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4개 홀 남기고 단독 선두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4-11-02 19:09 수정일 2014-11-02 19:09 발행일 2014-11-02 99면
인쇄아이콘
강풍으로 경기 지연, 일몰로 잔여 경기 3일 재재
이형준7번홀 드라이버 티샷
2일 제주도 서귀포시 인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해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 7번홀에서 이형준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제공=KPGA)

이형준(22)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에서 강풍으로 인한 경기 지연으로 4개 홀을 남기고 일몰로 인해 경기 중단됐지만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형준은 2일 제주도 서귀포시 인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힐·오션코스(파72·698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14개 홀까지 이글 1개,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형준은 “전반 경기 생각보다 샷이 잘됐다.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경기를 했는데 전략 미스였다”며 “경기 중단이 오히려 잘됐다. 남은 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만들겠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4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는 이형준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허인회(27·JDX)와 홍순상(33·SK텔레콤)보다 4타를 앞서 있다.

이날 경기에서 64명의 선수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고, 이븐파를 기록한 선수는 경기를 마치지는 못했지만 이형주과 허인회만이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열린 마지막 날 경기도 강풍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등 끝내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3일 오전 8시에 잔여 경기를 치른다.

이로써 KPGA 투어는 지난주 한국오픈을 포함, 2개 대회 연속 닷새 동안 경기를 치르는 진기록을 남겼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