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이형준,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J Golf 시리즈 프로 데뷔 첫 우승

3일 제주도 서귀포시 인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해럴드·KYJ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형준이 투어 데뷔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고 미소지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KPGA)이형준(22)이 악천후로 인해 54홀 5일 경기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J Golf 시리즈(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6000만 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KPGA 코리안 윈터 투어를 통해 2014 시즌 코리안 투어 카드를 손에 쥔 이형준은 3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힐·오션코스(파72·698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잔여 경기 4개 홀에서 보기 2개를 기록 2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형준은 2012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 성적이 좋지 않아 출전권을 잃었다가 올해 초 열린 윈터 투어를 통해 올 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는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 단 1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에 실패했다. 또한 5월 열린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해 9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상금 6000만원과 앞으로 2년 동안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이형준은 “첫 우승이라 정말 기뻐 어쩔 줄 몰라야 할 것 같은데 얼떨떨하다. 조금 시간이 지나봐야 실감할 것 같다.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영광 돌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오늘 잔여 경기를 한 4개 홀에서 2개의 보기를 범해 아쉽다. 2위와 타수 차가 나서 공격적이기 보다는 방어적인 전략을 세운 것이 실패한 것 같다.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도 내 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회는 당초 나흘 동안 72홀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폭우, 짙은 안개, 강한 바람 등 악천후로 인해 대회 일정에 차질을 빚어 3일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하지만 마지막 날 일몰로 인해 12면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해 대회 예정일을 하루 넘겨 닷새 만에 우승자를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디펜딩 챔피언 허인회가 홀을 향해 벙커 샷을 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3위를 차지했다.(사진제공=KPGA)홍순상(33·SK텔레콤) 역시 이날 2타를 잃었지만 3언더파 213타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허인회(27·JDX)는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 1언더파 215타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54홀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이형준, 홍순상, 허인회 등 3명 뿐 이었고, 4위에 오른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만이 이븐파 216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60명의 선수들은 모두 오버파를 기록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11-03 14:26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조코비치, 파리 마스터스 단식 우승

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마스터스(총상금 288만4천675 유로) 단식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10위·캐나다)를 2-0(6-2 6-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이 대회 2년 연속 타이틀을 지킨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57만1천355 유로(약 7억6천만원)를 받았다. 지난주 첫 아들을 얻은 그는 또 아빠가 된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기쁨이 더 컸다.  조코비치는 또 현역 선수 중에서 다섯 번째로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600승을 달성했고 마스터스 1000급 대회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라오니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전 전승으로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조코비치는 2014시즌을 세계 1위로 마칠 가능성도 부풀렸다. 시즌 최종전으로 9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바클레이스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 결과에 따라 그가 세계 1위로 시즌을 끝낼 수 있는지가 정해진다.현재 조코비치와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랭킹 포인트 1천310점 차이지만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는 1천500점의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한편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75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안드레아 페트코비치(17위·독일)가 플라비아 페네타(15위·이탈리아)를 2-1(1-6 6-4 6-3)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6만5천 달러(약 2억8천만원)다.  이로써 올해 ATP 투어 대회는 상위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월드 투어 파이널스만 남았고 WTA 투어는 모든 대회를 마무리했다.(연합)

2014-11-03 11:06 연합뉴스 기자

<프로야구> 안지만 vs 한현희…불펜 대결이 최대 관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불펜의 핵 안지만(31)이 후배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상대는 자신을 홀드 2위로 밀어낸 '2년 연속 홀드왕' 한현희(21·넥센 히어로즈)다.  안지만은 "정규시즌에서는 한현희가 이겼다. 타이틀이 말해주지 않나"라고 한발 물러선 후 "한국시리즈에서는 양보하지 않겠다"고 했다.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주요 테마로 꼽히는 '불펜 대결'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미다.  안지만과 한현희는 양팀 불펜의 핵이다.  정규시즌에서는 한현희가 31홀드(4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0)를 올리며 27홀드(6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한 안지만에 판정승을 거뒀다.안지만은 "생애 첫 개인 타이틀을 목표로 열심히 던졌는데 한현희가 크게 앞서 나갔다. 나보다 한참 어리지만 대단한 투수다"라고 후배를 인정했다.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안지만이 밀리면, 삼성의 한국시리즈 4연패 도전은 힘겨워진다.넥센도 마찬가지다. 한현희가 무너지면 창단 첫 우승 도전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안지만의 강점은 큰 경기 경험이 많다는 점이다. 2005년 처음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그는 2010·2011·2012·2013년 한국시리즈에도 등판했다.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이 2-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1·3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되며 '아시안게임 영웅'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넥센전에서는 고전했다. 안지만은 올 시즌 넥센과 경기에 6차례 등판해 2승 2홀드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은 6.14(7⅓이닝 5실점)로 높았다. 강정호와 서건창에게는 홈런 한 개씩을 내주기도 했다.  한현희는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2년 연속 홀드왕 타이틀을 획득했고, 아시안게임을 통해 생애 첫 태극마크도 달았다.하지만 삼성 좌타자는 그에게 극복의 대상이다.사이드암 한현희는 올 시즌 삼성전에서 9경기 등판해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55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최형우(4타수 3안타 2홈런), 박한이(4타수 2안타), 이승엽(4타수 2안타), 박해민(6타수 2안타) 등 삼성 좌타자에게는 난타당했다.  넥센에 뛰어난 왼손 불펜이 없고, 승리 불펜조도 두껍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떠올릴 때 한현희가 삼성 좌타자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넥센은 팽팽한 경기에서 큰 약점을 안고 경기 후반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불펜 투수가 허용한 1점은 승패를 가르는 결승점 혹은 쐐기점이 될 수 있다. 양팀 불펜의 선봉 안지만과 한현희는 팀의 명운을 걸고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선다.(연합)

2014-11-03 10:17 연합뉴스 기자

박주영,중동 원정 축구 대표팀에 발탁…정성룡도 복귀

박주영(29·알샤밥)이 중동 원정을 떠나는 축구 대표팀에 발탁됐다.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요르단(14일 23시30분·요르단 암만), 이란(18일 21시55분·이란 테헤란) 원정 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으로 이적해 득점포를 가동한 박주영은 브라질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복귀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18일 알힐랄과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경기에서 골 맛을 봤고 지난달 31일에는 이적 후 처음 선발로 기용되는 등 점차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마침 이번 대표팀 경기가 중동에서 열리기 때문에 그로서는 브라질 월드컵 부진에 대한 명예 회복의 기회를 잡게 됐다.  공격수로는 박주영 외에 이근호(29·엘자이시), 조영철(25·카타르SC)이 선발됐고 미드필더에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 이청용(26·볼턴), 손흥민(22·레버쿠젠), 남태희(23·레퀴야SC) 등 익숙한 이름들이 포함됐다.부상 중인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은 명단에서 제외됐다.브라질 월드컵 이후 역시 대표팀에서 빠졌던 골키퍼 정성룡(29·수원 삼성)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  10월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평가전과 비교하면 수비수 김기희, 김주영, 이용, 홍철이 제외됐고 대신 김창수, 김진수, 홍정호가 들어갔다.미드필더와 공격수에는 박종우, 이명주, 김승대, 이동국이 빠진 대신 이근호, 구자철, 박주영이 합류했다.  22명 가운데 유럽 리그 소속이 7명, 중동은 6명이고 국내 K리그 소속 4명, 일본 리그 3명, 중국 2명 순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또 선수 부상이나 기타 사유 등으로 인해 소집이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 대기선수 5명을 따로 정해 발표했다.대표팀은 10일 소집해 그날 바로 출국할 예정이며 아직 소집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 축구대표팀 11월 평가전 명단(22명) ▲ GK =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수원)▲ DF =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힐랄) 김진수(호펜하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차두리(서울) 박주호(마인츠05)  ▲ MF =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SC) 구자철(마인츠)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FW = 조영철(카타르SC) 이근호(엘자이시) 박주영(알샤밥)▲ 대기명단(5명) = 신화용(포항·GK)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홍철(수원·이상 DF) 박종우(광저우 푸리) 이명주(알아인·이상 MF)(연합)

2014-11-03 10:15 연합뉴스 기자

박인비, 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

2일 박인비가 대만 타이페이 인근 미라마르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우승컵에 키스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IB월드와이드)‘새 색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2일 대만 타이베이 인근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 1타를 줄여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올해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8월 메이저대회인 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박인비는 시즌 3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했다.박인비는 “9번 홀 위기를 잘 넘겨 우승할 수 있었다”며 “결혼 후 경기력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상금 30만 달러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30점을 따내 현재 두 부문 모두 1위인 루이스와의 격차를 다소 좁히게 됐다.이날 2위 루이스와 4타 차를 보이며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경기 시작과 함께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 자리극 확고히 했다. 루이스 역시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박인비를 추격했다.하지만 루이스는 5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고 우승 경쟁과 멀어질 뻔했지만, 7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면서 세 타 차 2위를 유지했다.박인비는 전반 경기 막판 8번 홀과 9번홀(파4)에서 연속보기를 기록하며 루이스에게 한 타 차 추격을 당했다. 9번홀(파4)에서 헤저드에 빠지며 위기사항이었지만 칩 인 보기를 기록 위기를 모면했다.이후 박인비는 ㅤㅉㅗㅈ기는 가운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루이스는 13번홀(파4)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16번홀(파4) 버디로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박인비는 막판 강했다. 한 타 차 박빙의 우위를 지키던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두 타 차로 달아나 루이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랐고, 양희영(25)은 14언더파 274타로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공동 7위, 지은희(28·한화)는 공동 9위를 각각 차지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11-02 19:33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이형준,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4개 홀 남기고 단독 선두

2일 제주도 서귀포시 인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해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 7번홀에서 이형준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제공=KPGA)이형준(22)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에서 강풍으로 인한 경기 지연으로 4개 홀을 남기고 일몰로 인해 경기 중단됐지만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형준은 2일 제주도 서귀포시 인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힐·오션코스(파72·698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14개 홀까지 이글 1개,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이형준은 “전반 경기 생각보다 샷이 잘됐다.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경기를 했는데 전략 미스였다”며 “경기 중단이 오히려 잘됐다. 남은 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만들겠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4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는 이형준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허인회(27·JDX)와 홍순상(33·SK텔레콤)보다 4타를 앞서 있다.이날 경기에서 64명의 선수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고, 이븐파를 기록한 선수는 경기를 마치지는 못했지만 이형주과 허인회만이 이븐파를 기록했다.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열린 마지막 날 경기도 강풍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등 끝내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3일 오전 8시에 잔여 경기를 치른다.이로써 KPGA 투어는 지난주 한국오픈을 포함, 2개 대회 연속 닷새 동안 경기를 치르는 진기록을 남겼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kungkung5@viva100.com

2014-11-02 19:09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허윤경,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연장 승부 끝에 ‘우승’

2일 경기도 용인시 인근 레이크힐스 용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연장 승부끝에 우승을 차지한 ㅎ윤경이 우승컵을 들고 미소지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서 김효주(19·롯데)와 연장 접전 끝에 이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허윤경은 2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힐스 용인 컨트리클럽 루비·다이아몬드 코스(파72·643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홀마다 바람의 바뀌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2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김효주(19·롯데)와 동 타를 이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 첫 번째 경기에서 허윤경은 10m 버디 퍼트는 놓쳤지만 파를 기록하며 보기를 기록한 김효주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6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과 개인 통산 3승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고, 4m 파 퍼트을 놓치며 보기를 기록했다.허윤경은 이날 선두와 3타 뒤진 채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바람의 방향을 정확히 파악했고, 침착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경기를 펼치며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번홀(파4)에서 99야드를 남기고 피칭 웨지로 친 샷이 홀 50cm 붙여 첫 버디를 잡았다. 후반 12번홀(파4)에서는 6m 버디 퍼를 성공시켜 선두권으로 오라섰다. 이후 남은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칠 땐 공동 선두에 올랐다.허윤경은 “경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려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며 “연장전 경기에서 우승 파 퍼트는 확신이 있었다. 하지만 바람이 강해 자세를 풀며 긴장감도 함께 푼 후 꼭 홀 인할 수 있다 생각했고 해냈다”고 말했다.이어 “연장전 상대가 김효주와 치러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그동안 연장전에서 지고 이긴 적이 있었지만 오늘 연장전은 꼭 넘어야 할 산으로 생각하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끝까지 잘 이겨내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김효주가 3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제공=KLPGA)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린 김효주는 이날 18홀 경기 동안 버디도, 보기도 없이 전부 파를 기록하며 단 한 타도 줄이지 못했다. 둘째 날 경기 9홀부터 이날 18개 홀 모두 파를 기록해 28홀 파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연장전 경기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파 행진 마감과 함께 패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올 시즌 남은 2개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대상 포인트 부문 1위 자리를 확정했고, 평균 타수 부문도 1위가 유력하다.이날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던 백규정(19·CJ오쇼핑)은 2타를 잃어 6언더파 210타로 3위에 올랐다. 또한 공동선두였던 고진영(19·넵스), 박신영(20·대방건설)은 김지현(23·하이마트) 등과 함께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박신영은 13번홀(파3)까지 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나서며 생애 투어 첫 우승을 노렸으나 14번홀(파5) 그린에서 마크를 집어 올리려는 순간 강한 바람 때문에 공이 움직였는데 볼을 집어 올리는 바람에 1벌 타를 받으며 보기를 기록 상승세의 경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또한 15번홀(파4)에서는 더블 보기를 기록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용인=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11-02 18:49 용인=오학열 골프전문기자

英축구 기성용 풀타임 활약…스완지시티 무승부

에버턴과의 경기에 출전한 기성용(AP=연합)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25)과 윤석영(24)이 나란히 풀타임 출전했다.스완지시티에서 뛰는 미드필더 기성용은 1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스완지시티는 에버턴에 줄곧 밀리는 경기를 하는 바람에 기성용은 공격 쪽에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기성용은 전반 5분에 길비 시귀르드손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시귀르드손은 이것을 윌프리드 보니에게 전달해 보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를 비켜갔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에버턴은 전반 13분 레이튼 베인스의 프리킥이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후반 19분에는 에이든 맥기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역시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스완지시티는 27분 존조 셸비가 상대 선수 진로 방해로 이날 경기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더욱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남은 시간 에버턴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힘겹게 승점 1점을 따냈다.  4승3무3패가 된 스완지시티는 20개 구단 가운데 6위 자리를 지켰다.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수비수 윤석영은 최근 세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주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그러나 팀은 1-2로 졌다. 0-1로 뒤진 후반 17분에 찰리 어스틴이 동점골을 넣었으나 후반 30분 에덴 아자르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했다. 순위는 여전히 강등권인 19위다.  첼시는 8승2무의 무패행진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연합)

2014-11-02 10:47 연합뉴스 기자

구자철, 독일 분데스리가서 시즌 첫 도움

구자철(왼쪽) (AP=연합)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구자철(25)이 올 시즌 정규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에 빛을 잃었다.구자철은 1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분 오카자키 신지의 선제골을 도왔다. 지난 8월24일 파더보른과의 1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정규리그 첫 골을 뽑아낸 구자철은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그는 9월13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 이후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26일 볼프스부르크와의 9라운드에서 후반 교체투입되며 복귀했다.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복통에 시달리면서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아 도움까지 올리며 건재함을 알렸다.하지만 마인츠는 이날 강등권 팀인 브레멘에 1-2로 덜미를 잡혀 2연패를 당했다.마인츠는 전반 3분 구자철의 패스에 이은 오카자키 신지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중원에서 구자철이 길고 정확하게 찔러준 패스를 오카자키가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마인츠는 전반 43분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가 상대 선수에게 저지른 파울로 경고를 받으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프랑코 디 산토의 슈팅은 카리우스에게 막혔으나, 디 산토는 재빨리 다시 헤딩슛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마인츠가 후반 5분 만에 디 산토에게 역전골까지 내주고 뒤진 가운데 구자철은 후반 22분 필립 디우리치치와 교체돼 나갔다.지난 14일 코스타리카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쳐 회복 중인 마인츠의 박주호(27)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바이엘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은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25분까지 뛰었으나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전반 26분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얻어맞은 레버쿠젠은 최근 정규리그 5경기 무패(2승3무)를 마감했다.하위권을 맴도는 함부르크는 전반전에만 5명이 경고를 받을 정도로 거친 플레이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끝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함부르크를 거쳐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과 하칸 찰하노을루를 향한 홈 팬의 야유가 쏟아지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단체로 충돌하는 등 경기 내내 이어진 어수선한 신경전을 레버쿠젠은 이겨내지 못했다.(연합)

2014-11-02 10:46 연합뉴스 기자

박인비, 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둘째 날 18언더파 단독 선두

‘새 색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경기에서 신들린 샷과 퍼트를 선보이며 보기 1개를 기록하고도 이글 1개, 버디 9개를 기록하며 10타를 줄이며 첫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이번 주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귀환한 박인비는 31일 대만 타이베이 인근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둘째 날 경기에서 티 샷의 정확도는 첫날에 비해 떨어졌지만 대신 아이언 샷이 살아났고, 퍼트는 첫날의 감을 이어가 중간합계 18언더파 126타로 리더 보드 맨 꼭대기에 자신의 이름을 오렸다.대회 첫날 박인비와 공동선두에 올랐던 펑산산(중국)은 이날 역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박인비의 신들린 샷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해 3타 차를 보이며 2위를 달리고 있다.박인비는 LPGA 투어 올 시즌에서 6월과 8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롤렉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87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데 1위는 217점으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로 30점 차이다. 정규 대회에서 우승하면 포인트 30점을 주기 때문에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루이스와의 격차를 단숨에 좁힐 수 있다.박인비에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루이스는 이날 4타를 줄여 9언더파 135타를 기록 7위에 올랐다.이밖에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등 4명이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LPGA 투어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이미림은 이날 티 샷 정확도는 14개 홀 중에서 7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켰지만 정확한 아이언 샷과 퍼트(퍼트 수 23개)에서 최고조를 보이며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를 잡아내며 10타를 줄여 대회 첫날 공동 46위에서 공동 3위로 수직 상승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11-01 10:31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박신영,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첫날 6언더파 단독 선두

31일 경기도 용인시 인근 레이크힐스 용인 컨트리클럽 루비·다이아몬드 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첫날 박신영이 4번홀에서 티 샷을 날린 후 날아가는 볼을 끝까지 바라보고 있다./제공=KLPGA박신영(20·대방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박신영은 31일 경기도 용인시 인근 레이크힐스 용인 컨트리클럽 루비·다이아몬드 코스(파72·643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김하늘(26·비씨카드), 고진영(19·넵스), 최혜정(30·볼빅), 김지희(20·대방건설)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 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투어에서 단 한 차례 톱10 기록을 가진 박신영은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 전반에만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존재감을 들어냈다. 후반 들어 3번홀(파5)에서 90댜드를 남기고 50도 갭 웨지로 홀 3m 붙여 버디로 연결 지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남은 6개 홀에서 몇 차례 버디 기회를 놓치며 모두 파를 기록했다.박신영은 “내년도 시드전(상금순위 63위)에 간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는데 샷과 퍼트가 잘돼서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며 “아버지께서 캐디를 하셨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 남은 경기는 공격적으로 풀어갈 것이고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김효주가 1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제공=KLPGA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을 확정지은 김효주(19·롯데)는 샷에서 기복을 보였지만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로 선두와 3타 차를 보이며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여자 프로 흥행의 중심에 서 있는 김효주는 지난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상금왕을 확정했고, 이 대회에서는 대상 타이틀까지 노리고 있다. 그는 현재 대상 포인트 56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449점으로 2위인 이정민(22·비씨카드)이 우승을 하지 못하면 상금왕에 이어 대상 수상자로 결정 2관왕에 오른다.한편,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백규정(19·CJ오쇼핑)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3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11-01 10:31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정지호·박준섭·현정협,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J Golf 시리즈 첫날 공동 선두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인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헤럴드 KYJ 투어채피언십 첫날 경기 현정협이 9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제공=KPGA)정지호(30.동아제약)·박준섭(22)·현정협(31.볼빅)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J Golf 시리즈(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6000만 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현정협은 30일 제주 서귀포시 인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힐·오션코스(파72. 6,9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정지호, 박준섭 등과 함께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제주도 출신 현정협은 2002년 국가대표를 거쳐 2005년 프로에 입문 2012년 2부 투어 챌린지 투어에서 우승을 했지만 코리안 투어에서는 10년차이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현정협은 “제주 출신이라서 제주도 바람이나 그린 경사를 읽는 것에 익숙하다. 이 코스는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홈 코스다”며 “어제부터 몸살 기운이 있었지만 아이언 샷과 퍼트가 좋아 성적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이어 결혼을 준비 중인데 “예비 신부완 신혼집을 알아보면서 요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 자신이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덧붙였다.정지호가 12번홀에서 홀을 향해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제공=KPGA)올 시즌에 앞서 열린 코리안 윈터 투어 상금순위 8위를 차지 어렵게 시즌 투어 카드를 획득한 정지호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 때부터 아이언 샷 감이 좋아지고 있다. 오늘도 아이언 샷이 잘됐다. 1번 홀부터 50cm 버디 찬스를 만드는 등 전체적인 샷 감이 좋다”고 말했다.공동 선두 박준섭은 “퍼트가 잘돼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 또한 지난 해 5월 이 곳에서 대학연맹 대회가 있었는데 그 때 우승했다. 이 곳 코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 기대 된다”고 말했다.황인춘(40), 이기상(28.플레이보이골프), 시즌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일환(22.JDX멀티스포츠), 김태훈(29)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선두와 1타 차를 보이며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강성훈(27·신한금융그룹)과 김비오(24·SK텔레콤) 등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한편 디펜딩 챔피언 허인회(27.JDX멀티스포츠)는 경기 초반 4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선두권에 올랐지만 이후 버디 없이 보기만 6개를 기록하는 바람에 결국 3오버파 75타로 공동 66위에 오르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10-30 19:24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박인비, 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하자마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박인비는 30일 대만 타이베이 안근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4개 홀 티샷 모두 페어웨이에 올리는 등 절정의 샷을 구사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 펑산산(중국)과 함께 리더 보드 맨 윗자지를 차지했다.‘새 색시’ 박인비는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8월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2승을 기록 중이며 2개월여 만에 3승 도전에 나섰다.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를 차지한 박인비는 27일 자 세계 랭킹 발표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2위로 밀어내고 약 5개월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다.박인비는 이날 드라이버 샷과 퍼트에서 절정의 샷 감을 보였다. 퍼트 수는 26개였다. 이를 분석해보면 3개 홀에서 그린을 놓쳤지만 보기가 없고 버디를 8개를 잡아내 25개 퍼트 수가 나와야 하는데 칩 인 샷이 1개 홀에서 나왔다.펑산산도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기록 최고의 샷을 선보였다.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아쉬움이 남는 경기를 펼쳤다. 그는 티 샷과 아이언 샷에서 기복을 보였지만 퍼트 수 23개로 18개 홀 중 13개 홀에서 단 한 번에 홀 인한 셈이다. 특히 12번 홀까지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를 달렸지만 이후 16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 상승세을 이어가지 못했고, 이어 18번 홀(파5)에서는 더블보기를 기록해 순식간에 3타를 잃어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결국 유소연은 6언더파 66타로 정쓰자(대만), 리네 베델(덴마크), 노무라 하루(일본)와 함께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세계 랭킹 2위 루이스는 5언더파 67타로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 지은희(28·한화)와 함께 공동 7위를 달리며 박인비를 추격하고 있다. 그는 최근 2주간 한국과 중국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이밖에 최나연(27·SK텔레콤)과 이미향(21·볼빅),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와 홈 코스의 쩡야니(대만)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를 달리고 있다.한편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 선두와 6타 차를 보이며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4-10-30 19:24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다관왕 경쟁 불붙는다…박태환 드디어 출격

제95회 제주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29일 오후 제주도 오라1동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입수하고 있다.(연합)제주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다관왕 경쟁도 열기가 오르기 시작했다.  30일 현재 다관왕은 근대5종, 롤러, 볼링, 사격, 사이클, 양궁, 역도, 수영, 체조, 카누, 핀수영 등에서 30여 명이 배출됐다.이 가운데 3관왕은 롤러, 역도에서 6명이 나왔다. 남자 일반부 역도 85㎏급의 사재혁, 62㎏급의 정한솔(이상 제주도청), 56㎏급의 임창윤(충북도청), 105㎏급의 김민재(경북개발공사), 여자 일반부 48㎏급의 임정화(울산광역시청)가 인상, 용상, 합계 타이틀을 잡아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여자 고등부 롤러의 정고은(청주여상)은 스피드 EP 10,000m, 스피드 15,000m 제외경기,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우승했다.  롤러는 사전 경기로 이미 막을 내렸고 역도는 3관왕이 끝이라서 이제 이들에 대한 거센 도전이 시작된다.  세부종목이 많은 수영, 기계체조, 양궁에서 대회 최다관왕이 자주 나올 수밖에 없다.  박태환(인천시청)은 이날 남자 일반부 계영 800m를 시작으로 메달 레이스에 들어간다.  그는 체전에 출전할 때마다 최소 4관왕을 차지했다. 고교 시절이던 2005년 4관왕, 2007년 5관왕, 대학 시절이던 2008년 5관왕에 올랐다.  일반부에서 처음으로 출전한 작년 체전에서는 4관왕에 오른 뒤 최우수선수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박태환은 이번 제주 체전에서 자유형 200m, 400m,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 등 5개 종목에 나선다.  체전 양궁에서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달리 개인전, 단체전뿐만 아니라 4개 사거리별 기록 1위도 시상한다.  세계 정상급 궁사가 즐비해 경쟁이 치열한 일반부에서는 2개 사거리 경기가 끝난 현재까지 다관왕이 나오지 않았다.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일반부 베테랑과도 접전을 펼친 초고교급 궁사 이우석(인천체고)의 활약이 관심이다.  이우석은 전날 열린 남자 고등부 70m, 90m에서 대다수 일반부 선수들보다 나은 기록을 내며 금메달 두 개를 가져갔다. 그는 작년에 90m를 제외하고 모든 금메달을 휩쓸어 양궁 사상 첫 전국체전 5관왕에 올랐다.체전 기계체조 남자부에는 도마, 안마, 링, 마루, 평행봉, 철봉, 개인종합, 단체종합 등 금메달 8개가 걸렸다.  도마, 마루, 이단평행봉, 평균대, 개인종합, 단체종합이 있는 여자 체조에서는 6관왕까지 가능하다.  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한 종목에 특별히 주력하는 직업 선수들이 많아 일반부 다관왕은 그만큼 힘들다. 한국 체조의 간판 양학선(한국체대)도 도마 한 종목에서만 결선에 진출했다. 이런 배경에서 체조 일반부 다관왕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체조에서는 성지혜가 2012년 전국체전 여고부에서 평균대를 제외한 금메달을 독식해 5관왕으로 최우수선수가 된 적이 있다.(연합)

2014-10-30 10:50 연합뉴스 기자

'2기 슈틸리케호' 11월 3일 발표…'박주영 뽑힐까'

한국 축구 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연합)'과연 슈틸리케 감독의 머릿속에 박주영이 들어 있을까.' 11월 예정된 축구 대표팀의 중동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국내파 주전급 공격 자원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인 박주영(29·알 샤밥)의 발탁 여부가 팬들의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요르단(11월 14일·암만), 이란(11월 18일·테헤란)과의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11월 3일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중동 원정은 올해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중동 원정에서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가동할 전술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더불어 12월 9일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아시안컵 예비명단 50명을 제출해야 하는 만큼 슈틸리케 감독은 중동원정에서 새로운 얼굴을 마지막으로 시험해볼 공산이 크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일정을 고려해 국내파 선발을 최소화하고 해외파 선수를 늘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져 자연스럽게 중동리그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의 대거 발탁이 예상된다. 특히 대표팀의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인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이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접은 상태여서 이들을 대체할 해외파 원톱 스트라이커로 박주영과 이근호(알 자이시)가 급부상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박주영이 골을 넣고 경기를 뛰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박주영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를 보고 있다"는 말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무적 신세에 빠졌던 박주영은 10월초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과 계약을 하면서 힘겹게 둥지를 찾았다.박주영은 지난 18일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고, 25일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도 골을 만들어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최근 이처럼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각에서는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에 공백이 생긴 만큼 박주영의 발탁을 점쳐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리그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를 선발 원칙으로 내세운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2경기 연속 후반전에 교체출전한 박주영의 성적표가 성에 차지 않을 수도 있다.  대신 이근호, 남태희(레퀴야), 조영철(카타르SC) 등 중동 무대에서 확실히 입지를 다진 선수들에게 시선이 쏠릴 수도 있다. 특히 10월 평가전을 돌이켜 볼 때 사실상 '제로톱 전술'을 가동한 파라과이전에서 대표팀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원톱 스트라이커를 배치한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원톱 스트라이커를 배치하는 전술보다 전방 공격수들이 기동력을 앞세워 유기적으로 자리를 바꿔가며 골을 노리는 제로톱 전술을 이번 중동원정에서 재가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검증이 덜 된 박주영을 무리하게 뽑기보다는 이미 검증이 마무리된 선수들을 활용하는 공격전술을 들고 나올 공산도 있다. 과연 슈티리케 감독이 '박주영 카드'를 꺼내들지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연합)

2014-10-30 10:48 연합뉴스 기자

"누가 봐도 아닌데…" 태권도 품새 대회 승부조작

"무조건 아니라고 뻗대려고 했는데 도저히 부인을 못 하겠네요. 맞습니다. 승부조작 했습니다." 경찰에 불려온 태권도 심판 이모(45)씨는 수사관이 보여주는 경기 동영상을 보고 나서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작년 7월 열린 '제4회 전국 추계 한마음태권도 선수권대회' 고등부 품새 단체전 시합에서 벌어진 승부조작 사건의 전모를 실토했다. 이씨를 '한 방'에 무너트린 이 동영상에는 4강전에서 경합한 두 팀의 '금강' 품새 장면이 담겨 있었다. 먼저 품새를 한 팀은 태권도를 잘 모르는 일반인이 봐도 흠잡을 데 없는 절도 있는 동작을 보여줬다. 하지만 뒤이어 나온 팀은 한 선수가 외발로 서는 동작에서 중심을 잃고 들었던 다리를 내려놓는 등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하지만 판정에 나선 다섯 명의 심판은 일제히 뒷팀의 승리를 뜻하는 홍 깃발을 번쩍 들었다. 심판 다섯 명의 깃발을 많이 받는 팀이 이기는데 5대 0 판정이 난 것이다. 당장 진 팀의 코치가 나와 격렬하게 항의했다. "동작이 제대로 안 되는데 어떻게 이겨! 김 전무 아들이면 이렇게 해도 돼?"승리한 팀에는 서울시태권도협회 김모(45) 전 전무의 고교 3학년생 아들(19)이 있었다. 이긴 팀 학생들도 판정 결과에 어리둥절한 표정이 역력했다.김 전 전무는 작년 5월 전국체전 고등부 서울시 태권도 겨루기 대회 승부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최근 입건된 인물이다. 이후 협회 사무국장으로 직급이 내려갔지만 여전히 협회에 남아 있다. 경찰 수사 결과 김 국장의 측근으로 당시 대회를 주관한 단체의 겨루기 심판 부의장인 또 다른 김모(62)씨가 품새 담당 심판 부의장인 전모(61)씨에게 승부 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대회 직전 다섯 명의 심판을 불러 "김군 팀이 이기게 하라"고 다시 지시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심판들은 순순히 혐의를 시인했다.심판 서모(40)씨는 "깜빡하고 상대팀을 뜻하는 청 깃발을 들려다 다른 심판들이 모두 홍 깃발을 드는 것을 보고 급하게 깃발을 바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4강전을 통과한 김군 팀은 결승전에서 같은 학교 2학년 후배들로 구성된 팀과 겨뤄 우승했다. 당시 팀에 있던 선수 4명 중 김군은 이 대회 우승 실적을 포함해 다른 대회 실적을 내세워 대학에 진학했고, 나머지 2명은 순전히 이 대회 우승 실적만으로 대학생이 됐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승부조작을 지시한 혐의(업무방해)로 심판 부의장 김씨와 전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이들은 "김 국장은 전혀 개입하지 않았고 스스로 판단해 승부조작을 지시했다"고 완강히 주장해 김 국장의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경찰은 심판 5명은 단순히 지시를 따른 것으로 보고 대회 주최 단체에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연합)

2014-10-30 10:46 연합뉴스 기자

이대호, 재팬시리즈서 '소프트뱅크 승리 견인'

이대호(왼쪽)가 28일 열린 한신과 재팬시리즈 3차전에서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대호가 지난 25일 열린 재팬시리즈 1차전에서 타석하고 있다.(사진제공=닛칸스포츠)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안타 2타점 폭발하며 소속팀 소프트뱅크 승리에 견인했다.이대호는 28일 후쿠오카현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재팬시리즈 한신 타이거즈와 3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5-1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1차전에서 2-6으로 패했던 소프트뱅크는 2차전 승리(2-1)에 이어 3차전까지 이기면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에 섰다. 1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4번째 타석인 6회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안도 유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인 시속 139km 직구를 받아쳤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적시타로 점수를 5-0으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2차전에서 각각 1타점씩을 올린 이대호는 3차전에서도 타점을 올리며 재팬시리즈 3경기 연속 타점 행진도 이어갔다.이대호는 앞서 1회 1사 2루 첫 타석에선 한신의 선발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초구에는 파울을 친 뒤 2구 바깥쪽 높은 시속 151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대호는 이어 3회말 1사 1루 상황 두번째 타석에서 초구를 노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한편, 한신의 오승환은 이날 등판하지 않으면서 둘의 맞대결은 4차전으로 미뤄졌다.(더팩트)

2014-10-29 09:34 더팩트

'간절-절실' 몸으로 증명한 넥센의 허슬 플레이

27일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를 6-3으로 이긴 넥센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와 다를 것이라며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을 강조한 넥센의 허슬 플레이가 빛난 한판이었다.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했다. 윤석민은 대타로 나서 결승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승리를 결정지은 선수는 윤석민이었지만 선수 개개인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가 만든 값진 승리였다.이택근은 앞서 미디어데이에서 "지난해에는 후배들에게 즐기면서 하자고 했지만 이번엔 최종적인 목표 우승까지 노린다. 개개인이 간절하게 우승을 생각하게 되면 더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이택근은 몸소 실천했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택근은 유격수 땅볼을 쳤다. 1루로 전력 질주한 이택근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주장으로 몸을 날리며 선수들에게 투혼을 불어넣었다.강정호의 투혼도 눈부셨다. 1-3으로 뒤진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내야안타를 쳤다. 김민성의 몸에 맞는 볼로 2루에 안착했고 이성열의 우전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했다. LG 포수 최경철과 충돌한 강정호는 홈을 찍으며 귀중한 만회점을 만들었다.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한 강정호는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너무 성적이 안 좋았다.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 시즌 첫 진출이라 즐긴다는 생각이었다면 지금은 절실하고 간절하다"는 말을 행동으로 증명했다.선제점도 몸을 아끼지 않는 이성열의 플레이가 밑거름이 됐다. 1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은 2스트라이크로 볼 카운트가 몰렸다. 하지만 차분하게 볼 1개를 골라냈고 몸쪽으로 공이 오자 피하지 않고 맞았다. 이어 박헌도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넥센은 선제점을 뽑았다.넥센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2승을 먼저 거둔 뒤 3연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여러 차례 밝힌 넥센이다. 그리고 1차전에서 자신들의 말을 몸으로 증명했다. 과연 넥센이 가을 야구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야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더팩트)

2014-10-28 09:26 더팩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