열 골프전문기자kungkung5@viva100.com

2014-10-19 17:58 영종도=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슈틸리케호 황태자' 남태희 리그 4호골 작렬

'1기 슈틸리케호'에서 맹활약하며 황태자로 떠오른 남태희(23·레퀴야SC)가 정규리그 4호골을 터트렸다.남태희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카라이티야트와의 2014-2015 카타르 스타스리그 7라운드 원정에서 팀이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4분 결승골을 꽂았다. 남태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레퀴야는 6승1패(승점 18)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알 사드(승점 19)와는 승점 1차다.이번 시즌 4호골을 터트린 남태희는 득점 랭킹 5위에 올랐다. 득점랭킹 1위인 튀니지 출신의 공격수 하므디 하르바위(카타르SC·7골)를 3골차로 따라붙었다.남태희의 결정력이 돋보이는 득점이었다.  무승부의 기운이 무르익던 후반 44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볼을 잡은 남태희는 가볍게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3라운드까지 3경기 연속골을 작성한 남태희는 불붙은 득점력을 앞세워 '1기 슈틸리케호'에 승선해 지난 10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까지 꽂는 기쁨을 맛봤다.자신감을 끌어올린 남태희는 A매치 이후 소속팀에 복귀해 치른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남태희는 2라운드에서 알코르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팀의 3-0 승리를 이끈 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알가라파를 1-0으로 꺾는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이번 시즌 기록한 4골 가운데 3골이 결승골일 만큼 팀의 핵심 골잡이로 자리 매김을 확실히 했다. (연합)

2014-10-19 10:54 연합뉴스 기자

2014 프로야구를 빛낸 MVP와 최고 신인은 누구?

한국야구위원회가 18일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최우수선수 후보 5명과 최우수신인선수 후보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더팩트)2014 프로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최우수선수(MVP) 후보 5명과 최우수신인선수 후보 3명이 결정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후보 5명과 최우수신인선수 후보 3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MVP 후보는 릭 밴덴헐크(삼성 라이온즈)와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이상 투수), 강정호, 박병호, 서건창(이상 넥센 히어로즈·야수) 등 5명이며, 최우수신인선수 후보에는 조상우(넥센 히어로즈·투수),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박민우(NC 다이노스·이상 야수) 등 3명이 선정됐다.넥센은 MVP 후보에 4명을 올려놨다. 한 구단에서 4명의 MVP 후보가 배출된 것은 역대 두 번째며, 1987년 삼성(장효조, 김시진, 김성래, 이만수) 이후 27년 만이다.MVP와 최우수신인선수 선정 투표는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의 프로야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포스트시즌 개막 전에 사전투표로 진행된다.투표는 MVP와 최우수신인선수를 각 한 명씩 선택하여 각각의 투표용지에 기표하고 총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된다. 과반수 득표한 선수가 없으면 최다 득표 1~2위 간 결선투표를 시행하여 더 많은 표를 획득한 선수가 수상자가 된다.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경기 MVP와 최우수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은 다음 달 18일 오후 2시에 개최되며(장소 미정), 이날 2014프로야구 1군과 퓨처스리그의 부문별(1군-투수 6개, 타자 8개 부문과 퓨처스-리그별 투수 2개, 타자 3개 부문) 1위 선수와 우수 심판위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더팩트)

2014-10-18 17:31 더팩트 기자

허미정,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둘째 날 선두 이셰르 2타차 추격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둘째 날 경기 5번홀에서 허미정이 티 샷하고 있다.(사진제공=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본부)허미정(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시즌 2승을 향해 샷을 가다듬었다. 허미정은 1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둘째 날 경기에서 안정감 넘치는 경기운영으로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 3타를 줄였다.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지난달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허미정은 이날 경기 초반 바람의 방향 등을 파악하면서 홀을 공략해 파 행진을 이어갔다. 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탄 허미정은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는 집중력을 보였고, 1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섰다.이로써 허미정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이정민(22·비씨카드), 이일희(26·볼빅)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2승 도전의 기회를 만들었다.허미정은 “바람의 방향이 첫날 경기와 완전히 달라져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투어를 뛰면서 터득한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됐고,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며 “첫날 선두 스코어나 오늘 선두 스코어가 5언더파로 똑같다. 이는 전반적으로 다른 선수들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한 샷, 한 샷 볼에만 집중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이정민이 파3 3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제공=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대회본부)이정민은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그는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김효주(19·롯데)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때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한 KLPGA 투어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이정민은 “지난주 우승을 놓쳤을 때 무척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러나 지난 일은 금방 잊어버리는 성격이라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 번도 우승 스코어를 맞힌 적이 없어 말하지 않겠다”고 예상 우승 스코어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대회 첫날 단독 선두였던 강혜지(24·한화)는 3타를 잃고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0위로 밀려났다.KLPGA 투어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전인지(20·하이트진로)는 이날 펄펄 날았다. 변덕스런 바람의 방향에도 흔들림 없는 샷을 구사하며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인지는 첫날 부진을 말끔히 씻고 1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59위에서 공동 14위로 수직 상승했다.이밖에 KLPGA 투어 흥행의 아이콘 김효주는 이날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 144타로 ‘새색시’ 박인비(26·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24위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25)은 이날만 7타를 잃는 샷 난조를 보여 4오버파 148타로 공동 2위에서 공동 50위로 추락했다.카린 이셰르(프랑스)가 4타를 줄인 끝에 5언더파 139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나섰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10-17 20:07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강혜지,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단독 선두

16일 인천 영종도 인근 스카이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첫날 경기 2번홀 페어웨이에서 두번째 샷을 날리고 있다./제공=KLPGA강혜지(24·한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첫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강혜지는 16일 인천 영종도 인근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퍼트감이 살아나며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로 이일희(26·볼빅),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양희영(25),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호주교포 이민지(18)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강혜지는 이날 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강혜지의 경기는 확 달라졌다. 샷에서 안정감을 퍼트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접반 경기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후반 들어서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다시 추가하며 집중력이 살아났고 12번홀(파3)에서는 10m 버디 퍼트가 홀 인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1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모두 파를 기록했지만 단독 선두로 나서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향해 즐거운 하루를 마쳤다.강혜지는 “연습 할 때는 바람이 불지 않았는데 경기 시작해서 바람이 많이 불었다. 이런 날 홀 공략은 그린 중앙을 공략해야 한다. 잘 됐던 것 같다. 특히 퍼트가 잘 돼서 좋은 하루였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배희경(22·호반건설)과 지은희(28·한화), 최운정(24·볼빅),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지난 13일 결혼한 ‘새색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날 샷에서 기복을 보이며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 1타를 줄여 선두와 4타 차로 공동 15위에 오르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며 흥행의 주역으로 등장한 김효주(19·롯데)는 이날 이븐파 72타로 공동 21위에 올랐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28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한편, 폴라 크리머(미국)가 9오버파 81타로로 출전 선수 78명 가운데 78위, KLPGA 투어 시즌 상금순위 3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22·비씨카드)는 8오버파 80타로 77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26)도 5오버파 77타를 기록해 공동 67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10-16 18:35 오학열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