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영,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첫날 6언더파 단독 선두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4-11-01 10:31 수정일 2014-11-01 12:04 발행일 2014-10-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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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3언더파 공동 6위 시즌 6승 향해 순조로운 출발
박신영 4번홀 티샷
31일 경기도 용인시 인근 레이크힐스 용인 컨트리클럽 루비·다이아몬드 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첫날 박신영이 4번홀에서 티 샷을 날린 후 날아가는 볼을 끝까지 바라보고 있다./제공=KLPGA

박신영(20·대방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신영은 31일 경기도 용인시 인근 레이크힐스 용인 컨트리클럽 루비·다이아몬드 코스(파72·643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김하늘(26·비씨카드), 고진영(19·넵스), 최혜정(30·볼빅), 김지희(20·대방건설)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 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투어에서 단 한 차례 톱10 기록을 가진 박신영은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 전반에만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존재감을 들어냈다. 후반 들어 3번홀(파5)에서 90댜드를 남기고 50도 갭 웨지로 홀 3m 붙여 버디로 연결 지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남은 6개 홀에서 몇 차례 버디 기회를 놓치며 모두 파를 기록했다.

박신영은 “내년도 시드전(상금순위 63위)에 간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는데 샷과 퍼트가 잘돼서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며 “아버지께서 캐디를 하셨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 남은 경기는 공격적으로 풀어갈 것이고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주 1번홀 티샷
김효주가 1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제공=KLPGA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을 확정지은 김효주(19·롯데)는 샷에서 기복을 보였지만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로 선두와 3타 차를 보이며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 프로 흥행의 중심에 서 있는 김효주는 지난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상금왕을 확정했고, 이 대회에서는 대상 타이틀까지 노리고 있다. 그는 현재 대상 포인트 56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449점으로 2위인 이정민(22·비씨카드)이 우승을 하지 못하면 상금왕에 이어 대상 수상자로 결정 2관왕에 오른다.

한편,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백규정(19·CJ오쇼핑)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3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